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통해서 예를 들어주신분 그림 잘 봤습니다.
일본 4사의 특징을 꽤나 잘 찝어준듯한 그림이네요.
일본 4사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의 각각의 개성은 요즘 시대에는
거의 서로 비슷해졌다고 볼수 있을만큼 특징이 많이 무뎌졌습니다.
아직도 약간의 회사 특성이 남아있긴 하지만요;
일단 회사 각각의 특징을 집어보겠습니다.
혼다먼저 시작하자면..
혼다는 아시다시피 자동차를 제작하면서 (바이크를 더 먼저 제작하기 시작한것으로 알고있지만;)
엔진의 메인 테크놀러지 혹은 자동차 전자장비에 관련된 기술이 타 메이커들보다 수준을 높힐수 있었습니다.
(한때 자동차 F1레이스를 주름잡기도 했었던 혼다죠..;)
그리고 그 기술들을 토대로 바이크에 도입시키면서 강한 내구력과 안정성을 갖출수 있게되었을뿐 아니라
한때, 국제적으로도 CB750이라는 모델을 발표함으로써 (당시 엔진성능과 내구력, 안정성 모두가 컬쳐쇼크에 가까우리만큼 국제적인 충격을 안겨다 줬던 오래된 모델입니다;)
바이크계의 역사적인 획을 그은 그런 회사라 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해보니 혼다 커브도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는 바이크죠..;)
현대에 와서도 계속 그런 이미지가 이어져내려와, 안정적이고 무난한 특성을 갖는 바이크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무조건 그런것만은 아니지만요 하하;예를들어 오프로드쪽에선 현제 혼다가 거의 타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중이니까요;) 가격대 역시 일제 4대 메이커들중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보여집니다.
고유 색상은 흰색+빨간색(+파란색)입니다.
야마하의 경우엔 메이커 앰블럼 부터가 소리굽쇠 3개가 교차되는 형상의 마크인것처럼 악기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중장년층 어르신분들이나, 바이크에 관심이 없으신분들은 야마하 하면 악기 회사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으시죠.;
원래 야마하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코너링을 발휘하는 머신으로 유명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타사 동급 레플리카보다 더 긴 스윙암을 유지하면서 코너링 성능은 비슷하거나 더 우월하기까지
하니까, 꽤나 일가견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코너링에서 강한면모를 보여주기보단, 스타일링면에서 특출남을 보여줍니다. 워낙에 이부분은 주관적이다보니
좀 애매모호 하지만, 누구나 야마하가 과감한 스타일링을 추구한다는것엔 동의할거라 믿습니다.
신형 V-MAX도, T-max도, R1도 과감한 스타일링을 항상 시도하기때문에, 특이한 디자인을 창출해내죠..
테크니컬한면에서도 MOTOGP에서 상위권을 항상 마크하기때문에 (물론 롯시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능도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유 색상은 옐로우(+화이트& 블랙) 정도 되겠습니다.
스즈키는
엔진 마력과 차량건조중량으로 한때 유명했었습니다.
동급중에 가장 다루기 힘들정도로 날카로운 성격의 엔진, 그리고 그 엔진의 마력수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무게, 마지막으로 매번 라인업 될때마다 점점 가벼워지는 차체와 강력해지는 엔진
(잡지에서의 소개를 보면 '여기서 몇그램, 저기서 몇그램, 요기서 몇그램을 감량시켜 총 무게가 몇키로 감소.' 라는말이 자주 나오죠..;)
등등 참 살벌했던 스팩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근래들어 첨단장비를 덕지덕지 바르면서(?) 차량무게가
꽤 무거워진편이지만 바로 전 연식만 해도 북미사양에선 주행도중 프레임이 반토막 나는둥 과 경량화의
부작용이 나타난단 소리도있었죠..; 지금은 별 문제 없지만요;
국내에선 GSX R1300 인 하야부사가 원체 유명해서
최고속이 주력인 메이커다. 라고도 알려져있지만, 딱히 그렇다고 보긴 힘들어보이네요;
단순한 머신 스펙만 보면 어쨋거나 우위를 항상 점령하는 메이커라 봅니다.
(한때 스즈키 머신 타는사람은 명이 짧아진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하하;)
고유 색상은 파란색+흰색+검은색 (+ 붉은색 R글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와사키는
다소 독특한 기업입니다
일본 4사중에 가장 회사 규모가 작고
(심지어 가와사키는 스쿠터를 자체제작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가와사키에서 나온 스쿠터는 없죠.;)
야마하 만큼이나 회사의 기원이 참 특이하기때문입니다.
가와사키는 중공업 회사입니다. 그래서 안만드는게 없죠..;
함선부터 시작해서 헬리콥터, 비행기, 기차, 스노우 모빌, 제트스키 등등 별애 별거 안만드는게 없고
그중 가장 하이 테크를 자랑하는 주력이 항공기 부문입니다.
그래서 가와사키는 바이크를 만들때도 항공기제작 기술 노하우를 많이 접목 시켰고
그로인해 나온 결과가 높은 수준의 에어로다이나믹입니다.
즉 주행중 공기저항이 가장 적게 일어난다는것이죠. (와류현상 포함)
대부분의 옛날머신들은 실제로 '남자의 가와사키'라 불릴만큼 무겁고, 진동이 크고, 열이 엄청 올라왔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걸 로망이라 불렀는진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선 다 옛날얘기가 되어버렸죠..
어쨋거나.. 그놈의 에어로다이나믹기술로 인해 한때는 스즈키와 최고속 바이크의 자리를 놓고 심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엔 가와사키는 '빠르고 편한 고속 크루징'으로 노선을 바꿔타면서
현제의 ZX-14R이나 ZZR1400으로 모델을 바꿔버렸죠.이래저래 MotoGP에서도 큰 활약이 아직까지도
없는 불운의 기업입니다.
아마 사나이의 가와사키. 라고 불리는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상남2인조'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교유 색상은 초록색입니다.
이래저래 다 쓰고나니
이미지의 큰 부분을 '레플리카 바이크' 를 지표로 쓴것같긴하지만
레플리카 바이크가 그 회사의 최고의 기술력을 결집시켜 만든것이니만큼, 크게 문제없을것같아서
작성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특히, 고유색상에 대해선 사실 좀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으나, 바이크 오리지널 데칼중 가장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된 데칼을 생각하면서 적었네요.
뭐.어쨋거나
한때 다들 이랬다 뿐이지
지금은 거기서 거기라 봐도 무방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