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차량을 출시한지도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4년 이라는 역사동안 총 5번의
풀 체인지를 거쳐 지금의 그랜저 HG까지 이르렀다. 그러면 5세대 그랜저HG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시승차량은 람다2 3.0 GDI 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로얄 등급에 해당하는 소위 풀 옵션 모델이었다.
▲달라진 스마트키 디자인
차량을 건네 받자 마자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스마트키 디자인이었다. 이전 스마트키의 디자인이 밋밋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 때문인지 좀 더 세련되고 휴대가 편해 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어 젊어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차량에 타기 전에 외관을 한 번 살펴 보았다. 최근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쳐(영명)라는 조형미학에 바탕을 두어
엑센트, 아반떼MD, YF소나타, 그랜저HG 이르기까지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더 스포티한 외관이 눈에 띈다. 이는 최근 대형세단 수요층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얌전한 디자인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은 스포티하지만 차량의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커졌다. 제원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폭은 10mm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차량의 높이인
전고가 20mm 낮아져 차량이 작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낮고 폭이 넓어짐에 따라 주행 안정감이 한층 높아졌다
▲재규어를 연상시키는 후면 디자인
후면에는 LED 조명등을 적용 시인성이 매우 뛰어 났으며, 전면부에는 면발광을 적용 일반 중형 세단과 차별화를
두었다. 경쟁 모델인 K7의 면발광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헤드램프를 덮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실내 디자인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수입 세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전 모델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차량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랐다.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실내가 눈에 띈다. 그랜저TG의 무난한 디자인과
비교적 저렴해 보이는 실내 재질과는 달리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졌음을 알 수 있다. 각종 버튼의 터치감과 대시보드의
질감은 뛰어난 편이었으며, 시트 가죽재질 및 차량의 마감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나아졌다.
▲헤드라이트 상단부에 위치한 면발광 램프와 현대차 고유의 육각 그릴이 적용되었다. 또한 시승 모델은
전방카메라와 전방 감지기도 포함 되어 있었다
▲매립형 듀얼머플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후면부 디자인은 훌륭하다
▲이전 모델에 비해 스포티하게 느껴지는 옆라인
▲파노라마 썬루프는 앞쪽만 열리는 형태이다
▲헤드램프의 조립 마감 등 세세한 부분까지 조립품질은 양호했다
▲야간에 헤드램프와 안개등 면발광 등을 모두 점등시킨 모습
▲면발광의 면적이 매우 넓은 편이어서 야간 시인성이 매우 뛰어나다.
▲걸윙 타입의 사이드 미러
▲시승차량은 전면부 카메라가 포함된 모델이었다
▲고RPM으로 갈수록 밀어주는 맛이 일품인 3.0 직분사 엔진
▲골프백 2개정도는 들어가고도 남을 넉넉한 트렁크 공간
▲18인치 휠이 적용
▲도어 손잡이에도 LED가 적용되어 있다.
▲공인연비는 11.6km/l로 표기 되어 있지만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신차여서 인지 실제 시내 주행에서의 연비가 아쉬웠다
▲이전 모델에 비해 대폭 변경된 실내
▲실내공간은 충분히 대형세단임을 느낄 수 있다
▲TPMS가 적용되어 있어 실내에서 차량의 공기압이 확인 가능하고 가운데에 위치한 LCD창으로 차량의 상태를 점검 가능하다
▲버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은 만족스러웠다
▲가죽 마감이 인상적이다
▲도어에 위치한 시트 조절 스위치
▲파노라마 썬루프의 개방감은 만족스러웠다
▲푸른 빛의 실내 무드 조명
▲현대차의 강점인 각종 수납공간이 인상적이다.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후면 커튼
▲뛰어난 스타트 버튼의 마감 품질
▲ECO 드라이빙 기능을 켜고 끌수 있는 버튼과 전방 카메라 작동 버튼이 위치해 있다.
▲뒷좌석에서도 오디오 장치 작동이 가능하다
신형 그랜저 가격 및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