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미루고 미뤘는데 한꺼번에 두개 맞춰도 된다기에
둘다 맞췄다..
수원이네랑 같이 갔는데..
현진이가 먼저 진료실에 들어갔어..
청진기를 대니까 얌전히.. 눈만 껌뻑껌뻑..
이것저것 진료를 하더니.. 예방주사 맞추러 왔다니까
진료는 금방 끝났는데.. 엄마가 궁금한게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다..
현진이가 아직도 못걷는게 문제가 있느냐..(물론 없다구 하지..^^)
귓속이 너무 지저분해서 파내줬는데.. 괜찮냐..
그랬더니 귓속을 봐주셨는데(물론 안울었지..)
한쪽 귀가 별로 좋질 않다고...하지만 심각하진 않으니
다음번 예방접종때도 한번 다시 봐달라고 하라더군..
어쨌든.. 진료를 받고 나오니 수원이 엄마가...
"어머.. 어떻게 그렇게 조용해.." 하더군..
무슨소린가 했더니.. 수원이는 들아가자마자 울고불고..^^
주사를 맞을때도.. 현진이는
팔에 한대 맞을때.. 주사바늘 들어가구 주욱 누를 때 한번 찔끔울고..그쳤다가
또 엉덩이에 한대 맞을때도 똑같이 울고.. 금방 그쳤지..
그랬더니 또..수원엄마가
"어머, 어떻게 현진인 주사를 그렇게 맞아??"하길래..
난 주사 맞는 폼이 웃긴가?? 생각했는데..
수원이는 팔을 걷을때부터 울기 시작해서..
주사를 맞구 나서도 한참동안을 울더라구..^^
병원에서 나와서 칼국수를 먹고..(현진이도 엄청 잘 먹었지..)
짐보리가 어떤 곳인지 구경을 갔다..
자유시간이었는데.. 한번 들어가 봐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드라구..
그래서 들어갔는데.. 현진이가 어찌나 잘 노는지..
게다가 가자고 따라다니니까 어찌나 빨리 도망을 가는지(기어서..)
우리의 재정상태를 잘 따져봐서 내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