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글
안녕하세요.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다 점점 좋아지는 중입니다.
현재는 근치에서 완치 사이 어딘가에 있는데 지난 5-6개월 사이 계속해서 전립선염도 개선되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아졌기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근치에서 완치 사이에 있지만 앞으로 완치에 도달할 것 같은 마음에 완치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제 상황을 추적하며 가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체질을 공부하거나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에 걸친 병력과 체질에 대한 공부, 그리고 '만성 전립선염 완치자들의 모임' 카페 검색을 통해서 저의 경험이 특별히 잘 알려진 방법들에 의해서 개선이 잘 안되고, 멘탈 관리도 잘 안되는 여러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개인의 경험과 검색을 통해 체질을 통해 한의학적으로 접근해서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것이 하나의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여러분들의 의견과 경험히 모여진다면 하나의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읽고 여러분들의 생각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현재의 상태
현재는 약간의 빈뇨감 혹은 자다가 한 번 정도 깼다가 화장실 다녀와서 바로 다시 잠드는 야간뇨 정도를 증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은 완전히 정상이고, 많이 심하면 약간의 빈뇨감 혹은 자다가 한 번 정도 깨는 야간뇨입니다.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분도 매우 상쾌한 날들이 많습니다. 지난 6개월 가량 증상은 조금씩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표현해 본다면 며칠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가 며칠은 눈에 띄게 안좋아지는 방식이었는데, 10 좋아졌다면 7 안좋아지는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6개월 전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3. 글을 쓰는 이유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글 쓰기를 망설였습니다. 첫 번째는 저도 아직 완치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거의 정상이지만 가끔 불편함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한의학이나 의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체질 운운하는 것이 자칫 선을 넘는 행동이 될 수 있을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1) 최근 들어서 우울함, 불면, 극심한 피로감, 다크서클, 편두통, 그리고 카페 내에 검색을 해보면 가슴 두근거림, 거기에 이 모든 증상들과 함께 오는 대인기피, 사회생활 기피까지 전립선 염과 함께 동시에 경험하시는 회원분들이 계신데, 저의 증상도 이와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양의학적으로 보면 자율신경 실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전형적인 음허화동의 증상입니다. 저는 병원에서 이런 증상들과 전립선염이 함께 올 수 있냐고 물었는데 양방 병원 의사 선생님들 중에 이런 현상들과 전립선염 증상을 연결 시키시는 선생님은 못만나 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 증상들이 함께 오는 것, 그리고 체질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계속 설명해 보겠습니다.
2) 운동, 스트레칭, 반신욕에서 큰 도움을 못 얻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 유산소 운동(걷기 혹은 등산), 스트레칭은 약간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 했고, 근력 운동이나 반신욕은 특유의 불편한 증상들을 더 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반신욕이 반드시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 선생님들이 다들 반신욕이 좋다고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한 후에 빈뇨, 야간뇨가 더 심해 졌습니다. 그런데 카페에 검색해 보니 "반신욕이 꼭 좋은건 아닌거같네요" 라는 제목의 글이 있더라구요. 근력 운동을 시원하게 하고 싶은데 근력 운동은 할 수도 없는 형편이고, 반신욕이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지만 반신욕을 아무리 해도 좋아지지 않거나 더 안좋아 지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 역시 체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전립선염을 만성으로 오래 가지고 계신 환우들은 항생제 치료를 오래 받으시며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카페의 글들을 읽다가 보면 이름도 외우기 힘든 항생제들을 많이 경험하시고 어떤 분들은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시지만 어떤 분들은 1년 가까이 드시면서도 좋아지는듯 좋아지지 않는듯 하시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항생제를 두 달 정도 먹었구요, 그 이후로는 의사 선생님이 그냥 끊고 만성으로 관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셔서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얼마 전까지 콜린성 두드러기(온도차에 의해 나타나는 두드러기 증상)으로 인해 고생했는데, 전립선 염으로 항생제를 먹을 때 콜린성 두드러기로 피부과 가서 약을 받아 먹었을 때와 기분이 비슷했습니다. 증상도 크게 차도가 없고 몸은 전반적으로 더 안좋아 지는 듯 했습니다. 두 달 먹었지만 항생제로 고쳐지는 병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길을 찾았습니다. 분명 세균과 관련된 전립선염에 항생제는 꼭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항생제를 많이 먹어도 치료가 안되고 몸이 힘든 회원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항생제는 누구에게나 부담을 주는 것이지만 저는 항생제를 먹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몸이 특별히 더 힘들어 지시는 분들 역시 체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4)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 질환으로 극심하게 고통 받을 때에는 수백, 수천만원이라도 고쳐만 주면 쓰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카페 게시판 글들을 살펴보니 많은 돈을 쓰시고도 치료가 안되시는 분들이 많고, 사실 저에게 수백 수천만원의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공부해보고 크게 돈이 안나가지만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방법은 약간의 영양제 그리고 약제를 다려 먹어보는 것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이 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물론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가 분들의 지도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병원 치료, 스트레칭, 운동, 반신욕으로 개선이 안되고 우울함, 극심한 피로, 불면, 대인기피, 일상 생활이 전혀 안되거나 일상 생활 자체를 거부하고 싶은 것이 저의 증상이었는데 많은 회원분들이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 발병과 증상
저는 미국에서 유학하는 중에 이 병이 발병했습니다. 병이 발병하기 전에 공부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는 잠을 잘 못자는 불면으로 이어져 깊이 잠을 잘 못자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눈이 매우 뻑뻑하고 피곤했습니다. 이런 증상이 어디서 오는지 고민하다가 혈압을 재었는데 혈압이 150-160정도로 좀 높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혈압이 올라가서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생각 했습니다.
제 몸의 불편한 증상이 혈압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을 하니 일단 혈압을 좀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사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선생님을 만나기 쉽지 않았기에 만나기 전에 먼저 음식을 조절 했습니다. 샐러드 위주의 거의 극단적인 채식, 그리고 거의 무염에 가까운 식이를 했습니다. 그러고 약 한 달 쯤 지나 의사선생님을 만났고 혈압약을 받아 혈압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약 두달 뒤, 그러니 극심한 채식에 가까운 식이조절을 한 이후 석달 쯤 지났을 때 약간의 빈뇨감으로 시작해서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다시 화장실로 돌아 들어가는 극심한 빈뇨감, 거기에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급격히 혈색이 나빠지고, 극심한 야간뇨 그리고 불면증까지 함께 왔습니다. 정말 괴로웠는데 미국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일반 병원에 가서 소변 검사를 했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 이렇게 괴로울 수 있는가? 미국에서는 그런대로 조금씩 호전되다가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다시 재발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니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항생제를 세게 처방해 줄 것이지만, 치료가 잘 안될 수 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고 한국 돌아오기 전 1년동안은 전립선염이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었습니다. 만약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든지 아니면 한국에 더 일찍 들어왔든지 둘 중 하나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미국에서는 어떻게 점점 좋아졌는가? 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제가 그 당시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시작했던 비타민씨 메가도스가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었습니다. 전립선염에 대해서 적절히 잊고 지내다가 작년 여름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1)비타민씨 메가도스를 못했고, 2) 과로하고, 3) 비행기를 타고 좁은 곳에서 오래 앉아있으면서 다시 심한 빈뇨, 야간뇨 + 불면, 가슴 두근거림, 두통을 동반한 전립선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지금은 일상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5. 체질적 접근
저는 전립선염을 8체질을 통해서 접근했습니다. 전립선염 때문에 8체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학창 시절 간이 안좋았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자가면역성 간질환이라고 병원에서는 명명했고, 면역 억제제(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먹었습니다. 치료는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조금씩 줄여도 간수치가 정상을 유지하면 약을 끊는 것이었는데 약 7-8년 가까이 약을 먹고 스테로이드를 끊었는데 몸이 많이 피곤했고 (+약간의 정서적 우울), 간수치가 다시 오르는 듯 했습니다. 그 때 만난 것이 8체질 한의학이었습니다. 8체질학에서는 저를 태양인 금(금음 혹은 금양)체질로 분류했고 선천적으로 간이 약한 체질이라고 했습니다. 8체질침을 맞았는데 잠을 깊이 자고 간수치가 잘 잡혀 약을 복용하지 않고 8체질 침도 꽤 오래 맞았습니다. 저는 간이 약한 체질이라고 늘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콜린성 두드러기와 여러 가지 염증 반응들이 약한 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립선염이나, 위에 언급한 음허화동과 같은 증상들이 다함께 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저는 전립선염이 간의 약함, 간의 기운 쇠약, 혹은 간혈 부족현상과 깊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현직 한의사이시면서 이 카페에서 활동 하셨던 지도르 님께서 쓰신 글, "만성전립선염은 완치되는 질환입니다. 더불어 완치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도 중요합니다." 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을 5장6부중 '신장과 간장 기운의 쇠약'으로 판단합니다." 제가 일일이 다 찾아서 레퍼런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데, 지도르님도 그렇고, 제가 아는 8체질 전문가도 그렇고 두 분 다 한의학적으로 전립선은 간 경락이 지나는 자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간의 기운 쇠약' 혹은 '간혈 부족'과 전립선염을 연관지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2) 위에서 언급한 전립선염과 함께 오는 증상으로서의 음허화동 증상, 가슴 두근거림, 편두통, 불면, 눈의 피로, 극심한 피로함, 우울함, 회원님들도 많이 말씀하시는 다크서클, 혈색이 안좋아지는 것 등의 증상은 모두 간혈이 마를 때 오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혈을 가장 많이 머금고 있는 간의 혈이 마르니 음기가 바짝 마르고, 음이 양을 잡지 못해 화기가 위로 올라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두통, 눈의 피로, 우울함을 일으킨다고 보더라구요. 거기에 간이 안좋으니 극심한 피로감과 다크서클도 따라오게 됩니다. 대인기피, 사회활동을 기피하려는 것도 함께 오게 되구요. 혹 어떤 분들은 저에게 그러면 병원에가서 검사하면 간수치가 안좋지 않겠느냐고 말씀 하실 수 있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주 철저하게 채식하고 식이조절 했기에 음허화동이 심한 중에도 간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등 모든 수치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음허화동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언급하면, 저희 카페에서 주된 주제들 중에 하나가 성관계 혹은 자위와 관련된 것인데요, 제가 듣기로는 과도하게 성욕이 오르거나 성적인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도 음허화동의 한 증상이라고 들었습니다.
3) 태양인, 금체질은 간이 약한 체질이고 그러므로 진액, 혈등을 과도하게 짜내는 것은 간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피곤하게 합니다. 음허화동을 더 가속하 시키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반신욕 한 이후에 더 힘들어 졌다면 저는 체질을 통해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반신욕을 하면 그 과정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기 마련이고, 하고난 이후에도 계속 땀과 진액을 흘리게 되니 음허화동을 더 가속화 시키고, 음허화동의 전형적인 증상들(다수가 포함되든 하나가 있든 상관 없이)과 함께 전립선염이 더 안좋아 질 수 있습니다.
4) 항생제를 먹는 것도 마찬가지로 체질적인 접근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간과 신장에서 대사과정을 거치게 될 것인데 간이 근본적으로 약한 체질은 항생제를 오래 먹으면 먹을 수록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생제를 먹고 치료가 된다면 좋지만, 만일 항생제를 오래동안 먹는데 치료가 되지 않고 더 안좋아 진다면, 그리고 음허화동의 증상들이 더 심해진다면 체질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아주 작은 데이터이지만, 제가 간염 병력이 있었는데, 얼마전 '나부자' 회원님께서 병력과 치료기를 올려 주시면서 가장 먼저 간이 안 좋아서 꾸준히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알레르기 비염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알레르기 비염 역시 난치병이면서 체질적으로 접근하면 간혈의 메마름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 간이 안좋거나, 혈색이 좋지 않으시거나, 갑상선 항진 혹은 저하와 같은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으시다면 체질적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혈이 마르면서 화기가 위로 올라가니 갑상선을 때리고, 비염이 생길 수 있고, 우울증도 함께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쪽으로 간 경락이 지난다면 거기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 + 극단적 채식을 하다가 전리선염이 발생했습니다. 스트레스는 간혈을 말리고, 고기를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은 역시 간혈을 보충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간혈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음허화동과 함께 전립선염이 온 것입니다.
6. 체질적 치료
먼저 저는 체질이나 한의학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먼저 체질을 통해 치료하기 위해서 주변에 사상체질 혹은 팔체질을 잘 하는 한의원에 가셔서 체질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체질 검사는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한약을 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한 가지 우려되는 바는 한의학을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 태양인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태양인이 다수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한의원마다 체질 감별이 다르다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래서 혹 회원님들이 체질 감별과 관련해서 혼란을 겪으시지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태양인 금음체질이 거의 확실해 보이고, 저의 증상과 체질(태양인 금체질)을 바탕으로 제가 도움을 크게 받은 요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 제가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제가 다 레퍼런스를 제공하긴 힘들지만 이 카페에서도 '메가도스' 혹은 '비타민C'로 검색하시면 도움을 받았다는 글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의학적으로는 신맛을 간을 보합니다(간으로 귀경). 그래서 구연산 혹은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하고 혈색이 좋아졌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구연산, 비타민C 둘 다 해보았는데 비타민C가 여러모로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제 경험도 그랬습니다. 구연산은 먹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비타민씨 메가도스는 끼니당 최소 2000mg의 비타민C를 먹는 것입니다. 처음 먹으면 대장에 가스가 차거나 심하게 부글거리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길어도 2주에서 한달 사이에 좋아집니다. 비타민C는 약간 발산적인 성질이 있어서 음허화동이 심한 경우에는 불면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거나 음허화동 증상이 점점 사라지면 점점 좋아집니다. 저는 처음 밤에 먹었다가 잠드는 것에 매우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은 언제나 잘 먹고 잘 잡니다. 저 같은 경우 끼니당 2000mg, 하루 6000mg으로 시작해서 몸을 적응 시킨 후에 끼니당 3000mg 하루 9000mg을 먹다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비타민C의 양을 늘려서 끼니당 4000mg을 먹었더니 전립선염도 함께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이후 수시로 비타민씨를 먹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테블릿이나 캡슐에 든 것 보다 순수 아스크로빅산인 비타민C 파우더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밥 먹으면서 물 먹을 때 비타민C 태워 먹고 있습니다. 혹 결석이 생길 수 있으니 물을 많이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특별히 영국산 dsm 비타민C 파우더가 물에 매우 잘녹고, 물에 녹여서 물을 좀 많이 먹으니 저는 괜찮았습니다. 저에게는 간으로 귀경해서 염증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피부를 맑게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검색해 보시거나 이왕재 교수의 강의를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작약 대추차 혹은 작약 대추 우려낸 물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립선은 간 경락이 지나는 자리이고, 염증은 간의 해독작용과 관련이 있기에 저는 전립선염이 간혈의 부족, 간 기운의 쇠약과 깊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약은 간혈을 보충하는 매우 훌륭한 약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의학에서 대표적인 보혈제라고 하면 쌍화차와 십전대보탕의 주된 재료가 되는 사물차의 재료 즉 작약, 당귀, 천궁, 숙지황으로 알고 있는데, 저와 같은 체질에는 당귀, 천궁, 숙지황은 매우 안받습니다. 실제로 제가 학창시절 간이 안좋아지게 된 계기가 한약을 먹은 것이었고(아마 당귀, 천궁, 숙지황이 많이 들어간 한약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사물차와 쌍화차 등을 가지고 제 몸에 실험을 했을 때도 작약을 제외한 모든 재료들은 몸에서 받아내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몸이 예민한 편이어서 몸에서 잘 받지 않는 음식 혹은 약을 먹으면 곧바로 얼굴색이 더 검어지고는 하는데, 금방 얼굴색이 검어졌습니다. 그런데 작약은 다려서 약 3일 먹었더니 얼굴이 밝아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을 잘 자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비타민C의 효과도 컸지만, 작약을 다려 먹은 이후 잠을 조금씩 잘 자게 되면서 회복의 길로 점점 들어섰던 것 같습니다. 간혈을 채워주니 음허화동의 증상들이 점점 사라졌고, 지금은 제가 오래 겪었던 음허화동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잠 잘자고, 머리는 맑고, 개운하고 상쾌한 날들이 많습니다. 작약은 어디서나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데요, 그냥 다려 먹든지 아니면 텀블러에 끓는 물을 넣어서 우려내어 먹습니다. 먹기 좋게 차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작약은 성질이 차서 작약만 우려서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달달한 감초를 넣어서 작약 감초탕 혹은 작약 감초차를 먹습니다. (작약으로 검색해 보았을 때 작약감초차로 효과를 보셨다는 분을 이 카페에서 본적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체질을 고려해서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제 체질에 맞는 대추를 함께 넣어서 우려내어 마십니다. 작약차 대추차 모두 티백이 있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작약 대추차에 한 가지만 더 추가하면 상황에 따라 '상백피'라는 약재를 함께 다리거나 우려 먹으면 폐로 오른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상백피 우울'로 검색해 보시면 상백피는 우울감에 매우 좋은 약재임이 여러 기사에 나와 있습니다. 우울감은 간의 혈 부족 현상으로 인해 오르는 화기가 폐를 말리면서 위로 계속 오르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약은 간의 혈을 보충해서 간을 촉촉하게 해주고, 상백피는 폐로 올라와 있는 열을 끄는 역할을 합니다. 상백피는 장복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상백피는 아주 잠깐 먹었습니다. 작약 대추 다린 물은 연하게 다려서 2-3달은 늘 곁에 두고 마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3) 냉수욕 - 전립선염이 있으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무슨 냉수욕인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한의학적으로 근육은 간과 관련이 있고, 피부는 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냉수욕을 하면 폐에 올라와 있는 열을 내리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두통이 있고, 잠을 못자는 등의 음허화동 증상이 위로 오르는 열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는 냉수욕을 한 이후 잠을 잘 자는 것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폐의 열이 차면 우울한 감정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는 것에도 매우 좋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처음 한국 들어와서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며 컨디션이 바닥을 치던 시기에 치과를 다녔는데 마취주사를 8번 놓아도 마취가 안되서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치과 오시기 전에는 좀 푹 주무시고 오시면 좋겠다는데 도저히 푹 잘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작약으로 간혈이 채워지고 냉수욕을 하니 잠 자는 것이 크게 두렵지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화장실을 한 번 다녀 올 때에도 정말 꿀잠 잡니다. 냉수욕과 크게 상관은 없지만, 처음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갔더니 선생님께서 갑자기 운동하다가 더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극복하려고 갑자기 근력운동을 하거나 하시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력 운동은 근육에 염증을 내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육과 직접 관련된 장기인 간이 근육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인데 전립선염이 있는 상황에서 근력 운동을 하면 기능이 떨어져 있는 간의 기능을 더 떨어뜨려서 전립선염이 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
4) 소나무 영양제 - 저는 개인적으로 소나무와 관련된 영양제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소나무 관련 영양제는 솔잎기름(적송유, 침송유 등의 이름을 가짐, 100%여야함), 피크노제놀(프랑스 해송 껍질), 솔잎식초, 솔잎환, 솔잎차 등이 있을 수 있는데요. 소나무는 태양인 (금양 혹은 금음체질)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솔잎기름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제가 알기로 피크노제놀은 세계적으로 성인병 관련 가장 많이 연구된 영양제들 중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피크노제놀은 여성 갱년기 관련 증상에 도움을 많이 주는 영양제인데 갱년기 증상이 음허화동 증상과 유사하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소나무 관련 식품들, 영양제는 피를 맑게하고 잠을 잘 자게 하는 것에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어쨌든 잘 잘 때 간혈이 모이고, 간혈이 모여야 몸의 전반적인 조건이 좋아지면서 전립선염도 몸의 전체적인 부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5) 아연+구리, 오메가3 - 위의 것을 모두 실천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먹어본 영양제가 아연이었습니다. 위엣 것들 없이 단독으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크게 어떤 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영양제들을 제 몸에 실험해 봤는데 큰 효과나 의미가 없었습니다. 위엣 것들 외에 아연+구리, 오메가3 정도 함께 먹어주고 있는데 특별히 좋은 것, 좋지 않은 것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것 같아 먹고 있습니다.
6) 운동, 스트레칭 - 저에게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눈에 띄는 효과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초반 매우 몸이 안좋을 때에는 걷기는 좋은데 근력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면 좀 더 심해쳤습니다. 몸이 점점 회복되니 근력운동을 해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많이 걸었고 요즘은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도 마음껏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하지 않았습니다.
7) 금주, 금연, 금욕, 금카페인 - 저는 술, 담배, 심지어 커피도 몸에서 잘 안받아서 못먹던 사람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전립선염이 오면 금주, 금연, 금욕, 금카페인을 합니다. 금주, 금연은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고 폐와 간에서 직접 대사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니 간혈을 말리고 폐의 열을 가해 음허화동을 가속화 시키고, 그리고 전립선염에 안좋을 것이고, 사정은 몸의 진액을 빼내는 것이니 간의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무리를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페인은 이뇨감을 일으키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니 간혈이 말라 있는 사람에게 음허화동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 이것 저것 안되다가 시간이 지나니 좋아졌다는 분들이 계신데 제 생각에는 그 과정에서도 술, 담배 등등을 절제하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균형잡힌 식사가 스스로 간혈을 보충하면서 몸이 좋아졌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선천적으로 간이 약한 사람들(태양인, 금체질)은 원래 술, 담배를 하지 않았더라도 간을 보할 수 있는 것(특별히 비타민C)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7. 나가는 글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는 한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이 아니어서 권위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저의 방법이 모든 분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카페를 둘러보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특별히 힘드신 분들의 증상이 제가 겪었던 증상들, 그리고 전형적으로 간혈 부족에서 기인하는 음허화동 증상에 부합하는 분들이 많아 저의 방법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쓰다 보니 매우 길어졌네요.
저는 먼저 여러분들의 체질을 한 번 체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혹 한 집단이나 어떤 제품의 홍보가 되진 않을까 매우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확인하시든지 아니면 혹 저에게 문의 하시면 제가 글을 쓴 내용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체질로 접근하고 작년 9-10월부터 비타민C와 냉수 마찰, 1월부터 솔잎기름 관련 영양제, 그리고 그 이후 언젠가부터 작약차, 그리고 좀 지나면서 작약+대추를 섞어서 우려 먹으면서 전립선염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졌고, 컨디션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저에게 있어서 전립선염이 저의 최약장기인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의 치료는 방향을 잘 잡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카페 회원이면서 현직 한의사이신 지도르님이 다음과 같은 글을 쓰셨더라구요. "신장, 간장의 기운을 쇠약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는 안좋은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으로 치료도 함께 도와주어야 하지요. 신장과 간장의 기운이 충분히 회복되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하기에, 만성전립선염의 치료과정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기 글을 남기고 계속 추적 관찰하며 댓글을 시간이 지나면서 남겨 보려고 생각합니다. 전립선과 함께 전형적인 음허화동 증상도 함께 오시는 분들은 체질을 통해서 한 번 접근해 보고, 경과를 모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그렇게 해서 6개월, 1년 뒤에 데이터가 좀 축적된다면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어느 한 부분에는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 줄 요약:
1. 한의학적으로 전립선은 간 경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간과 연관성이 있을 확율이 있습니다. 평소 음허화동(자율신경실조), 극심한 피로, 다크서클(혈색 안좋음)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더욱 더 그럴 확욜이 있습니다.
2. 한의학적으로 간이 약한 체질은 태양인(사상체질 기반), 금양 or 금임체질(8체질 기반)입니다. 기존 한의학에서 태양인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태양인이 생각보다 많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체질을 잘 보는 한의원에서 체질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허화동과 같은 증상은 간이 약한 태양인들에게 자주 확인되는 것 같습니다.
3. 만일 본인이 태양인, 금양 or 금음체질이 맞다면, 혹은 전립선염이 전형적인 음허화동 증상과 함께 온다면, 1) 비타민c 메가도스, 2) 작약 대추차 혹은 작약과 대추를 우려낸 물, 3) 소나무 관련 영양제(솔잎기름, 피크노제놀, 솔잎식초, 솔잎환, 솔잎차)등을 꾸준히 드시고, 4) 시원한 정도의 냉수욕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그리고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면 운동은 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약재나 영양제를 장복하는 것은 혹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꼭 전문가와 상의 하시고 저의 글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정성이 가득한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저는 소변 문제 뿐만이 아니라 통증까지 심한편인데 한번 참고해보고 배뇨문제만이라도 완화되었으면 하네요
살고싶어요님 안녕하세요. 힘든 병으로 인해 고생이 많으십니다.
살고싶어요님이 써주신 글들이 제가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이유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 8체질학은 체질적으로 강한 장기와 약한 장기가 있고, 음식과 약제, 혹은 침을 통해 약한 장기를 도와줌으로서 몸의 균형을 맞추고 그로 인해 건강 전반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질을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고, 방향을 잘 잡으면 체질에 맞는 약제를 통해 스스로 조금씩 관리해 볼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하고, 전립선염도 좋아지니 전반적으로 염증이 잡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1) 사실 비용 문제가 컸고, 2) 기존 8체질에 도움 받아왔던 것들이 있었기에 거기서 연장해서 이 병에도 접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제가 적은 방법들은 모두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부작용이 크게 방법들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 카페에 키워드들을 넣어서 검색해보면 가끔 회원분들이 도움 받았다고 말씀해 주시는 방법들을 8체질적으로 접근해서 원리를 설명해 본 것이기도 하구요.
@어더러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라도 체질을 통해서 접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방향을 잡고 꾸준히 실천하니 좀 천천히가는듯해도 하루 하루, 일주일, 한 달 지나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의 글이 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더러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저는 너무 절망적인 위치에 있어서 이런저런 방법 호전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균과 염증이 없을뿐더러 도무지 원인파악조차 힘들거든요 저는 처음에 저의 잦은 자위로 인해 염증이 생긴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몇번씩이나 검사를 재검해봐도 염증은 발견되지않았고
기존에 여기 카페 회원분들께서 하셨던 권유했던 방법 지난 5개월동안 다 실천해보았습니다
좌욕에서 시작해서 유산소 운동 각종 영양제 그리고 저는 봉침에 한약까지 한달정도 복용중인데 호전이 없고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거든요...
어제는 새벽에 3번을 야간뇨때문에 일어나고 아침에 화장실 소변을 5번을 갔다왔습니다 불과 10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말이에요
이제 엄두가 안납니다 방향 조차 잡을 희망이 안보이네요 휴 그래도 정성스러운 댓글 보면서 한분이라도 완치에 가까워 지는거 보니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부럽고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지네요 대체 왜 이런병을 걸려갖고...
@살고싶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비타민C 메가도스라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우푸드 파우더(중국산이지만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혹은 닥터스 베스트 비타민씨 파우더(영국산) 혹은 쿠팡 같은 곳에 영국산 dsm 비타민C 파우더 치면 가격이 얼마 하지 않습니다.
닥터스 베스트 비타민씨 파우더 사시면 숟가락이 들어있는데 한스푼에 1g입니다. 식사때마다 혹은 위장만 괜찮으시다면 식사 중간 중간 2-3g씩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비타민C 메가도스는 카페에서도 효과보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비타민C 메가도스가 효과를 내는 원리를 제 나름대로 8체질을 기반으로 풀어서 설명해 본 것입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메가도스를 해도 부작용이 매우 작고 6시간 내외로 몸에서 다 배출되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왕재 교수 강의를 보면 흡수되고 남은 비타민C가 몸밖으로 배출되면서 방광, 대장 등에서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먹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방광, 대장 등 좋아지는 것 같은 플라시보 효과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도움이 되시면 좋겠고 혹 특정 제품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은 우리나라 옛날부터 있어왔으나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소외시되고 있습니다.
한방은 병의 근원을 치료한다로 알고 있기에 맞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양 문물인 양방을 선호하기에 별 효과도 없는 양방과 화학약 처방만을 기다리며 쉽게 나으려고 하는데 어림 없지요.
양약을 오래 먹을수록 점점 부작용만 심해지고 우리 몸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지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한의원이랍시고 병을 잘 치료하지 못하면서 비싼 한약만 처방하여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라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의원이 존재하므로 그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한의원 방식으로 거의 완치에 가깝게 치료되어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은 없으나, 이곳 카페에서 고통스러워 하시는 환우들 보면 안타깝고 무어라 위로드리기 어렵네요.
저는 태양인 맞습니다.
40대 초반에 이제마의 사상체질 공부하면서, 타인을 볼 때 그 사람의 체질까지 알아낼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세분화된 8체질까지는 아직 가지 못하였고 어더러님께서 자세히 적어 놓으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8체질 관련하여 조금은 공부하다가 먹고 사는 일에 치여서 공부를 못하였다가, 이제 몸이 아프니 다시 공부하면서 자신의 몸을 다스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나부자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잘함한방병원을 다니시고 계신데 어떠신지요?
저는 글을 쓴 시점보다 지금이 더 좋아졌습니다. 글에서 기록한대로 10 좋아졌다가 7 안좋아지는 식인데 글을 쓴지가 벌써 한달이 되었으니 좀 안좋을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더 좋아졌네요.
제가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항생제 두 달 정도 처방하시고는 항생제 치료를 중단하자고 하신 의사 선생님이 양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의료행위 + 항생제 때려붓기로 치료가 안되는데도 계속 환자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마음이 상할 정도인데, 나부자님 이전 글을 읽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원인 치료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다른 글에서 링크를 달아놓은 네이버 카페 8체질 나라에 한 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카페도 건강차를 만들어 팔기 때문에 완전히 상업적 목적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체질+한약제와 관련해서 많은 임상과 오래동안 쌓인 데이터들이 있어서
이것 저것 읽어보고 검색하면서 배우고 몸에 실천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저는 대구에 다녀 왔었는데요. 전립선염이 있다고 하니 뜸을 뜨기를 권하시더라구요.
@어더러 감사합니다
네이버카페 가입했고요
정회원 되려면 멀었어요
소개해주신 약제와 비타민c
검색 후 주문해서 오늘 비타민c는 도착했습니다
벌써 한봉지 맛을 보았는데 영국산인가 신맛이 강한데 나쁘지 않아요
제 상태는 거의 완치 수준입니다
결찰술로 인한 소변줄 등이 많은 스트레스로 자용하였고 이어서 빈뇨 급박뇨를 도욱 위중하게 되었다는 자체 결론을 내립니다
요 근래 확실하게 호전되어서 한의원 덕분인지 가피인지 궁금하긴한데 아마 가피를 입었을 가능성이 많아서 이에 대한 의견을 따로 올 리려 생각중입니다
비타민c
네이버카베
각종 한약재
소개해 줘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부자 네 나부자님 비타민c는 처음 먹는 과정에서 조금 부담이 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 그런 과정들과 임상들이 모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쾌차 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더러 비타민 c가 전립선에 효과가 있군요
나부자님처럼 배에 뜨는 것은 아니고 손에 전립선 자리를 가르쳐 주고 거기에 뜨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뜸을 뜨는 것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거기에서 가르쳐주는 건강을 위한 몇 가지 지침을 꾸준히 하는 것 만으로도
전립선염+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모두 매우 좋아졌습니다.
뜸을 뜨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먹는 것, 목욕하는 물의 온도까지 체질에 따라 고민을 많이 한 흔적들이 카페 여기저기에 있고
임상 사례들도 많이 있으니 가셔서 재미삼아라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두통과 불면 그리고 전립선염이 함께 왔었는데 양의사 선생님들 중에 그 것이 상관이 있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안계시더라구요.
체질에 따라 접근을 했더니 두 증상이 함께 좋아졌다가 안좋아졌다가 움직이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카페에서 보통 염증이냐 근육이냐에 대한 고민들이 많으신데 염증도 근육도 원인은 '간'에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원인 치료에 대해서 관심 가지는 분들이 안계셨는데 관심 가져주시니 반갑습니다!
제가 가장 효과를 본 것도 뜸이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를 생각한 것이 아니었으나 벌떡 서기에 깜짝 놀라고 여성에 대한 번뇌에 힘들었으니까요
이렇게 말을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그게 한의사들이 하는건줄 알아요
그러나 현실은 뜸이 비용이 안 들어가서 한의원에 가면 기해혈(기의 바다 배꼽 아래 하단전) 정도 하는척만 합니다
전립선 뿐 아니라 모든 병증에 대하여 환자 본인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쁜습관 등 개선하고 내가 노력해서 할 수 있는 것등은 스스로 해 보려고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약미나 찾고 명의만 찾고 있어요
본인 노력보다 더 좋은 명의와 명약은 없다
라고 모든 병 에 대하여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