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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전남 화순) 산행(2014.11.9.일) 일기
오늘은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백아산(810m)에 가는 날입니다. 백아산은 푸른 소나무 숲 속에서 하얗게 내민 바위 무리가 마치 흰 거위가 노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해서 白鵝山(흰거위산)이라 이름붙여졌다 합니다.
2012년 4월 18일(계룡수요산악회)과 2014년 4월 19일(계룡e펀한산악회)에 벚꽃을 맘껏 보고 왔고, 이번(대전진잠산악회)에는 단풍을 맘껏 보고 올 것 같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신나게 출발합니다.
7:31
집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나의 이뿐이는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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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화국 앞에서 나와 같이 갈 두 분을 만났습니다.
왼쪽 분은 전부터 아는 사이고, 오른쪽 분은 오늘 처음 나온 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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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버스가 도착하여 승차합니다.
3분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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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진잠 출발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원님들이 뒤풀이 준비물을 차에 싣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8시에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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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계룡 IC에서 계룡팀 6분이 승차하였습니다.
왕대나무님은 처음으로 진잠산악회에 입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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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전미경님이 다음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는 공지를 합니다.
웃는 모습이 언제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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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여산 휴게소에서 휴식을 하면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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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광차가 몰려 있어 차를 댈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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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 배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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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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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모여 아침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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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입니다.
찰밥에 김치에 나물에 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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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에 그려진 등산화입니다.
무슨 모양일까요?
왕대나무님이 말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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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아침을 맛있게 먹고 여산 휴게소를 출발합니다.
수선화 산대장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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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완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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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나오시다가 오랜만에 나오신 분도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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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현 산대장님이 산행코스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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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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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백아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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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나 장소가 마땅치 않아 하산 후에 찍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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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끝에 매달려 불을 붙이려는 해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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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은행나무 잎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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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 하늘다리까지 2.3km입니다.
1시간 정도면 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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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가 보입니다.
백아산은 저 하늘다리가 놓인 후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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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잊은 철쭉이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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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마당바위 삼거리를 통과하여 하늘다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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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를 가려면 급경사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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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마당 바위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하였는데 50분 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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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에서 둘러 본 주변 경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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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하늘(출렁)다리를 건넙니다.
건너 갔다가 되돌아 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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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원리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무척 가파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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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 가려는데 우리 일행이 올라 옵니다.
사진 한 장 부탁하여 찍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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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님의 인솔로 우리 회원님들이 무더기로 계단을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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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
마당 바위 삼거리를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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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을 향하여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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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여기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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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이 놓여지기 전에는 이 구멍으로 통과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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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백아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왕대나무님이 다른 곳에서 온 분 사진을 찍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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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사진만 찍어 드리다보니 나 자신의 사진을 찍지 못하여 전에 찍었던 것을 옮겨 놓았습니다.
(2014.4.19 산행 때의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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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산 휴양림까지 2.3km 남았습니다.
한 시간이면 족히 내려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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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심 먹는 시간을 포함하고, 버스가 주차해 있는 곳까지 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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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점심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도 한 번은 여기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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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야,
자라야,
아니면
어떤 이름 모를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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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푹 패인 여기를 지나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움푹 패여있어도 물이 괴어있지 않습니다.
6.25때 폭격 맞은 자리인가?
빨갱이들이 선량한 사람들을 매장한 곳인가?
아니면, 땅 밑이 동굴로 비어 있어 꺼진 곳인가?
항상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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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
넷이서 점심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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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문바위 삼거리 (산불 감시 초소)를 통과합니다.
문바위 삼거리라 하는데 문바위는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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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을 남겼습니다.
.13:15
전망대 삼거리를 통과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1호 산막, 왼쪽으로 가면 13호 산막입니다.
왼쪽으로 가는 것이 가깝다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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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왔을 때에도 전망대가 저렇게 방치되어 있더니 지금끼지도 방치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헐던지, 아니면 다시 복구해 짓던지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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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 임도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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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잡습니다.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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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가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산 위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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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을 만납니다.
왕대나무님은 철봉을 보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오늘도 턱거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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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님도 따라 해봅니다.
왕대나무님하고는 자세가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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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는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인데도 잠금쇠가 있습니다.
겨울에 물이 흐르지 않으면 얼어터질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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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동굴(빨치산 은거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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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님이 들어가 봅니다.
부회장님 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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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는 여전히 아름다움을 뽑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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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매표소 위 주차장에서 뒤풀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2년4월 18일 4시간 소요, 2014년 4월 19일 3시간 20분 소요, 오늘은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갈수록 시간이 점점 단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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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단풍 구경 엄청합니다.
지난 수요일(5일)에 뱀사골에 갔을 때에는 단풍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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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승용차를 세워 놓고 솔잎을 긁습니다.
불 때는데 사용하려고 한답니다.
불땀이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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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이 아주 잘 말랐습니다.
많이 쌓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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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가씨가 천정이 뚫린 차에서 몸을 내놓고 단풍 구경을 하며 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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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수지가 수리 저수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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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차를 몰로 올라오다가 출렁다리 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느냐고 묻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오는 중이랍니다.
이곳으로 가도 되지만 거리가 머니 돌아서 덕고개로 가라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로 가도 한참을 올라야 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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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팬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매표소에서 20분 이상을 내려 왔습니다.
14:24
뒤풀이장소(비닐하우스)입니다.
여러분들이 뒤풀이 준비를 하고 게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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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 준비하시는 분들 기념 사진 한 장 찍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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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님과 왕대나무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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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뒤풀이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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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샤님과 왕대님의 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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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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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악회는 대실료를 지불하지 않으려고(조금 지불하려고?) 야외에서 뒤풀이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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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타고 온 산악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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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출발 준비를 합니다.
하산하여 단체 사진을 찍는다고 하였는데 찍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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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감이 주저리주저리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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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냔 보기만 갈 수가 없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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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고하시는 회장님 사모님이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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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도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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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3
뒤풀이장을 출발하면서 부부 동참하신 분들 기념 사진 찍어 드렸습니다.
행복이는 부부가 같이 산행하는 것을 제일 부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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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녁에는 가축의 사료 덩어리들이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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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
남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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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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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이 화장실 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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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성들도 줄을 섰습니다.
이롷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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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단풍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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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무가 없는 산악회지만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길다고 한 시간만 노래를 하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춤은 안 되지만 조용히 노래만 한답니다.
이 분이 진행을 하십니다. 아주 재미있게 합니다. 옛날에 한가락 했던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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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거의 왔나 봅니다.
수선화 산대장님이 오늘 수고하신 분들 소개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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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말씀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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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현 산대장님이 다음 달 산행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여 카페에 올리겠답니다.
18:45
급한 분들을 위하여 벌곡 휴게소에 다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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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남녀 모두 용변을 보기 위하여 줄을 섰습니다.
오늘이 단풍놀이 절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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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계룡 IC에서 계룡팀이 하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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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진잠에서 진잠팀이 하차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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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
kt앞에서 관저동 팀이 하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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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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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
좋은 분들과
좋은 산을 산행하게 되어 아주 즐거웠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천지신명,
산악회 임원님들,
산행에 참여해주신 분들
안전 운행을 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가정에서 안전 산행을 기원해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이의 산행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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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복이님 잘보고가요~^^
행복이님 항상 감사합니다~~담달엔 이쁜이님도 함께 하시지요~
상세한 하루 일기....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이님과 함께 해서 사진 호강했어요. 힘 든 산행중에도 빠짐없이 볼거리를 잡아 기억으로 담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이님과 함께한 시간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수요, 진잠 전사로 당당히 앞에 나셨습니다.
세상은 마음먹은대로 된다고 하더니 별거 아니라고 도전하니 별거 아니지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멧시지를 보내드리는 행복선생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되면 종종 찾아가고 싶은 산악회입니다.
사진 몇장 훔쳐갑니다.
행복님의 산행일기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항상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진잠산악회의 큰별이신 행복님!
날씨가 점점 추워오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이쁜님과 늘행복하세요!~^^
항상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