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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스트레스 응 받아 무작정 일을 그만두고 제주도로 내려와 바다 앞에서 며칠을 멍 때리며 지냈다.
그날 저녁도 여전히 나는 맥주 한 캔과 과자를 들고 바다 앞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 옆 사람이 없는 등대 근처에 앉아있었다.
그러자 양복을 입은 한 사람이 다가와 100m 되는 거리에 앉았다. 그는 한참을 바다만 바다만 바라보다가 말을 걸어왔다.
• 안녕하세요?
나는 나에게 말을 거는 건가?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곳에는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그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 안녕하세요?
꺼림직하였지만 대답하였다.
아... 네 안녕하세요..
• 혼자 오셨나 봐요?
• 아.... 네..
나는 이상한사람 같다라는 생각을하며 의심을 하며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자리를 일어나려고 인사를 하고 있던 찰나 그 사람을 입을 열었다.
• 저는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네???아.... 네.........' 당황스러웠다.처음보는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니 어찌 대답해야할지 몰랐다.이상한 기분이 들어 엉덩이를 떼고 숙소로 돌아갔다.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하고 기분이 별로였는데 더욱더 기분이 안 좋아졌다.
내가 여행까지 와서 무슨 이상한 사람을 만난 거지?라며 생각을하다 눈이감겼다.
다음날 바다 바람이 창문을 두드려 잠에서 깨어났다.일어나자말자 나는 바다에 앉아 또 멍을 때리고 있었다.
이곳에 있으니 아무 생각도 안든다...아무생각도 하기싫다...그냥 이렇게 계속있고싶다...돌아가기 싫다 라는 생각을하고 있던찰나 어제 그 사람이 나타났다.
그사람... 검은 양복 차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을 걸어왔던 그사람, 그는 또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 안녕하세요?
나는 대꾸도 안 하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였다 순간 한 문장을 듣게 되었다. 나는 그 문장을 듣자말자 뛰어서 숙소로 향해 갔다.
• 오늘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분명 내가 들은 소리였다.
숙소로 돌아와 나는 찜찜한 마음에 짐을 챙겼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나는 숙소를 옮겼다.어디로 향할지 모르지만 일단 택시를 탔다.
그리고 숙소를 몇 군데 알아본 뒤 예약하였고 숙소에 짐을 풀고 침대에 잠깐 누웠다.
마음이 안정되었는지 스르륵 잠을 들었덧같다.
눈이 떠졌을 때는 벌써 저녁이었고 배에서는 밥달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앞에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와 맥주 한 캔을 구매하여 먹었다.
그리고 앞을 보니 조용한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나는 처음보는 바닷길 나는 걷기 시작하였다.
저 멀리 파도와 바위가만나는 부분에 검은색 양복의 사람이 서있었...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고있는데 그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분명 양복 입은 사람이다. 여기는 어떻게 온걸까?왜 나는 따라오는걸까? 정체가 무엇일까?공포와 호기심이 뒤틀리며 생각했다. 얼마나 달렸는지 기억이 안 난다. 숙소로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그런데 신호가 울리고 받지는 않았다. 너무 공포에 질려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똑...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했다.그리고 다시 한번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똑똑
핸드폰으로 계속 112통화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전화는 받지 않고 노크 소리는 한 번 더 울렸다.
똑 똑....... 철컥철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누구세요?!라고 소리를 말했다
그러자 문 열려는 소리라 멈추고 다시 한번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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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나는 기절한것같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침의 햇살이 비추어졌고 안도의 한숨을 몸속에서 빠져나왔다.그런데 고개가 돌아가지를 않았다 몸 전체가 말을 안 들었고 움직이려고 힘을 썼지만 힘이 안 들어갔다. 누워있는 그대로 나는 눈만 굴리고있었다 그때 옆에 누군가 앉아있다는 걸 느꼈다... 벌벌 떨고 있는 그때 앉아있는 사람은 입을 열었다.
• 어제는 누나가 죽었어요
• 오늘은... 음....오늘은 동생이 죽을 거 같아요.
그때 순간..내마음속에서는 그러면 다음은 누구지?나는 어떻게 되는거지?나는 오늘 살수있는건가? 라며 나도 모르게 안도하였다. 그리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눈물과 동시에 입을 열어 말했다. 당... 당신은... 누.. 구야..... 왜 나한테...
그러자 그는 내 말을 자르더니 일어났다. 그리고는 눈물 콧물 범벅이된 나를 보면서 말했다.
• 오늘은 동생이 죽는 걸로 확정...
그리고 그는 밖으로 나갔다...
눈물 콧물이 범벅된 나는 벌벌떨며 1시간을 그대로 누워있었다. 바로 서울로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하였고 곧바로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를 탔다.
택시 아저씨를 보고 빨리 공항으로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택시 아저씨는 무슨 일이냐며 왜 이렇게 겁에 질려있냐? 땀을 흘리고 있냐 질문을 하였고 나는 아무 말도 못 하다 택시 아저씨가 계속 물어보자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답하였다.
택시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듣고 경찰서에 가야 하는가 아니냐며 걱정을 하였고 나는 경찰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설명하였다. 택시 아저씨는 경찰서에 데려다주겠다고 하였지만 나는 빨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 공항으로 가달라고 말하였다.
택시 아저씨께서는 알겠다며 30분 정도 걸리니 좀 눈 좀 붙이라고 말하였고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에 질린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택기 기사님이 옆에 있어서 였을까?안정을 찾고있는데 창밖,풍경에 또 검은 양복 입은 사람이 보였다. 나는 소리를 질렀고 아저씨는 왜 그러냐며 물었다.
창밖의 양복 입은 사람이 서있다 우리를 쫓아온다고 말하였다. 택시 아저씨는 내려서 확인하였지만 아무도 없다면서 날 안정시켜 주었다. 다시 창밖을 보았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그저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뿐이었다.
나는 정말 정신이 나갈 거 같았다. 내가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갑자기 화가 나면서 슬퍼졌다.
x 같은 회사를 그만두고 정신 좀 회복하려고 이곳에 왔지만 이상한 일들만 자꾸 생겨나고 있다.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눈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택시 아저씨는 괜찮냐며 나에게 물었고 나는 어서 공항으로 가달라고 부탁드렸다.울다 잠인 든것일까?깨어나니 택시안에 있었고 기사님은 안계셨다...택시미터기만 올라가고 있었다 4만3천원...얼마나 택시 안에 있던거지?택시기사님은 또 어디를 가셨지?궁금증은 내머리속을 복잡하게 어지럽혔다.우선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만하면서 공항에 도착하였고 제일 빠른 서울 비행기를 예매했다. 비행기탑승까지 49분...도가 남았다. 공포에 떨어서인지 공항에 추운 건지 카페에서 따듯한 차를 하나 주문하였다. 따듯한 차를 마시고 있으니 긴장감이 풀렸다. 그리고는 잠이 든 것 같다. 누군가 나를 흔들며 깨웠다.마치 나의 이름을 부른것같았다.(웅얼웅얼웅얼) 비행기 예매할 때 나를 봤던 사람인가?왜 나에게 비행기를 타라고 말하는걸까?의문이 들면서 우선 나는 고개를 까닥거리며 감사하다고 하였다.비행기를 타고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과 비행기 날개만 보였다. 나는 속으로 생각하였다.(그래... 괜찮을 거야 이상한 사이코를 만난 것뿐일 거야.. 서울에 도착해서 좀 쉬자..) 그리고는 눈을 감았다. 곧 비행기는 덜컹거렸고 나는 출발하나 보다 싶어 눈을 떠보았다.
...이상하다 비행기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다. 나는 안전벨트를 풀려고 하였지만 풀리지가 않았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벌레들이 내몸을 기어다니는 기분이 들고있었다.벨트를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조여오는 것 같았다. 나는 창문을 두드려 밖에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갇혔어요!!! 사람 살려!!
그렇게 계속 소리를 지르자 비행기 승무원이 달려왔고 무슨 일이냐며 물었다. 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소리를 지르며 울었고 승무원은 나를 진정 켰다.
• 진정하세요 손님! 고객님들 모두 탑승 완료되었습니다. 왜 그러세요?
그 말을 듣고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건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승무원에게 분명... 아무도 없었다며 설명하였다. 승무원은 나를 진정시켰고 내가 안정이 되어서야 비행기를 출발시켰다. 나는 다른 분들에게 사과조차 못하였다. 그럴 상황도 정신도 아니었다.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회사에서도 제주도에서도 이상한 일만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러다 나는 왜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
나는 분명 x 같은 회사라 욕하며 그만두었다...
그런데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다. 분명... 분명 기억이 있었는데 이젠 기억이 안 난다. 제주도에서 이상한 일을 너무 많이 겪어서 그런 건가 이상하다 정말 기억이 안 난다.
머리를 쥐어짜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리고 머릿속에 스파크가 튀듯이 갑자기 회사 이름이 기억이 났다."블랙 슈트"
검은 양복....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 서울에 도착하고 다음날 다시 회사에 찾아가 봐야겠다 생각 들었다.
서울에 도착하고 나는 집에 도착하였다...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 도어록을 열고 무거운 짐을 놔두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다시 내방을 보았다.
어지럽혀져있는 빨래.. 책... 운동기구... 옷... 나는 정말 다시 집에 돌아왔구나 실감이 들었다. 그리고는 눈을 감으려고 하였다. 그리고 나는 속으로 그래... 내 집으로 왔다 역시 내 집이 제일 편해 이렇게 어지럽혀져있는 책... 옷........
나는 순간 눈이 번쩍 떠졌다. 어지럽혀져있는 옷 중에 검은색 양복이 있었고 책들 중에는
제목 : 검은 양복 살인자
제목 : 비행기 살인사건
제목 : 제주도 여행
제목 : 천직이란?
의 책들이 있었다. 순간 웃음이 나왔다.. 헛웃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나는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보았다.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정도로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모든것이 환상이였을까?제주도에서 일은?검은양복의 사람은?모두 정말 내가 만들어낸 허상인걸까?
그래...내가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혼자 상상을 한것이다.그래 모두 그런거다...그래....
나는 중얼거렸다.중얼거리고 또 중얼거리고 나에게 최면을 거는것처럼 행동했다.
찰팍...똑...똑....찰팍!
거실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들렸다.중얼거림보다 물방울의 소리가 더커지기 시작했고 거실에서는 나를 부를듯했다.거실에 문을 열자 욕조에는 사람시체가 있었다.
1주일도 더된것같은 부패된 사람의 시체,썩은냄세,그리고 날파리들...
헛구엿질을 시작으로 이상한 기억들이 떠올랐다.그리고 거실에서도 피의 웅덩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캐리어...캐리어의 안에서 이루어지는것같은 웅덩이..집에서 도망치는 나왔고 발에 피가나는것도 모르고 달리고 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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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검은양복=본인?
그걸 헷갈리게 쓰는글이에요 ㅎㅎㅎ아직 미완성이라서...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드백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부족한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