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Story!
제공: Dc 코믹스 & 마블 코믹스
제작: J.s.J
글쓴이: J.s.J
오늘 하루도 안녕하셨는지요? 토르 '천둥의 신'이 계봉한지도 꽤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평이 안좋은데요. 뭐 마블팬들이라면 재밌게 보셨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평이 굉장히 안좋은데
계봉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히어로 영화 '그린랜턴'과 '캡틴 아메리카'등 다양한 영웅들의 영화가 흥행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가 물러나면서 새 각본가 '세인 블랙'이 '아이언맨3'를 잡았다고
하는대요. 과연 어떤 영화가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궁금한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프롤로그(Prolog)
다시 밖으로 빠져나온 배트맨은 기나긴 추격끝에 조커를 만나가게 되고 죄수들과 함께 약물을 옮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조커는 약물을 옮기던 죄수 2명에게 약을 주입시킨다.
약에 주입된 죄수들은 괴물 '타이탄'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조커는 또 다시 모습을 감추게 된다.
힘겹게 타이탄을 쓰러뜨린 배트맨은 조커가 만든 약물을 제거 하기 위해 퀸의 도움으로
빠져 나온 '포이즌 아이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이비는 섬 지하 어딘가에 있는 '킬러크룩'의
소굴에 있다고 말한다. 크룩의 소굴을 찾기 위해 이동하던 배트맨은 어느 여인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배트맨은 조커가 자신의 '배트모빌'을 운전하고 아캄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캄으로 도착한 배트맨은 조커의 총소리와 광기어린 웃음을 들으며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자, 배트맨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제 10 부: 크록의 소굴!!
커다란 총성 소리와 함께 조커의 광기 어린 웃음 소리만이 배트맨의 귓가에 맴돌았다.
배트맨은 총에 맞은 고통을 느낄 틈도없이 천천히 두눈을 감고 죽음을 맞이했다.
캄캄한 밤 하늘에는...
배트맨의 죽음을 슬퍼하기라도하듯 천둥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비가
'브루스 웨인'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나기였는지 비는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고 딱딱했던 땅은 질퍽해지기 시작했다.
배트맨의 비석이 세워진 질퍽한 땅에서 검은 팔하나가 튀어나왔다.
검은팔과 함께 검은 망토를 두른 죽은줄 알았던 배트맨이 땅을 짚으며 조금씩 모습이 나타났다.
차가운 땅속에서 빠져 나온 배트맨의 슈트에는 많은 양의 진흙이 묻어있었다.
밖으로 빠져나온 배트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한동안 바라보다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배트맨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검은 슈트를 입고 감옥에 갇혀있는 사내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감옥에 갇혀있는 남자는 정신이 나갔는지 아무것도 없는 빈 허공에 팔을 휘휘 내저으며 무언가를 잡는 시늉을 하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깔깔 웃기 시작했다.
미친듯이 웃어대는 남자를 바라보던 배트맨은 또 다른 감옥에 갇혀있는 배트맨에게 다가갔다.
배트맨이 다가가 자신이 입고있는 까만 슈트를 입고있는 남자는 몸을 쭈그리고 앉아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있었다.
그리고 그옆감옥에 있던 배트맨은 아무것도 없는 딱딱한 땅을 손에서 피가나도록 파헤치고 있었다.
하나 같이 미쳐있는 그들을 뒤로 하고 브루스는 두눈에 보이는 통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길을 따라 걷자 조그마한 쥐를 잡아 입에 붉은 피를 묻히며 뜯어먹고 있는 배트맨이 눈에 들어왔다.
그를 지나 계속 길을 따라 걷자 '스케어 크로우'가 나타났고 그의 목을 움켜쥔 배트맨이 말했다.
"어서 독을 해독시켜!"
크로우는 등뒤로 감추고 있던 약물이 가득 담긴 주사기를 자신의 목을 움켜진 배트맨의 팔에 3개의 주사기를 꽂았다.
약이 주입되자 크로우의 목을 움켜쥐고 있던 배트맨은 머리를 감싸며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고통스런 신음을 내뱉는 배트맨을 보며 크레인이 말했다.
"약을 좀 더 처방해줘야 겠군! 말해봐. 네가 극복해야할 공포는 뭐지? 어디 한번 볼까?"
비틀 거리던 배트맨의 눈앞에는 커다란 박쥐들이 나타났다.
눈앞에 나타났던 박쥐들의 환영이 사라지자 브루스의 부모님 '토마스 웨인'과 마샨 웨인이 강도에게 총을 맞고
죽는 모습이 아른거렸다.
배트맨을 두려움에 떨게하는 환영들이 나타나자 브루스는 머리를 감싸며 공포와 싸우고 있었다.
브루스가 확각과 싸우고 있을때 크로우의 목소리가 귓가로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추가처방이 마음에 드나? 이번엔 천천히 즐겨야겠어. 네가 공포로 무너지는 모습을 하나하나 음미할테다."
자신을 위협하는 크로의 환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트맨은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두려움과 공포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배트맨을 보며 크레인이 말했다.
"아직도 저항하는군. 좋아. 결국엔 꺾이고 말걸. 얼마나 버틸수 있다고 생각하지? 패배가 두렵나?"
천천히 크로우의 환각제에서 벗어난 배트맨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크레인의 허수아비 가면을 붙잡았다.
환각을 정신력으로 이겨내 자신의 가면을 붙잡고 서있는 배트맨을 보며 크레인이 말했다.
"어떻게 이럴수가? 10명분은 족히 주사했는데. 대체 넌 뭐지? 어째서 저항하는거지?
우린 똑같아. 서로 필요한 존재라구. 그걸 증명해주지. 고담의 시민들 전부 미쳐버릴 만큼의
공포가스를 하수도에 흘리겠다."
그러나 크로우의 독이 남아있던 배트맨은 다시 머리를 감싸쥐며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배트맨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크로우는 모습을 감춰 사라졌다.
약기운이 남아있었지만 배트맨은 눈앞에 보이는 엘레베이터가 있던 곳으로 향했다.
밑을 내려다보자 엘레베이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려가고 있었고 그안에는 스케어 크로우가 있었다.
조금씩 배트맨의 시야에서 멀어지던 엘레베이터는 이내 사라졌다.
길을 찾아 엘레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자 소수의 죄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죄수들중 온몸이 상처 투성이인 죄수가 말했다.
"조커가 화내지 않을까?"
날카로워 보이는 못이 여기저기 박힌 쇠뭉둥이를 만지던 죄수가 말했다.
"어째서?"
상처 투성이의 죄수가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 벽에 기대어 서있던 덩치가 큰 죄수가 암흑으로 가려져 잘보이지
않는 지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아래엔 뭐가 있지?"
그가 가리킨 곳으로 눈길을 돌린 상처 투성이의 죄수가 말했다.
"킬러 크록의 감옥인데 말이 감옥이지 식당이나 마찬가지라니까. 한번 들어가면 아무도 못나와."
쇠몽둥이를 만지작 거리던 죄수가 바닥에 내리 꽂으며 말했다.
"근데 스케어 크로우는 왜 내려간거야?"
상처투성이의 죄수가 어깨를 한번 으쓱하며 대답했다.
"알게 뭐야? 어차피 다시는 못나올텐데. 문도 잠궈버렸다구."
그들의 대화를 엿듣던 배트맨은 죄수들을 쓰러뜨리고 주위에 있던 컴퓨터를 해킹에 닫혀있던 문을 열었다.
문을 지나자 차가운 공기가 배트맨의 검은 슈트를 감싸안았다.
동굴 처럼 생긴 지하 내부는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었고 수용소 밖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검은 물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청소기에 빨려가듯 빠르게 흐르는 물사이로 돌처럼 생긴 괴상한 모양의 물체가 우뚝 솟아나있었다.
배트맨은 거친 물사이로 걸어들어갔다. 눈으로 보던 것처럼 깊진 않았고 배트맨은 우뚝 솟아있는 물체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가 물체를 살펴보며 방심하고 있을때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망갔던 크로우가 어두워 잘보이지
않던 구석진 곳에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늦었어. 배트맨! 한발만 다가오면 이걸 물 속에 던지겠다!"
크로우는 손에 들고있던 무언가를 배트맨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그럼 이 동굴은 네 내면 속 공포로 가득차겠지. 베놈 뿌리도 영영 못찾게될거야."
배트맨이 가까이 다가오려 하자 크로우는 들고있던 약을 흐르는 물위로 가져갔다.
크레인의 위협에 배트맨은 향해 가던 발걸음을 멈추며 말했다.
"그만둬. 크레인!"
그런데 그때...
빠르게 흐르는 검은 물 속에서 온몸이 비늘로된 커다란 무언가가 튀어나와 크레인을 잡아 자신의 머리위로 들어 올렸다.
그 바람에 크레인은 들고있던 약뭉치를 물이 아닌 땅에 떨어뜨렸고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크로우를 집어든
킬러크록이 그를 삼키려는듯 크게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크록이 입을 벌리자 날카로워 보이는 커다란 이빨들이 나타났다.
크레인의 목을 움켜쥐고있던 크룩은 자신의 크게 벌린 동굴같은 입속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크록이 크로우를 삼키려하자 지켜보고있던 배트맨은 전기가 흐르는 '라이트닝 배트랑'을 꺼내 크록의 목에
매달려있는 커다란 족쇄를 향해 날리자 쇠에 묻어있던 물기로 인해 다량의 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전기의 충격으로 인해 잠시 고통스로워 하던 크록은 배트맨을 무섭게 쳐다보며 침이 흐르는 하얗고 튼튼해
보이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보였다.
잠깐동안 배트맨을 노려보던 크룩은 이내 들고있던 크로우와 함께 흐르는 물속에 빠져 모습을 감추었다.
크록이 사라지자 배트맨은 라인런처를 꺼내 동굴처럼 생긴 입구로 이동했다.
(Tip! '라이트닝 배트랑'은 배트맨의 배트랑 종류중 하나이며 라이트닝 배트랑에 맞은 물체는 전기가
통하게 된다.
라인런처 또한 배트맨의 이동 수단중 하나이며 건너편으로 이동할때 쓰이는 물건이다.
라인런처는 T자 모양처럼 생겼고 총구는 앞, 뒤로 뚫려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두 총구에서 튼튼한
줄이 나와 이동할수없는 건너편으로 이동할수있게 이어주는 것이다.)
라인건을 이용해 크록의 입처럼 흉측하게 생긴 동굴 입구로 도착한 배트맨은 귓가로 손을 가져갔다.
그러자 물속으로 사라졌던 크록의 커다란 괴성 소리가 동굴을 통해 들려왔다.
"오라클. 지금부터 아이비가 말한 식물의 포자를 채취하러 크록의 소굴로 들어갈거야.
하수도가 미로 같으니 도면을 보내줘."
얼마안있어 오라클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응답했다.
"도면같은건 없어요. 괜찮겠어요? 내가 보기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인데."
크록의 동굴로 들어간 배트맨은 귓가에서 손을 내리고 삼각형 모양의 수중음파장치를 꺼내 벽에 달린
하수관에 붙이며 말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베놈 억제제를 만들 포자를 찾을수 있게 장비를 조율해야겠어.
그럼 찾을수 있을거야."
수중음파장치의 설치를 끝낸 배트맨은 몸을 숙여 바닥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남은 젤폭탄들을 꺼내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귓가로 오라클이 응답했다.
"크록은 어쩌고요?"
폭탄 설치를 끝낸 배트맨이 굽혔던 몸을 일으키며 대답했다.
"크록은 짐승일뿐이야. 적당한 미끼와 함정만 있으면돼. 난 괜찮을거야. 끝나면 연락할게."
오라클과의 무전을 끝낸 배트맨은 어둠에 휩싸여 있는 동굴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손목에 차고있던 시계처럼 생긴
기계를 내려다봤다.
시계에는 시간이 아닌 거리를 나타내는 '300M'라는 붉은 숫자가 나타나있었다.
(참고! 기계에 나타난 숫자의 의미는 크룩과의 거리를 표시해준 것이다.)
캄캄한 어둠을 지나자 홀처럼 생긴 넓은 곳이 나왔고 차가운 물위로 길처럼 보이는 부실해 보이는 나무 판자들이
두둥실 떠있었다.
나무 판자들을 밟으며 길을 따라 얼마쯤 이동 했을까?
차가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엄습해왔고 배트맨은 그의 아랑곳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이동했다.
싸늘한 적막감 속에서 습기로 인해 동굴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며 내는 소리만이 조용히 울려퍼졌다.
배트맨이 기계를 내려다보자 300M로 나타나있던 숫자는 어느새 줄어 220M로 나타나있었다.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기자 기계에 나타났던 숫자의 모야이 바뀌며 줄기 시작했다.
100M... 90M... 80M... 75M... 70M... 65M... 60M...
60M터쯤 가자 배트맨이 밟고서있던 나무 판자들이 지진이라도 일어난듯이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니 모습을 감추었던
크록이 검은 물속에서 튀어나와 배트맨을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크룩을 향해 배트맨은 전기가 흐르는 2개의 배트랑을 꺼내 날렸다.
크록을 향해 날아가던 2개의 배트랑중 하나는 비늘로된 몸에 맞아 튕기며 박살났지만 다른 하나가
그의 목에 달려있던 족쇄를 정확하게 맞췄다.
크록의 목에 달려있던 무거운 족쇄에 라이트닝 배트랑이 닿자 다량의 전기를 뿜어대기 시작했고 크록은 고통스러운
울부짖음과 함께 차가운 물속에 빠져 모습을 감췄다.
크록을 쓰러뜨린 배트맨은 발걸음을 옮겼고 얼마 가지 않아 깜깜한 어둠 속에서 초록색 광채를 뿜어대며
천장에 매달려있는 식물이 보였다.
배트맨이 배트랑을 이용해 높은 곳에 위치해있던 식물을 잘라내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땅으로 떨어졌다.
딱딱한 땅위로 떨어진 식물은 녹색액을 뿜어대며 갈라졌다.
투명한 유리통을 꺼내든 배트맨은 땅에 떨어진 식물의 샘플을 채취하기 시작했다.
채취를 끝낸 배트맨은 투명한 유리통안에 담겨 초록색의 광채를 내뿜으며 밝게 빛나는 녹색의 액을 보며 말했다.
"안티 베놈을 만들기엔 양이 부족하군. 더 찾아봐야겠어."
고요한 적막감이 흐르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배트맨의 발걸음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무거운 적막감 속에서 3번째 식물의 샘플을 채취한 배트맨은 손목에 차고있던 거리 표시기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표시기에는 크룩과의 거리가 표시되지 않고 있었다.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굽혔던 허리를 펴며 배트맨이 말했다.
"도망간건가 크록. 이 정도면 충분할것 같군. 동굴로 돌아가 해독제를 만들어야겠어."
발걸음을 옮기던 배트맨의 귓가로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렇구나. 수중음파장치를 작동시켰군요. 똑똑한데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배트맨이 응답했다.
(얼마나 조용했던지 브루스의 목소리가 커다란 동굴에서 메아리칠 정도였다.)
"오라클. 이제 여기서 나갈게."
배트맨의 귓가로 들려오는 오라클의 목소리 또한 울려퍼졌다.
"크룩은 어떡하고요?"
배트맨은 귓가로 가져갔던 손을 내리며 대답했다.
"문제없어."
동굴을 빠져 나가기 위해 왔던 길을 다시 걷던 배트맨은 거리 표시기에서 '삑삑'하는 경고음이 들려오자
손을 들어 표시기를 바라봤다.
거리 표시기에 나타난 크록과의 거리가 불과 5M차이였다.
곧 물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배트맨이 밟고 서있는 나무 판자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배트맨은 밝은 빛이 들어오는 출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배트맨이 밟고 지나간 나무 판자들이 부서짐과 동시에
요동치던 물이 사방으로 튀며 킬러크룩이 빠른 속도로 쫓아오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출구가 있는 곳으로 도착했지만 보이지 않던 쇠창살이 동굴의 입구를 막고 있었다.
배트맨을 쫓아오던 크록이 물속에서 나와 날카러운 이를 드러내며 말했다.
"널 갈가리 찢어 삼켜주마!"
커다란 몸집의 크록이 배트맨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자 지진이 일어난듯 땅이 흔들렸고 단단해 보이는 그의
비늘 피부가 브루스의 두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배트맨은 크룩이 가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다 출발전 미리 설치해둔 스프레이 폭탄과 젤폭탄을 터뜨렸다.
폭탄이 터지자 엄청난 폭음과 함께 땅이 깨지기 시작했고 배트맨을 향해 무섭게 달려오던 킬러크록이 떨어졌다.
자욱한 먼지로 인해 지하로 떨어진 크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분노가 담긴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돼!! 넌 도망치지 못해!"
배트맨은 동굴의 입구를 막고있던 쇠창살을 들어올려 밖으로 빠져나왔다.
동굴을 나와 배트 케이브로 향하던 배트맨의 귓가로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고 있겠지만 아이비 때문에 섬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요. 상황이 안좋아요."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배트맨은 귓가로 손을 가져가 응답했다.
"표본을 입수했으니 괜찮아. 배트 케이브로 가서 이걸로 해독제를 만들거야."
차가운 공기속에서 오라클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알아서 잘 하겠지만 서둘러요. 필요한게 있거든 연락줘요."
배트 케이브로 도착한 배트맨은 크룩의 소굴에서 구한 녹색의 식물 샘플로 해독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해독제를 만들고 있는 배트맨의 귓가로 오라클이 말했다.
"해독제는 다 되가요?"
해독제를 만들던 배트맨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2%의 숫자를 보며 응답했다.
"거의. 생각보다 어렵군. 진행속도도 느리고 양도 많지 않아."
배트맨이 화면에 나타난 숫자를 보며 턱을 쓰다듬자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좋은 소식은 없어요?"
턱을 쓰다듬던 배트맨은 식물의 녹색 액이 담긴 유리병을 들어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비도 타이탄도 확실히 저지할수 있을거야. 좀더 실험을 해봐야겠어. 해독제를 더 만들도록
설정해뒀지만.. 아이비를 찾으러 가야해."
배트맨이 말을 마치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동굴 천장이 무너지며 자욱한 먼지와 함께 커다란
식물 줄기들이 케이브를 뒤덮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배트 케이브의 이곳 저곳을 뱀처럼 감싸고 있는 식물들을 바라보던 배트맨의 귓가로 오라클이 말했다.
"맙소사! 식물이 강까지 자라났어요."
커다란 식물들이 케이브를 향해 달려들자 동굴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간신히 케이브에서 탈출한
배트맨의 귓가로 오라클이 소리쳐 말했다.
"배트맨! 브루스! 괜찮아요?"
배트맨은 케이브를 덮친 뱀처럼 생긴 거대한 식물들을 바라보다 비상시 만들어둔 구멍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밖으로 빠져 나오자 저 멀리 고담시가 보였고 세찬 바람이 불어 배트맨의 얼굴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거세게 부는 바람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 배트맨은 다량의 물이 흐르는 하수구로 들어갔다.
하수구로 들어가자 오라클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오는듯했다.
"배트맨. 식물이 도시에 도달하면 어떻게 될지 가상구현을 해봤어요."
심한 악취와 함께 커다란 쥐들이 다니는 하수구를 걷던 배트맨이 귓가에 손을 가져가며 말했다.
"내가 막을테니 그런일은 없을거야."
그러자 오라클이 응답해 왔다.
"그러길 바래요. 도움이 필요하거든 언제든 연락줘요."
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이동하던 배트맨의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식물과 그옆으로 폭포처럼 흐르는
녹색의 액체를 보며 말했다.
"오라클. 문제가 생겼어."
농담섞인 오라클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또 뭐죠? 투 페이스? 리들러? 거대 로봇이라도 나타났나요?"
물을 따라 흐르는 녹색의 액을 보며 배트맨이 응답했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하수도가 타이탄으로 오염된 것 같은데 조커가 무슨 짓을 꾸미는거지?"
오라클이 짧게 대답하고는 무전을 끊었다.
"알아볼게요."
배트맨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다량의 녹색액을 보며 말했다.
"물이 부식성을 띄게 된것 같지만 효력엔 문제가 없을거야. 뭔가 알아낸거 없어?"
곧이어 오라클이 응답해왔다.
"조커가 타이탄 제작과정에서 배출된 찌꺼기를 그쪽으로 흘러보내고 있어요.
그곳에 물이 가득차면 강으로 자동배출될 거에요. 평상시라면 상관없지만..."
물을 타고 흐르는 녹색액을 바라보던 배트맨이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지금은 타이탄으로 오염됐지. 어떻게 막지?"
오라클이 대답했다.
"알아보고 있어요."
이동하던 배트맨의 귓가로 사라졌던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평면도를 확인해보니 제어실이 3군데 있어요. 그중 하나는 당신 바로 위에 있고요."
그녀의 말에 배트맨이 고개를 들어 축축한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전부 처리하지."
하수구의 천장을 바라보던 배트맨이 들었던 고개를 내리자 오라클이 말했다.
"오염된 물이 도시에 퍼지면 어떻게 될까요?"
로프건을 꺼내 들며 배트맨이 응답했다.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로프건과 라인런처를 이용해 이동하던 배트맨의 귓가로 조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둘러! 빨리 하란 말이야!"
조커의 명령에 죄수가 녹색의 액체를 퍼내고있는 동료에게 말했다.
"들었지? 아직이야?"
끈적해보이는 녹색의 액을 퍼내던 죄수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훔치며 대답했다.
"다 됐어. 이제 잔뜩 퍼낼 수있어."
또다른 죄수 '하드'가 죄수가 퍼내고 있는 액을 보며 말했다.
"저걸로 뭘하는데?"
땀을 훔치던 죄수는 다시 액을 퍼내며 대꾸했다.
"알게 뭐야."
하드는 액을 퍼내고 있는 죄수에게 다가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엄마가 부두 근처에 사신다구."
녹색의 액을 퍼내던 죄수는 고개를 돌려 하드를 바라보며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알아! 다들 안다구..."
조커의 명령을 받기 위해 무전기를 들고 서있던 죄수가 말했다.
"그 애긴 하지마. 안그럼 죽여버린다."
죄수는 땀으로 범벅이된 얼굴을 대충 문지르며 대답했다.
"조커한테 그런 말 했다가 난리날거야."
하드는 무전기를 들고있는 죄수 '리스'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하지만 너도 조커가 한 약속은 안믿잖아."
리스는 하드에게 다가가 말했다.
"약을 맞은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봤어? 괴물이 된다구!"
하드는 고개를 힘없이 떨구며 말했다.
"하지만 엄마가..."
리스는 하드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
"괜찮아지실거야."
이때 리스가 들고있던 무전기에서 사라졌던 조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 재밌는 일이라도 있나? 시킨일은 다 했겠지?"
조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리스는 무전기를 입에 갖다대고 대답했다.
"끝났습니다."
죄수들의 귓가로 조커의 광기어린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래야지. 만약 거짓말이면 불구로 만들어줄테다. 알겠나?"
조커의 말에 겁에질린 죄수들은 서로를 바라보다 대화를 엿듣던 배트맨을 발견했다.
죄수들이 급히 달려들었지만 그들은 힘없이 쓰러졌다.
쓰러진 죄수 리스의 손에 들려있던 무전기에서 조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봐! 듣고있나? 대체... 배트맨. 너구나. 그래. 여기가 네 무덤이 될테니 남은 시간을 즐기라구."
배트맨은 들고있던 무전기를 딱딱한 땅에 내던졌다.
길을 따라 이동하자 벽에 붙어있는 작은 컨트롤 박스가 보였다. 배트맨은 네모난 컨트롤로를
꺼내 해킹하기 시작했다. 해킹이 완료되자 배트맨이 귓가로 손을 가져가 말했다.
"첫번째 펌프를 해결했어."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했어요. 이제 2개 남았네요."
배트맨은 나머지 컨트롤 박스를 찾기 위해 이동했다.
어느 통로를 지나고 있을때 조커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고 있었다.
"내 말을 안듣는군. 막으랬더니 그냥 보내줘? 잘 좀 해봐! 안그러면 너희들...
전부 피볼 줄 알아."
통로를 빠져나오자 울려퍼지고 있던 조커의 목소리가 배트맨의 귓가로 들려왔다.
"멍청한 녀석들. 오염된 물을 흘리기로 한 계획 기억하지? 좋아! 배트맨이 막으러 올텐데
너희가 놈을 처치할 거라 믿는다. 막지 못하면 큰일날 줄 알아!"
그러나 조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배트맨은 총과 몽둥이로 무장한 다수의 죄수들을 거침없이 쓰러뜨렸다.
죄수들이 배트맨의 손에 죄다 쓰러지자 조커의 목소리가 울렸다.
"놈을 막으랬잖아. 아무도 안듣는거야? 타이탄이 도시 전체를 뒤덮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는건가!"
나머지 컨트롤 박스를 찾아 해킹에 성공한 배트맨은 귓가로 손을 가져가 말했다.
"전부 해결됐어. 이제 지상으로 돌아가 아이비를 쫓으러 갈거야."
배트맨이 발걸음을 옮기자 오라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좋아요. 필요한게 있으면 연락해요."
얼마쯤 이동했을까? 홀처럼 생긴 넓은 구역이 나타났고 조커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또다시 들려왔다.
"거기 있는거 안다. 배트맨. 내 계획을 망치다니 거기서 기다려. 내가 화났다는걸 보여주지.
몸 조심 하라구."
조커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커다란 괴성 소리와 함께 흉측하게 생긴 타이탄이 나타났고 그 뒤로 쇠몽둥이와 칼로
무장한 죄수들이 배트맨을 향해 달려들었다.
타이탄이 다가오자 배트맨은 박쥐처럼 날아 그의 등뒤로 점프해 올라탔다. 괴물의 등으로 올라탄 배트맨은
두손으로 타이탄의 두눈을 가렸다. 갑자기 두눈이 안보이자 타이탄은 허공에 주먹질을 하며 곁에 있던
죄수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타이탄은 등에 매달려있던 배트맨을 잡아 죄수들을 향해 던졌다.
배트맨이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자 죄수들은 들고있던 몽둥이와 칼을 마구 휘둘렀다.
죄수들이 휘두르는 칼과 몽둥이에 맞은 배트맨의 슈트는 여기 저기 찢어지고 몸에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
기나긴 혈투끝에 가까스로 타이탄과 무장한 죄수들을 쓰러뜨린 배트맨이 였지만 그역시 몸에 상처가
많이 나있어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들어 보였다.
힘겨운 싸움에 배트맨은 거친 숨을 몰아쉬다 몸에 난 상처들을 바라보다 다시 길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막혀있던 통로의 문을 부수자 그밑으로 다수의 식물들이 뱀처럼 꿈틀대고 있었다.
징그러울 정도로 마구 움직이는 식물들을 보며 배트맨이 말했다.
"아이비가 점점 강해지고 있어. 그녀를 막아야해!"
오라클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왔다.
"아직 정원에 있는 것같은데. 거긴 아이비가 장악하고 있어요. 함정에 빠지게 될거에요."
뱀처럼 꿈틀대는 식물들을 내려다보던 배트맨은 귓가로 가져갔던 손을 내리며 말했다.
"그건 그여자 생각이지."
딱딱한 땅위로 독을 품고 솟아있는 식물들을 제거하자 아이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섬은 이제 내거야. 당신이 뭘할 수 있지? 배트맨. 섬 전체가 보인다구.
아이들이 당신 움직임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어. 너희 인간들은 우릴 제거할 수 있다며
오만하게 굴었지. 당신은 끝났어. 우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될거야.
내 아이들을 다치게 한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조커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왔다.
"맙소사... 저 식물들 좀 멈출 생각은 없는거야?"
그러자 아이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걱정마. 배트맨을 죽이면 다음은 네 차례야. 조커!"
비아냥 거리는 조커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그것 참 고맙군. 날 노리는 놈이 왜 이렇게 많은지. 리들러 녀석도 그렇고 말야.
여자들이란! 약도 주고 멋진 옷도 선물했는데 끝까지 대든다니까.
어쨌든 행운을 빌어주지. 내겐 집채만한 타이탄 한 부대에다가 제초제도 있다구.
박쥐새끼를 끝장내면 찾아와봐. 정말 재밌을거야. 샐러드를 준비할테니 와인 한병 가져와도돼."
땅에 솟아나있던 식물들을 전부 제거하자 배트맨은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식물 줄기들이 여기저기 뒤엉켜 있었고 아이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왔군. 내가 꾸민 집이 마음에 들어?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 배트맨. 어서와."
배트맨의 눈앞에 있던 문이 부서지며 커다란 식물 줄기가 튀어나왔다.
커다란 식물줄기가 배트맨에게 다가와 속삭이듯 말했다.
"준비 됐어? 날 감당할 수있을 것같아?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와! 여기야.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줄기는 배트맨에게서 점점 멀어지더니 손짓이라도 하듯 살며시 줄기를 흔들고 있었다.
줄기의 손짓에 배트맨이 다가가자 식물은 길을 따라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배트맨은 뱀처럼 꿈틀대며 이동하는 식물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고 얼마가지 않아 아이비의 유혹에 넘어간
경비원 2명이 배트맨을 무섭게 쳐다봤다. 아이비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왔다.
"내 보디가드들이야. 내게 무슨일이 생기면 죽고 말걸!"
경비원 2명이 배트맨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그들은 힘한번 써보지 못한채 땅에 나뒹굴어야 했다.
배트맨은 식물을 따라 이동했고 얼마 안있어 식물이 가리키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식물들이 꿈틀대고 있었다. 꿈틀대는 식물을 향해 다가간 배트맨이 베트 케이브에서
만들었던 백신을 꺼내들고 식물에 주입시키려 하자 가늘고 얇은 식물 줄기가 땅속에서 튀어나와 백신을 들고있는
브루스의 손을 채찍처럼 후려쳤다. (그바람에 배트맨은 들고있던 백신을 땅에 떨어뜨렸다.)
배트맨은 고개를 돌려 모습을 드러낸 아이비를 보며 말했다.
"감옥으로 돌아가라고 했을텐데!"
아이비는 붉은 머리칼을 우아하게 뒤로 쓸어넘기며 말했다.
"식물들이 고통받는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어. 애들은 더 강하게 진화하고 있는 거였어!
그리고 이제 우린 함께 진화할거야!"
아이비가 두팔을 활짝 펼치자 땅속에 숨어있던 식물 줄기들이 튀어나와 뱀처럼 그녀의 몸을 감기 시작했다.
연이어 지진이라도 일어난듯 땅이 흔들리며 입이 달린 거대한 식물줄기가 땅속에서 튀어나와 자욱한 먼지와
함께 나타났다.
아이비의 몸을 감고있던 식물줄기는 입이 달린 거대한 식물의 입속으로 그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거대한 식물은 입속에 포이즌 아이비가 들어오자 열었던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얼마나 흘렀을까.
거대한 식물이 입을 벌리자 포이즌이 식물의 입속에서 한몸이 된채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배트맨은 땅에 떨어뜨렸던 백신을 집어 들고 거대한 식물줄기의 입안에 담겨있는 포이즌 아이비를 쳐다보다
거대한 식물의 양옆에 손처럼 생긴 식물 줄기들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아이비의 명령에 줄기들은 백신을 들고
서있는 배트맨을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11 부에서 계속... To Be Continued
첫댓글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흠... 배트맨에 대한 열렬한 팬심에서 패러디를 하신 것같은데, 올리신 게시판이 판타지라니(...)
거기에다 왜 정통판타지가 앞에 붙어계신걸까요(...) 거기에다가, 인물들의 말투가 번역투에(쓰신분께선 만화의 그 맛을 살리려 하셨겠지만, 그게 좋은건 아닙니다, 소설이나 글로 보자면 치명적인 약점이 되죠) 묘사가 너무 간단히 넘겨지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이제야 답글 드립니다. 이 글은 배트맨 패러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영웅 이야기는 정통 판타지가 맞습니다.
묘사가 간단히 넘겨지는 이유는 가볍다면 가볍지만 이글은 본 마블 카페에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마블 팬과 디시 팬 분들은 이런 글을 좋아하시기 때문이죠.
... 윗분은 강연하시네 .... ㅋㅋ;;
잘봤어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