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아래의 글을 보았네요.
뭐 '대머리 확인사살'이라나...뭐라나... 대머리가 뭔 죄라고...^^;
사실 남자는 머리빨이라고 하고 그 말이 상당히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대머리인 청춘남들이
게임도 하기전에 스스로 아웃시켜 버리는 것을 보자면 못내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아버지를 닮아서 대머리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아버지를 원망하거나 대머리인 제 자신에 주눅들었던 적은... 사실 없네요.^^
먼저 문제의 글을 한번 보실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3E44E55FE98580B)
다 보셨나요?
가발업체의 비교사진을 포함하여 늘 대머리 사진을 비교할 때는 왜 그리도 우울한 표정을 짓도록 하는지...
제 주변사람들 중 대머리인 분들을 보면 사실 쾌할하고 주눅든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 또한 세상을 너무 긍정적으로 본다고 그게 되려 단점이라는 말을 듣고 사니까요.^^
저런 방송이나 광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사실 젊은 나이에 대머리라는 숙명을 짊어진 분들이겠죠.
아직 세상에대한 명확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나이에 세상의 편견은 견디기 힘들테니까요.
오늘은 그래서 대머리라는 숙명을 짊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주눅이라는 멍애를 스스로 짊어지고
여자앞에서 눈도 제대로 못맞추는 청춘남들에게 제 자신의 경험을 빌어서 조금의 위안이 되는 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한번 가보실까요~^^
첫째, 머리는 가급적이면 짧게 깍으시길 바랍니다. 아니 짧게 깍으셔야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면 옆머리가 길죠? 윗머리에 가발을 쓰려고 하다보니 옆머리를 기른 것입니다.
어설프게 기르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니 머리는 항상 짧게 유지하는 것이 깔끔해 보입니다.
짧게 자르고 다니면 두상도 작아보이는 효과도 덤으로 생깁니다.
그러니 저도 삭발만 면할 정도로 짧게 커트하고 다니죠.^^
둘째, 꾸준하게 운동을 해서 균형잡힌 몸매을 가꾸셔야 합니다.
대머리에 몸도 뚱뚱하고 배까지 나오면... 에고~ 저라도 싫겠네요.^^
아까도 말했지만 균형잡힌 몸매를 가지라는 것이지 몸짱 소리를 들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머리인 분들은 몸에 살이 없으면 되려 인상이 차가워 보이고 빈티가 나거든요.
아주 살짝 살집이 있는 것이 되려 인상이 부드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지하기가 좀... 어렵죠.^^;
저는 이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섰는데 이러기는 저~엉말 어려워요~ㅜㅜ
셋째, 패션(옷, 가방, 구두, 악세서리 등)에 투자를 하셔야합니다.
명품으로 치장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나름 괜찮은 것으로 자신을 꾸며보시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을 수록 디자인이나 품질이 어느정도는 비례해서 올라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패션잡지 등을 보면서 디자인은 괜찮은데 나에게 이런 디자인이 어울리기나 하겠냐?고 하기전에
과감하게 저질러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옷도 내 몸이 그 옷에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자주 입어보면 어느 순간에 그 옷에 적응할 것입니다.
여자분들이 상대도 안하려 한다면 나의 옷을 입는 스타일이 흔히 말하는 노땅스타일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맞을걸요?^^
넷째, 여자분들과 부담없이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여자를 사귀기 위해서 취미생활을 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그리고 공유할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지식은 구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닉네임이 소리그림이죠? 소리는 음악이고 그림은 미술을 얘기합니다.
음악은 제 취미이고 미술은 제 특기라고 할까요?^^
다섯째, 적당하고 적합한 지출은 아까워 하지 말고 과감하게 지출하셔야합니다.
과소비를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돈은 쓰는 방법을 알아야 버는 방법도 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써봐야 잘 쓰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고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돈 쓰는 방법을 잘 몰라서 많이 쓰고도 욕을 먹는 사람이 있고
돈 쓰는 방법을 잘 해서 적게 쓰고도 칭찬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1만원으로 선물을 할 때에 돈을 잘 쓰는 사람은 1만원짜리 볼펜을 선물하고 인사를 듣겠지만
돈을 잘 못쓰는 사람은 1만원짜리 점퍼를 선물하고 핀잔을 들을 수 있습니다.
대머리라는 큰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플러스 요인을 취득하여 상쇄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꾸준하게 투자하고 관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감에 차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열사의 많은 여성회원님들은 관리 잘된 대머리 청춘남을 싫어하는 분들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득모하십시오~^^
첫댓글 우리나라는 외모지상주의 국가이기 떄문에 대머리는 용서가 안되는 거 같음 ,대머리인거 감추고 다 가발 쓰고 다님,모자 쓰고 다니거나 ,정말 피곤한 나라임 ,치아 교정부터 시작해서 외모에 대해서 엄청나게 신경씀,그게 자본주의 국가에서 권력이 되기도 하니까,또한 그런 외모 가꾸기가 시장이 형성 시켜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모자쓰면더의심받음
근데 머리 잇는게 비교 할 수 없을만큼 잘 생겨 보이네요...뭐 가발 써도 괜찮을것 같은데...
암도 고치는 세상인데 탈모하나 극복못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군요
님글 추천하고 싶네요. 오랜만에 긍정적인 힘을 얻어갑니다.
쇼핑하러 나가야 할듯. ㅎㅎ
불편해도 가발로 어느 정도 극복이 되잖아요.
이거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답니다.
에휴 머리하나가 참 사람틀리게 보이네 머리빠져 나도 스트레스구만요 당해보면 그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