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터포천점대표
독서치 이규승입니다.
# 독서치이야기(73)
* 봄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오늘은 4월 22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강화도로 출동하였다. 강화도는 유명한 관광지라 작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일년만에 다시 가게되었다. 몇 년 전부터 우리가족(5남매)은 일년에 두 번씩 가족여행을 다니기로 해서 매월 회비를 걷어서 두 번(제천, 가평)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가을에는 아이들 중간고사로 쉬었고, 올봄에 강화도로 가게 된 것이다. 작은집(육촌, 3남)도 함께 다녔는데 당숙모도 건강이 안좋으시고 작은집조카도 운동(야구)을 하고 있어서 이번 봄여행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였다.
이번 여행에는 어머니를 비롯하여 누나네 부부, 우리집 세명, 둘째네 세명, 세째네 4명, 막네여동생 등 14명이 출동하였다. 누나네 아들과 우리 큰딸 , 둘째네 딸 등 3명은 시험준비로 불참하였다.
강화도 전등사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며 강화도 특산품인 인삼막걸리를 곁들이니 일년만에 온가족이 모인 느낌이 마음 깊숙히 다가왔다. 전등사에서 산책하며 기념사진을 찍고는 "고려궁지"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고종 19년 (1232년)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송도에서 천혜의 요새인 강화도로 옮겼다. 이때 옮겨진 도읍터가 고려궁지로 원종 11년(1270년) 개성으로 환도할 때까지 38년간 사용되었다. 고려궁지를 거의 둘러봤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 팬션로 이동했다. 누나네는 수산시장으로 들러 광어회와 밴댕이회를 넉넉하게 떠왔다. 계획은 작은집서도 3명이 올 예정이어서 패션 1,2층을 독채로 빌렸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팬션에서 본 전경은 너무나 멋있었다. 소주와 맥주, 생선회, 족발, 딸기 등 먹거리가 풍성하였다.
평소에 한 두시간 정도 술마시는 나로서는 대여섯 시간동안 마시는 둘째와 매형의 지구력(?)에는 질려서 잠시 마시다가 산책도 하고, 쉬기도 하며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둘째 날에는 서둘러 아침밥을 먹고는 "강화도고인돌 마을" 로 향했는데 도착해보니 "진달래축제"로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고인돌 구경은 그만두고 "두부요리전문점" 을 찾아나섰다. 양도 푸짐한데다 맛도 좋아서 인삼막걸리를 한 병 마셨다.
그리고는 식후에 커피를 마셔야겠기에 찾으려던 중에 들째네가 팬션근처로 가면 20%를 할인해 준다기에 10여 분을 차타고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어머니 팔순잔치를 의논했다. 이번 팔순장치는 가족과 작은집식구들만 모시고 식사를 함께하기로 정했다.
이번 "봄가족여행"에는 시험준비로 불참한 세명으로 조금운 아쉬웠지만 "가을가족여행"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