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Chul-joo, Media-art; Bamboo Forest, Still-image(Bamboo Forest-249)
따라서 미누미디어미술관 디자인·사진평론가 최철주 박사가 사진의 기본적 특징인 빛과 그림을 바탕으로 구성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는 <대나무 숲>을 창작했다.
이것은 현존하는 대나무 사진들을 패러디한 그림으로 드가(Edgar Degas)의 사진처럼 계산된 정확한 구도와 빛 공간을 의식하는 필연적 조형성이다.
현실적 조우(遭遇)로서 비와 바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그려서 미적 시간성에 맞춘 대나무 숲과 그 시간에 일어나는 본뜬 사진적 형상을 더불어 보인다. 이것은 대나무의 한정된 사진적 프레임과 달리 249개의 대나무 숲 사진의 문체(文體)적 이미지를 일러스트레이션 한 미디어아트 <대나무 숲>이다.
미디어 아트에서 이미지의 의미와 효과는 이미지가 표면 영역 내의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간 때문에 일시성이 다른 그 공간의 소재가 된다.
그 공간에서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의 의미와 효과는 그 시간성에 있는 공간의 주체다.
따라서 '대나무 숲'은 사진 이미지에서 베낀 왜상적 이미지다. 그 결과로써 대나무 숲의 미적 가치는 미디어 아트 <대나무 숲>으로, 대나무 이미지의 표현은 존재하지 않는 그림으로서의 이미지에 감추어진 비조형적 형식과 시간성의 주체와의 연관성을 드러낸다.
<대나무 숲>의 시간성은 미디어 이용자의 가상적 공간을 만들고 또 다른 시간성의 개입이 연쇄하여서 그려진 가상적 이미지를 촬영한 사진으로한 미디어아트 <대나무 숲>이 시각적 연속성을 보인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대나무 숲에 겹쳐진 대나무의 빛과 어둠을 각인시키고, 사진에서 떨어져 있는 대나무 그림의 실제를 객관화한다.
여기서 인상은 이미지의 대상과 사진의 상징적 표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며, 대상으로서 대나무의 구조주의적 형태는 돌이킬 수 없이 정지된 기호적 사진이 된다.
그 사진은 사진 구조로서 대나무를 주제로 한 정지된 기호적 인상이다. 여기서 인상은 대상의 주체와 기호적 사진표현의 관계를 나타내며 주체로서 대나무들의 구조주의적 소리가 돌이킬 수 없이 정지된 기호적 사진이 된다.
최철주는 김대수 <Voice of the Bamboo>의 사진평론에서 대나무 소리의 구조는 “수직선에 생기를 주어서 사진 프레임의 수평적 경계선과 적절한 각도로 교차시킨.. 시각적 인식과 청각적 의식으로한 사진적 프로세스로서 소리를 이미지로 변용시킨 구조다.”라고 했다.
그러나 대나무의 그림은 보이는 유사성과는 다르게 동일시된 대나무 사진의 의미를 왜곡시킨다. 이것은 실존적으로 일치되지 않는 사진과 그림의 기표일 뿐이다.
따라서 사진과 형태가 다른 일러스트레이션한 그림을 촬영하여 사진과 동일하게 한다.
최철주 <대나무 숲>의 그림으로 한 사진의 의미는 언어의 구조와 같이 은유적이어서 대나무의 형태와는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성의 실재로서 형태와 이미지가 다른 비와 바람을 끼어서 중첩된 또 다른 대나무 숲의 비존재 하는 비와 바람의 무의식적 그림으로 실제를 구조화한다.
그리고 그는 대나무 숲의 주체가 스스로 만들어낸 위치의 결여로 그려지는 가상적 이미지를 다른 미디어 아트로 대체하고 대나무 숲의 내면적 이미지의 실제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