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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특집] 자연산 횟감 싱싱…서해안 맛집 가이드 | ||||||
크고 작은 어항에 붕장어(아나고)와 간재미(가오리의 일종)·우럭 등이 넘쳐난다.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갯벌들에서 나는 낙지와 조개류도 별미다.
태안반도의 모항과 안흥항은 여름철 별미인 붕장어가 제철을 맞고 있고, 안면도 연안의 백사장어항과 방포·영목항 등에도 아침이면 자연산 우럭과 간재미 등을 받으러 오는 활어 차들이 줄지어 있다. 서산과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지에는 박속낙지와 아구찜 홍성한우 등 향토 음식들이 좋다.
●붕장어와 낙지의 고장 태안반도
1)진국집: 서산시 구 군청 앞 로터리 근처 (041)665-7091. 서산지역의 토속음식인 게국찌개백반을 10여년 간 끓여내오고 있다. 게장을 담근 뒤 게를 다 건져먹고 남은 간장국물에 묵은 김치 우거지를 우려넣고 끓인 찌개로, 섬뜩하리만큼 짜지만 뒷맛이 개운하다. 계란탕 등 4~5가지의 찬을 곁들여 1인분 4000원.
2)원이식당: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 입구 (041)672-5052. 태안반도의 명물인 박속낙짓국을 25년간 끓여내 원조집을 자처한다. 서산 갯벌낙지에 박속과 대파 등을 넣고 끓이는 낙지탕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별미. 탕에 들어가는 한마리 5000~7000원인 낙지수로 가격이 정해지고 수제비와 칼국수값을 따로 받지 않는다.
3)인천회관: 태안군 근흥면 안목항 (041)675-1155. 우럭과 광어·농어 등 틀림 없는 자연산 횟감을 매운탕과 곁들여 제맛나게 선보인다. 본래는 꽃게집으로 이름났지만 7~8월은 꽃게의 산란기여서 일반 횟감만을 낸다. 활어회 1㎏기준 5만~6만원선.
4)반도회관: 태안군 모항리 모항어항 (041)672-2626. 모항은 만리포해수욕장 남단으로 이어지는 바다경관이 뛰어난 어항이다. 해안단애가 발달해 송림을 이고 선 기암들이 절경이고, 앞바다에서 나는 붕장어가 제철을 맞고 있다. 산째로 토막내 굵은 소금을 뿌리며 숯불에 굽는 붕장어 통구이(1㎏ 2만5000원)와 탕을 비롯해,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5)천리포식당: 태안군 의항리 천리포어항 (041)672-9170. 만리포해수욕장 북단 3㎞쯤에 있는 어항이다. 가오리의 일종인 자연산 간재미를 즉석에서 회를 떠, 초장에 무쳐주거나 그냥 회로 내는데, 오돌오돌한 물렁뼈와 담백한 회맛이 양념발을 받아 별미를 내준다. 밥을 곁들여 1접시 2만원(2~3인분으로 충분하다).
6)한국관: 태안군 태안읍 (041)675-2415. 회나 해산물 말고 깔끔하게 차려낸 백반이나 냉면·탕국 등 한식을 먹고 싶을 때 찾으면 좋다.
7)현대회관: 태안군 모항리 모항 (041)672-9596. 모항 선창가에 자리잡고 있어 바닷냄새가 물씬 풍기는 맛이 있다. 서해 갯벌에서 나는 각종 조개류를 수집해 조개모듬구이를 별미로 낸다. 홍합과 키조개·모시조개·맛·생합 등에 소금을 뿌리며 즉석에서 굽는다. 조개모듬구이(3~4인분) 1접시 3만원. ●안면도의 청정한 바다먹을거리
8)복음횟집: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어항 (041)673-5349. 대하파시로 이름난 백사장어항은 한여름 안면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이름 높다. 규모는 작지만 고운 모랫발과 백사장어항의 갖가지 먹을거리들로 피서객들이 몰린다. 겨울에 산째로 급랭보관했던 대하를 조개탕을 곁들여 구이로 낸다. 대하소금구이 1kg(25~30마리) 4만5000원.
9)오복횟집: 안면읍 교남2구(영목항) (041)673-6771. 안면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영목항의 이름난 횟집이다. 자연산 회와 굴물회·꽃게탕이 전문. 주인이 직접 떠내는 회와 초밥이 신선하고 양이 푸짐하다. 자연산 광어 1kg 6만원, 우럭 1kg 4만원.활어초밥(10개) 1만원.
10)뮤즈(Muse): 안면읍 중장리(롯데오션캣슬) (041)671-7150. 꽃지해수욕장에 자리잡은 롯데오션캣슬과 이어지는 해변 레스토랑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창가에 앉아, 분위기 있게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 4400원, 스테이크류 2만3000~3만원선.
11)외도활어회센터: 안면읍 승연리(꽃지해수욕장) (061)674-0208. 꽃지해수욕장을 내다보고 앉은 활어횟집이다. 외도에 살고 있는 주인이 외도 앞바다에 그물을 놓아 잡아온 자연산 활어회와 조개구이 등을 낸다. 활어회 1kg기준 5만~6만원, 조개구이(1접시) 3만원. ●대천해수욕장과 여름 별미
12)대천농원식당: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입구 (041)933-8542. 대천해수욕장과 대천어항으로 이어지는 구 도로의 중간쯤에 있다. 송림에 가린 야산자락에 콘도급 민박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제철에 급랭해 놓은 꽃게로 탕과 찜·간장게장을 내고, 생아구찜과 아구탕도 별미다. 꽃게탕(1인분) 1만6000원, 일반식사 1인분 6000원.
13)화현가든: 보령시 화산동(보령~공주 방향) (041)933-9952. 1인분 1마리를 기준으로 꼬득하게 구워내는 장어구이가 입안에 녹는 맛이 해물 이상으로 감칠맛이 나,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나무랄 데 없다. 장어구이 1인분 1만2000원.
14)해변횟집: 보령시 신흑동 (041)933-7023. 대천어항 내 내력이 가장 오랜 횟집이다. 어항에 들어오는 횟감들을 수시로 들여와 가장 신선한 회를 해수욕장보다 1만~2만원은 저렴한 가격으로 낸다고 자부하고 있다. ●장항항과 춘장대해수욕장
15)온정집: 서천군 장항읍 (041)956-4860. 장항어항을 안고 있는 장항읍에서 15년 내력을 쌓고 있는 아구전문집이다.
16)향토식당: 서천읍 화금리(서천여상 앞) (041)952-4186. 해안에 닿아 있으면서도 금강줄기를 따라 부여군으로 이어지는 서천군은 농산물도 풍부하게 난다. 지역에서 나는 토종콩을 이용해 손두부와 순두부찌개를 맛깔스럽게 끓여낸다. 순두부찌개백반 1인분 4000원, 모두부 2000원, 파전 4000원.
17)바다횟집: 서천군 장항읍(하구둑 횟집촌) (041)956-7932. 장항읍에서 금강하구둑으로 이어지는 횟집촌에서 고객층이 가장 두터운 집이다. 젊은 시절 장항읍과 군산항 횟집촌의 유명 업소들을 고루 거치며 솜씨를 닦은 주인이 직접 주방을 지키며 고객을 맞는다. 다양한 횟감과 넉넉한 덤안주로 누구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 경영방침이다. 활어회 1kg 5만~7만원.
●덕산온천과 수덕사
18)중앙식당: 예산군 덕산면(수덕사 관광단지) (041)337-6677. 수덕사 관광단지에서 내력이 가장 오랜 한식집이다. 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오랜 솜씨가 엮어내는 소박하면서도 풋풋한 한식의 상차림이 고향의 향수같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산채정식(1인분) 8000~1만원.
19)소복식당: 예산읍 예산리 (041)331-2401. 예산읍에서 50년 내력을 쌓고 있는 한우갈비집이다. 나들이를 마감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내력있는 별미집이다. 숯불에 구워 돌판에 얹어내는 한우갈비와 갈비가 넉넉하게 들어간 갈비탕이 별미다. 갈비구이(1인분) 1만6000원, 갈비탕 6000원.
20)향수가든: 서산시 해미면(해미읍성) (041)688-3757. 서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서해안 나들이를 계획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해미IC다. 해미IC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집으로 향수가든이 가장 알맞다. 뜸이 푹 들어 푸근하게 퍼진 보리밥과 직접 재배해낸다는 싱싱한 쌈감이 고향집 밥맛 같다. 보리밥쌈밥(1인분)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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