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4 해파랑길 제12구간 : 숨은 해안절경의 해파랑길(감포항~양포항)

[유대준]

[해파랑길 제12구간 : 숨은 해안절경의 해파랑길(감포항~양포항)]

1. 트레킹 일시 : 2019.11.24. 11:11~14:07

  ○ 약13km 2시간56분 소요

  ○ 트레킹 주최 : 서울청마산악회 해파랑길 2기종주대

2. 해파랑길 제12코스 개요

  ○ 경로 : 감포항~송대말등대~오류해변~연동마을~양포항

  ○ 경주에서 포항으로 넘어가는 구간의 해파랑 길

  ○ 송대말 등대의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곳이고

      소봉대의 풍광도 일품이다

  ○ 비단결 같은 오류해변과 연동마을을 지난다

  ○ 장기면 계원리의 주상절리도 해안 절경이다

3. 행정구역 : 경주시, 포항시

※ 활용하는 도엽 :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1/25000

     어일359024. 구룡포359031, 감포359033

4. 주요 경로 및 궤적

▼ 총괄기록

▼ 주요경로 및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PC에서 클릭화면 확대됨

 ※ 20191124haeparang12.gpx

▼ 3D 구글동영상 궤적

▼ Google Earth 실행궤적 : PC에서 클릭화면 확대됨

5. 트레킹 기록

오늘은 조금 일찍 감포항에 도착 합니다

곧 가을비가 추적거릴 것 같은

잔뜩 찌푸린 하늘아래

11시11분 해파랑길을 시작합니다

감포항내 포구를 한바퀴 돌아서

갑니다

게 잡는 어망 같은 것도 보이고

널리고 말리는 넓직한 바닷물고기도

해파랑길을 걷는데 자주 보이는 풍광이지요

송대말 등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 됩니다

역시 소나무들 거송이 많이 살고

있군요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 앞바다를

밝혀주는 송대말 등대는

1955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습니다

1964 년 유인등대로 승격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등대가 두 개가 있습니다

2001년도에 경주시 감포읍의 상징인

감은사지 석탑모형을 본 따

새롭게 만든 등탑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얀 등탑과 푸르른 소나무 숲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네요

등탑 전망대 앞에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광활하고 시원함에 상큼함까지 느끼게 됩니다

등대아래에 펼쳐지는 주상절리와

그 바위에 올라가서 즐기는 낚시하는 분들

잘 어울립니다

바위 한 켠에 모여 쉬고 있는

갈매기 군락들도

모두가 한 폭의 그림 속에 있습니다

송대말등대는 등대도 아름다웠지만

주상절리의 바위군들이 펼치는

풍광도 참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이제 다음구간으로 이동 됩니다

척사마을을 지나며 만나는 암초더미 위편에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들은

내 카메라의 모델로 기꺼이 응해 줍니다

척사마을 앞에 있는 방파제를

보릿골방파제라고 합니다

멀리 그 뒤편으로 조금전에 지나온

송대말등대의 모습이 멋지게 펼쳐지고 있군요

이번 구간 진행하는 바위 곳곳에도

둥근바위솔이 참 많이 살고 있었구요

이젠 꽃이 많이 진 상태입니다

이제 널따란 오류해변지역으로 진입 됩니다

이곳역시 간간히 바다속에 떠있는 암초더미들과

주변의 바위 결들이 아름답습니다

피서객이 떠난 널따란 해변은

더더욱 황량해 보입니다

몇 몇 낚시대를 던져 놓은 분들만이 보입니다

아~빗방울이 또 떨어 집니다

오늘 우산도 준비 않했는데 제발

조금만 내리다 그쳤으면 좋겠군요

암초더미에 연두빛 초록이끼류가 낀

모습이 색다르게 보입니다

조용히 다가가서 촬영합니다

초여름의 연두빛을 보는 듯 합니다

모곡마을 경로회관을 지나면

이제 해변을 걷질 못하고 다시 31번 국도로

거닐게 됩니다

간간히 해변의 풍광을

도로를 살짝 벗어나서 촬영하고

진행을 하게 됩니다.

다시 해파랑길은 해변으로 들어서구요

건축물이 아름다운 펜션들을

지나게 됩니다

산책로 해변 곳곳에 해국이 참 많이

있었지요.

근데 시기가 좀 지났습니다

보랗빛의 해국이 색이 바래서 흰색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지지난주쯤 이곳을 스쳤으면

참 멋지게 개화된 해국을 만났었을 듯 합니다

연동방파제 앞에 도착 합니다

팔각정자가 있는데

연화정이라고 합니다

또 멋스런 펜션의 건축물들을 지나 갑니다

연동어촌체험마을 펜션이

유독 아름답군요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에도 북쪽의 하늘은

파릇합니다.

연동마을을 커브로 돌면 멀리 두원마을쪽으로

산허리에 풍력발전설비가 두 개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우측 해안이 방파석으로 둘러쳐

있어서 바닷가의 풍광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래서 촬영할 수 있던 것은 방파석에 앉아있는

갈매기들 이였습니다

중간에 이정표식을 만났는데 양포항이

6.4km남았습니다. 이제 오늘 거닐거리의

반을 걸었네요.

빗방울이 날리는 덕에 발걸음이 아주 빨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 12시37분이니 1시간 반 정도 걸었습니다

이제 경주시에서 포항시의 남구 장기면 두원리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습니다

선인장이 바위꼭대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검선인장(Opuntia ficus-indica (L.) Mill.)

이라고 재배식물로 등록되었던 식물이고

백년초로 알려졌었던 식물이지요

최근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자생종으로

선인장(Opuntia ficus-indica (L.) Mill.)으로 단 한종류만

등재 되었습니다

두원리 포구에서 뒤돌아 멀리 연동어촌체험마을

펜션지구를 바라 봅니다

두원리에 있는 두원리항은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의 시작지점이 됩니다.

내가 포항지구의

호미해안 둘레길을 금년 초에 서울청마산악회에 동승하여

한 번 걸어보고 반해서

지금 걷고 있는 해파랑길을

이어걷기로 시작을 한 동기가 되었지요

재배종 유카가 산책로 옆에 탐스럽게 피었군요

유카속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두원리 어항이 있는 곳은 지금 해파랑길이

중간 중간에 공사를 하는 구간이 많아서

많이 어지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바닷가의 풍광은

나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작은 독형태의 포구도 멋스럽구요

나홀로 바다에 우뚝 서있는 암초와 갈매기도

눈길을 끌었지요

31번 도로를 따르다가

잠깐 도로를 벗어나서 해안 기암과 풍광을 담고

들어 옵니다

해병대 부대 앞을 통과하여 지나 갑니다

낙동과 호남정맥을 함께 했던 산우님 한 분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근무를 했었던 것 같은데....

도로변에 울산도깨비바늘이 결실로 변해서

계속 바지가랭이에 달라붙어

다닙니다

군부대를 통과하고 나서 다시 해변가로

내려와서 걷습니다

이곳의 행정구역은 계원리 쪽 입니다

모여 있는 갈매기 떼도

놀래켜 날아가게도 해보구요

바닷가에 바위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이곳도

주상절리형태의 바위들입니다

오늘 해파랑길의 절경은 제12코스 소개에서는

별로 언급이 없었던 계원마을 앞바다의 주상절리와

해안 풍광 이였었습니다

이제 계원리의 소봉대가 멀리 조망 됩니다

설명이 없어도 그 자태가

봉수대가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풍차가 예쁜 사나래란 이름을 가진 펜션도

지나고요

이제 일레 커피점을 보게 되구요

건축물이 예뻐서 담은 사진이 아니구요

그 옆과 아래에 낙엽을 떨구고 있는

헐벗은 나목(裸木)들의 자태가

아름다워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 아래 길로 진입을 하면 계원2리쪽으로

들어가서 소봉대로 가게 됩니다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서

소봉대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또 해안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이라는데

요즘은 바다낚시로 유명세를 타는 곳인가 봅니다

마을 담벼락에는 고무통 커다란 것들이

위 뚜껑이 꼭 여매어 있는 것을 보니

젓갈담은 것들인가 봅니다

이 계원마을 쪽에는 둥근바위솔이 얼마나

많은가 씨앗들이 날려 퍼져서

산책로 옆의 물고기 잡는 어구들에도

달라붙어 살고 있더군요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양포항이 이제 3.9km남았습니다

13시26분입니다

31번 도로를 따라서 걷습니다

뒤돌아서 소봉대와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중간중간 흰부표 같은 것을 자세히 보니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는 것 이였습니다

이번엔 손재림 문화유산전시관이란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을씨년스러워서 그냥 지나 칩니다

한의사가 전시한 것이라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한데

다시 개관을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원1리 마을로 들어 갑니다

멋스런 소나무와 작다란 대나무숲이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 항구엔 해파랑길 쉼터란

팔각정자가 있구요

그 뒤편으로는 오늘의 최종목적지

양포항이 보입니다

동네 들어가는 입구엔 부지깽이나물이라고

하는 섬쑥부쟁이도 보이구요

마을 담벼락에는 도깨비쇠고비도 보이더군요

마을포구에 내려가서 뒤돌아 조금 전에 보았었던 멋진

노송을 바라봅니다

해파랑길 쉼터라고 적힌

팔각정자를 가까이에서 촬영하고

계원마을을 빠져 나옵니다

계원마을 이후로는 계속 31번국도를

따라걷는 것이 편합니다

양포항까지의 해파랑길 산책로가

거의 전지역에 걸쳐 공사중 이더군요.

양포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라 왔구요

이제 양포교를 건너고 양포항으로 이동하여

오늘 해파랑길 트레킹을 마칩니다

양포항은 조용한 항구였습니다

다행히 오늘 빗방울만 조금 맞았을 뿐

추적거리는 비는 내리질 않았습니다

함께 거닐은 팀원님들 그리고 운영위원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기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淸浪-

[구론산/노승만]

유대준님 수고하셨습니다 안가 보아도 사진만 보고 있어도 해파랑길 12코스를 완주한 기분입니다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다시 좋은 사진들을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유대준]

예~어르신~
이번 구간도 볼거리가 좀 있더군요.
변변찮은 글 잘 보아주시어 제가 감사드립니다~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뚜벅이]

길을 걷는 나그네 발걸음 겁게 하는 파도 소리를
다시한번 음미하면서 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대준]

안녕하세요~어르신~예전에 모두 지나가신곳이라
좀 그렇지요~잘 보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일교차 있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길요

[(산사나이명진)]

수고하셨읍니다 자세한 설명 잘봤읍니다.
다음에 봽겠읍니다.

[유대준]

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산벌]

사진 좋습니다.

[유대준]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