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정읍배영학원(이사장 김기주) 배영고등학교에 다니는 임찬우 학생(3년)이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해 학교와 정읍의 기대주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임찬우 학생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내내 단 한 번도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함으로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추구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영고 이춘호 교장은 “임찬우 학생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동시 합격은 정읍 인재양성의 쾌거이며 특히 우리 학교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해온 우리 학교에서 임찬우 학생은 자기 주도적 학습과 교학상장의 결과를 보여주었고, 자기 연마에 3년간 게으름이 없던 임찬우 학생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한 학생이었다”고 술회했다.
산내면에서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아버지 임종규 씨와 어머니 모갑순 씨는 남다른 교육열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임찬우 학생과 누나를 교육해 왔다.
이는 학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의미로서 임찬우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들이 학교를 신뢰하고 선생님을 믿고 따르라는 것 외엔 아이들에게 특별하게 요구한 것이 없었다”며 “수업 중 뒤처지는 내용은 스스로 되물어보는 과정과 지속적인 복습을 하도록 했고 집에선 아이들이 편하게 쉬며 가족애를 다지는 공간으로만 이해시켰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내 능교초등학교와 정산중학교 졸업한 임찬우 학생은 KDI 전국 고교생 경제 경시대회 장려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내외상 수상 경력과 TEPS(영어능력검정)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도 했다.
임찬우는 “저는 심화된 경제 이론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만들고 정읍 같은 소도시에서도 모두가 재화를 풍족하게 누리게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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