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빕니다.
국가형제회에서 교황방문을 기해 형제회가 새로와져야겠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선언과 다짐"의 의견을 각 지구형제회를 통해 취합한다는 메세지를 받고서
포르치운쿨라 행사차 산청행 차안에서 동행들과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산청행을 택했는지?
- 전대사를 얻기 위해선가?
- 정회원 연피정 의무를 다하기 위해선가?
- 포르치운쿨라행사의 역사에 동참하며 쇄신을 위한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물었다. 너는???
성염교수님과 오바오로 신부님, 드봉주교님의
폐부를 꿰뚫는 말씀에 동감하며 정말 새로와 져야겠는데...
그럼에도 이런 말씀을 부정적으로 비판하는 형제들의 얘기를 듣고....
어떻게...
비가 내리는 광장에서 비에 젖고 추위에 떨면서 밤 12시가 넘게
고해성사를 보려는 형제자매들을 바라보면서도 무언가 허전함에 마음이 착잡했다.
앞다투어 성사를 보아야겠다는 마음들이 표출되는 현장은
프란치스칸으로서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에 또다른 죄를 덧입고 있지 않았나
마음만 무거웠다.
앞 글에 좋은 내용을 소개해 주었습니다만, 제가 듣고 보고 생각한 것을 나눠봅니다.
1. 프란치스칸이 증거해야 할 삶의 모습과 영성
- 어떤 '선언과 다짐'등 행사보다는 기본(복음과 회칙)에 충실, 원천으로 돌아가자
- 연령과 환경이 각자 다른 회원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기쁨을 살아내자는 것에 공감
예) 함께하는 회원들이라면 조건없이 자신의 외적이며 내적인 처지를 형제자매들에게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서로를 배려하는 기본에 충실하자.
(나누면
* 부메랑이 되어 힘들다는 형제자매들의 보편적인 얘기를 들었다.
* 자기는 충고와 가르침에 능란하면서 타인으로 부턴 받아들이지 않는 열심한 회원등)
- 양성과 나눔에 있어 어휘적 개념 위에 '참아 견디며 되돌려 드림'을 활성화하자.
(위의 예와 같이~
각자의 삶터에서 영적(?)인 나눔에 우선하여, 복음과 회칙의 삶때문에
참고 견디며 되돌려드린 경험들을 공유하는 형제회 모임으로 전환...
회원들의 감화로 교회에 입교한 형제자매들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기준이 될 것)
2. “연대성의 공동체와 사회적 영성”에 대해선
- 시대의 문제의식에 대해서 예) 세월호 또는 선거에 관해서
교회(주교단의 결정)의 가르침에 나의 의견을 접고 따르는 일치성
- 국가나 지구에서 결정한 문제에 대해선 일단 수용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예) 정회원 연피정을 의무사항으로 정한것.
- 과거 회칙에서 회원들이 의무를 어떻게 익히고 수행했는지
개개인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결정된 바는 한마음으로 실천하는 공동체의식 함양
- 똑똑한 개인보단 일치된 공동체의 생활양식을 살아내는 프란치스칸으로 거듭나자.
첫댓글 조용히......자신을 돌아보며,묵상하게 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