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사장님이 쇙만 따로 디자이너햏이랑 면담하래요
식구들이 하도 옆에서 한마디씩 보태는데 (특히 엄마..ㅋㅋㅋㅋㅋㅋ)
뭐 도면만 나오면 왜 뭐가없니 이건 어떻니 이렇게하는건 어떠니...
쇙이 너무 착해서 그걸 다 들어주고있다고 ㅋㅋㅋㅋ
방은 살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해야하는거라곸ㅋㅋㅋㅋ
이미 제일 큰 틀부터....
거기가 침대헤드가 서향이 제일 공간활용이 괜찮고 스무스하게 라인 빠질 st 방인데, 침대 놓는곳부터 서쪽이라 안된다고....^^
동쪽으로 변경했는데 동쪽 벽 끝부터 통창에, 위치변경안되는 에어컨이 바로 머리위에 있고 동선 묘하게 꼬이고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거 안들어주면 십년간 뭐라해요
지금 집 살면서 리모델링했는데, 남향으로 했다고 (남향도 괜찮다는데 엄마 눈엔 "동"향만 남아있음)
결국 제가 지쳐서 어거지로 옮겼고 책상 의자 동선부터 모조리 꼬였습니다....
안들어주면 진짜 말끝마다 한소리 나올거 알아서 하....
여튼 그거부터 얘 책상은 블라블라 책장은 너 책많은데 블라블라
이거 두세번 보시더니 ㅋㅋㅋㅋㅋ
어제 미팅핳때도 쇙방 1차도면 보면서 쇙말 끊고 그건 어딧냐하실때 웃으면서 따님은 따로 디자이너랑 면담하시죠 허허허허 하고 ㅋㅋ 기분 안상하게 돌려 말하더라고예 ㅋㅋㅋㅋㅋㅋ
지금 집 리모델링할때도 쇙이 머리 쥐어짜서 완전 맞춤형으로 한거고든요.
첨에 올때야 40년전이니 애가 뭘 알아요 대충살다가 와 30년간 초중고대 쓰던 책상으로 하니 죽겟더오.
살면서 쇙이 필요한, 아쉬웠던 위주로 책장책상짜서 지금까지 쓰는데, 작년말에 또 수리할일이 생기니까 ㅎㅎㅎㅎㅎㅎ
침대 프레임짜는거부터 옆에서 참견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알았어 하면 엄마의견 안듣는다고 삐지시고요.
이런거 하도 겪어서 반 해탈로 엄마가 참견하는거 냅뒀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 사장님이 잘라주는거 웃펐소
공용공간은 가족들도 의견내는거지만 개인 방은 철저하게 개인영역이고 쓸 사람한테 맞춰야 만족감 올라간다는데 물개박수쳤소 ㅋㅋㅋㅋ
인테리어업체를 여기 상담받고 첫타부터 맘에 들었는데 한군데만 더 상담받아보자 하고 다른데 한번 더 갔거든요
견적이 1/3이 나와서 아니 이게 되나? 넘적어서 이상한데, 엄만 싸다고 거기한다고 ㅡㅡ... 하..
글서 이쪽 견적서랑 비교하니까 비용 안적고 뺀 부분이 비전문가인 쇙이 봐도 보이고요.
여튼 이런저런일 거쳐 이쪽으로 했는데 쇙네 생활패턴이랑 가져갈 대형가구들이랑 본다고 디자이너햏 둘이 와서 체크하고 가구디자인 미팅도 따로 할거고 공사 9월에 들어가는데 그 전까지 두번 더 미팅하더오
쇙 이런식으로 인테리어하는거 첨이라 좀 신기하고요
요샌 다 이런식이오?
10년전 살면서 리모델링할때 도배따로 바닥따로 문따로 가구따로 조명따로했다가 개피봤더래서 이번엔 무조건 턴키 할라햇던거였소.
여튼 인테리어 시작하면 종종 가볼 예정이구랴
혈육빚갚아준다고 다운그레이드 이사라 우울했는데, 그냥 이런 소소한 기대감이라도 있어서 버틸만한거같소
첫댓글 인테리어 공부하다 이글봤소.. 그과정이 넘 기빨리는데 인테리어는 잘 끝내셨소!
ㅠㅠㅠㅠ 아직도 as 중이오...ㅎㅎ....ㅎㅎㅎㅎㅎ
@집사인생 악... 쇟은 이제 시작인데 걱정이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