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축제로 물들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이 오는 7일 공식 개막에 앞서 6일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의 개막식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조배숙 국회문화관광위원장, 백상승 경주시장과 조직위원, 국내·외 귀빈을 비롯한 사회 각계 저명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식전행사에는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갬블러’가 비보잉과 태권도를 역동적으로 접목한 퓨전공연 ‘더 베스트 오브 코리아(The Best of Korea)'를 선보였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한국 젊은이들의 혼과 세계를 향해 지평을 넓혀가는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표현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5개국에서 모인 30여 명의 다국적 공연단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주공연단이 펼쳤고 실크로드 상에 있는 국가들의 컬러풀한 춤과 퍼포먼스를 통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감도오가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의 개막을 세계에 알렸다.
이어 김관용(경북도지사) 조직위원장의 개막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치사, 백상승 경주시장의 개막선언이 진행되었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세계사에서도 흔치않은 문화의 새벽을 열었던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그 천년의 화려한 막을 활짝 열게 됨을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정 우리 민족의 자존과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디지털 산업을 문화의 이미지로 산업이 또 다른 문화콘텐츠로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 모두의 노력이 민족의 문화로서 후대에 자랑스럽게 전해질 것이며 앞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제화시대에 빛나는 문화명품이 될 것이다.”고 피력하며 참석한 내빈들과 세계 각국에서 경주를 찾은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주는 천년을 이어온 신라의 문화와 신라인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라있는 석굴암과 불국사는 물론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유적지”라며 “경주는 이번 대회의 주제인 ‘천년의 빛 천년의 창’ 처럼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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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
이어 백상승 경주시장은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문화라는 인류공통의 언어로 함께하는 지구촌 문화대축제를 열고자 한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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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전 환영행사에 인사하는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
개막선언에 이어 공연으로 PIGI, 영상, 레이저, 조명, 불꽃, 입체음향이 함께 어우러진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가 세계평화와 국민대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천년고도 서라벌의 밤하늘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 인사들은 경주타워, 백남준 특별전, 3D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를 관람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국내, 외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개막 축하리셉션’을 가졌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998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를 시작으로 경주에서 3회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고,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원에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펼쳐 동남아시아에 신문화한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풍부한 노하우와 완벽한 공연인프라 구축, 고품격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무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또한 경상북도의 위탁을 받은 경북통상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50일간 개최 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에 경상북도 시.군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의 협조로 세계적인 문화행사인 엑스포에 행사장 내 화랑광장의 900㎡부지를 무상으로 확보, 30여개 부스를 설치하여 경상북도 각 시군의 문화 및 관광, 축제를 홍보하고 지역 우수 농.수 특산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홍보관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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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축하리셉션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 및 시군단체장 |
경상북도 시군홍보관에서는 청송의 사과 시식회, 성주 참외 시식회,
영주 홍삼 시식회, 포항 물회 시식회 등 시식행사와 각 시군의 축제와 문화・관광홍보물을 전시・배포하며, 봉화군의 송이볼링대회, 영양의 반딧불이 체험행사, 청송군의 사과 다트게임, 울릉군의 관광지 링걸기 행사와 영주시의 영주도령과 낭자 캐릭터 사진촬영, 경주시의 경주문화 사진촬영존 등 다양한 행사 구성으로 관람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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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축하리셉션에 참석한 경북도교육위원.... |
이번 엑스포는 경주타워, 경주역사문화관, 왕경숲 등 새롭게 단장해 볼거리가 많지만 특히, 시군 홍보관이 위치한 화랑광장에는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세계각국의 공연이 올려지고, 또한 지구촌민속난장, 인류화장
5000년전 등 특별행사가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 함으로써 엑스포 관람객의 발길이 모아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EXPO 행사 중 가장 긴 기간과 관람객 수를 자랑 하는 세계적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150만명 이상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관람객에게, 경상북도 시군 문화의 우수성과 관광상품 및 축제와 지역특산품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시군홍보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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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축하리셉션에 참석한 윤창욱(구미)도의원 및 각지역 도의원 |
또한 경북도에서는 각 시군이 참가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농산물유통과에서 참가시군당 1백만원을 지원하고, 통상외교팀에서는 행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시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엑스포의 다른 행사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준비된 것과 달리 시군
홍보관은 금년 4월 말에 기획되어 시작한 행사로 시군의 예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담당공무원과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23개 시군 중 영천시, 문경시, 칠곡군, 예천군을 제외한 19개 시군이 참가함으로써 참가 시군 공무원의 이러한 열정과 관심이라면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행사를 주관하는 경북통상(주)의 정동식사장은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