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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 사색지대 본의 아니게 도배. ^^: - 제목 - 멜랑꼴리
뭉크 추천 0 조회 128 03.04.19 23:57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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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04.20 21:13

    첫댓글 모든 생명체는 타고나는 유전인자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인간도 생명이기에 그것을 부정하고 살수는 없는것입니다. 인간이 개체로서의 생명체이기를 거부한다면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생명체가 아니라면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을 먹을필요도 없고 배설을 할 필요도 없고

  • 03.04.20 21:18

    성욕을 갖거나 개체를 불리기위해 교미행위를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어떤 기계처럼 자동화된 행위만을 하면 되는거죠. 인간사회가 유지하는 도덕률, 보편행위, 법체계등은 생명체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갈망, 기본 욕구에 대한 충족행위같은것들이 존재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2차적인 것들입니다

  • 03.04.20 21:21

    생명체로서의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본능, 욕구)를 제쳐둔채로 그보다 고차적인 어떤 개념(사랑, 조화, 행복등)을 갖기를 원하는것은 비유하건대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기를 바라는것과 같은거라는 거죠.

  • 03.04.20 21:37

    문제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걷는것에 대한 개념을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뛰어가기만을 바란다는 겁니다. 그러나, 진짜 절망적으로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장애인들은 무엇이 본질적이고 중요한 요소인지를

  • 03.04.20 21:27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폐암으로 폐가 절단된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 숨쉬는 그 행위가 얼마나 절박하고 위대한 것인지를 알겠죠. 마찬가지로 현재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는 사람들은 자유를 빼앗겨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될겁니다.

  • 03.04.20 21:30

    모든 생명체에게 부여된 식욕, 성욕과 같은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속성인지도 역시 위가 절단되거나 성기가 아작나본 사람들이 더 잘 알겠죠. 만약 개체로서의 인간이 아니라면 다수속에서의 공감대.. 사랑 이런것을 느낄수가 있을까요?

  • 03.04.20 21:33

    공감대 어쩌구 하는 인간만의 고차적인 개념들은 개체로서의(생명체로서 본능에 충실한) 인간에 대한 성찰이 선행된 뒤에야 제대로 누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가 절단된 사람에게 곰감대니 행복이니 떠들어봐야 그건 하나의 사치스러운 말일뿐입니다.

  • 03.04.20 21:34

    인간이라는 생명체로서 가장 근본적인 것들이 무엇인지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는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03.04.20 21:41

    그러한 성찰 과정을 겪고나서 뛰는문제에 집중하는 사람들과 그저 처음부터 뛰기만을 생각한 사람들은 삶을 사는 과정에서 커다란 질적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03.04.20 23:09

    허허...글 쓰신 님이 그러한 성찰과정을 겪었는지 안겪었는지 님이 어케 아시나요? 글 쓰신 님이 중요시하는 성찰과정이 님과 똑같은 것일지 아닐지 어케 아나요? 좋은 글에 달린 지긋한 리플들에 질린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듯. 상당히 질립니다. 속이 울렁거리는군요.

  • 작성자 03.04.21 00:25

    '몸'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중요하게 현대철학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육체와 정신과 같은 이분법적 논리를 피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생명을 위해 생을 위한 본능으로 찾게 되는 욕망과 그것을 넘어선 강자의 논리로서의 욕망은 분명 구분될 수 있을 것입니다.

  • 03.04.21 18:01

    뭉크님이 답글을 보니, 미셸 푸코가 언급한 생체권력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너무 빠지지는 마세요. 인생 허무해집니다.

  • 03.04.21 18:01

    그나저나, 저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 작성자 03.04.21 20:06

    핫 어쩌져? 벌써 늪에 빠졌다 나왔네요. 황야의 이리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오죠. 인간은 생활을 위해 태어났지 사유를 위해 태어나진 않았다, 이것은 마치 땅에서 살게끔 태어난 인간이 뭍에서 수영을 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한번 수영을 할줄 알게되면 =.-;; 결국 물에 빠지게 된다구..

  • 작성자 03.04.21 20:07

    음, 암튼 자기애가 강한 우리 내향 NT들은 특히 허무주의를 주의해야 하져. 완전을 갈망한 종말이자 나르시스적 허무...

  • 작성자 03.04.21 20:08

    언어란 결국 메타포일뿐인데 ...그져..-.-;

  • 03.04.21 20:24

    성찰과정을 겪었다면 당.연.히 제 의견에 동의를 하게 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것이 무슨 얘긴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똑똑한 사람은 갈릴레오의 지동설에 감탄합니다. 보통의 사람은 갈릴레오의 지동설을 그냥 웃어넘깁니다. 멍청한 사람은 갈릴레오의 지동설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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