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교회에서 사용되는 언어(말, 용어)중에 잘못 사용되어지는 말과 일본식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며 실천하는 교회에서는 더 할 나위 없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 속담에 "말한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와 "'아'다르고 '어'다르다"라는 말이 있어 말 즉,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지금 세상에서는 일본말 앟쓰기 운동과 일본 총독부 건물을 제거하는 등 일제의 잔제를 모두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운동이 교회로 시급히 파급되어 교회생활 가운데 잘못 쓰여지는 말과 글을 바르게 사용해야 하겠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이런것들은 다 다룰수 없고 특별히 찬양대와 성가대라는 말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어 이것을 비교 분석하려 한다.
II. 본 론
(1). 사전을 통하여
1). 명문 국어대사전(명문당, 김동구)
①. 찬양대: 예수교 신자들로 조직된 남녀의 합창대.
②. 성가대: 천주와 천신과 성인을 찬양하는 합창단.
(2). 동아 새 국어사전(동아출판사, 1989, 김현식)
①. 찬양대: 개신교에서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 남녀신자들로 조직된 합창대.
②. 성가대: 기독교에서 예배나 미사때 성가를 부르기 위해 조직된 합창대.
(3). 음악용어사전(삼호출판사, 김정태, 1986)
①. 찬양대: 없음
②. 성가대: 그리스교 예배에 있어서 성악곡ㅇㄹ 부르는 조직체.
(4). 기독교 사전(기독교문사, 한영제)
①. 찬양대: 없음
②. 성가대: 한국교회에서 이를 한때 찬양대라 불렀는데, 이는 교회예배의식 가운데 연습한 찬송 또는 성곡(합창곡)을 부르는 조직체.
이렇듯 찬양대와 성가대가 서로 다른 기능과 뜻이 있음을 알수 있다.
(2). 역사를 통하여
1937년 까지의 총회회의록(합동측)에도 성가대라는 말은 쓰이지 않고 찬양대라는 말만 쓰였다. 그 의미를 따져봐도 성가대는 "거룩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고, 찬양대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에 감사하여 찬양드리는 사람들"이란 의미가 있다. 또한, 1910년경 평양 장대현 교회의 찬양대가 그 효시인데,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합창단을 "찬양대"라 이름하였다.
이 말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영향이 컸다. 한국사람을 조센징이라고 멸시하고 학대하던 일본인들이 하나님과 기독교의 사상을 격하시켜 찬양대를 성가대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해방후, 교회음악 악보 출판사(악원사라고함)에서 당시의 서양에서 들여온 Gospel Song(복음성가)와 Negro Spiritual(흑인영가)등을 종전에 찬양곡집과 함께 편집, 발행하게 되어 순수한 찬양곡집이라 부르기 곤란하여 "명성가곡집"이란 명칭으로 출판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유행이나 한 듯이 각교회에서 '찬양대'라는 명칭을 '성가대'라는 명칭으로 바꿔 불,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 rh 있다.
찬양(讚揚): 아름다움을 기리고 착한 것을 드러냄(Laud).
성가(聖歌): 기독교 찬송가를 일겉는 명칭으로 오늘날은 주로 카돌릭 전례음악을 일컫음.
III. 결 론
그 외에도 성경을 살펴보면 찬양이란 말은 있어도 성가라는 말은 없다.
또 대분분의 교회 주보를 살펴보면 예배순서에 찬양이라고 적어놓고 ----OOO성가대라고 표기하고 있어 이같은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되겠는가?
또한, 존귀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를 굳이 격하시켜 불러서야 되겠는가?
누군가에 의하여 찬양대라는 본래의 호칭을 져버리고 유행처럼 번져가던 이 성가대라는 용어를 사용함은 또 무엇인가?
여지것 잘 몰라 성가대란 용어를 사용했다면 지금 즉시 찬양대라는 말로 고쳐부르기를 강하게 권한다.
우리는 세속적인 노래가 아닌, 진정으로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거룩하고 흠없는 찬양으로 영광돌릴 수 있는 찬양대와 교회들이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