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믿음의 노래 당신은 예수 믿어야 될 사람 원문보기 글쓴이: 믿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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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직염 걸려도 의무병은 없다. 모두 ‘셀프’하는 거다.
2. 부상당했을 때
5 문제 인식하기 몸에 이상신호가 오자마자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는다. 계속 진행했다가는 몸 상태는 더 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칫잘못했다가는 평생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것을 기억한다.
몸이 부들부들 떨려도, 숨쉬기가 어렵고 머리가 아파도, 구토가 나고 어지러워도 “괜찮을 거야, 바로 저기가 고지인걸!” 하며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가볍게 무시한다. 저체온증, 고산병, 열사병의 증상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계속 걷다가는 정말 ‘높은 곳’으로 갈지도 모른다.
6 부상에 대처하기안정을 취하며 천천히 숨을 쉰다.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가족이나 친구들을 떠올리며 부상을 입은 부위를 응급 처치할 준비를 한다.
“으아아악~” 소리치며 이성의 끈을 놓는다. 누군가 자신의 절규를 듣고는 나타나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7 머무를지 나아갈지 결정하기부상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상처가 너무 심각하다면 안정을 유지하며 구조의 손길이 닿길 기다린다. 아무도 모르는 산속 깊은 곳에 고립됐거나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머리와 목부상이나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는 부상을 입었다면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부러지면? 붙이면 되고, 찢어지면? 꿰매면 되고” 모CM송처럼 ‘그냥 하면 되고’라는 생각으로 나아간다.
당신에게 생길 수 있는 몸의 이상
1 물집 무엇보다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새 등산화는 공원이나 낮은 산에서의 단거리 산행을 통해 자신의 발에 길들인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물집이 크지 않다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크다면 터트린 후 곪지 않도록 소독을 하고 반창고를 붙인다.2 저체온증 따듯하고 건조한 옷을 침낭에 넣고 들어간다. 침낭이 없다면 가방을 깔고 앉아 양팔로 무릎을 두른다. 간단한 요기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스쿼트나 푸시업을 통해 몸에 열을 낸다.
3 열사병 햇빛을 피해 옷을 벗고 몸에 차가운 물을 묻혀라. 차가운 음료를 마셔 체온을 낮추라.
4 고산병 1ℓ 정도의 물을 마신 뒤 가벼운 운동을 해 몸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게 하라. 이부프로펜(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을 복용하라. 2시간 정도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하산하라.
5 발목 부상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첫번째 조치 사항이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거나 움직일 때마다 뼈가 닿는 소리가 난다면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한 것이다. 발목에 부목을 대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 방법이다.
6 출혈 깨끗한 거즈나 헝겊으로 상처가 난 곳을 직접 압박한다. 피가 멈췄다면 깨끗한 물로 환부를 닦아낸 후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좋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몸에 젖산이 쌓이는 속도를 늦춰주기도 하고 보다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3.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혔을 때
“오마이갓” 산마루에 갇힌 당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풍이 불어 닥치고 눈보라가 날리기 시작한다. 어쩌다가 가볍게 떠난 ‘산보’가 심한 눈보라와 싸우며 간신히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극기훈련’이 됐을까? 하늘에 삿대질을 하며 욕하지 말라. 몇 시간 전에 당신이 조금만 더 신중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테니까.
1 가방 싸기기본적인 도구 외에도 급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대비해 하룻밤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을 챙긴다. 계절이 넘어갈때는 항상 우비, 윈드스토퍼재킷, 보온용 플리스재킷을 챙겨라. 특히 겨울에는 핫팩과 비상시 바닥에 깔 수 있는 한기방지용 매트와 눈을 녹여 식수로 만들 알루미늄 포일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라.
수건, 물통, 오징어, 맥주, 화투 등 친목도모를 위한 준비물로만잘 채워진 가방을 꾸린다.
2 계획 짜기오르려는 곳의 일기예보를 중앙기상청,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지방기상대에서 확인한다. 근래에 발생한
기상현상에 대한 기록도 참고한다. 근처 마을에 대한 일기예보가 오르려는 산에도 똑같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산의 일기예보를 따로 확인할 필요 없다.
3 날씨 예측하기구름이 어떤 모습과 색깔로 형성되는지 예의주시한다. 혹시 태풍이 오고 있지 않은지. 멀리 천둥번개가 치는 것이 보이지는 않는지를 보고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바람이 세게 불진 않는지 잘 관찰한다.
지평선에 구름이 어떤 모양으로 생기건 그저 흘러가는 구름일 뿐이다. 정상이 코앞이다. 그저 내달리자.
4 머무를지 나아갈지 결정하기너무 날씨가 안 좋아져 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 멈추는 게 정답이다. GPS를 이용해 지도상에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고 임시 거처를 찾는다.
빨리 지나가야 살 수 있다는 굳은 심지로 태풍이 불어 닥치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
5 밤 지새우기추위 속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불, 쉴 곳, 그리고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과 물, 식량 순서이다. 돌 밑의 마른 나무들과 나뭇잎을 최대한 긁어모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불 피우는 데에도 필요하고 임시 거처에 보온재로도 쓸 수 있다. 거처를 잠깐이라도 떠나야 한다면 꼭 표시물을 남겨두자.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는 시시각각으로 주변 지형이 바뀌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아껴야 하지만 자는 것만은 두발 쭉 뻗고 자야 한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눈을 파내어 잠잘 곳을 마련한다. 젖은 옷은 빨기 귀찮으니 그냥 입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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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량을 보관해야 할 때
고립된 환경에서 영양분 섭취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 조상들은 ‘석빙고’라는 천연냉장고를 이용해 얼음을 보관했다. 옛 선인들의 지혜를 이용해 위기를 탈출하라.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어요.
1 생선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후 소금 간을 하라. 랩으로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2 고기 식용유를 발라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면 고기의 산화를 억제해 신선도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3 감자 껍질을 벗기지 말고 검은 봉지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당근 물기가 있으면 더 상하기 쉬우므로 씻지 않은 채 신문으로 싸서 땅속에 보관한다.
5 시금치 역시 닦지 말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6 파 파는 잎 부분부터 시들기 때문에 녹색 부분을 먼저 사용한다.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신문지로 싸서 땅속에 보관한다.
7 두부 두부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먹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남길 경우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으로 약간 신선도를 더 연장할 수 있다.
8 달걀 달걀은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진다. 껍질의 둥근 쪽이 위로 가게 해서 보관한다. 둥근 쪽이 밑으로 가게 되면 흰자와 노른자가 겹쳐 신선도가 더 빨리 떨어진다고 한다.
1 나무를 이용하여 야생동물의 공격을 피하라 건조식품은 나무에 매달아 두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들의 강탈도 방지할 수 있다. 묶을 때는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2 땅에 파묻어라 흙에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바깥 기온이 높을 때는 서늘하고, 낮을 때는 따뜻하므로 식품을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이다. 50~70cm 정도의 깊이로 땅을 파고 뚜껑을 만들어 덮어둔다.
3 물에 담가라 이것은 우리가 계곡에 놀러 가면 흔히 하는 일이다. 음료수나 통조림 등 밀폐된 용기에 담긴 식품들은 물에 담가라.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돌로 눌러놓거나 줄로 묶어 두는 것은 필수다. 겨울에는 눈 속이나 얼음 속에 묻어 얼리는 방법도 있다.
5. 야생동식물의 공격이 걱정될 때
산에 오른다는 것은 우리가 침입자임을 기억하라. 우리가 해를 끼치지 않으면 웬만해서는 우리를 공격하지 않지만 가끔 정신 나간 녀석들이 공격해올 때가 있으니 방어법을 익혀두자.
1 곰 일단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유순한 녀석들이지만 한번 화나면 대책이 없다. 죽은 척하면 그냥 가신다고? 다 거짓말이다. 일단 걸리면 죽는다. 곰발바닥에 뺨 맞아봤어요? 안 맞아봤으면 말을 말아요. 곰을 만났을 때는 절대 자극하지 말고 눈에 안 띄게 행동하라.
2 멧돼지 소리를 크게 질러서 놀라게 하지 마라. 괜히 도발했다가는 받힌다. 멧돼지는 시력이 나빠서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놀라면 상대를 불문하고 달려든다. 만나면 숨거나 바위 위로 올라가라.3 뱀 우리나라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가 뱀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발 그러지 마라. 가만히 있으면 뱀은 그대로 지나간다. 주의해야 할 뱀으로는 살모사와 유혈목이, 까치살모사가 있다.
4 말벌 꿀 좀 따보겠다고 벌집에 접근하지 말라. 만약 건드렸다면? 그래서 벌이 달려든다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따귀를 때리겠다는 심정으로 달리는 거다.
5 독나방 이 녀석의 어렸을 때 이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송충이’다. 절대 만지지 말자. 뭐 말 안 해도 만지기 싫겠지만 말이다. 어쩔 수 없이 건드렸다면, 그래서 독침의 털이 몸에 박혔다면 최대한 독침의 털을 제거한 후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6 진드기 진드기에 물려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진드기의 크기대비 엄청난 파워를 말이다. 산행을 할 적에는 항상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을 잊지 말자.
7 옻나무 옻도 올라본 사람만이 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이다. 가렵고 물집에 아주 죽을 맛이다. 하지만 안 오르는 사람도 있다. 옻독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몸 전체가 가렵고 부어오르며 심하게는 앓아눕기도 한다. 긴팔 긴소매 옷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8 독버섯 하나만 기억하라. 일단 독버섯은 무지 예쁘다. 마치 누가 그려놓은 것처럼 말이다. 게임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가 먹는 버섯처럼 생긴 버섯은 100% 독버섯이다. 도감으로 많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9 쐐기풀, 두릅나무 살에 가시가 박히면 무지 따갑다. 긴 소매 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될 수 있는 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장갑도 꼭 끼도록 한다. 특히 무턱대고 볼일을 보다가는 정말 그곳이 팅팅 부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
아빠곰은 뚱뚱하고 엄마곰은 날씬하고 애기곰은 너무 귀엽지만 모두 걸리면 죽는거다.
아무도 가르켜 주지 않는 ‘초특급 정보’
1 나무로 임시 거처 만들기
잔가지들과 큰 가지들을 이용해 벽을 만든다. 바위에 기대거나 서로 얽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른 나뭇잎을 바닥에 깔아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는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담요나 쓰레기봉투를 찢어 위에 씌운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양쪽 끝을 꼭 붙들어매는 것을 잊지 말라.
2 침낭으로 초간단 숙소 만들기
이 방법은 아무런 장비가 없거나 더 나은 임시거처를 만들 시간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자.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기 위해 마른 나뭇잎을 깔자. 여벌로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껴입어라. 비닐봉투를 모자처럼 머리에 써라. 머리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봉투 안에 마른 나뭇잎을 채운다면 한기가 머리에 닿는 것을 좀더 예방해줄 것이다. 발이 시리면 잠을 못 잔다는 것을 당신이 군대에 갔다 왔다면 알 것이다. 두 발을 가방에 꼭 넣자. 나뭇잎으로 채우는 것은 기본이다.
3 구조요청 때려잡기
휴대폰 등의 통신 장비가 있을 경우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구조요청을 할 때도 방법이 있다. 당황하지 않고 다음 사항들을 구조대에 차분하게 알려주자.
1 사고 발생 일시
2 사고 발생 장소(장소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주변 지형의 특징과 언제, 어디를 지나서 어디로 가던 중이라는 것을 알려라)
3 조난자의 주소,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4 조난자의 외모, 특징(입고 있는 옷의 색깔이나 모양)
5 조난의 원인
6 부상 정도
등산 회원 님들 재미로 한번 읽어보시고....
나의 급수는 몇급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8급 : 타의 입산(他意入山)
이 부류는 산보다 그림(Tv)을 선호하여
휴일이면 리모콘이 유일한 장난감인 바, 회사에서
또는 모임에서 결정된 산행이 있으면
어쩔수 없이 따라 나서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 멀쩡한 하늘에서 비가 억수로 쏟아 지기를 …
그래서 산행이 취소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놀부 심보가 있느니라.
7급 : 증명 입산(證明入山)
이 부류는 산을 좋아하여 찾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가느니라.
스탬프 찍듯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느니라.
특징으로 경관이 좋은 곳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그 사진으로 한국의 산은 다 가봤다는 자료로 활용 하느니라.
6급 : 섭생 입산(攝生入山)
이 부류는 오로지 “묵으러” 산을 가느리라.
한 베낭 가득히 먹을 것을 챙기고
계곡을 찾아 퍼질러 앉아서 식탐을 즐겨 하느니라.
특징으로 엄청 먹었는데도 음식이 절반이 남아 다시 지고 내려오며
아~나는 왜 이리 식성이 없는지 몰라” 하는 후회형 이니라.
5급 : 중도 입산(中途入山)
이 부류는 산행을 하긴 하되 꼭 중도에서 하산을 하느니라.
그리고 제 다리 튼튼하지 못함을 탓하지 아니하고
꼭 뫼만 높다 하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뭐 정상을 꼭 밟아야 하 나?
정상가면 누가 밀가루 배급이라도 준단 말이냐?”
하는 자기 합리형이니라.
4급 : 화초 입산(花草入山)
이 부류는 내내 집에만 있다가
진달래 철쭉꽃 피는 춘삼월이나, 만산홍엽으로
불타는 경치 좋은 계절이 오면 갑자기 산에 미치는 형이니라.
특징으로 제 얼굴 못난 까닭에
예쁜 꽃이나 단풍을 꼭 끼고 사진을 찍느니라.
3급 : 음주 입산(飮酒入山)
이 부류는 그래도 산을 좀 아는 … ^.^ … 인간이니라.
산행을 마치면 꼭 下山酒를 먹어야 산행이 끝났다고 주창하며,
산을 열심히 찾는 이유가 성취감 뒤에 따르는
맛난 하산주때문일 경우가 허다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부류는 술의 종류, 알코올의 도수, 값의 고저를 막론하고
그저 량만 많으면 된다는 먹보형이니라.
2급 : 선수 입산(選手入山)
이 부류는 산을 마라톤 코스로 생각하고,
산을 몇 개 넘었다느니 하루에 이렇게 많이 걸었다느니
하는 것을 자랑하려 산을 찾는 인간이니라.
그러나 달리기 시합에 나가면 늘 꼬랑지니라.
특징으로 이 인간을 따라 나서면 대개가 굶느니라.
먹을 때도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해치우고 오로지 걷느니라.
1급 : 무시 입산(無視入山)
이 부류는 산의 정신을 좀 아는 까닭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제사가 있으나 아이가 아프나
자기가 계획한 산행은 꼭 하는 스타일이다.
특징으로 폭풍이 몰아쳐“오늘산행 취소지요?” 하고 물으면
“넌 비 온다고 밥 안 먹냐?”하고 되묻는 부류니라.
초단 : 야간 입산(夜間入山) :
이 부류는 시간이 없음을 한탄하며 주말은 물론, 퇴근 후
밤에라도산에 오르는 인간형이니라.
산에 가자고하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山病
초기 증세를 보이므로 초단이 되는것이니라.
특징으로 산정에 오르면 지가 무슨 늑대라고 우~우 하고
달을 보고 소리 지르는 해괴한 모습을 보이니라.
1단 : 면벽 입산(面壁入山)
이 부류는 바위타기를 즐겨 하느니라.
틈도 없는 바위에 온몸을 비벼 넣으려는 듯,
바위가 무슨 애인이라도 되는 듯,
안고 할퀴고 버팅기고 바위를 상대로 온갖 퍼포먼스를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 쯤이면 산쟁이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책 열권도 못 봤단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느니라.
2단 : 면빙 입산(面氷入山)
이 부류는 날씨가 추워지기를 학수고대하는 시기에 해당 되느니라.
얼음 도끼와 쇠발톱을 꺼내 놓고
폭포가 얼어붙기를 축원하다가, 결빙되었다는 소식만 들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얼음에 몸을 던지는 때이니라.
특징으로 빙판길에 가족이 넘어져 다치더라도
겨울은 추워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3단 : 합계 입산(合啓入山)
이 부류는 8급부터 시작하여 안벽과 면벽 수도를 끝낸 후,
조갈증이 나서 더 높고 어려운 산이 없나를 모색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산에 관한 정보가 있는 외국원서를 번역한다고
평소 안 하던 공부를 하는 시기가 되느니라.
특징으로 山病 중증 환자로 저 스스로 격리되어 雲水衲子 흉내를 내어
고행길로 들어서게 되느니라.
4단 : 설산 입산(雪山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雪山인 히말라야로 떠나게 되느니라.
생즉필사요 사즉필생이라, 雪山을 대상으로 알 듯 모를 듯
비장한 출사표를 내고 도전하는 시기라.
특징으로 雪山으로 간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돌아 왔다는 소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느니라.
5단 : 자아 입산(自我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山心을 깨닫고 진정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마음속에 있음을 알게 되느니라.
따라서 에베레스트가 주는 흡인력에 취하여
잊었던 “사람과 산”의 관계를 알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는 국가에서 주는 훈장도 받을 때가 있으므로,
그동안 집에서 찍힌 산 집념이 비로소
결실을 거두는 때이기도 하느니라.
6단 : 회귀 입산(回歸入山)
이 부류는 산의 본질적 의미는
자아를 발견 하는데 있다는 머리 쥐나는 철학을 깨닫고,
다시 우리나라의 낮은 산 으로 임하는 때에 해당되느니라.
특징으로 “걷는 자 만이 오를 수있다”는
지극히 쉬운 원리를 어렵게 깨우침으로써 평소
실실 웃는 하회탈 모습으로 표정이 바뀌느니라.
7단 : 불문 입산(不問入山)
“산아래 산 없고 산 위에 산 없다” 라는
평등 산사상의 경지에 이르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묻지마 관광 같이 산에 오르는 것을 묻지마라는
선문답으로 유유자적 산을 즐기는 시기를 말하느니라.
8단 : 소산 입산(小山入山)
이 부류는 겸허하게 작은 산도 엄청 크고 높게 보는 안목이 있느니
그런 작은 산을 즐겨 찾는 시기가 되었느니라.
그러나 죽어도 힘들어서 높은 산을 못 올라 간다는 소린 안 하느 니라.
남산 산행같이 쬐끄만 산이 끝나고 하산주 시간이 되면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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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믿음의 노래 당신은 예수 믿어야 될 사람 원문보기 글쓴이: 믿음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