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종주란:청계산-우담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 경기남부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종주산행을 일컫는다.
길은 정말로 작은 지리태극길 같습니다. 계절마다, 주간,야간 다른 풍경과 조망을 보여 주고,
게다가 망경대 오름길에는작은 암릉으로 그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강추 합니다. 짧은종주코스로~~~
광교산(582)은 백두대간이 힘차게 남하하다가 속리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의 줄기를 떨어뜨려 놓으며 한남금북정맥은 안성의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분정(분기)하여 금북정맥은 태안의 안흥에서 바다속으로 스며들고 한남정맥은 강화도 문수산 까지 이어지는데 문수산으로 이어가는 한남정맥의 마루금에 놓여있는 산이 광교산과 백운산이다.
백운산을 모산으로 분기한 바라산는 청계산을 거느리고 관악산(육봉과 팔봉의 능선을 정점으로)에서
삼성산을 지나 호암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와 우면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나누어 놓는다.
또한 청계산 매봉에서 포이동의 구룡산과 수서의 대모산으로 이어가는 또 다른 줄기를 만들어 놓았기에 언뜻생각하면 우면산과 구룡산이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우면산과 구룡산 사이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있어 산줄기가 끊어져 있다.
그러나 역으로 백운산까지 이어보면 우면산과 구룡산의 끊어진 산줄기는 청계산의 매봉에서 양 줄기가 만나서 한남정맥의 광교산으로 이어진다.
청계산(618)은 숲과 계곡 사찰과 공원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서울과 안양시 그리고 과천시의 상징적인 산이며 관악산과 더불어 좌청룡 우백호의 지형을 형성해 서울의 남쪽을 지키고 있는 산으로 예전에는 용이 승천했다하여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한 산이다.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서 바라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울창한 숲과 계곡 바위군으로 이루어진 만경대(정상)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펼쳐지는 계곡아래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비지만 등산로는 대부분 육산으로 되어 있어 오르기 쉽고 산중턱에는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청계사가 있고, 98년 6월에 개장된 산림욕장에는 얼음골 숲 등이 있으며 서울대공원에 입장하여 산책을 줄길수도 있다.
===여기까지 청광종주에 관한 설명이고...아래는 강남9산 종주시 우면산,관악산,삼성산과 함께 설명해드립니다===
우면산(293)은 서울의 서초구와 과천시의 시계를 이루는 산으로 소가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우면산이라고 불리는데 소의 불알을 뜻하는 알봉과 산 아래는 구유를 뜻하는 지명도 있고 북쪽으로는 1987년 개관한 예술의 전당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우면산은 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시민들의 휴식처로 가장 각광받은 휴식처 중 하나이나, 정상에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등산로가 많지는 않으나 주말 및 새벽 산행으로 아주 훌륭한 산책로중 하나이며, 삼풍사건 희생자들의 위령탑이 이 곳에 세워져 있어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동안 이나마 숙연하게 만든는 산이기도 하다.
관악산(629)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산이며, 청계산과 연계되어 바라산을 거쳐 한남정맥줄기인 백운산으로 거쳐 한남정맥 이어진다.
관악구의 명칭은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면서 관악산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관악구로 명명하였으며 관악구민의 자랑이 되고있다.관악산은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삼각산처럼 험준한 암릉구간은 없기에 가족등반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정상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는 연주암은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한는 곳이다.
삼성산(481)은 관악산과 연결되어 있는 산으로 무너미고개가 관악산과 삼성산을 연결한다.동쪽으로는 관악산이 연결되어 광교산으로 이어가며 서쪽으로는 민주동산과 호암산을 연결하여 안양시 명학역에서 그 맥을 다한다. 삼성산은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턱에는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일막,이막,삼막사라는 사찰을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여 삼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현재 남아 있는 삼막사에는 저 유명한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어 예로부터 후손을 얻기위한 아녀자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밖에 삼성산의 북동능선에는 장군봉이 있는 민주동산(393m)과 호암산(393m)이 있는데 호암산(금주산)은 한양을 향해 뛰어가는 형상의 호랑이바위(호암)의 기세가 등등하여 이 기운을 제압하기 위해 지었다는 호암사와 호암산성 부근에 있는 한우물은 기우제가 지내졌던 우물로 임란 때 군인들이 마시기 위해 또는 경복궁에 미치는 화기를 막기 위해 파놓은 것이란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