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해 여행의 1순위.
금산 보리암이다.
기암괴석으로 뒤덮힌 절경인 금산.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유명 관음 성지다.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고...
아침 일찍 갔더니 셔틀버스 운행이 없어
자차로 굽이굽이 올라가 보리암을 돌아 본다.
모래먼지로 아름다운 경치는 볼 수 없었지만
마음은 절경 속으로...
오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친구들은 호젓하게 걸어 올라가고...
중간 전망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데 에구~~ 먼지로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깝지만 반대편 금산바위들은 우뚝 선명하다.
언덕을 한참 오르다가 다시 계단으로 이어지는 길. 다리 아파~~
보리암 전각 앞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의 사계절 절경을 느끼는곳이란다. 남해 섬들이 둥둥~~
조금 안쪽에는 들어가니 해수관세음보살상과 삼층석탑이...
소원을 잘 들어 준다니 나도 한가지 소원을... 조금만 아프게 해 주셔요~~
신라 신문왕 원효대사가 창건. 이성계가 백일기도후 뜻을 이루자 보광산에서 비단을 두른 뜻 금산으로 바뀌었다고...
바위들이 줄지어... 맨 우측이 화엄봉이라고... 긴 세월 어찌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한참을 바라본다.
아래서 바라 본 보광전. 보리암의 주 법당. 작은 자리에 옹기종기 세워진 암자.
다리가 아파 다른 전각들은 둘러보지 못했지만 다시 계단을 올라 보리암을 뒤로 하는데 예쁜 양지꽃이 방긋....
점심 식사 후 잠시 들린 보물섬 전망대. 1층엔 특산물판매장. 2층은 카페. 스릴넘치는 스카이워크체험도 한다.
아유~~ 무서워. 근처도 못가 보고 우리는 밖으로... 친구는 특산물 매장에서 남해 김을 사가지고 좋다고 나온다.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이 깃든 남해 보리암에서...
첫댓글 남해 보리암 가본지가
오래되어 추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오늘 사진을 보니 다시 감개무량 합니다.
추억은 역시 아름다운 것입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럼요.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지요.
저도 지나 온 여행지를 사진으로 보며
가슴 벅찬 시간 들을 떠 올리곤 합니다.
남해는 몇번 가 보았지만
보리암은 오랫만입니다.
날이 흐려 절경은 볼 수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즐겁게 다녀왔지요.
좋은 아저씨님.
오늘도 좋은 날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저는 내일 아침 목포로 떠나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너무 아름다운데
미세먼지로 인해 안개가 낀 것 처럼 뿌옇게 흐렸네요.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스카이워크 체험하는 분들, 존경스러워라^^
그러게요.
아쉬움 가득했습니다.
오래전에 왔을 때에는 다 내려다 보았는데...
겁이 많은 저는 바라만 보는데도 다리가 후들후들...
겁없는 사람들은 참 좋겠어요.
오늘은 푹 쉬는 하루 입니다.
내일 후다닥 다녀올 여행을 생각하며...
아리수님도 여유로운 시간 보내셔요~~
보리암의 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몇년전 가을에 잠시 다녀왔는데 셔틀버스에서 내려 오르는 길이 다소 멀고 힘들었던것 같아요.
봄날 소식 감사합니다. ^^
맞아요.
버스에서 내려서도 한참 언덕을 오르고
계단을 내려가고 올라오고..
다리가 아파서 다녀 온 후 고생했습니다.
이제는 힘든 곳은 못 다니겠어요.
느티나무님.
늘 편안하시지요?
가끔 서울 오시고 음악회도 함께 하시면
얼굴도 보고 참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