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집 근처 역에 식당에 갔습니다.
배민원이나 쿠팡이츠 같은 걸로 배달알바를 하러 가서 기다렸습니다.
자리가 없길래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는데 제 차례가 안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문을 닫은겁니다.
물어보니까 미리 주문을 했어야 했다고 하네요.
주문을 안 해서 차례가 계속 밀렸다고 하더라고요.
배달앱으로 온 주문 배달하러 왔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3시간만 영업하는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문이 취소된 건 아니라서 뒤늦게 아버지가 대신 배달을 하러 가셨습니다.
그 식당이 젊은 여자분 혼자 하시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지인의 지인이더라고요.
게다가 사시는 집이 식당이랑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서 이야기도 하고 경찰이나 군인 손님들도 보고 했습니다.
좀 특이한 사람들이랑 친하구나 싶었는데 집 앞 밭이랑 마당 텃밭에서 마약풀을 기르는 곳이었습니다.
그 풀이랑 감자나 당근을 섞으면 마약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마약을 주사하려면 팔에 철제 틀 같은걸 끼워놓는데 왼팔에 하면 심장이랑 더 가깝고 대사가 빨라서 위험하다고 오른팔에 하라고 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다들 왼팔에 끼워놔서 뭔가 싶었지만 저는 해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
어쩌다보니 그 집에서 하루 묶게 되고 자리를 비울 때 대신 만들고 팔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왔을 때 미리 캐서 비닐로 쌓아 놓는다던지 불쌍한 척을 하면 봐준다던지 하는 팁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마약제조에 반쯤 발을 걸쳤다가 이제는 경찰쪽까지 걸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찰 승합차?버스?에 같이 타고 이동하기도 하고 경찰로 위장도 했습니다.
그러다 경찰인 척 하려고 마약을 하고 죽은 시체를 다른 경찰서에 넘겨주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요새처럼 잔뜩 무장이 되어 있고 제가 내려놓고 가려는데 갑자기 쏘기 시작하더라고요.
포탑들이 막 총도 쏘고 석궁도 쏘는데 간신히 도망쳤습니다.
산길로 도망쳐 맨 처음 식당으로 돌아가는 길인데도 초소랑 포탑이 있더라고요.
겨우 피해서 돌아왔는데 이번엔 마약 생산책을 찾기 위한 설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같은 곳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고 설문을 작성하면 그 중에서 면접을 보고 뽑더라고요.
저를 식당 주인한테 소개시켜 줬던 형도 거기서 설문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적합한 대상을 탐문하려 돌아다니는 것을 구경했는데 할머니들이 탐문을 다니시더라고요.
마침 그 날이 열차 쇼를 하는 날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KTX ITX 무궁화 산천 이런 열차 4대가 동시에 같은 속도로 출발하기도 하고
열차 2대 두께의 열차가 2대 동시에 출발하기도 하는 쇼였습니다.
그 역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할머니를 탐문하러 갔는데 마약풀이랑 당근이랑 섞인 봉투를 들고 다니더라고요.
그리곤 그 봉투를 매점의 왠지 모르게 고-급인 종이가방에 넣어가려 했는데 손님을 위한 것이라고 제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약을 감자를 으깨서 섞는 방식이 아니라 오골계에게 먹여서 만드는 사람을 봤습니다.
경찰 승합차를 타고 갈 때도 혹시 들킬까봐 유심히 보던 그 집이었습니다.
갑자기 아까 저에게 포탑세례를 퍼붓던 그 경찰서에서 거리에 엄청 나타나더니
예전에 잡아갔던 동료들을 데려다가 묶어놓고 유인을 하는겁니다.
놀랐던건 거기에 제가 위장했던 경찰 동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료들을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도망쳐서 처음 그 식당으로 숨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를 사람의 도움으로 드론이나 CCTV같은 걸 다루는 훈련을 하면서 각을 보다가 잠에서 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