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바다가 뜨겁다. 부산의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속속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즐기려는 여행자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서핑의 메카로 자리한 송정해수욕장과 신나게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해운대, 요트와 크루즈가 있는 광안리와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를 품은 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의 5대 해수욕장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여기 있다. >>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 바다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송정해수욕장으로 간다.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적당해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의 바다로 꼽힌다. 송정에서 촌스러운 수영복에 튜브 하나 덜렁 끼고 파도를 즐긴다면 다소 민망할 수 있다. 잘빠진 몸매의 아가씨나 청년이 웨트슈트(wet suit)를 갖춰 입고 서핑을 즐기는 해변이기 때문. 레포츠의 전초기지는 해변 좌측에 자리한 ‘수상레저센터’와 해변 중간 즈음에 위치한 ‘송정세일링클럽’이다. 이 중 국가대표 윈드서핑 코치를 맡고 있는 이한림·서미희 부부가 운영하는 송정세일링클럽을 찾으면 윈드서핑과 서핑, 보디보드와 시카약 등 재미난 바다 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쪽빛 바다와 흰 파도를 넘나들며 서핑이나 시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의 멋진 광경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 부럽지 않다. 송정은 부산 사람이 가장 아끼는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해변 좌측에는 죽도공원이 있다. 공원 언덕에 서면 송정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말간 옥빛 바다와 활처럼 휜 해변의 수려한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원 끝 바닷가 절벽에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자 ‘송일정’이 있다. 송정해변의 명물인 빨간 등대와 흰 등대도 빼놓을 수 없다.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송정에서 해운대로 이어지는 달맞이고개 드라이브도 놓치기 아깝다. 구불구불한 도로 위로는 울창한 나무가 터널을 이루었고 오래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신비롭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바가 즐비해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다. 단, 해운대 방향 도로는 주말이면 늘 막히므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여름밤의 나이트라이프, 해운대해수욕장 대한민국 여름철 수은주의 높이는 해운대로 몰리는 인파를 보면 알 수 있다. 2km 길이의 백사장을 가진 해운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해마다 100만 명을 훌쩍 넘는 피서객이 해운대 바다에 몸을 담그고, 본격 피서철이 되면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해변을 뒤덮는다. 전국의 피서객이 대거 몰리는 7월 말과 8월 초에는 이 해변을 잠깐 피하는 것이 센스. 해변을 향해 늘어선 특급호텔과 상업 시설이 다행스럽게도 바다와 잘 어울린다. 최근 3~4년 전부터 공사해온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입주를 마치면서 해변의 이미지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한낮의 해운대가 북적이는 젊은 이미지라면 밤의 해운대는 낭만의 이미지다. 지난해 해변에 야간 조명을 새로 설치해 밤이 되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로 변신한다. 해운대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동백섬에 들어앉은 호텔 웨스틴조선 부산의 2층 오킴스 바(051-749-7439)가 제격이다. 바다와 도시의 야경, 달맞이고개의 정취와 어우러진 멋진 부산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 요트와 크루즈가 있는 해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졌다면 광안리는 그야말로 젊음이 살아 팔딱거리는 해변이다. 해변을 조성할 때부터 이국의 느낌을 강조했다. 도로와 해변 사이의 경계선을 그어주는 워싱턴 야자수와 소나무, 조형물도 멋지다. 거리를 빽빽이 메운 노천식 레스토랑과 카페, 바는 여름을 맞은 청춘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제트스키의 굉음. 스피드를 즐기며 바다를 질주하는 제트스키어의 요란함이 가뜩이나 들뜬 마음을 더더욱 요동치게 한다. 광안리해변의 또 다른 이미지는 파란 바다 위를 떠다니는 흰 돛의 요트다. 바람을 머금어 팽팽해진 돛을 달고 항해하는 요트는 그림엽서에서 방금 튀어나온 모양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광안리해변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수영만의 부산요트협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설 요트 스쿨과 세일링요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급 과정의 요트 스쿨은 하루에 8시간씩 2일간 진행된다. 좀더 안락하고 고급스럽게 요트를 체험하고 싶다면 범선 형태의 세일링크루즈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이어지는 현란한 야경은 물론이거니와 달맞이고개조차 밤이 되면 지중해의 산토리니로 변신한다. 광안대교는 또 어떤가. 7.42km에 이르는 광안대교 야경의 아름다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부산의 밤바다를 즐기는 최고의 아이템은 바로 ‘티파니21 크루즈’에 승선하는 것. 밤 10시 30분에 출항하는 나이트투어는 이국적인 풍경의 부산을 보여준다. 특급호텔 뷔페 수준의 식사와 알코올 음료가 제공된다. 주말이면 갑판에서 쏘아올린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퍼지는 불꽃쇼의 화포 향연에 여름 더위는 저만치 물러난다. ▒ Infomation [즐겨봐! 부산 해변 축제] - 송정해수욕장 7월 말에 ‘송정바다축제’가 열린다. 호텔에서 민박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업소와 딱 필요한 만큼 갖춰진 편의시설 그리고 바다 레포츠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죽도공원에 오르면 솔숲에서 한낮의 해를 피할 수 있고, 해수락(051-702-1995)에서는 개운한 해수 목욕을 할 수 있다. 백사장 폭은 57m, 해변의 길이는 1.2km. 051-749-5705 | map A-2 -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여행의 중심지. 숙박과 편의시설, 쇼핑센터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등의 볼거리, 새롭게 떠오른 나이트라이프 스폿을 완벽하게 갖췄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바다축제’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여름 시즌 내내 축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051-749-5700 | map A-3 - 광안리해수욕장 밤이면 현란한 네온사인 빛으로 물드는 광안리해수욕장은 8월 1일부터 ‘부산바다축제’를 연다. 올해는 ‘여름 천국 부산으로 오라’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채로운 바다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051-610-4064 | map A-4 - 일광해수욕장 해마다 여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연출한 ‘갯마을마당극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7월 31일부터 4일간 열린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기장해변노래자랑’도 열린다. 해운대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051-723-2219 | map A-1 - 송도해수욕장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한 지 두 돌이 되는 송도해수욕장에서도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7월 말부터는 야외 영화 상영과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진 ‘송도바다축제’가 열리고, 8월 초에는 ‘현인가요제’가 펼쳐진다. 051-240-4086 | map A-5 >> 유유자적 즐기는 릴랙스, 일광해수욕장 기장군에 자리한 일광해수욕장은 해운대나 광안리보다 덜 알려졌기 때문에 한적하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마을이, 오른쪽에는 산이 있어 만 같은 형태를 띤다. 지형 특징 때문에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의 여행자에게 알맞은 해변이다. 1km 길이의 해변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깨끗하고 고운 모래로 교체됐고, 야영객을 맞을 준비도 끝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어촌마을에 불과했기 때문에 피서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많이 부족하다. 야영을 하지 않는다면 민박을 해야 한다. 광안리의 현란한 유흥업소 네온사인 불빛이 거북하다면, 깨끗한 바다와 그 위로 떨어지는 별빛을 느끼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해수욕장이 자리 잡은 이천리마을은 영화 <갯마을> 촬영지로 유명하고, 옆 동네인 동백리에서는 얼마 전 영화 <강적>을 촬영했다. >> 스쿠버다이빙의 천국, 송도해수욕장 송도해변은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수선한 분위기. 게다가 자갈치시장과 부산으로 들고나는 무역항이 가까이 있어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늘 어선과 화물선이 떠 있다. 그럼에도 송도해변으로 여행자가 몰리는 이유는 바로 스쿠버다이빙 때문이다. 부산의 다이버가 손꼽는 다이빙 포인트는 송도해변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목도와 국형제도(형제섬). 해변의 상가 거리에는 다이빙 숍인 ‘딥블루다이브센터(051-244-2445)’와 ‘수중테마(051-243-3191)’가 있다. 해수욕장 인근의 거북섬 주위에서 진행하는 체험 다이빙은 3시간 코스에 3만원. 황홀한 수중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왕 송도까지 왔다면 송도해변에서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800m 거리의 해안절벽 산책로를 걸어봐야 한다. 아기자기한 코스의 산책로에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나 등장할 법한 출렁이는 다리와 스릴 만점의 절벽길이 놓여 있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송도해변과 영도의 전경도 아름답다. 공원 주차장에는 전갱이를 잡으려는 강태공들로 늘 북적인다. ▒ Infomation [배 타고 떠나는 부산 바다 여행] 복고풍으로 즐기는 관광 유람선 여행도 즐겁다. 미포 해운대 선착장에서는 해운대와 오륙도를 왕복하는 동백호(051-742-2525)와 자갈치시장까지 갈 수 있는 카멜리아호(051-441-2525)를 탈 수 있다. 동백호는 해운대를 떠나 동백섬과 광안대교, 이기대를 거쳐 오륙도까지 다녀오는 코스. 1시간가량 소요되며 왕복 1만3000원이다. 카멜리아호를 이용하면 번잡한 부산시내를 거치지 않고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동백섬과 광안대교, 태종대를 거쳐 자갈치시장까지 운행된다. 자갈치시장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편도 가격은 1만4900원. 선착장은 한국콘도 맞은편 미포에 있다. Map A-24 ▶ 송정세일링클럽 서핑과 윈드서핑이 일반에 보급되기 전인 1996년 송정해변에 자리한 바다 레포츠 클럽. 요즘 최고 인기인 서핑은 간단한 교육을 3시간 정도 받으면 가능하다. 9월 말에는 ‘송정서핑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051-704-0664 | 10:00 ~ 일몰 | 서핑 강습료 (1시간) 2만원, 보드 대여비 (3시간) 2만원 | 송정해수욕장 | Map A-23 ▶ 티파니21 크루즈 국내 최초의 파티&컨벤션 크루즈. 해상관광과 식사, 이벤트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에 오면 꼭 타봐야 한다! 051-743-2500 | 런치투어 12:00~14:00, 디너투어 19:00~21:30, 나이트투어 22:30~24:30 런치투어 4만원, 디너투어 7만원, 나이트투어 5만5000원 |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한화리조트 방면으로 가다 보면 해변에 터미널이 보인다. | www.coveacruise.com | Map A-6 ▶ 세일링요트·크루즈 부산요트협회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부산 앞 바다를 항해하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주저 없이 참여해볼 것. 참가자가 10명 이상이 되어야 출발하니 예약은 필수다. 051-747-1768 | 10:00 ~ 19:00 | 세일링크루저 (1인당) 2만5000원 | 수영만 요트경기장 | Map A-7 |
부산 최고의 맛 거리 먹자 골목 [남포동] 부산 최고의 맛 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남포동 일대다.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음식점과 먹자골목, 자갈치시장은 부산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 좁은 골목 사이사이에 자리한 유명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PIFF 광장의 어묵과 호떡 노점상, 먹자골목과 신창동 팥빙수 골목, 오랜 손맛으로 유명한 여러 맛집은 광복로 맛집 거리까지 가득하다. 또 PIFF광장 앞의 큰 도로를 건너면 바로 자갈치시장. 정겨운 사투리로 손님을 끄는 ‘아지매’의 목소리로 거리는 활력이 넘친다. 자갈치시장의 신동아회센터에는 횟집 200여 개가 모여 있고 시장 입구에는 곰장어(먹장어) 구이집이 즐비하다. 손끝으로 빚어내는 맛 18번 [완당집] ‘완당’을 처음으로 개발한 원조집. 60년에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본래 완당은 얇은 만두피가 구름처럼 퍼져 있다는 의미의 ‘운탕’이라는 전통 음식에서 비롯한 것. 만두 크기가 작고 부드러우며 숙주를 넣어 국물 맛이 개운하다. 완당 맛의 비결은 손으로 빚은 얇은 만두피 그리고 엄선한 육류와 채소로 만든 맛깔스러운 소에 있다. 국물은 남해에서 직송해온 참멸치와 완도 다시마로 열두 시간가량 우려낸다. 051-245-0018 | 10:00~22:00 | 완당 4000원, 18번 면 4000원 | 부산극장 맞은편 나이키 매장 지하 | Map B-1 담백함과 쫄깃함의 조화 [한양족발] 10여 곳의 족발집이 몰려 있는 족발 골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 23년의 역사를 지녔다. 음식도 정갈하다. 시원한 콩나물국, 백김치 등 맛깔스러운 상차림이 입맛을 돋운다. 메뉴는 두 가지뿐인데, 족발과 냉채족발이 그것. 한약재를 넣어 맛과 색을 낸 족발은 고온에서 지방을 제거해 담백하고 쫄깃하다. 냉채족발은 그야말로 별미. 이 집만의 향긋하고 상큼한 소스가 족발, 오이, 해파리, 맛살과 잘 어우러져 별난 맛을 낸다. 051-246-3039 | 10:00~02:00 | 족발 1만8000원, 냉채족발 2만원 | 국제시장 옆 골목 | Map B-2 전통을 이어가는 냉면집 [원산면옥] 3대째 운영하는 소문난 냉면집. 오래된 나무 테이블과 의자, 놋쇠 주전자와 엽차 잔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늘고 쫄깃한 면발이 맛의 포인트. 물냉면은 메밀가루, 비빔냉면은 고구마 전분을 사용한다. 한우 양지머리 수육과 가오리회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비빔냉면의 감칠맛 나는 양념은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는 일등 공신. 단, 양이 적은 편이며 친절한 서비스도 기대하기 어렵다. 051-245-2310 | 11:00~21:30 |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6000원 | 창선파출소 맞은편 골목 안 | Map B-3 사람 냄새 느끼며 먹는 재미 [먹자 골목] 세명약국과 피자헛 사이에 있다. 순대, 떡볶이, 파전, 식혜 등을 판다. 1인분에 2500원 하는 충무김밥이 가장 유명하다. 앉은뱅이 의자에 쪼그려 앉아 먹는 재미가 있다. 팥빙수 리어카 일곱 개가 줄지어 자리한 팥빙수 골목에서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원조’ 팥빙수를 맛볼 수 있다. 손으로 직접 기계를 돌려 얼음을 갈아낸다. 푸짐한 양도 인상적. 한 그릇에 2500원. 자갈치시장의 곰장어 골목에서는 그 유명한 ‘부산 꼼장어’를 맛볼 수 있다. 1인분에 1만원 정도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넉넉하게 맛볼 수 있다. Map B-4 부산 복요리의 진수 [초원복국] 해운대에 자리한 복요리 전문점이다. 인근에 더 큰 규모의 업소가 있지만 ‘부산 토박이라면 초원복국을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곳. 타지에서 온 이들은 이곳의 큼직한 복어 토막과 탱탱한 살에 놀라곤 한다. 시원한 복맑은탕이 해장국으로 인기가 많은데, 최근에는 코스 요리도 개발했다. 복맑은탕과 복매운탕 외에도 복샤부샤부, 복초회, 복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주문하는 메뉴에 상관없이 제공하는 부드러운 복튀김과 따끈따끈한 콩나물무침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게 만든다. 051-743-5291 | 09:00~22:00 | 복맑은탕(복지리) 8000~1만5000원, 복매운탕 8000~1만5000원, 코스요리 (1인) 2만~3만원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맞은편 | Map A-25 달맞이고개의 최고 전망 [전망 좋은 방]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해운대 달맞이고개. 그래서인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다. 아담한 하얀 외관의 레스토랑 ‘전망 좋은 방’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창가 좌석과 야외 테라스를 갖춘 곳. 분위기뿐 아니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켜온 음식 맛이 큰 자랑이다. 대표 메뉴는 퐁뒤다. 뜨겁게 끓인 올리브유에 생고기와 채소를 담가서 익혀 먹는 올리브퐁뒤는 쇠고기안심, 새우, 연어 등 신선한 재료를 눈으로 확인하며 맛볼 수 있다. 또 해산물에 토마토소스를 얹고 빵을 덮어 구운 스파게티인 ‘푸르티 디 마레’도 인기 메뉴.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마늘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051-746-4323 | 10:00~02:00 | 올리브퐁뒤 3만8000원, 푸르티 디 마레 1만6000원 | 달맞이고개 중턱 | Map A-26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세꼬시 [진미횟집]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바닷가에 자리한 진미횟집은 세꼬시 전문점. 유명한 횟집에서 주방장으로 경력을 쌓아온 사장이 직접 요리를 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세꼬시는 생선을 뼈째 가늘게 자르거나 잘게 다져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회. 씹는 동안 고소한 맛이 퍼지는 게 특징이다. 이곳의 세꼬시는 보통 세꼬시보다 더욱 잘게 썰어 부드러운 맛이 나며, 백김치와 묵은 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욱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2인 이상 주문 시 매운탕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051-758-8700 | 10:00~03:00 | 세꼬시 (1인분) 1만5000원, 해물모둠 3만원, 자연산 회 시가 | 광안리 해변도로 | Map A-27 언양 불고기 맛의 명성을 이어가는 곳 [언양 불고기 부산집] 광안리에는 언양 불고기집이 모여 있어 언양 불고기 거리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골목에 접어들면 제일 앞집이 바로 ‘언양 불고기 부산집’.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은 좋은 재료에서 비롯한다. 순수한 한우, 그중 특상등급 암소의 등심만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간간하게 양념 맛이 배어나는 불고기와 고소한 소금구이의 맛에 홀딱 반하게 된다. 마늘 양념으로 일정 기간 숙성시킨 백김치와 한우 육수로 만든 김치찌개도 이 집의 자랑이다. 051-752-9922 | 10:00~22:00 | 불고기 (1인분) 2만원, 소금구이 (1인분) 2만2000원 | 광안리해변 뒷길 일방통행 도로 안쪽 | Map A-28 |
여름 부산을 즐기는 6가지 방법 ③ Nightlife in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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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 [해운대 클럽 & 바] 최근 부산에서 인기 스폿으로 떠오르는 곳을 꼽으라면 해운대다. 몇 년 사이 고급 주거 건물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그 주변도 고급스러워졌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아깝지 않을 만큼 멋스러운 클럽과 바, 카페 등이 많이 생겼다.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달맞이고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의 인기도 여전하다. 서울 홍대 일대의 클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트렌디한 클럽도 하나 둘 생기고 있다. 제대로 된 와인바 하나 없었던 부산에 와인 문화 또한 해운대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Map C 호텔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클럽 [머피스 디스코텍] 메리어트호텔에서 운영하는 클럽이다. 디스코텍과 바 두 곳으로 분리돼 있다. 입구 왼쪽에 있는 피아노 바는 외국인 연주자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마시기 좋은 분위기. 오른쪽에는 춤출 수 있는 공간과 맥주를 마시는 곳으로 이루어진 클럽이 있다. 해운대 해변에서 가까워 해운대를 찾은 여행자의 발길이 잦다. 051-743-1234 | 20:30~04:00 | 입장료 없음 | http://marriotthotels.co.kr | Map C-1 ------------------------------------------------------------------ 부산 클럽 문화의 새바람 [메리제인] 가수 DJ DOC의 이하늘이 운영하는 힙합 클럽. 최근 부산에 생긴 클럽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홍대 앞 클럽가에서 유명한 DJ 머프, 힙합 그룹 가리온의 DJ가 포진해 있다. 해운대 해변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화끈하게 놀 만한 곳. MC스나이퍼, 주석 등 힙합 가수들이 주최하는 파티도 자주 열린다. 010-9481-0177 | 20:00~06:00 | 입장료 2만원 (1 free drink) | 마리나센터 지하 1, 2층 | www.club-maryjane.co.kr | Map C-2 -------------------------------------------------------------------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색소폰 하우스]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색소폰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가 이곳의 대표 메뉴. 허브소스로 향을 더한 ‘꽃등심스테이크’, 와인소스가 어우러진 ‘탑로인스테이크’가 특히 인기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와인도 다양하다. 미국, 프랑스, 칠레 등의 대표 와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 051-743-6777 | 12:00~02:00 | 해물그라탕 1만6000원, 새우안심스테이크 2만8000원, 칵테일 8000~1만원 | 해운대 달맞이길 초입 | Map C-3 ------------------------------------------------------------------ 바다가 담긴 칵테일 한잔 [꼬마 갤러리아] 달맞이 카페촌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전문 바텐더가 만들어내는 칵테일은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모든 커피 메뉴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토스트는 버터와 흑설탕을 발라 구워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다.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야경은 이 일대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051-740-0822 | 10:00~06:00 | 팥빙수 8000원, 칵테일 6000~7000원 | 해운대 달맞이길 초입 | Map C-4 -------------------------------------------------------------------- Map A 라이브 음악과 생맥주가 있는 곳 [광안리 카페 & 바] 광안리해수욕장의 카페는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 최근 해운대에 고급 바와 카페가 들어서면서 광안리의 북적임도 조금은 해소됐다. 조용하게 대화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광안리로 향하고 있다. 해변을 직접 마주한 카페에는 대부분 펍이 발달해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생맥주를 즐기기에 좋다. 최근 카페 뒤편에는 라이브 카페가 많이 생겼다. 통기타 연주에서 재즈 공연까지 매일 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광안리 카페 대표 주자 [GUESS WHO?]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카페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폿. 바다가 바라보이는 탁 트인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생맥주의 맛이 끝내준다. 하지만 분위기에 만족할 것. 패밀리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지만 음식 맛은 별로다. 051-757-1213 | 생맥주 500cc 4200원, 케이준샐러드 1만3000원, 파스타 1만3000원부터 | 광안리해수욕장 길(광안역 600m 지점) | Map A-22 -------------------------------------------------------------------- 7080 통기타 라이브 카페 [In] 매일 밤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기타 연주와 노래가 라이브로 공연된다. 구성진 선율과 한눈에 들어오는 광안대교의 전경이 잘 어우러진다. 존 레논, 비틀스, 아바 등 세대를 넘나드는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신청곡을 연주해주기도 한다. 051-751-7199 | 18:00~04:00 | 칵테일 6000~8000원, 음료 6000~1만원 | 광안리해수욕장 길 GUESS WHO? 맞은편 | Map A-21 ---------------------------------------------------------------------- 도심 속 아담한 미니바 [SAH] 여덟 개의 테이블과 바로 이루어진 작은 공간. 프랑스, 칠레, 미국, 이탈리아 등 7개국의 와인을 갖추었다. 인근의 다른 바보다 저렴한 가격에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051-761-4939 | 18:00~04:00 | 칵테일 6000~8000원, 와인 3만~8만원 | 광안리해수욕장 GUE SS WHO?와 In 사이 골목 | Map A-17 소규모 클럽이 모였다 [경성대 앞 클럽] [Foxy] ‘부산의 nb’라 불리며 부산 클럽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곳. 20대 초반의 손님이 많다. 규모가 작아 오히려 춤과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051-611-6645 | 20:00~05:00 | 평일 1만원, 주말 1만5000원 (1 free drink) | 지하철 경성대역 하차 부경대 방면 출구에서 직진, 밀탑제과점 골목 스카이타워 지하 1층 | Map A-29 -------------------------------------------------------------------- [Club CUBA] 부산 유일의 하우스 음악 전문 클럽. 매월 유명 DJ의 초청 파티가 열린다. 011-9391-9215 | 입장료 1만원 (1 free drink) | Map A-30 |
아웃렛과 로드숍의 집합소 [부산대학교 앞] 부산의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거리인 부산대학교 앞. 이곳의 쇼핑 포인트는 크게 부산대학교 정문 앞 거리와 지하철역 인근 거리로 나뉜다. 부산대앞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이어지는 골목과 3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골목, 이 두 골목에 옷 매장이 집중해 있다. 400여 개의 의류 매장이 있는데 브랜드 매장과 보세 로드숍이 섞여 있다. 부산대 정문 앞 거리에는 30~90%가량 할인하는 50여 개의 브랜드 상설 할인 매장(Map D-1)이 있다. 오후 4시쯤이면 하나 둘 열리는 골목의 노점상 또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골목마다 거미줄처럼 매장이 자리해 미로 찾기 하듯 쇼핑하는 재미가 색다르다. Map D 해변에선 살랑살랑 원피스 [피오나] 면 티셔츠와 구김 가는 면바지로 센스 없이 바캉스 룩을 코디한 당신! 오래도록 남을 기념사진에 예쁘게 담기고 싶다면 피오나에 꼭 들를 것. 이곳엔 여성스러운 로맨틱 룩을 완성해줄 원피스와 스커트, 블라우스가 가득하다. 특히 부드러운 컬러와 무난한 디자인의 옷이 많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 좋다. 051-516-0212 | 14:00~22:30 | 티셔츠 1만~2만원, 스커트 2만~3만원, 원피스 3만~5만원 | 부산대 맥도날드 맞은편 골목 끝 | Map D-2 ---------------------------------------------------------------- 올여름엔 업스타일이 유행 [홍궁] 더운 여름 치렁치렁 긴 머리가 부담스럽다면 홍궁의 수제 비녀가 제격이다. 색색의 산호와 진주로 장식한 화려한 비녀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비녀뿐 아니라 귀고리, 목걸이 등 모든 액세서리는 주인이 직접 만든 것. 화려한 디자인의 이 집 액세서리는 대부분 수입 원석을 사용했다. 개성 넘치는 바캉스족으로 변신하고 싶으면 들러볼 것. 051-516-6810 | 10:30~22:30 | 귀고리 3만~4만원, 목걸이 8만~10만원, 비녀 3만원대 | 부산대 맥도날드 2호점 맞은편 골목 20m 전방 오른쪽 | Map D-4 ---------------------------------------------------------------- 최신 유행 스타일의 남성 옷 매장 [ON AIR] 요즘은 남성도 타이트하게 입는 게 트렌드. 힙합 스타일보다는 몸에 딱 맞게 입는 유로 스타일이 인기다. 온에어는 유로 스타일과 빈티지 룩을 전문으로 다룬다. 강동원, 안정환 등 유명인이 올여름 유행 아이템으로 꼽은 해골 프린트 티셔츠와 캡을 가득 준비해둔 숍 마스터의 센스가 돋보인다. 016-9252-2608 | 12:00~22:30 | 바지 5만원대, 티셔츠 2만원대 | 부산대 맥도날드 맞은편 골목 중간 | Map D-3 Map A 해변에서 즐기는 쇼핑 [해운대] 해운대엔 부산의 청담동이라 불릴 만큼 고급스러운 숍이 즐비하다. 특히 해운대파라다이스면세점 옆 쇼핑 거리는 소규모 디자이너 숍과 소량 생산하는 브랜드 숍, 명품 브랜드 셀렉트 숍 등 고급스러운 매장이 가득하다. 로데오아울렛, 스펀지, 세이브존 등 각종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도 곳곳에 있다. 쇼핑과 영화, 식사까지 한번에 [스펀지]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질 때면 패션, 영화, 오락, 외식 시설 등을 모두 갖춘 엔터테인먼트 공간 스펀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아이템별로 골라 모아둔 멀티숍이 가득하다. 해변에서 입기 좋은 비치웨어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051-740-0800 | 10:30~22:30 |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1번 출구 | Map A-14 ------------------------------------------------------------------ 천연 원석으로 멋스럽게 [이리스아리엘] 밋밋한 바캉스 룩에 기분이 가라앉았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업시켜 볼 것. 이리스아리엘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천연 원석으로 만든 제품이 가득하다.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소량만 제작하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멋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051-747-7844 | 10:00~22:00 | 귀고리 2만~8만원, 목걸이 5만~30만원 | 해운대 세이브존 앞길 | Map A-15 ------------------------------------------------------------------ 내 맘에 쏙 드는 셀렉트 숍 [E.G.B] 숍 마스터 감지영 씨는 올여름 바캉스 룩으로 밝은 컬러의 원피스를 추천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주로 다루는 E.G.B는 오픈한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소문을 타고 인기를 끄는 곳. 옷과 코디하기 좋은 가방과 구두, 벨트 등도 다양하다. 051-747-5515 | 10:00~05:00 | 셔츠 4만원대, 원피스 13만원대 해운대 세이브존 앞길 | Map A-16 복잡한 쇼핑 골목을 누비는 재미 [남포동] 남포동은 대형 쇼핑몰 하나 없지만 늘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로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브랜드의 매장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하지만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을 누비며 쇼핑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내려 PIFF광장으로 가면 피자헛이 있는 큰길이 메인 로드다. 메인 로드 뒤쪽으로 보세숍과 노점상이 섞여 있다. 어린 시절 친구 키티를 만나는 곳 [SUGAR] 키티, 미키, 신데렐라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소품이 가득하다. 가격도 저렴한데 대부분의 제품이 짝퉁이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품질이 낮은 건 아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일본인이 품질을 인정했을 정도.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에 귀여운 캐릭터가 들어간 소품은 아이들뿐 아니라 여성에게 인기다. 051-257-1629 | 09:30~20:00 | 소품 1만원 내외, 액세서리 1000원부터 | 국제시장 내 국일안경 옆 | Map A-31 ------------------------------------------------------------------- 예쁜 수입 구제품이 가득 [Love Market] ‘세상에 하나뿐인 옷’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부산의 구제 쇼핑 거리의 ‘러브 마켓’을 꼭 찾을 것. 깨끗이 세탁하고 수선한 구제 옷은 새 주인을 만나 빛을 발한다. 해변에서 입기 좋은 마린 룩에서 올여름 유행 컬러인 화이트 셔츠 등 쇼핑 리스트에 올릴 만한 아이템이 넘쳐난다. 051-244-8882 | 09:30~21:00 | 상의 1만5000원부터, 스커트 2만원대, 원피스 3만원대부터 | 국제시장 내 구 유나백화점 뒷골목 | Map A-32 |
스페셜 오브 스페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특급호텔이 즐비한 해운대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 본관과 신관을 합쳐 총 540실의 객실은 해운대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총 260억원을 투자해 단장을 마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여름 여행자를 맞을 준비를 끝냈다. 다크 브라운 컬러로 차분하고 은은하게 꾸민 딜럭스룸에는 더욱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포켓 스프링 베드가 새로 놓였다. 세련된 욕조와 샤워 시설도 눈에 띄는 변화. 주니어스위트룸은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스위트 홈 분위기다. 거실과 침실을 분리해 안락한 가정집 분위기를 냈다. 오션뷰 객실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해운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발코니 시설을 갖췄다. 북적이는 바다를 잠시 피하고 싶다면 본관과 신관 각각에 자리한 야외풀을 이용해볼 것. 풀장 너머로 바다가 이어지며 여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줄 노천온천도 마련돼 있다. 객실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개방한다. 핀란드식 실내 사우나 역시 넓은 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해운대 바다의 풍부한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해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국식 정원으로 꾸민 바닷가 쪽 정원도 멋지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타워즈와 함께하는 서머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딜럭스룸 1박과 2인 조식이 포함된 가격은 19만원. 최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는 27만원. 오션뷰 객실과 주말에는 각각 2만원, 4만원이 인상된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Science & Art 展>을 볼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 Infomation 051-749-2111~3 | 총 540실 | 여름 패키지 19만~27만원(봉사료와 세금 별도) | 해운대해변 | www.para disehotel.co.kr | Map A-9 호텔 스타일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특급호텔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유스룸, 비즈니스룸, 패밀리룸 등 10가지 객실 형태를 갖췄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을, 깔끔한 호텔룸을 원한다면 비즈니스룸을 선택하면 된다. 비즈니스룸 이용자도 3층에 있는 공동 취사실을 이용할 수 있다. 식기가 갖춰져 있어 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친구들과 적은 경비로 여행을 왔다면 침대 1개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유스룸을 이용하면 좋다. 1인당 2만원. 한방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자게 된다. 모르는 사람과 한방을 써야 하지만 오히려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층에게 인기 있다. 세탁과 샤워는 공동 세탁장, 공동 샤워장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지부나 아르피나에서 가입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회원은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도 아르피나의 자랑거리. 수영장, 스포츠센터, 사우나, 레스토랑 & 바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었다. 객실 이용객에게는 스포츠센터 입장 할인 혜택이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 중에서도 8층 스카이라운지의 캐주얼 펍&바인 ‘시걸’에서는 수영만 요트 계류장과 해운대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야외 라운지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잔에 더위를 잊을 수 있다. 2004년 오픈 당시 한국건축물대상에서 상을 받은 아르피나의 외관도 멋지다. 건물 밖에는 잔디가 깔린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또 인라인스케이트장, 길거리농구장, 미니 축구장, 인공암벽 등 다채로운 체육 시설과 이벤트 행사장이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운대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 8월까지는 하루 8회 무료로 운행하는 해운대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 Infomation 051-731-9800(예약 051-740-3228) | 총 103실(2~15인실) | 일반룸 11만~20만원(부가세 10% 별도) |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영화촬영소 맞은편(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 3번 출구) | www.arpina.co.kr | Map A-8 ▶ 푸른 바다에서 여유로운 휴가 ‘부산 특급호텔 서머 패키지’ 부산 롯데호텔 쿨쿨 서머 패키지 KTX 왕복 승차권, 서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호텔 실내·야외수영장 입장에 광안리 캠프장과 셔틀버스 무료 이용의 특전까지 피서지에서 누릴 수 있는 갖가지 혜택을 한자리에 모았다. 051-810-1100 쿨쿨 패키지 15만~28만원(봉사료·세금 별도, 성수기인 7월 21일~8월 14일에는 2만원 추가) 7월 1일~8월 31일 지하철 1, 2호선 서면역 서면 롯데백화점 옆 | Map A-33 부산 메리어트호텔 서머 패키지 12세 이하의 어린이 2인의 무료 뷔페 조식과 광안리 미월드 할인권, 티파니 21 유람선 10% 할인권, 부산 아쿠아리움 20% 할인권 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051-743-1234 | 딜럭스 객실 17만원, 이그제큐티브 객실 23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 7월 14일~8월 19일 | 해운대 해변 | Map A-10 부산해운대그랜드호텔 서머 마린레저 패키지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해양 래프팅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9만원의 추가 요금만 내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인 조식 뷔페, 온천 사우나 또는 대수영장 2인 이용권, 부산 아쿠아리움 20% 할인 등의 혜택은 객실 요금에 포함돼 있다. 051-740-0555 | 주중 시티 딜럭스룸 18만~32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 7월 1일~8월 31일 | 해운대 해변 | Map A-34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서머 패키지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물놀이용품이 포함된 서머 비치 키트를 제공한다.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온천 사우나 50% 할인, 부산 아쿠아리움 20% 할인받을 수 있다. 051-749-7001 | 딜럭스룸 19만원, 이그제큐티브룸 25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 7월 14일~8월 19일(제외 기간 : 7월 28일~8월 5일) | 해운대 해변 | Map A-35 |
▒ Infomation [Way to Way] - 자동차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5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새로 뚫린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타면 약 40분 단축된다. ------------------------------------------------------------- 항공 김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이 김해공항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특히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에서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에 5회 왕복 운항한다. 주중 4만9500원, 주말 5만7100원이다. 서울~부산 취항 기념으로 7월 13일까지는 월~수 4만4600원, 토·일 5만1400원을 적용한다. 김해공항에서는 해운대행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시내까지 50분 소요. 또 지하철 3호선도 김해공항과 부산시 전역을 연결한다. ------------------------------------------------------------ KTX 새벽 5시에 첫차가 운행한다. 부산역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40분. KTX의 일반석은 주중 3만5800~4만4800원, 주말 4만3000~4만4800원이다. 항공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지만 시내까지 접근성은 훨씬 좋다. 부산역은 지하철과도 바로 연결된다. ------------------------------------------------------------- 고속버스 서울과 대전, 경주, 광주, 대구, 강릉에서 부산행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서울에서는 5시간, 대전에서는 3시간 30분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