정부가 10월 2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6일간 황금연휴가 시작되자 유통과 여행업계가 들썩인다.더구나 중국 명절 특수가 겹치면서 6년여 만에 한국행'유커'들의 단체여행 족쇄가 풀리고,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황금연휴(9월29~10월 6일)까지 겹치는 특수가 기대되면서 침체된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통.여행,가전,외식업계는 이번 '겹특수'를 시작으로 짧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부터 미국'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등 대형 쇼핑 이벤트로 이어가고,길게는 연말 특수까지 이어지는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번 특수는 내수 활성화 측면에서 업계 간 희비가 앗갈릴 것으로 보인다.주거.오피스.대학가 상권 내 영세자영업자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 수 있기 떄문이다.설비와 공장을 6일간 멈춰야 하는 중소기업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또 길어진 연휴에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내수 활성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연휴가 확정되자 유통업계가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백화점.대형마트가 추석 연휴 귀성객 공략에 나섰다.특히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가액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에는 고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명절 선물가액이 상향되면서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4사는 20만~30만 원대 선물세트를,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도 추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주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의 물량을 늘렸다.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28일까지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전지점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판매에 돌입했다.한우 전문 바이어가 공판장에서 직접 경매를 통해 구입한 한우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선보인다.갤러리아백화점도 12일부터 28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한정판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도 선보인다.
대형마트들도 본격적인 추석 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 물량을 50% 이상 늘리고 신상품 4종도 선보인다.롯데마트는 구매 트랜드에 맞춰 사과.배.사인머스켓 등 여러 과일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 선물세트의 품목수를 지난 추석과 비교해 두 배 가량 늘려 준비했다.대형마트의 사전예약 매출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대형마트 통계에 따르면 8월10일부터 9월 5일까지 27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다.하지만 상품권 교환과 환급이 안되어 매우 불편하기도 하다.
축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추석보다 50%나 늘었다.
과일 선물세트 역시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특히 사과와 배.사인머스켓 등 혼합 선물세트의 매출도 30%증가했다.10월2일 공휴일을 가장 반긴 곳은 여행업계다.여행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이미 여행사에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해외 여행은 대폭 증가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우리나라가 이렇게 펑펑 써도 되는가? 이건 좀 심한 것 같다.정치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경제마져 지탱치 못 한다면 나라가 어찌 되겠는가? 공항은 이미 여행객으로 초만원을 이뤘다.우리가 자랄 떄에는(국민학교 시절)점심 도시락을 못 싸오는 친구들도 많았다.도시락을 보면 감자나 고구마가 들어 있는 친구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