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62.08㎢, 인구 4,720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54㎞이다.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소록도 바로 아래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리도라 하였다. 그후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고흥군 금산면이 되었다.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고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최고점은 적대봉(592m)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1.0℃ 내외, 8월 평균기온 26.0℃ 내외, 연강수량 1,518㎜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참깨·고구마·마늘·양파 등이 주로 생산된다. 근해에서 장어·감숭어·전어 등이 잡히고, 김·미역·굴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특히 김 양식은 대규모로 행해진다.
문화재로는 대흥리에 있는 조개더미가 대표적이며, 그밖에도 송광암·금산면성치·상하촌고인돌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고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 초등학교 7개교,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고, 면사무소·우체국·보건지소·경찰지소 등이 있다. 섬에는 버스가 운행되며, 고흥반도와 거금도 간 정기여객선이 매일 수시로 운항된다. 당산제, 월포농악 등 민속놀이가 잘 보존되어 있다.
높이 592m이다. 거금도 한 가운데 솟아 있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모습이다. 바다 건너 북쪽으로 천등산·마복산, 서쪽으로 천관산과 마주본다. 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시 부근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정상에 둘레 34m, 지름 7m의 큰 봉수대가 있었다. 산행은 서쪽 능선을 가로질러 거금도 남북을 잇는 임도 북쪽 끝의 성치마을에서 시작한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산 기슭에는 조선시대에 목장성(牧場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금도는 이웃한 소록도·절제도·시산도·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 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으며 이 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 목장이 있었다. 거금도 남북을 가로질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는 아직도 목장성 흔적이 남아 있다. 산 아래를 흐르는 물만내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전남 고흥 거금도가 마침내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다.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총 연장 2천28m(사장교 1천116m, 접속교 912m) 길이로, 중앙 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다. 지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2천732억원을 들여 9년 만에 완공했다. 거금대교가 완공되면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천160m, 2009년 개통)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물의 산실인 소록도,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금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더넓은 바다 위를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근래 우리나라의 건축 토목 기술이 세계의 최첨단 기술에 버금 갈 만큼 발전하였다한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기술이 발전하여 해저터널을 만들어 개통을 하였으며 인천대교 부산의 광안대교 인근의 마창대교 등 전국의 방방곡곡에 편리한 대형 대리가 건설되어 개통되어 섬이었다. 섬이 아닌 육지로 변해버리를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여기 전남 고흥군 거금도로 연결하는 대교는 다른 곳의 대형 다리와 다른 점이 있다. 다리 밑으로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놓아 아주 편리하다. 평소에 이 곳을 걸어서 다니는 행인이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관광으로 거금도 소록도를 찾는 사람들이 걷고 또 자전거를 대여하여 달려 볼 수 있는 관광 이벤트로 활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전거 대여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대여한 곳에서 반대편에 반납을 하고 관광객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하여야지 다리를 건너서 다시 원위치에 가져다 주어야 한다면 많이 불편하여 사용 하는 손님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거금도 적대봉을 오르며 바라보는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고 조용하다. 봄기운에 바다의 물도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는 생각이며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놓은 해안선의 모습의 자연스런 아름다운 그 해안으로 개설되어 있는 깨끗하고 잘 정비된 도로는 인간의 힘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용하게 고개숙이고 나란히 미마를 맛대서 선 어촌 마을의 집과 집들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주 편하고 자유스럽고 행복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점점이 늘어서 있는 저 섬들은 고개를 숙이고 천연스럽게 천년을 철석이는 바다와 어울려 그 곳에서 살고 있다.
저 멀리 트여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회원님들의 행복한 모습이다.
삭막한 회색의 적대봉 걷는 산등성이에 진달래 꽃에 피었다. 사람들은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꽃이 정말로 아름다운 것일까?
꽃에 우리의 여러가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희노애락에 꽃이 사용된다. 꽃은 즐거움도 슬픔도 그 이상의 심리에도 필요한 것이 꽃인 모양이다. 진달래 꽃을 보며 여성회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진다래
김소월(정식)
나보기 여껴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영변 약산 진달래
아름따다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은 그 꽃을
사푼히 절여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 여껴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이미지의 오른쪽 높게 솟은 곳이 적대봉이다. 높지 않은 산이며 오르는 길이 어렵지 않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산을 걷는 일은 자신의 능력에 맞춰 걸어야 한다.. 그리고 단체 산행에서는 나혼자의 능력을 다른 사람의 능력과 알맞게 맞춰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거리를 줄여서 걷기도 한다. 우리는 오늘 적대봉에 충분히 오르고 전 코스를 걸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충분한 거리를 걸었기 때문에 만족한 산행이라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의 한 때 이 이미지를 보는 시간은 아마 옛날이 되어 있고 다시 잡을 수 없는 시간임을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을 즐겁게 행복하게 생각하며 시간을 사용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