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V10스파이더 냉각수부동액 셀프체크 및 보충 자가정비

[조문영]

차종은 아우디 알팔 스파이더 입니다. AUDI R8 V10 SPIDER 으로 페리전의 구형알팔이에요 1세대

V8은 스파이더 버전이 없어서 컨버터블오픈카들은 모두 V10 5.2 랍니다.

덕분에 출력이나 배기음이 순정상태로도 저는 만족...여튼 그건 그거고

아이언맨 영화 마블영화의 팬인지라 토니차량을 예전부터 갖고 싶었는데

이번 포르쉐 박스터 팔고 콜벳 바뀐게 멋있어서 그거 사려다가 그만

5월까지 기다리기 지루한 찰나에 마침 너무 낮은 가격으로 썩은차량이 판매중이길래

잽싸게 가서 사왔습니다. 소모품 싹 갈고 수출나가려던 타이밍에 겨우 집어왔네요. ㅋㅋㅋ

시세보다 워낙 낮은 가격이었기에 절감된 비용으로 이것저것 신품교환하면

풀정비된 정가의 차량사는것보다 훨씬더 마음이 편합니다.

전차주가 아무리 수리했다 해도 어차피 내가 타면 또 할거 그냥

구매가격이라도 두고두고 기분좋게 사서 내눈으로 직접 교체 정비를 경험하면 그게 더 확실하니까요

덕분에 수천만원어치 듬직하게 리빌트 맡기려 벌써 부품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주차된 차량이었기에 액체류들부터 확인해보는데요

어제까진 추웠지만 오늘 낮에 잠시 날씨좀 풀려가길래 잽싸게 냉각수 부동액부터 체크해봅니다.

순서는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 작성할게요.

500마력 넘는 차량이던 미드십이던 페라리던 포르쉐던 람보르기니던 멕라렌이던 여튼

차분하게 알아보면 별거 없습니다. 장비와 진단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뿐이지 막상 뜯고 조립하라면

일반인인 저도 다 하겠더라고요. 단...필수장비나 테스터장비가 필요한 부분은 패스;;;

아우디의 알팔V10스파이더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LP560 의 엔진입니다.

겉에만 아우디 껍데기를 씌운 차량이다보니 맘편히 뜯어볼수가 있었답니다.

먼저 냉각수 부동액 주입구가 조금 불편한곳에 있어요. 스파이더 차량의 루프를 오픈 작동하다보면

루프뒷부분이 먼저 올라가고 엔진룸의 앞쪽 판넬이 열리는데 이때 스탑!

그럼 위 사진 노란동그라미 이곳이 바로 냉각수 부동액 주입구 입니다.

6각볼트를 풀고 동그란 마개를 열면 뚜껑이 있고 그걸 돌려서 열어봅니다.

눈으로 쉽게 확인가능한 넓은 주입구속에 노란색 게이지가 보이고

게이지가 다 잠길만큼 주입하면 MAX 최대치 입니다. 어디보자...딱 한통정도면 되겠더군요.

그래서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 50대 50 혼합으로 1리터씩 넣어줍니다.

오우...완전 가득찼어요. ㅋㅋㅋ

냉각수 보충이나 체크는 간편하게 완료!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돌려닫는 뚜껑 닫고 동그란 덮개 잘 덮은후 6각볼트 3곳 다시 조여줍니다.

그리고 액체류들 체크하는 김에 오일류나 워셔액도 체크해봤는데 다른건 딱히 이상없네요.

어차피 내일 정비소 입고시킬건데 거기서 정비하다보면 아마 또한번 체크할듯 합니다.

서스펜션이 일체형이라서 승차감이 너무 안좋으니깐 저는 다시 순정으로 바꿀까 고민중이에요

서스가 높낮이 조절서스펜션이라서 자주 고장난다고는 하는데 흠...그래도 전 과속턱 지나가다가

골병드는것보다는 차라리 돈을 쓰더라도 순정으로 돌리는게 더 땡기네요. 여튼 다른거 이상없으니

그냥 워셔액만 보충해줍니다. 워셔액은 앞본넷트렁크쪽 열면 조수석 와이퍼 앞부분에 노란동그라미

저곳입니다. 대충 보충해요 뭐 쓸일도 거의 없지만

그리고 모든 곳들을 잘 닫아주고 시동을 켜고 공회전을 일정시간 해봅니다.

혹시라도 내가 뭘 잘못만졌다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뜰수도 있으니까 바로 출발 보다는

일정시간 공회전을 시키며 엔진오일 온도가 상승할때까지 기다립니다.

드라이섬프 오일이라서 엔진오일이 뜨거워져야지 점도가 잘 나옵니다.

그러면서 냉각수 온도도 체크하고 시동 전 시동후 베터리 압력도 잘 봐둡니다.

계기판에 동그라미친 곳에 별다른 표시가 없으면 아무 경고등이 안뜨는겁니다.

아! 서스펜션표시는 순정이 아닌 일체형 서스로 교체되어 있어서 뜨는건데

저거는 KW캔슬러를 같이 장착하면 아마 삭제되는걸로 압니다.

저런거는 음...리프트가 있어야 되므로 셀프로는 못하고 입고시킬때 주문해야겠습니다.

이제 공회전 일정시간 마쳤으니 시내주행 저속을 시작으로 약 3시간 정도 동네방네

돌아다녀봅니다. 절반 있던 연료가 바닥나가서 다시 주유합니다.

유종은 무조건 고급유에요. 배기량도 크고 고알피엠을 쓰다보니 점화 타이밍이나 완전연소

이런거 민감하거든요. 암튼 이제 다시 잘 짱박아두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일요일을 마무리하네요. 낮은 지상고에 일체형서스펜션 하드해서 그런지

차에서 딱 내리는데 ㅋㅋㅋ 허리가 안펴짐...으윽;;집에와서 안움직이고

근육통생긴거 같아요. 헬스장 처음가는 날 느낌으로다가 뻗어봅니다. 잠 잘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