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1번]
케네디 스코어라는 말은 196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존 F 케네디가 TV정책 토론회에서 “야구에서 어떤 스코어가 가장 재미 있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 )이라고 대답한 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 스코어는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얘기되는데요, 이 스코어는 어떤 것일까요?
답: 8:7
*축구에서 가장 재밌는 펠레스코어는 3:2
[문항 2번] 이 책은 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정약용이 박제가 등과 더불어 종두법을 연구하 여 정리한 의학서입니다. 우리 나라 마진학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 는, 이 책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답: 마과회통 麻科會通
* 필사본. 6권 3책. 장서각도서.
1798년(정조 22)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저술하였다. 다산의 자서(自序)에
의하면 “근세에 이몽수(李蒙戒:獻吉의 字)라는 사람이 있어, 명예를 바라지 않고
뜻을 오직 활인(活人)에 두어 마진서(痲疹書)를 취하여, 어린 생명을 건진 것이
만여명에 이르렀고, 나도 또한 이몽수에 의하여 활의(活意)를 얻었다. 이에 그 덕에 보답하고자 이몽수의 마진기방(痲疹奇方)을 비롯하여 중국서 수십 종을 얻어 그 조례를 소상히 밝힌다”고 하였다. 인용서에는 한국의 의서로서 이몽수의 마진방 외에도 임서봉(任瑞鳳)의 임신방(壬申方), 허준(許浚)의 벽역신방(폄疫神方), 조정준(趙廷俊)의 급유방(及幼方), 이경화(李景華)의 광제비급(廣濟秘쇤) 등도 들어 있다.
총론에는 중국 마진서의 서(序)와 제론(諸論)들을 발췌하였고, 제가(諸家)의 인용서목을 들었다. 원증편(原證篇) 17, 인증편(因證篇) 16, 변사편(辨似篇) 12, 자이편(資異篇) 16, 아속편(我俗篇) 9, 오견편(吾見篇) 16, 합제편(合劑篇) 20 등 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아속편과 오견편에서는 한국에 유행한 마진의 증세를 관찰하여 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문항 3번] 춘추전국시대에는 각 제후가 부국강병을 목적으로 인재를 능력에 따라 등용함으 로써, 나름대로의 사상을 가진 여러 갈래의 학파가 중국 각지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피력하였습니다. 이들을 제자백가라고 하고, 이들이 각자의 주장을 하는 것을 백가쟁명이라고 합니다. 제자백가 중 대표적인 예로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그럼 다음의 사상가 중에서 유가 사상가들을 모두 고르십시 오
1. 맹자 2. 노자 3. 순자. 4.한비자 5. 손자 6. 장자 7. 묵자
답: 1.맹자 3. 순자
* 유가 사상가 - 공자,맹자,순자
* 도가 사상가 - 노자,장자
* 법가 사상가 - 한비자
* 묵가 사상가 - 묵자
[문항 4번] (이것은 황해도 서부 평야지대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던 탈춤입니다. 그 내용은 주로 사자춤, 상좌춤, 팔목중춤, 양반춤, 노승춤, 미얄할미 영감춤의 6과장으로 구성되며 , 이 때 사용되는 탈들은 귀신의 얼굴과 사람의 얼굴을 혼합한 형태의 것이 많습니다. 주로 4월 초파일, 5 월 단오, 7월 백중, 추석, 섣달 그믐, 설날 등에 행해졌고,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탈 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답: 은율탈춤 殷栗-
* 황해도 은율지방에 전승되어 온 가면무용극.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었다. 내용은 다른 탈놀이와 마찬가지로 반주음악에 춤과 몸짓, 재담(才談)과 노래를 섞어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과 조롱, 일부처첩(一夫妻妾)의 가정파탄을 담았다.
[문항 5번] 1910년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의 뤼순 감옥에서 처형되어 순국하신 날 입니다. 그는 하얼빈을 방문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함으로써 대한 남아의 기개를 만천하에 떨쳤습니다. 사 건 직후 심문에서 그는 ‘이토 히로부미야 말로 한국의 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 평화의 교란자’이기 때문에 거사를 일으킨 것이며, 자신은 개인 자격이 아니라 ‘이’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것이라 고 주장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말한 ‘이’ 자격이란 무엇입니까?
1. 대한 의용군 사령관2. 대한민국의 국민3. 대한 독립군
답: 1. 대한 의용군 사령관
[문항 6번]
1894년에 발발한 동학 농민 운동은 반봉건•반 외세의 기치를 내세우며 다수의 농민이 참여한 대중 운동으로, 우리 역사상 아래로부터의 개혁 운동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차 봉기로 전주 화약을 맺은 농민군은 일본의 개입에 항거하여 2차 봉기를 감행하였으나, 공주 근처 이 고개 의 전투에서 대패하여 마침내 운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동학 농민 운동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이 고개의 지명은 무엇입니까?
답: 우금치(牛金峙)
* 우금치 전투
1894년(고종 31) 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군과 조선, 일본 연합군이 공주 우금치에서 벌인 전투로 동학농민군이 벌인 전투 가운데 최대 규모였으며 농민군이 크게
패배하여 동학농민운동이 실패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문항 7번]
다음은 사람의 직업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이 사람은 지주의 위임을 받아 소작지를 관리합니다. 대개 지주가 서울이나 도시에 살고 있을 때 자신의 농지를 현지에서 관리할 사람을 두 게 됩니다. 이들의 주임무는 소작권에 대한 관리로서 소작인을 바꾸거나, 소작료를 올리는 등 소작인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따라서 소작인들에게 이들은 지주 이상의 상전으로서 소작료 외에도 수시로 잡일을 대행해야 했습니다. 지주와 소작인 사이에서 착취와 횡령을 일삼기도 해 농민들의 원성을 자아내기 도 했습니다.
답: 마름 舍音(사음)
* 마래미라고도 하며, 마름이라는 말은 ‘舍音’에서 음차(音借)된 것이다.
조선 후기에 궁원전(宮院田)과 내장전(內庄田)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 관리를 위하여 두게 된 최하급 장토관리자(莊土管理者)였다.
대개 장토 내의 전호(佃戶)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고, 1명 혹은 여러 명을 두었다. 자격에는 신분제한이 없었으나, 어느 정도 문필력이 있어야 하였으므로 지방 유지나 중농층 이상의 사람이 많았다. 한 장토 안에 여러 촌락이 있을 때에는 각 촌락마다 마름을 두고 그 위에 도마름[都舍音]을 두었으며, 이들은 부역이나 조세가 면제되었다. 마름을 임명할 때에는 도서첩문(圖書帖文)이 발급되고, 담당지역과 임무가 명시되었다.
마름의 임무는 궁차(宮差)나 도장(導掌)이 소작료를 징수하러 나오면 이를 수합(收合)하여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이 밖에도 추수 때의 서역(書役)과 제반 동역(洞役)을 담당하였고, 감관(監官)과 함께 전호(佃戶)를 총괄하였다. 이들의 구실이 컸기 때문에 마름이 중앙에서 파견되었을 경우에는 마름료[舍音料]를 지급하였고, 장토 내의 전호 출신인 경우에는 소작료를 면제해 주었다. 이러한 마름제도는 궁장토에만 있던 것이 아니고, 지주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반 민전(民田)에도 두게 되었다. 지주가 서울 기타 도시에 거주하거나, 소유 토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주들은 친척이나 심복을 마름으로 하여 소작인을 감독하게 하고, 소작료의 결정 ·징수 ·보관 ·
운반 등을 맡겼다.
이러한 권한을 위임받은 마름들은 점차 그 횡포가 심해져 소작료의 중간착복 수단
으로 소작인에게서 소작료를 받을 때는 말을 수북이 고봉으로 되는 ‘마당통’으로
받아 이를 지주에게 넘길 때에는 말의 전을 훑어서 되는 ‘가량통’으로 되었다.
궁장토의 마름은 국권피탈과 함께 없어졌으나, 민전의 마름은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되다가 8 ·15광복후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문항 8번]
영화 산업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 세계 영화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미국 브로드웨이 영화의 경우, 영화 한 편이 자동차 수 십 만대를 판 것보 다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미국 영화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로, 연간 8백 편을 웃도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나라 는 어느 나라입니까?
답: 인도 印度 (India)
[문항 9번]
우리 속담 중에 “개발에 편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에서 이 속담과 내용 이 유사한 속담은 무엇인지 고르십시오
1.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2. 거적문에 돌쩌귀
3. 경주 돌이면 다 옥석 인가 4.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답: 2. 거적문에 돌쩌귀
* 개발에 편자
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풍자한 속담이다. 편자란 말굽을 보호하기 위하여 붙이는
쇳조각이다. 이것은 멋 부리기 위함이 아니라 필요에 의하여 붙이는 것이다.
* 그외 격에 어울리지 않을 때 쓰는 속담
<가게 기둥에 입춘(立春)> ,<짚신에 국화 그리기>, <거적문에 돌쩌귀>,
<삿갓에 쇄자(刷子)질>, <여산 풍경에 헌 쪽박>
[문항 10번]
이 현상은 적도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1~10℃ 가량 낮아지면서 일어나는
기상이변 현상입니다. 최근, 이것의 영향으로 사막지대인 이스라엘에 눈이 내리고,
유럽에 강풍이 몰아치며, 브라질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북미와 남미대륙, 유럽 등에 이상기상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기상이변 현상은 무엇입니까?
답: 라니냐
* 라니냐는 에스파냐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이다.
엘니뇨의 반대현상으로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져 서진하게 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에는 격심한 장마가,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그리고 북아메리카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이 현상의 발생과정, 활동주기,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라니냐가 발생한 1967년과 1973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2.2도 낮았으며, 강수량도 40.3~65.7mm가 적고 춥고 건조한 날씨이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반도에 라니냐가 발생한 것은 다섯 차례였다.
[문항 11번]
다음은 문충성 시인의 시집 [제주바다]에 나오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물건은 무엇입니까?
--돌아버리자 오색 무지개 긋고 / 돌아야 도는 삶의 끝을 쥐고 / 그만 돌아버리 자 / 제 몫을 돌고 사는 세상 하늘도 / 비잉빙 푸르름을 돌고 / 놓아버리자 이 세상 /도는 것 모두 / 돌지 않을 때 홀로 / 돌면서 실은 돌지도 못하면서
답: 팽이
문항 1번]
요즘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청소년 자살을 부추긴다고 하는데, 괴테의 서간체 소설인 이 작품의 결말부분에도 젊은 변호사인 주인공이 자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발표 당시 젊은 세대의 자살을 부추겼던 이 작품은 무엇입니까?
답: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 1774년 간행. 친구인 케슈트너의 약혼녀 샤르로테 부프에 대한 괴테 자신의
실연(失戀) 체험과, 괴테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예루잘렘이
유부녀에게 실연당해 자살한 사건(1772.10.30)을 소재로 쓴 작품이다.
당시에 새로운 장르였던 소설에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청년의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이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유행하였다. 나폴레옹도 이 작품의 애독자로서 진중에서도 휴대하면서 되풀이해
읽었다고 한다.
베르테르는 젊은 변호사로서 상속사건을 처리하러 어느 마을에 왔다가 로테를 알게 되고 그녀를 열렬히 사랑한다. 그러나 로테에게는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공사(公使)의 비서가 되어 먼 나라로 떠난다. 베르테르는 속무(俗務) 생활과 공사의 관료 기질 등 인습에 반항하다가 파면되고, 사교계에서도 웃음거리가 되어 다시 귀국한다.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있는 로테의 따뜻한 보살핌은 그의 고독감을 더욱 깊게 하여 마침내 그는 권총자살을 한다.
이 작품은 일약 괴테의 문명을 떨치게 했고, 다른 나라의 문학에 끼친 영향도 크다.
[문항 2번] 우리 나라의 고려가요는 구전되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되면서 문헌에 실렸습니다. 다음 중 고려가요가 전해지는 문헌이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
1. 악장가사 2. 악학궤범 3. 시용향악보 4. 병와가곡집
답: 4. 병와가곡집
* 병와가곡집 甁窩歌曲集
편찬연대는 미상이나 조선 영조 말년의 작품까지 실린 것으로 보아 정조 때 엮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수록된 작가가 172명에 작품수는 총 1,109 수에 달하여, 작가 ·작품에 있어서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어느 시조집보다 방대한 분량이다.
작품 취재 경향이나 어구 표현 및 문헌 참조나 순서 배열 등은 진본
《청구영언(靑丘永言)》과 비슷하고, 작가명단의 목록을 작성한 것 등은
《해동가요(海東歌謠)》와 똑같다.
이 책에 수록된 오음도(五音圖)와 음절도(音節圖) 등의 기록은 다른 가곡집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이며, 작가 14명과 작품 78 수 역시 새로 발견된 자료여서 시조연구에
새로운 국면을 제공한 중요한 가집(歌集)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이형상의 다른 유고와 더불어 《병와유고》라는 명칭으로 보물 제6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항 3번]
'어떤 광대라도 이 사람의 지침과 척도를 거치지 않고는 명창이 될 수 없다'고 할 만큼 이 사람은 판소리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판소리를 6마당으로 정리해 판소리가 민족문학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반을 마련했는데요. 조선 후기 대표적인 판소리 연구가인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답: 신재효 申在孝 [1812~1884]
* 전북 고창(高敞) 출생.
어려서 한학을 배워 《사서삼경(四書三經)》 《제자백가어(諸子百家語)》에 능통하였으며, 1850년까지 치산(治産)에 솜씨를 보여 많은 가산을 모았고 가산이 넉넉해지자 판소리 명창들을 후원하는 한편, 판소리 연구에 몰두하였다.
76년(고종 13) 기민(飢民)을 구제한 공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가 되었으며,
이어 절충장군(折衝將軍)을 거쳐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승품(陞品)되고
호조참판(戶曹參判)으로 중추부동지사(中樞府同知事)를 겸직하였다.
그는 종래 계통없이 불러 오던 광대소리를 통일하여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가루지기타령》 《토끼타령》 《적벽가》 등 6마당으로 체계를
세우고, 그 대문과 어구를 실감나게 고쳐 독특한 판소리 사설문학을 이룩하였다.
특히 《박타령》 《토끼타령》 등은 창극화까지 하였으며,
《광대가(廣大歌)》 《도리화가(桃李花歌)》 등의 판소리단가와 판소리 가집(歌集)인 《신오위장본(申五衛將本)》 등의 작품을 남겼다.
문하에서 김세종(金世宗) ·전해종(全海宗) ·진채선(陳彩仙) ·허금파(許錦波) 등 많은 명창이 나왔다.
[문항 4번]
이것은 원래 스페인어로 '냄비'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에 있는 분화구를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나중에는 보통명사로 쓰이게 됐습니다. 화산 폭발과 함께 화구가 함몰하여 이루어진 지형의 일종으로 백두산 천지가 이것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칼데라 (caldera)
* 칼데라는 지름이 3km 이상인 화구 모양의 와지를 말한다.
칼데라란 에스파냐어로 남비라는 뜻이며 처음에는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섬의 와지에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나중에 보통명사로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원형을 이루며 주위에 급한 언덕을 형성하는데, 강렬한 폭렬에 의하여 화산추(火山錐)가 폭발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구조상으로 보아서는 와상 화구(渦狀火口)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티라 화산의 대화구는 이 좋은 예가 된다. 또 그 성인을 보면 대폭발에 의한 것 외에, 함몰에 의한 것도 있다. 그러나 세계의 주요 칼데라는 열운(熱雲)이라는
다량의 마그마가 일거에 분출한 직후에 산체의 함몰에 의하여 생긴 함몰칼데라이다. 그 심한 폭렬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섬과 같이 바다 속으로 침강한 화산의 분화구나 그리스의 티라섬과 같이 침식에 의하여 화구의 면적이 넓혀진 것도 칼데라의 일종이다. 일본의 아소산(阿蘇山)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넓은
칼데라이다. 한국에서는 백두산의 천지가 함몰 칼데라에 해당한다.
[문항 5번]
최근 일본 자민당의 한 인물이 주한미군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도 방위조직인 이것을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망언을 했는데요. 90년대 초반 유엔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꿈꾸게 해 주는 이 조직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답: 자위대(自衛隊)
* 일본은 제2차세계대전 패전시 항복의 조건으로 전 육해공군을 해체 시켰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공산세력이 강해져 1950년에 한국전쟁이 시작되자 미점령군의
명령으로 본의 치안유지를 위하여 경찰예비대를 설치하였다.
이것은 1952년 보안대로 재편되었다가 1954년 현재의 자위대가 되었다.
1947년 시행된 현행 헌법상에는[국가간의 교전권의 포기,어떤 전력이라도 갖지않을것]을 선언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독립국가의 의무이다][자위대는 평화헌법의 정신을 짓밟는
존재다]의 두가지로 명백히 갈라진 국론을 배경으로 그동안 일본의 국력증강과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두개의 국론의 기묘한 밸런스속에 일본국민사이에 정착되어
왔다. 자위대는 군대로서의 헌병,군법회의를 갖지않고 자위대원은 일반재판을 받게 되어있다. 그리고 병이라는 단어는 터부시되어 대우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
보병연대는 보통과연대로, 포병은 특과,또한 장교대신 간부로 등용되고 있다.
자위대의 최고지휘권은 내각을 대표해서 내각총리대신이 가지고 있지만 통상업무는 방위장관에게 있다.
자위대에는 육상,해상,항공자위대가 있으며 자위대원은 모두 지원제에 의거하고
있다. 육상자위대 18만,해상자위대4만5천,항공자위대4만7천으로 전력은 많게
보이지만 이것은 하사관이상의 부대라고 할수있고 언제라도 100만 200만의 부대를
양산할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모두 최신무기로 무장되어 있고 군사비는 미국에
이어 세계2위이다.
그리고 자위대는 가상적을 러시아,중국,북한,한국순으로 정하고 있다.
[문항 6번]
원래 SF란 영국의 H.G. 웰스의 '타임머신'과 같은 소설의 장르를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설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토탈리콜'과 같은 것도 SF영화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SF'는 무엇의 약자입니까? (영어 소문자로 붙여 쓰시오)
답: science fiction
[문항 7번]
다음 예문에서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깝다 이것이여, 어여쁘다 이것이여, 너는 미묘한 품질과 특별한 재치를 가졌으니, 물중(物中)의 명물이요, 철중(鐵中)의 쟁쟁(錚錚)이라. 능라와 비단에 난봉(鸞鳳)과 공작(孔雀)을 수놓을 제, 그 민첩하고 신기함은 귀신이 돕는 듯하니, 어찌 인력이 미칠 바리요.] 위의 내용은 이것의 신묘한 재주를 의인화하여 제문(祭文) 형식으로 쓰여진 조선 순조 때 수필입니다. 이것이 부러지자 그 섭섭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바늘
* 조침문 (針文)은 조선 순조(純祖:1800∼34) 연간에 유씨(兪氏)부인이 지은 수필
[문항 8번]
원나라는 중국을 지배하는 수단의 하나로, 신분제도를 4계급으로 나누어 통치했습니다. 특히 마르코폴로는 이 신분계급으로 17년 간이나 세조 '쿠빌라이 칸'의 측근으로 활약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탕구트족, 위그르족, 킵차크족 등 서방계 민족이 속해있던 이 신분계층은 무엇입니까?
답: 색목인 色目人
* '제색목인(諸色目人)'의 줄인 말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몽골인·한인(漢人:金나라 치하의 주민)·남인(南人:南宋 치하의 주민) 이외의 서방계 각국 사람을 가리킨다.
원나라는 중국을 지배하는 수단의 하나로서 색목인에게, 몽골인에 버금가는 준지배자로서의 특권을 주었고, 그들을 문무 각 방면에서 중용하였으며, 색목인들이 각각 자기들의 습관·풍속을 유지하기를 기대하였으나 대개 한화(漢化)되었다.
[문항 9번]
이 것은 콩과식물의 씨가 들어있는 껍질을 말합니다. 흔히 어떤 일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가리킬 때 '이것을 잡다'라고 쓰는데, 여기서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꼬투리
* 꼬투리
①(식물학·식물명) 콩과 식물의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
②‘담배꼬투리’의 준말.
③일을 풀어 가는 실마리.
예: "정학을 몇 번 당하긴 했지만 결정적 ∼를 잡을 수 없으니까 제적을 못시키는
거지요." - 전상국 <우상의 눈물>중에서-
④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거리.
예: 녀석은 내가 하는 일이라면 사사건건 ∼를 잡으려 든다.
[문항 10번]
이 곳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무대가 되었던 장소입니다.
동시에 롯시니의 오페라 작품에서는 이 도시의 이름이 직접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발사인 '피가로'가 '알마비바'백작과 '로지나'아가씨를 연결시켜준다는 내용인데요. 스페인에 있는 이 도시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답: 세빌리아(Siviglia )
[문항 11번]
제갈량이 위나라를 토벌할 때, 촉나라의 황제 유선(劉禪)에게 바친 글로, 전후 두 편으로 되어있습니다. 삼국지의 <제갈량전>에 수록되어 있고,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도전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 말은 무엇입니까?
답: 출사표 出師表
* 위(魏)나라 토벌을 위한 출진(出陣) 때, 촉제(蜀帝) 유선(劉禪)에게 바친 글로서,
전후 두 편인데 전편은 227년 작이고 후편은 228년(?) 작이다.
《삼국지(三國志)》의 <제갈량전(諸葛亮傳)>, 《문선(文選)》 등에 수록되어 있다. “선제(先帝)의 창업(創業) 아직 반(半)에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붕조(崩背:崩御)하다”라는 서두로 시작된다. 국가의 장래를 우려한 전문(全文)은 제갈 공명의 진정(眞情)을 토로한 정열적인 고금(古今)의 명문(名文)으로 알려져 있다.
[문항 12번]
고려가요 <동동>의 9월령에는 중양절에 이것으로 만든 술을 마시면 무병장수 한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일찍이 도연명이 군자라고 예찬했으며, 의를 지키며 속세를 떠나 숨어사는 은자에 비유하여 은일화라 부르기도 합니다. 서정주의 시에도 소재로
사용되었던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국화 菊花
* 음력 9월 9일은 중구 또는 중양절이라고 하였다.
중구은 9가 겹쳤다는 뜻이고 중양은 양이 겹쳤다는 뜻이다.
9는 양수 가운데 극양이므로 9월 9일은 특양.
우리나라의 중양절 기록은 <고려사>에 중양절에 관한 기록과
고려가용<동동>의 9월령에 나타난다. 중양절 때 즐겨 먹는 음식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국화전과 국화만두. 국화주이다.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면 무병장수한다 하여 궁중에서도 축하주로 많이 애용하였다.또 도성에서 변경지방으로 부임할 때에는
벗의 먼 여행길의 안녕을 비는 액막이의 뜻으로 성 밖까지 전송하며 국화주를 나누어 마셨다고 한다.
*화의 삼륜
우리의 선조들은 늦가을 찬바람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외롭게 피어난 그 모습을 보고 이세상의 모든 영화를 버리고 자연 속에 숨어사는 은사의 풍모를 느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꽃의 외모의 화려함보다는 꽃에 담긴 덕과 지와 기를 취하였는데 국화는 일찍 심어 늦게 피니 군자의 덕이요. 서리를 이겨 피니 선비의 지이며
물없어도 피니 한사의 기라 하여 이를 국화의 삼륜이라 하였다.
[문항 1] (단답형)
프랑스의 남부도시 '베종 라 로멘'은 로마 시대 유적지로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지난 6월 '베종 라 로멘'의 한 공원에 우리나라 시인의 기념시비가 세워졌는데, 기념시비에는 이 시인의 대표작인 '해'가 새겨졌다고 합니다. 청록파의 한 사람으로 호가 혜산인 이 시인은 누구입니까?
답: 박두진 朴斗鎭 [1916.3.10~1998.9.16]
* <해>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라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아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 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문항 2번] (다지선일형)
다음은 제국주의가 팽창해 가던 20세기 초 어떤 조약의 내용입니다.
▶ 극동 평화를 위해 미, 영, 일, 3국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확보한다.
▶ 일본은 필리핀에대하여 침략적의도를 품지 않으며, 미국의 필리핀지배를 확인한다.
▶ 러•일 전쟁의 원인이 된 한국은 일본이 지배할 것을 승인한다. 일본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협력과 묵인을 약속했던 밀약(密約)으로 당시 일본 수상과 미국 대통령이 특사로 파견했던 인물의 이름을 딴 이 조약은 무엇입니까?
답: 가쓰라-태프트밀약(桂太郞-Taft密約)
* 1905년 미국 육군 장관 태프트와 일본의 수상 가쓰라가 체결한 밀약으로
일본은 미국이 필리핀에서 특수한 이익을 가지는 것을 인정해주고,
미국은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 것을 승인하며 극동의 평화 유지를 위하여 일본,
미국, 영국이 실질적인 동맹 관계를 확보한다는 것이었다.
[문항 3번 ]
영화'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의 작곡자로 휘파람 소리, 차임, 일렉트릭 기타, 하모니카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음악을 만들었던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는 누구입니까?
답: 엔리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 1928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출생하여 산타 세칠리아 음악원에서
작곡과 편곡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라디오, TV, 스테이지쇼의 편곡을 맡았다.
60년대부터 영화음악에 관심을 가졌고64년 이탈리아판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
음악으로 일약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부 영화음악에 전자악기를 과감하게 도입, 미국 서부영화음악과 전혀 성격이 다른
다이내믹한 감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품-
1994 러브 어페어, 1992 시티오브조이, 1998 시네마 천국, 1987 까르띠에
1987 언터쳐블,1986 미션, 1984 온스어 폰어 타임인 아메리카, 1981 프로패셔널
1977 오르카, 1973 무숙자, 1969 시실리앙, 1969 웨스턴, 1966 (속) 석양의무법자
1965 석양의 무법자, 1964 황야의무법자
[문항 4번] (다지선일형)
원래 이 사자성어는 수행에만 전념하던 승려와 사찰의 운영을 관장하던 승려를 가리키는 말이 합쳐진 것입니다. 막다른 궁지에 몰려 뾰족한 묘안이 없을 때 흔히 사용하는 이 사자성어는 무엇입니까?
답: 이판사판 理判事判
* 한자말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이 붙어서 된 말이다.
그리고 이 이판과 사판은 불교 용어로서 조선시대에 생성된 말이다.
조선은 건국 이념으로 억불숭유(抑佛崇儒)를 표방하였다. 이것은 고려 말에 불교의 폐해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조선의 건국에 신흥 유학자 사대부 세력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불교는 정권의 교체와 함께 하루 아침에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천민 계급으로 전락한 승려들 또한 활로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 되었는데, 그 하나는 사찰(寺刹)을 존속시키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불법(佛法)의 맥(脈)을 잇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는 폐사(廢寺)를 막기 위해 기름이나 종이, 신발을 만드는 제반 잡역(雜役)에 종사하면서 사원을 유지하였다.
한편으로 이와는 달리 은둔(隱遁)하여 참선 등을 통한 수행으로 불법을 잇는 승려들이 있었다. 이를 두고 앞의 것을 사판, 뒤의 것을 이판이라 하였다.
결국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의 현대 불교가 융성한 것도 이 두 부류의 승려들이 자신들의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런데 이 이판사판의 뜻이 전이되어 부정적
의미로 쓰이게 된 데에는 시대적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억불정책은 불교에 있어서는 최악의 상태였다.
승려는 최하 계층의 신분이었으며, 성의 출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었다.
자연히 당시에 승려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막다른 마지막 선택이었다.
그래서 이판이나 사판은 그 자체로 '끝장'을 의미하는 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뿐만 아니라 일제와 8·15광복 후의 건국 초기에도 불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더욱 부정적 이미지로 몰아갔다. 이 두 부류를 정치적으로 이용,
서로 분열 반목케 하여 이판사판의 면목을 그대로 대중(大衆)에게 심어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은 뾰족한 대안이 없을 때 무의식으로 이판사판이라는 말을 쓴다.
[문항 5번] (단답형)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민주정치를, 스파르타는 과두정치를 대표하는 폴리스였습니다. BC 431년∼BC 404년까지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각각 동맹도시들을 거느리고 전쟁을 펼쳤는데, 이 전쟁은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고대 그리스 쇠망의 원인이 된 이 전쟁은 무엇입니까?
답: 펠로폰네소스전쟁 [ Peloponnesian War ]
*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났으나, 고대 그리스 쇠망의 원인(遠因)이 되었다.
아테네는 민주정치를, 스파르타는 과두정치(寡頭政治)를 각각 대표한 폴리스였다.
따라서 이 전쟁은 두 정치체제의 싸움이기도 하였고, 각 폴리스 내부에서도
두 정치체제의 싸움이 계속되었다.
아테네는 함대를 스파르타에 인도하고 장성(長城)을 헐었으며,
델로스동맹을 해산하고 과두정부를 만들었다. 패권을 잃은 아테네는 기울고
그 후로는 그리스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이 아니라 문화적 중심이 되었다.
한편 스파르타는 패권을 장악하였으나 그것이 쇠망의 원인(遠因)이 되었다.
[문항 6번] (단답형)
이것은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 두면 새끼를 쳐서 끝없이 나온다는 전설 속의 항아리로 재물이 자꾸 생겨 아무리 써도 줄지 않음을 뜻합니다. 가난한 부부의 죽음을 그린 전영택의 단편소설 제목이기도 한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화수분
* 1925년 《조선문단》 1월호에 발표된 전영택의 대표적 문학작품이다.
문체가 간결하고 낯익은 느낌을 주며 사실주의적 수법이 뛰어난 작품이다.
남의 집 행랑살이를 하는 주인공 화수분은 30세 전후로 양평에서 농업에 종사하다가 서울에 올라왔다. 그의 생활은 날품팔이를 하는 가난의 연속이다.
그러다가 발을 다친 고향의 형으로부터 추수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시골로 내려간다.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굶주리다 지쳐 추운 겨울인데도 어린 자식을 업고
남편을 찾아 나선다. 화수분은 서울로 올라오다가 길가에 주저앉아 있는 가족을 발견한다. 거의 동사(凍死)에 이른 아내를 보고 어쩔 수 없이 아내와 함께 길에서 밤을
새운다. 그들 부부는 어린 자식을 품에 안은 채 꼭 껴안고 밤을 지낸다.
그리고 부부는 죽고 어린 자식은 부모의 체온으로 살아남는다. 가난하고 무식하지만 스스로 희생하면서 어린 생명을 구하는 한 선량한 부부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생명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다.
‘이튿날 아침에 나무장사가 지나가다 그 고개에 젊은 남녀의 껴안은 시체와
그 가운데 아직 막 자다 깬 어린애가 등에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앉아서 시체를 툭툭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어린 것만 소에 싣고 갔다.’
이 작품의 인용문에서처럼 사물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그대로 묘사하고
서술하려는 사실주의적 창작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근대소설이 갖는 기본 요소의 하나이다.
전영택은 1918년 《창조》 동인이 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김동인, 현진건, 염상섭 등과 더불어 근대소설을 정착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문항 7번] (단답형)
지난 6월,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리하면서 쾌속선인 설봉호만 운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계절마다 독특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그러면 여름에 금강산을 부르는 이름은 무엇입니까?
답: 봉래산(蓬萊山)
* 봄에는 금강산(金剛山),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고 한다.
[문항 8번] (단답형)
조선시대 궁중무용인 '춘앵무(春鶯舞)'는 효명 세자가 맑게 지저귀는 이 새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춘앵무(春鶯舞)'는 이 새의 색깔을 따서 노란색 의상을 입도록 정해져 있는데, 고려가요 <동동> 중, 4월에 나오기도 하는 이 새는 무엇입니까?
답: 꾀꼬리
* 조선 순조(純祖)28년(1828) 때 효명세자(孝明世子) 익종이 창작한 춤이다.
익종이 버드나무의 꾀꼬리 소리를 듣고 창작한 무용이다.
손종숙왕후(純宗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도 하다.
길이 6자의 화문석 위에서 춤추며 그 춤의 율동이 매우 아름답고 고전적 독무(獨舞)
현상의 높은 기교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전태는 흰이를 보여 곱게 웃음짓는
미롱(媚弄)으로서 이춤의 백미이다. 반주음악은 평조회상(平調會相)
[문항 9번] (단답형)
방랑시인 김삿갓은 이곳에 매료되어, 작고할 때까지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약 7km에 걸친 크고 작은 절벽이 경관을 이루는 전라남도 화순의 경승지로,
위나라의 조조가 손권, 유비의 연합군에게 대패한 곳과 지명이 같은 이곳은 어디입니까?
답: 화순 적벽 和順赤壁
* 1982년 10월 15일 전라남도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되었다.
화순적벽은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 약 7km에 걸쳐 발달한 크고 작은 수려한 절벽의 경관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노루목 적벽과 물염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이 있다.
[문항 10번] (단답형)
지난 4월 문화재청은 송파구에 위치한 백제 초기 토성인 '이곳'을 사적지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재건축과 같은 재산권 분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거주 주민들에게 보상금 1,523억원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이곳'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제 초기에 흙으로 지어진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풍납토성(風納土城)
* "백제 초기 역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99년 9월12일 풍납토성 발굴 현장에 모인
고고학계의 한결같은 얘기였다. 그동안 한성 백제기(서기 전후∼5세기 후반) 왕성이 어떤 것이냐에 대해 학계에서는 풍납토성설과 몽촌토성설로 엇갈려 왔다.
'80년대 중반 발굴된 몽촌토성의 중심 연대는 서기 4세기.
여기서는 군사 유물이 주로 발굴돼 군사 요충지임이 드러났다.
백제 초기 왕성 비정에 풍납토성의 무게가 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풍납토성 내부 집자리가 발굴되면서. 서기 전후한 시기의 환호를 갖춘 집자리 등이 발굴되면서 풍납토성이 초기 백제시대의 주요 거점이었음이 드러났던 것.
여기다 이번의 문화재연구소 발굴 결과 성벽 규모 등 축조할 당시의 사회 규모가 엄청났음이 밝혀지면서 풍납토성이 초기 한성 백제 왕성일 가능성이 더한층 강력해졌다. 고고학계는 "몽촌토성이 자연 지형을 이용해 일부 지형을 깎고 쌓은 것임에 반해,
풍납토성은 평지에 바닥 폭 40m, 높이 9m되는 토성을 4㎞ 가까이 쌓은 것"이라며
축조에 들인 노동력에서의 차이를 지적했다. 그 점이 바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비중의 차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토성 내부 발굴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도 풍납토성의 축조가 몽촌토성보다 빠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성벽 중심부에서 원삼국 시기의 토기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풍납토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는 늦어도 서기 3세기 중엽일 것으로 학계는 추정했다.
학계는 "이 정도 토성의 축조는 연인원 수십만명이 동원돼야 가능하다"며
"당시 백제가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를 이뤘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발굴단은 그러나 "이 토성이 한 번에 쌓인 것은 아니다"며 "몇 차례 보수 축조됐는지 등은 토성 벽 발굴을 앞으로 더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형기자 : jihyung@chosun.com)
[문항 11번] (단답형)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가집인 '청구영언'은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함께 3대 가집으로 꼽힙니다. 조선 영조 때의 '이 사람'이 고려 말엽부터 편찬 당시까지 여러 사람들의 시조를 모아 1728년에 엮은 것인데, 평민 출신의 시조 작가로 일상적인 제재 활용과 사실적 묘사, 풍부한 해학 등으로 유명한 '청구영언'의 저자는 누구입니까?
답: 김천택 金天澤 [?~?]
* 자 백함(伯涵)·이숙(履叔). 호 남파(南波). 평민 출신으로 숙종 때 포교를 지냈다.
창에 뛰어났으며 시조도 잘 지어 《해동가요》에 57수를 남겼고,
1728년(영조 4)에는 시가집 《청구영언(靑丘永言)》을 편찬,
국문학사상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번
지독히 인색한 사람을 꼬집어 이르는 말입니다. 한 구두쇠 양반이 부모의 제사 때 쓸 제문의 종이를 태우지 않고 접어 두었다가 계속 쓰는 바람에 제문 속의 아비 '고(考)'자와 어미 '비( )'자가 절었다는 고사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근검 절약을 실천하는 사람을 위해 이상이 제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자린고비
2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눈이 내린 날 길거리에 뿌려두면 눈 속의 수분을 흡수하여 스스로 녹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녹으면서 내는 열로 계속해서 주변의 눈이 녹게 됩니다. 콘크리트에 섞어서 동결 방지에 사용하기도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염화칼슘 鹽化- (calcium chloride)
* 수용액은 냉동기용 및 얼음 제조용 냉매로서 중요하다.
또 콘크리트에 섞어서 동결 방지에 사용한다.
의약품으로서도 링거액 등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이것은 칼슘제 중에서 가장 흡수가 빠르고, 직접 복용하면 위를 해치므로, 주로 주사제로 사용된다.
3번
다음을 듣고 공통으로 연상되는 말을 써주세요
- 자루가 달린 둥근 대틀에 종이를 바르고 양쪽에 구슬을 달아 흔들면 소리가 나도록 하는 장난감
- 꽹과리를 치면서 동냥을 다니는 스님
- 감독자의 눈을 피해 게으름을 피우거나 노는 일
답: 땡땡이
* 땡땡이
①자루가 달린 둥근 대틀에 종이를 바르고 양쪽에 구슬을 단 실을 달아 흔들면 땡땡 소리가 나는, 아이들의 장난감.
②‘종(鐘)’을 속되게 이르는 말.
<속> 감독자의 눈을 피하여 게으름을 피우거나 노는 일
4번
거자필반(去者必反)이란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오게 된다는 뜻으로 헤어지더라도 어떠한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사자성어는 무엇일까요?
답: 회자정리(會者定離)
5번
중국 후한 시대의 명장 마원은 "대장부의 의지는 곤궁할 때 더욱 굳세어야 하며 늙을수록 의욕과 기력이 왕성해야 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늙어서도 내란 토벌에 앞장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도 기력이 좋다는 뜻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노인에 대한 덕담으로 사용하는 이 말은 무엇일까요?
답: 노익장 老益壯
* 나이가 들었어도 결코 젊은이다운 패기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함을 형용하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마원전(馬援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의 명장 마원(馬援)은 어려서부터 큰뜻을 품고 글을
배우고 예절을 익혔으며 무예에도 정통하여, 그의 맏형 마황(馬況)은 그를 대기만성(大器晩成)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의 형이 젊은 나이로 죽자 마원은 상례(喪禮)를 정중히 모셔 치른 후 예를 다하여 형수를 받들었다.
그 뒤 마원이 부풍군(扶風郡) 독우관(督郵官:감찰관)이란 벼슬에 있을 때 명을 받들어 많은 죄수들을 압송하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죄수들이 고통에 못 이겨 애통하게 부르짖는 것을 보고는 동정심이 우러난 나머지 모두 풀어주어 제각기 제 살길을
찾아가도록 하고 자신도 북방으로 달아났다.
마원은 북방으로 가서 소·말·양 따위를 놓아 먹이면서 지냈다. 부지런하고 수완이 좋은 그는 수년간 정성껏 가축을 길러 그 규모가 수천 두까지 이르렀다. 생활이 윤택해지고 많은 돈을 벌게 되자 가까운 친구나 이웃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고, 자기는 오히려 떨어진 양가죽 옷을 걸치고 소박한 식사를 하는 등 근검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는 항시 친구에게 말하였다. “대장부라는 자는 뜻을 품었으면 어려울수록 굳세어야 하며 늙을수록 건장해야 한다[大丈夫爲者 窮當益堅 老當益壯(대장부위자 궁당익견 노당익장)].” 그리고 또 “가멸지더라도 사람에게 베풀지 않으면 수전노(守錢奴)일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세상이 혼란스럽게 되자, 마원은 평범한 삶을 버리고 농서(짱西)의 외효(潭浴) 밑으로 들어가 대장이 되었다. 외효는 공손술(公孫述)과 손을 잡기 위해 마원을 그곳으로 파견하였다. 마원은 공손술의 오만(傲慢)한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의례적인 인사만을 하고는 곧장 돌아왔다.
그 후 마원은 광무제를 만나게 된다. 광무제는 마원을 만나자 예절을 다해 대접하였으며, 각 부서를 데리고 다니며 조언할 말이 있는지 물었다. 마원은 이러한 후한 대접에 감동되어 외효에게 돌아가지 않고 광무제의 휘하(麾下)에 있기로 결심하였다. 광무제는 마원을 복파장군(僕波將軍)에 임명하여 남방의 교지(交趾:越南 북부)를 평정하게 하여 성공한다.
얼마 후, 동정호(洞庭湖) 일대의 만족(蠻族)이 반란을 일으키자, 광무제가 군대를 파견하였으나 전멸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마원이 자신에게 군대를 달라고 청하며 나섰다. 광무제는 그가 너무 늙었으므로 주저하자 마원이 말하기로 “소신(小臣)의 나이 비록 예순두 살이나 갑옷을 입고 말도 탈 수 있으니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하고는 말에 안장을 채우고 훌쩍 뛰어올랐다. 광무제는 미소를 지으며, “확삭하도다, 옹은(확삭재시옹야).”이라며 출정(出征)을 허락하였다. 결국 마원은 군대를 이끌고 정벌길에 올랐다. 그 후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반란을 평정하고 흉노(匈奴) 토벌에 큰 공을 세움으로써 그의 형이 말한 대로 대기만성을 이루었다.
6번
다른 나라의 외교사절을 승인하는 국제 관례상의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정식으로 임명된 대사를 상대국이 거절함으로써 국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대사를 파견할 때 사전에 상대국에 그 인물을 받아들일지의 여부를 조회하는 것을 가리켜 `이것을 구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동의'라는 뜻의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아그레망
* 외교사절을 파견하는데는 상대국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며, 이 상대국의 동의를
아그레망이라고 한다. 사절의 임명 그 자체는 파견국의 권한에 속하나 외교사절을
받아들이는 접수국은 개인적 이유를 내세워 기피할 수 있다.
현재의 관행으로는 미리 접수국의 의향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조회에 대해 이의가
없음을 회답하는 것을 '아그레망을 부여한다'고 하며,
아그레망을 받은 사람을 페르소나그라타(persona grata),
아그레망을 받지 못한 사람을 페르소나논그라타(persona non grata)라고 한다.
아그레망의 부여 여부는 거부할 경우에 파견국에 대하여 그 이유를 통지할 의무는 없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경우 양국 우의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7번
다음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동물은 무엇인지 잘 듣고 답을 적어주세요...
▶ Anton Chekhov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 희곡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 압구정동 (狎鷗亭洞)
답: 갈매기
8번
분야:세계사 ★★★★☆
기원전 5세기경 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관직입니다. 이들은 평민회에서 선출되어 평민회를 소집하고 안건을 제출하는 권한, 원로원의 결정에 대한 거부권 등을 가지고 있엇습니다. 이들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답: 호민관 護民官 (tribunus plebis)
* 공화정 초기인 BC 494년 평민과 귀족과의 신분투쟁 결과 생긴 것이라 한다. 정원은 BC 449년 이후 10명이었고 임기는 1년이며, 평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임무였다. 그 신분은 신성불가침이며, 정무관과 원로원의 결정에 대하여 거부권을 발동할 수 있었다. 평민회의 의장으로서 본래 명령권과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점차 국가의 다른 관료와 구별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평민회의 의결이 국법과 동등한 구속력을 가지게 된 뒤(BC 287년 호르텐시우스법)로는 호민관의 권한이 증대되었다. 공화정 말기에는 평민회 의장으로서 또는 거부권 발동에 따라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정쟁(政爭)의 도구가 되었다. 이 직위를 발판으로 삼아 사회개혁을 기도한 것이 그라쿠스 형제이다. 술라는 호민관이 국가의 정무관(政務官)임을 부인하였으나 곧 복구되었다. 제정(帝政)시대에도 관직으로서는 존속하였지만, 그 본래의 기능은 상실하였다.
9번
분야:법률난이도:★★★★★
자기 행위로부터 일정한 결과가 생길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부주의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법률 용어로 "과실"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행위로부터 일정한 결과가 생길 것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답: 미필적 고의 未必的故意 (dolus eventualis)
* 예컨대,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밤에 자기의 집에 방화(放火)할 때에 혹시 옆집까지 연소(延燒)하여 잠자던 사람이 타죽을지도 모른다고 예견하면서도, 타죽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방화한 경우와 같다. 미필적 고의는 불확정적 고의의 하나이다.
앞의 예에서 보험금 사취(詐取)를 위한 방화에 대해서는 확정적 고의가 있으나, 그로 인한 옆집 사람의 연소사(延燒死)의 결과에 대해서는 미필적 고의가 있게 된다. 미필적 고의는 고의와 과실의 중간영역에 위치하는 인식 있는 과실과의 구별이 어렵다. 앞의 예에서, 방화로 인하여 옆집에 연소함으로써 잠자던 사람이 타죽을지도 모른다고 예견한 점에서는 미필적 고의와 인식 있는 과실이 공통하지만, 다만 타죽어도 할 수 없다고 인용한 심리상태는 미필적 고의가 되고, 아직 초저녁이어서 깊이 잠들지 않아 곧 깨어나서 타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고히 믿는 심리상태는 인식 있는 과실이 된다고 이론상 일단 이렇게 구별되지만 실제상 그 입증은 어렵다.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경우, 앞의 예에서는 살인죄의 책임을 지게 되고,
인식 있는 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과실치사(過失致死)가 되어 형이 가벼워진다.
10번
분야:예술 난이도:★★★★★
영화 제작시 인물의 뒤쪽과 위에서 은은히 퍼져 로맨틱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의 이름입니다. 영화의 아버지 그리피스에 의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이 조명은 17세기 초상화와 자화상으로 유명했던 네덜란드 화가의 이름을 딴 것인데요.. 찰나의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인물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이 조명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답: 렘브란트 조명
* 렘브란트 조명은 영화에서 쓰이는 로맨틱한 후명 조명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렘브란트란 말이 붙은 경위는 이렇다. 17세기 화가 렘브란트가 평생 매달렸던 창작상의 관심사는 사람과 사물의 표정이었다. 진실은 항상 이면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찰나의 표정을 통해서만 그 본질이 잠시 드러난다고 그는 보았다. 찰나의 표정을 찰나의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포착한다는 게 렘브란트의 생각이다. 초상화를 그릴 때 그가 사용한 은은한 후면, 측면의 빛은 그림 자 와 대조를 이루면서 인물의 내면세계를 드러내 준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진실을 화폭에 담으려 했던 것이다. 영화의 후면 조명이 렘브란트 회화에서의 '빛'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만들기'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렘브란트 조명이다.
11번
분야:국사 난이도:★★★★★
조선 숙종때 박두세가 지은 이 책은 당시의 국가 제도와 사회 정책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작중의 주인공이 과거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서울 양반을 만나 스스로 천민인 체 하며 양반의 풍속, 육담풍월 등을 풍자하며 문답한 내용을 기록한 대화체의 작품입니다. 특히 그 때의 말씨나 사고 방식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어 당시의 문체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답: 요로원야화기 要路院夜話記
*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 저자가 1678년(숙종 4) 과거를 보러 상경하였다가 돌아가는 길에 충청도 아산(牙山) 요로원의 어느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서울 양반을 만나 스스로 천민인 체하며 양반 ·경향(京鄕)의 풍속 ·육담풍월(肉談風月) ·작시경기(作詩競技) ·사색편론(四色偏論) ·도학(道學)과 수학(修學) 등을 기롱(譏弄)으로써 문답한 내용을 기록한 대화체의 기문만필(奇文漫筆)이다. 당시의 국가제도와 사회정책을 날카롭게 풍자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때의 말씨나 사고방식 등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 이채롭다. 한글본과 한문본이 각각 사본으로 전하고, 1949년 을유문화사에서 이병기(李秉岐)의 주해본(註解本)이 나왔다.
* 박두세 朴斗世 [1654~?]
본관 울산(蔚山). 자 사앙(士仰). 충청도 대흥(大興) 출생.
1682년(숙종 8) 증광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목사(牧使)를 거쳐 중추부지사(中樞府知事)에 올랐다.
문장에 능하여 수필집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를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 당시 사회의 정책 ·제도를 문답형식으로 신랄하게 풍자하였다.
또 《삼운통고보유(三韻通考補遺)》를 펴냈다.
문항 1번] (단답형)
최근 고금리의 사채를 빌려준뒤 채권행사를 빙자해 각종 폭력을 일삼은 악덕 사채업자들의 구속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에 자신들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에는 대부분 얼굴을 가리는데 급급한데요. 이처럼 자신이 지은죄를 은연중부끄러워하는 이러한 품성은 맹자의 사단(四端) 중 무엇에 해당합니까?
답: 수오지심(羞惡之心)
* 사단(四端)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태어나는 싹(단서, 가능성).
맹자는 '사단'은 무한하게 넓혀지고 채워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맹자는 사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仁)의 싹(端) -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지심]
의(義)의 싹(端) -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수오지심]
예(禮)의 싹(端) - 사양하는 마음[사양지심],
지(智)의 싹(端) - 옳고 그름을 가려 낼 줄 아는 마음[시비지심]
*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사단은 맹자가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거론한 것으로
측은지심(惻隱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이 그것이다.
칠정(七情)은 『예기(禮記)』에 나오는 용어로서,
희(喜), 노(怒), 애(哀), 낙(樂), 애(愛), 오(惡), 욕(欲)의 인간의 감정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단과 칠정이 모두 인간의 감정이기는 하되 사단은 애초부터 선한 것으로
규정된 것인데 반하여, 칠정은 그 자체로는 아직 선악의 판정을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칠정은 구체적 상황과의 접촉 이후에야 비로소 선악으로 판정된다.
예를 들면 사단의 하나인 측은지심은 언제나 선이다.
그렇지만 칠정의 하나인 기쁨은 언제나 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 하면 만약 남의 불행을 기뻐한다면, 그것은 악이기 때문이다.
[문항 2번] (단답형)
조선시대 가사인 농가월령가에는 당시의 세시풍속이 잘 나타나 있는데요. 그렇다면 농가월령가에 나오는 다음 대목은 어떤 명절과 관계가 있습니까?
[먼저 불러 더위팔기 달맞이 횃불 켜기/흘러 오는 풍속이요 아이들 놀이로다.]
답: 정월대보름
[문항 3번] (다지선일형)
2000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던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를 감독한 이사람은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우울함을 담아낸 영화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델리카트슨,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에일리언 4에 이어 흥행작 아멜리에를 만든 이 감독은 누구입니까?
답: 장 피에르 주네 (Jean-Pierre JUNET)
*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은 데뷔작인 <델리카트슨 사람들>(1991년)을 통해 일약
'누벨 이마주' 감독을 잇는 프랑스 영화의 희망으로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적 동지인 마크 카로와 공동 연출한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인육을 먹는 타락한 미래를 배경으로 지배자인 푸줏간 주인과 그에 기생하는 인간군상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 해 열린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하면서 기술적인 면을 높이 평가받기도 했다. 또 각종 세계영화제를 경유하면서 데뷔작 한 편으로 감독의 존재를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주네 감독은 두번째 작품으로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95년)를 내놓았다.
이 영화 역시 몽환적인 화면 등 독특한 비쥬얼을 만들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주네 감독은 할리우드로 건너가 <에이리언4>를 연출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에밀리에>는 그가 다시 프랑스로 복귀해서 찍은 영락없는 '주네'표 영화.
주네 감독은 이 작품을 유머러스하고 기묘한 상상력이 빛나는 유일무이한 로맨틱
코미디로 뽑아냈다.
대표작
2001 <아멜리에>
1997 <에이리언4>
1995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1991 <델리카트슨 사람들>
[문항 4번] (단답형)
옛날 높은 벼슬아치밑에서 시키는대로 따르며 심부름하는 일을 가리키던 이 말이 점차 기생이 높은 관리의 시중을 드는 뜻으로 바뀌었는데요. 춘향전에서 춘향이가 변사또의 이것을 거절하는 대목이 유명해지면서 이같은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2음절의 이 한자어는 무엇입니까?
답: 수청 (守廳)
* 수청 (守廳) (역사·고제도)
①높은 벼슬아치 밑에서 시키는 대로 따르며 심부름을 하는 일.
② =청지기.
[문항 5번] (단답형)
노벨상이 서방선진국들이 주도하는 국제상이라면 이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에서 수상자를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상금 5,000파운드가 주어지는데요. 제 3세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며 지난 75년 김지하 시인이 옥중에서 수상한 바 있는 이상은 무엇입니까?
답: 로터스상(LOTUS)
* 김지하(金芝河)
1941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
1963년 첫 시 <저녁 이야기>를 발표한 이후, <황톳길> 계열의 초기 민중 서정시와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에 실어 통렬하게 비판한 특유의 장시(長詩)
<오적(五賊)> 계열의 시들, <빈 산>, <밤나라> 등의 빼어난 70년대의 서정시들,
그리고 80년대의 '생명'에의 외경(畏敬)과 그 실천적 일치를 꿈꾸는 아름답고 도저한 '생명'의 시편들을 만들어 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 첫 투옥 이후 1980년 출옥 때까지 투옥,
재투옥을 거듭하여 장장 8여년 동안 영어(囹圄)의 세월을 보냄.
( <오적> 필화사건 등 )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1969년 {시학}에 <황톳길> 등을 발표하여 등단
1970년 <오적(五賊)>을 발표하여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
1975년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에서 수여하는 '로터스상' 수상
1981년 국제시인협회에서 수여하는 '위대한 시인상' 수상
1981년 브르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수상
1991년 {김지하 전집} 발간
시집 : {황토}(1970), {타는 목마름으로}(1982), {애린}(1986), {검은 산 하얀 밤}(1986), {별밭을 우러르며}(1989) 등 대설(大說) [남(南](1982, 1984, 1985) 등의
시집과 '생명사상'을 설파한 산문선집 [생명](1992) 등이 있다.
[문항 6번]
1926년 11월 4일, 당시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의 단체인 '조선어연구회'에서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하여 한글날을 제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날을 '한글날'로 부르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데, 제1회 한글날의 명칭은 무엇이었습니까?
답: 가갸날
[문항 7번]
지중해 지방이나 남반구의 바닷가 바위 위에 붙어사는 이것은 끝이 뾰족한 담황색 이끼입니다. 이것을 짜면 자줏빛 색소가 나오는데, 이 색소는 알칼리를 만나면 청색, 산을 만나면 붉은 색을 띠어 알칼리성 또는 산성 반응의 지시약으로 쓰입니다. 이 이끼는 무엇입니까?
답: 리트머스 (litmus) 이끼
[문항 8번] 다음의 보기에 해당하는 바다는 어디입니까?
▶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 ▶ 악티온 해전 ▶포에니전쟁
▶ 서양 고대사의 중심지 ▶ 덥고 건조한 여름과 강우량 많고 온화한 겨울
답: 지중해 地中海 (Mediterranean Sea)
* 유럽 지중해는 아프리카·아시아·유럽의 3개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데, 서쪽은 지브롤터 해협으로 대서양과 통하고, 동쪽은 수에즈 운하로 홍해·인도양과 연결되며, 북쪽은 다르다넬스·보스포루스 해협으로 흑해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지중해’라고 하면 이 유럽 지중해를 가리킬 정도로 유명하며, 고대부터 중세 말까지 유럽 문명의 중심무대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항로의 주요간선 중의 하나가 되어 있다.
[문항 9번]
이것은 유비가 유표에게 의탁하며 지낼 때, 오랫동안 전쟁에 나가지 못해서 허벅지에 살만 쪘다는 데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세상에 나와 공명을 떨치지 못함을 한탄하는 말인 이 고사성어는 무엇입니까?
답: 비육지탄(脾肉之嘆)
* 《出典》'三國志' 蜀志
유비(劉備)는 198년에 조조(曹操)와 협력하여, 한 마리 이리와 같은 용장(勇壯) 여포(呂布)를 하비(下 )에서 격파한 다음, 한(漢)의 임시 수도 허창(許昌)으로 올라가
조조의 주선(周旋)으로 헌제(獻帝)에게 배알(拜謁)하고 좌장군에 임명되었지만,
그대로 조조의 휘하에 있는 것을 싫어하여 허창을 탈출하여 각지로 전전한 끝에
황족(皇族)의 일족인 형주 (荊州)의 유표(劉表)에게 의지하여 조그만 고을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유표에게 초대되어 형주성(荊州城)에 갔을 때, 변소에서 볼일을 보고 일어서던 유비는 문득 자신의 넓적다리에 살이 많이 붙은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눈물을 흘렸다.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오자 유표가 유비의 눈물 흔적을 보고는
그 까닭을 묻자, 유비의 대답은 이러했다.
"나는 지금까지 항상 말을 타고 전장을 돌아다녀서, 넓적다리에 살이 붙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말을 타지 않고 너무 빈둥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살이 들러붙었습니다. 세월이 가는 것은 빨라 늙음이 이르는데도, 아직 공업(功業)을 세우지 못하였으니 그러므로 슬플 뿐입니다."
備住荊州數年 嘗於表坐起至厠 見 肉生 慨然流悌 還坐 表怪問備 備曰 吾常身不離鞍 肉皆消 今不復騎 裏肉生 日月若馳 老將至矣 而功業不建 是以悲耳.
[문항 10번] 이 술은 사막에서 자라는 사보텐이라는 식물의 즙을 발효•증류시켜서 만들어집니다. 멕시코의 전통술인 이 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답: 테킬라 (tequila)
* 멕시코 특산의 다육식물인 용설란(龍舌蘭)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된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테킬라이다.
주정도 40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술인데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 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켜는 것이 본식(本式)이다. 원래 테킬라는 한 지방의 토속주로서
그다지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을 전후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선풍적으로 유명해졌으며, 특히 멕시코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문항 1번]
규산이 주성분이며, 경도가 높고 검은 이 돌은 황금의 품질을 분별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사람의 능력이나 사물의 가치 등을 판정할 때 쓰이는 용어로 충샛돌로 불리기도 하는 이것은 무 엇입니까?
답: 시금석 試金石 (touchstone)
* 탄소를 함유하여 흑색을 띤 규질(硅質) 암석.
석영의 세립상(細粒狀) 집합체로 되어 있고 치밀질이다.
단구(斷口)는 패각상을 나타낸다. 그 색과 굳기를 이용하여, 이것에 금속을 문질러
보아, 조흔색(條痕色)으로 질 ·순도를 구분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예부터 사람의 능력이나 역량, 사물의 가치 등을 시험하는 말로서 사용되어 왔다.
[문항 2번]중국의 작가 노신이 쓴 "아Q 정전"은 당시 중국민족의 허약함을 예리하게 비판 한 중국 근대 문학의 대표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당시 발생했던 중국의 어느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 사건은 무엇입니까?
답: 신해혁명 辛亥革命
* 아큐정전
1921년부터 베이징[北京]의 《천바오[晨報]》 부록판에 연재되었다가,
1923년에 제1단편집 《눌함(鎰喊)》에 수록되었다.
신해혁명(辛亥革命)을 전후한 농촌을 배경으로, 정확한 성명도 모르는 최하층의
날품팔이 농민인 '아Q의 전기'라는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혁명당원을 자처했으나 도둑으로 몰려서 싱겁게 총살되어 죽는 아Q의 운명을,
혁명앞에서도 끄떡없는 지배력을 가지고 마을에 군림하는 지주(地主) 조가(趙家)와의 대조로 그려냄으로써 신해혁명의 쓰디쓴 좌절을 나타내고 있다.
모욕을 받아도 저항할 줄을 모르고 오히려 머리 속에서 '정신적 승리'로 탈바꿈시켜 버리는 아Q의 정신구조를 희화화(戱畵化)함으로써 철저히 파헤쳐, 당시 사람들이
자기가 바로 모델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정도로, 중국 구(舊)사회의 병근(病根)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후 이 작품에 대해서는 치엔싱추언[錢杏邨] 등의 심한 비판이 있었으나,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으며, 오늘날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신해혁명 辛亥革命
1911년(辛亥年)에 일어난 중국의 민주주의 혁명.
제1혁명이라고도 한다. 이 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함으로써 2000년간 계속된 전제정치(專制政治)가 끝나고, 중화민국(中華民國)이 탄생하여 새로운 정치체제인 공화정치의 기초가 이루어졌다.
[문항 3번] 이 용어는 본래 귀족 출신인 무사를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12세기에 권력을 장악해 1868년 메이지유신 때까지 일본 정치를 지배한 무사계급에 소속된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 가마쿠라 시대의 이들은 상당 수준의 무예를 지녔으며 자신들의 극기주의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이전의 잔잔 하고 세련된 왕실 문화와는 전혀 다른 절도 있는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의 행동규범은 뒤에 무사도( 武士道)로 정립되어 용기, 명예, 개인적 충성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불명예나 패 배를 당했을 경우에는 할복 자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무사계급의 구성원인 이들을 칭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답: 사무라이 侍(시)
*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본래 귀인(貴人)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이를 경호하는 사람을 일컬었다. 헤이안시대[平安時代] 이후 무사계급이 발달하여
셋칸케[攝關家 :섭정과 관백벼슬을 하는 가문]와 잉[院] 등에서 경호를 위해 무사를 채용하게 되자, 점차 사무라이의 명칭이 무사 일반을 가리키게 되었다.
[문항 4번]
다음에서 설명하는 이 기구는 무엇입니까?(3글자로 쓰시오)
▶1302년 프랑스 필리프 4세가 로마 교황 보니파시오 8세와의 싸움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처음 이 기구를 소집하였다.
▶1614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재정난에 시달리던 루이 16세가 새로운 조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1789년 5월 다시 이 기구를 소집하였다.
▶중세 프랑스의 신분제 의회로서, 성직자•귀족•평민 등 세 신분의 대표 자로 구성된 기구이다.
답: 삼부회 三部會
* 프랑스의 구제도(舊制度) 아래에서의 신분제(身分制) 의회.
[문항 5번]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도시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 한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계기가 된 오스트리아 황태자 대공의 암살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984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입니다.
◆구기 종목사상 최 초로 우리 나라 여자 탁구가 세계를 제패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답: 사라예보 (Sarajevo)
* 이곳은 1914년 6월 발생한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사건(사라예보 사건)이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내를 흐르는 미리야크강(江) 강변에는 이 사건을 기념하는 작은 박물관이 있고 시내에는 이슬람풍의 거리와 시장, 다수의 모스크 ·성당 등이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992년 3월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분리 ·독립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슬람계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 민족 간의 분쟁으로 사라예보는 내전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또한 이곳은 1973년 4월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에리사 ·정현숙 선수 등이 여자단체전을 석권하여 처음으로 한국탁구가 세계제패를 이룬 곳이다.
[문항 6번]
"과학을 모르고 실제로만 무장한 사람은 나침반과 키도 없이 배에 오르는 선원 과 같다." 이 말은 이론과 실제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한, 어느 르네상스 학자의 말입니다. 이 인물은 경험과 이론의 균형을 중요시함으로써 근대의 과학 방법을 예견했는데, 발명가이자 기술자였으며, 지도 제작자, 식물학자, 해부학자로도 유명합니다. 이탈리아 화가인 이 인물은 누구입니까?
답: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1452.4.15~1519.5.2] ?
[문항 7번]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은 서얼 출신입니다. 서얼은 신분상으로는 양인이지만, '문과의 생원•진사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며, 잡직 이외의 관직은 맡을 수 없되 승진에 제한을 둔다'고 { 경국대전}에 규정돼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규정은 태종 때 그 단초를 보인 다음, 경국 대전 편찬 때까지 법 제화됐는데, 초기에만 하더라도 서얼 가운데 일부가 고급 관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15세기에 나온 경국대전 주해에 따르면 서자와 이것을 구분하고 있는데, 여기서 서자는 양인 첩의 자식을 일컫는 말이며 천인 첩의 자식을 일컫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얼자 (孼子)
* 서얼이란 서자(庶子)와 얼자(孼子)를 말하는 것으로,
서는 양첩의 자손을, 얼은 천첩의 자손을 의미한다. 서얼의 부친은 일반적으로 양반 계층이었다. 이들은 양반의 자손이면서도 그의 어머니가 양첩 또는 천첩이라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받아 양반 계층에 들지 못하고, 하급 지배 신분층인 중간 계층에 포함되었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서얼은 문·무과나 생원·진사과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첩의 자손이 문·무 양반 관료로 등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아버지의 관품에 따라 제한된 범위 안에서 관직에 등용될 수 있었다. 즉, 문무관 2품 이상의 양첩 자손은 정3품 당하관, 천첩 자손은 정5품을 한품으로 서용하고, 3품 이하6품 이상 관리의 양첩 자손은 정4품, 천첩 자손은 정6품을 한품으로 서용하며, 7품 이하의 관리에서 관직이 없는 사대부에 이르기까지는 양첩 자손은
정5품, 천첩 자손은 정7품을 한품으로 서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이 한품 서용이었다.
그리고 2품 이상 고관의 첩 자손은 사역원·관상감·전의감·도화서·혜민서 등의 기술직 아문에 그 재질에 따라 서용되는 것이 허용되었다. 이것은 양반 사대부들이 천시하던 기술직에 서얼을 서용하도록 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문항 8번]
다음은 어떤 인물의 연설문입니다. 고대 로마 사상, 최대의 노예 봉기를 일으킨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어려서부터 투사였던 건 아니다. 그리스 산간의 평범한 목동이던 나는 어느 날 할아버지께 용맹스런 스파르타군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뛰었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날 밤 잔인 무도한 로마군이 쳐들어와 눈앞에서 부모님을 죽이고 날 노예로 끌고 갔다. 나는 오늘 결투에서 동포 검투사를 죽 였다. 나는 그를 장례라도 치러주려 했으나 입회관은 그건 사람에게나 치러주는 거야! 하고 조롱했다. 오, 로마여! 나를 길러준 은인 로마여! 순진한 목동에게 무쇠 골격과 돌심장을 준 자는 바로 로마이다. 검투장 에서 악마같이 싸우며 사나운 누미디아 사자에게 겁없이 덤벼들도록 가르친 자가 바로 로마이다.
답: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BC 71]
* 고대로마 트라키아에서 출생하였다.
중부 이탈리아 카푸아의 노예 검투사(劍鬪士) 양성소에 소속된 검투사였는데,
BC 73년 70여 명의 동료 노예와 함께 양성소를 탈출, 목자(牧者) ·농노(農奴) ·
빈농(貧農)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정부에서 보낸 진압군 2개 군단을 차례로
격파하고 남부 이탈리아를 지배, 전성기에는 군세가 12만 명에 달하였다.
그러나 남이탈리아에서 시칠리아섬으로 건너가려다가 실패하고,
BC 71년 원로원에서 파견된 크라수스의 군단에게 루카니아에서 패사(敗死)하였다. 이 반란은 로마의 지배계급을 전율시켰으며, 후에 그에 관한 갖가지 전설이 생겨났다.
[문항 9번]: 어려운 문제임
이 물질은 과실이나 채소류 등의 세포막이나 세포막 사이의 엷은 층에 존재합니다.
이것은 잼이나 젤리의 원료가 되며, 그 어원도 "굳어진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주로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의 껍질과 사과, 사탕수수의 찌꺼기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소화되기 쉬우며,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 물질은 과실과 야채류의 조직과 그 가공품의 조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이물질은 무엇입니까?
답: 펙틴 (pectin) ?
[문항 10번]
조선시대에 선비들은 정신적인 품격이 깃들어 있는 사물을 숭상했습니다. 예를 들면, 나무의 1품으로는 소나무를 꼽았고, 먹는 풀의 1품에는 이 채소를 꼽았습니다. 이 채소는 세 가지의 높은 덕목(三德)을 갖고 있다고 여겼는데, 그 첫 번째는 속세를 상징하는 진흙탕에서도 때묻지 않고 파랗고 싱싱하게 자란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볕이 들지 않는 응달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는 극심한 가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이겨내는 강인함을 들었습니다. 오늘날 식탁에서는 봄나물 요리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생선요리에서 비린맛을 중화시키는 것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이 채소는 무엇입니까?
답: 미나리
[문항 11번]
Listen to the following hints and find out what this is.
◆This play was written by a Scottish writer, James Matthew Barrie in 1904.
◆This is als o the name of a main character in this play, a boy who lives in a magic world called Never Never Lan d where he never grows up.
◆Tinkerbell, Captain Hook, and Wendy are other main characters in this p lay.
답: 피터팬 (Peter Pan)
* 영국의 소설가·극작가 J.M.배리의 아동극과 동화.
처음에는 《작은 흰 새》(1902)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04년 5막의 크리스마스 아동극으로 상연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떠나, 공상의 나라의 아이가 된 피터에게 이끌려 소녀 웬디는 공상의 나라에 가서, 피터와 함께 요정이나 동물들과 놀기도 하고, 해적 후크 일당과 싸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신나는 경험을 한 뒤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매년 한 번씩 피터에게 놀러 가도 된다는 부모의 허락을 받는다.
이 작품은 변화가 많은 줄거리와 다채로운 등장인물에 의하여 밝고, 즐겁고, 독특한 페이소스를 가진 아동극이다. 이 극은 또한 '동심'에 대한 어른들의 야릇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작자는 후에 이 희곡을 개정(改訂)하여 발표하였고(1928), 《켄징턴 공원의 피터 팬》(1908) 《피터와 웬디》(11)라는 소설로도 발표하였다. 1924년 하버드 블레논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고, 월트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의 컬러 애니메이션(1953)에 의하여 전세계의 많은 아동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1912년 런던 켄징턴 공원에는 피터팬의 입상(立像)이 건립되었다.
[문항 12번]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89년 이후 이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분쟁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만 5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 여름에도 양국은 전면전 직전까지 가는 위기 를 겪었으며, 지금도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어디입니까?
답: 카슈미르(Kashmir)
* 카슈미르(Kashmir) 지역은 인도의 북부와 파키스탄의 북동부, 그리고 중국의 서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면적은 22만 여㎢로서 한반도 넓이와 비슷하다.
히말라야 산맥의 고산지대를 끼고 수려한 계곡이 많아 "지상 천국(Heaven on Earth)"이라는 별명처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유명하며, 고급 양모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지상 천국이 지금은 불타는 '지옥'이 되었다. 카슈미르 분쟁으로 인해 주민, 역사,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에 분포되어 있는 1300만 카슈미르인들(Kashmiris)은 역사적으로도 회교, 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세력의 경계지대에 위치하여 외침을 받기도 했으나, 종교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수세기 동안 비교적 평화롭게 살아왔다. 또한 1846년 이래 약 100년의 식민통치기간 중에도 종주국 영국은 상업주의에 입각하여 평화와 안정을 중시했기 때문에 폭력적 사태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식민통치가 끝나면서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정치적 알력과 종교적 갈등으로 인해 전쟁의 참화 속으로 끌려 들어간 것이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8년 7월 인도령(Jammu and Kashmir)와 파키스탄령(Azad Kashmir)으로 양분된 이래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벌어진 50여 년 동안의 크고 작은 전쟁의 중심에 있었으며, 인도령 카슈미르의 일부는 인도-중국 국경분쟁의 대상이기도 하다. 1949년 1월부터 카슈미르 지역에서 유엔 인도-파키스탄 국경감시단(UNMOGIP)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군도 1994년 11월부터 정전감시요원을 파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항 13번]
최근 미군이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OF A 개정 협상에 대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 군대는 주둔하는 나라에서 수행하는 특수한 임무 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쌍방 법률의 범위 내에서 일정한 편의와 배려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것은 해당국가 와 미국간에 행정협정의 체결로 보장됩니다. 그런데 SOFA 즉 한, 미 주둔군 지위 협정은 일본, 독일에 비 해 불평등한 점이 많아, 우리 정부가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OFA란 무엇의 약자입니까? 영어 로 대답하십시오(영어 소문자로 붙여 쓰시오)
답: Status of Forces Agreement
1. 다음에서 설명하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제1의 이것은 가장 원시적인 이것이고, 제2의 이것은 전기이며,
제3의 이것은 원자력이다. 그리고 제4의 이것은 핵융합이다.]
정답: 불
* 제1의 불은 인류가 처음 사용한 불, 제2의 불은 전기, 제 3의 불은 원자력,
제 4의 불은 핵융합 반응 때의 에너지를 말한다.
2. 다음에서 설명하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 이것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연석을 쌓아서 만든 "요새 위의 신전"이다.
▶ 이것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우리 선조의 사상이 담겨있다. ▶ "제천단"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단군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정답: 참성단 塹城壇
*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리산(摩利山) 산상에 있는 단군(檀君)의 제천지(祭天地).
사적 제136호로 개국 51년(戊午)에 국조 단제(檀帝)께서 직접 명하여 축성되어 3년
뒤인 54년(辛酉) 3월에 이곳에 임하시어 천제를 받드셨다.
참성단은 우리 민족과 한울과의 연결고리 구실을 해주던 경주의 첨성대처럼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하원상방형을 이루어 천지인합일(天地人合一)의 원리를 간직한 제천단이다.
이 참성단은 단군 조선,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원종(元宗) 17년과 공민왕 때에 각각 보수하였고 이조 시대에 와서는 인조 17년과 숙종 26년에 각각 수축하였다고 한다.
36년간의 일제 치하에서는 참성대를 일종의 천문대로 지칭하였으며,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이 성역을 묵살하기도 하였다.
해방이 되어 제모습을 찾게 된 것도 잠시일 뿐 6.25의 상처로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고 강화군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제천단 아래까지 넓게 길을 닦아 오늘에 이르는
4,000년이 넘은 우리나라 유일의 유서깊은 사적이다
3. 친척을 이야기하는 말과 함께 흔히 사용되는 삼족(三族)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부모와 형제와 처자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면 옛날에 군주를 시해하는 등의
대역죄를 저질러 삼족을 멸한다고 했을 때의 삼족은 각각 누구를 가리킵니까?
다음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친족 2. 혈족 3. 외족 4. 처족
정답: 2.혈족
* 보통 삼족 三族이란 아버지 쪽의 친족 親族, 어머니 쪽의 외족 外族,
처가 쪽의 처족 妻族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 그 가운데 외족과 처족을 아주 넓은 의미로 척족 戚族이라고 하여 친척 親戚이라고 쓰기도 하니, 친척이란 말하자면 친족과 척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민법상 혈족은 모두 친족이지만(767조), 친족관계로 인한 법률상 효력이 미치는
범위는 8촌 이내의 혈족으로 한정되고 있다(777조).
4. 바나나와 귤을 접목한 바나귤처럼 두 가지 작물을 접목시켜 얻은 결실을 이것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자머리에 염소의 몸통, 뱀 꼬리를 가진 그리스신화의
괴물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정답: 키메라 (chimera)
* 하나의 식물체 속에 유전자형이 다른 조직이 서로 접촉하여 존재하는 현상.
포유류의 2∼8세포기의 배 2개를 하나로 합친 배를 만들면 정상 크기의 개체가 된다.
이처럼 2종류 이상의 각각의 개체에서 만들어진 생물을 키메라라고 한다.
키메라는 그리스어에 등장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이라고 하는 괴물의 이름이다. 식물의 접붙이기도 키메라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검은털 마우스의 초기 배와 하얀털 마우스의 초기 배를 융합하여 대리모의
자궁에 옮겨 발생을 진행시키면 검은색과 흰색 털이 얼룩진 키메라마우스가 된다.
배를 융합하는 방법 외에 마우스의 배가 속이 빈 채 부풀어 오르는 ‘배반포’라는
시기에 다른 배의 ‘배성 간세포(ES 세포)’를 유리관으로 주입하는 식의 방법도 있다. 형성된 키메라마우스는 배반포의 세포에 유래하는 조직과 ES 세포에 유래하는
조직을 모두 가지게 된다.
같은 종 생물끼리의 키메라만이 아니라 다른 종끼리의 키메라도 만들 수 있는데,
염소와 양의 키메라 ‘기프’가 이미 탄생하였다.
5. 사실을 근거로, 보고나 기록을 위해 쓰여진 기록문학을 논픽션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문서, 증서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허구적인 요소없이 그린 기록성 위주의 영화나 방송을 일컫는 말은 무엇입니까?
1. 누벨바그 필름 2. 느와르 3. 리얼리즘 4. 다큐멘터리 5. 아방가르드
정답: 4.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documentary)
어원은 문서 ·증서를 뜻하는 라틴어 documentum이다.
주로 문학 ·영화용어로 쓰인다. 문학에서는 기록문학과 거의 같은 뜻이며,
기록하는 주인공에 가공인물(架空人物)을 등장시키는 등 허구적인 것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 cf. 르포르타주 (reportage)
어원은 보고(報告:report)이며 ‘르포’로 줄여 쓰기도 하는데, 어떤 사회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가 아니라 보고자(reporter)가 자신의 식견(識見)을 배경으로 하여 심층취재하고, 대상의 사이드 뉴스나 에피소드를 포함시켜 종합적인 기사로
완성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6. 다음은 이현보의 <어부가>와 정극인의 <상춘곡>입니다.
[구버난 천심녹수(千尋綠水) 도라보니 만첩청산(萬疊靑山) 십장'이것'(十丈OO)이
언매나 가렛는고, 강호에 월백하거든 더욱 무심하얘라.] - 어부가 中
['이것'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 엇더한고. ? 사람 풍류랄 미찰가 맛 미찰가.
천지간 남자 몸이 날만한 이 하건마난, 산림에 뭇쳐 이셔 지락을 모랄것가.]-상춘곡
두 작품 모두 자연을 벗하는 여유로운 삶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이것'은 혼탁한 세속의 먼지, 즉 속세의 번거로움을 뜻합니다. 이것은 무엇?
정답: 홍진 (紅塵)
* 홍진 (紅塵) ①햇빛에 비쳐 벌겋게 일어나는 티끌. ②번거롭고 속된 세상.
* 이현보의 <어부가>는 작자가 관직을 은퇴하고 나서 자유롭게 강촌의 향취를 만끽하는 어부로서의 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고려 중엽 이후부터 전해 오던 '어부가'를
이현보가 개작을 한 것이고 후에 윤선도가 본뜻을 살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완성하였다.
* 정극인의 <상춘곡>은 조선시대에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자 벼슬을 버리고 향리인 전북 태인(泰仁)에 은거한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이 만년인 성종 연간에
그 곳의 봄경치를 읊은 가사이다. 고려시대에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지었다는
《서왕가(西往歌)》 《심우가(尋牛歌)》와 신득청(申得淸)의 《역대전리가(歷代轉理歌)》 등이 뒤에 발견되어 가사의 발생을 여말(麗末)까지 소급시키려는 견해도
있으나, 이 작품을 최초의 가사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저자의 시문집인 《불우헌집(不憂軒集)》에 수록된 가사의 첫머리는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 엇더닸고. 遊사ㆊ 풍류ㆈ, 미널가 못 미널가,
천지간 남자 몸이, 날만닸이 하건마ゃ,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寵ㆈ 것가…”로 시작된다.
7. 최근 요미우리 신문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곳이 현재 흙 흘러내림 현상으로 인해 붕괴될 위기에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곳은 15세기경 조성된 잉카제국의 성채도시로 일명 ‘공중도시’혹은 ‘잊혀진 도시’로 불리는 세계 불가사의의 하나입니다. 페루 잉카문명의 유적지로 잘 알려진 이곳은?
정답: 마추픽추() Machu Picchu)
* 마추픽추는 1911년에 미국의 역사가 빙햄이 재발견하기까지 약 400년 동안,
초목에 묻혀 잠들어 있었다. 유적은 잉카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체가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으며, 부지 내에는 신전과 광장 등 시민들의 생활 터전이 많이 남아 있다. 에스파냐인으로부터 파괴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유구의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유적의 총면적은 약 5km2이다. 비교적 평탄하며,
거주 구역이 있는 북부와 경사지로서 농경 구역이 펼쳐지는 남부로 나누어진다.
경사지에 세워진 계단식 밭의 경지 면적으로 보아, 도시의 규모는 인구 약 1만명 정도였다고 추측된다. 도시 중심부 가까이에는 신전과 궁전 등 공공의 중요 건조물이
늘어서 있고, 일반 시민은 신분이 낮을수록 중심부에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었다. 건물은 단층이 대부분이고, 거대한 돌을 쌓아 올려 만들어졌다. 중요한 건조물이나
상류 계급의 주택은 돌이 치밀하게 조립되어 있어, 면도날이 들어갈 틈도 없을 정도
이다. 거주 지역 바깥쪽에는 높이 5m,두께 1.8m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고,
그 맞은편은 낭떠러지이다.
8. 영국의 명소 중 하나인 이곳은 반은 국교회이며 반은 국립 박물관으로
정치인부 터 시인까지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특이한 무덤 있습니다. 대관식 뿐 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여왕이 결혼식을 올렸던 이곳은 어디?
1.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 2. 크라이스트처치 3. 버킹 햄 4. 에든버러 성
정답: 1.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
* 웨스트민스터라는 것은 서쪽의 대사원이란 의미로 시티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에드워드 참회왕(Edward the Confessor)이 이 사원을 지었으며
프랑스에서 온 노르만인 윌리엄은 정복왕으로서 잉글랜드 왕의 정당한 후계자라는
것을 모두에게 보이기 위해 1066년 이 사원에서 훌륭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건물은 고딕식으로 가늘고 긴 스테인드 글라스가 수없이 나열되어 있다.
이 사원의 복도와 수랑에는 정치인부터 시인까지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특이한 무덤등이 가득차있다.
제단 앞에 있는 등받이 의자는 역대의 영국왕들이 앉았던 대관용 의자로 700년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것이다. 얼마전까지 이 의자 아래에는 에드워드 1세가 13세기에
약탈해온 운명의 돌이 있었다. 이 돌은 1996년 스코틀랜드로 돌려졌다.
제단 뒤쪽 3층의 호화로운 무덤이 참회왕의 것이다.
가장 안쪽의 헨리 7세 예배당(Henry VII Chapel)에는 비극의 여왕 메리 그리고
런던탑에서 살해된 어린 에드워드 5세와 동생의 무덤이 나란히 서있다.
9. 이것은 여러 개의 제품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진 컴퓨터를 구입할 때,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컴퓨터 제작자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소프트웨어는 소비자를 유인하는 주요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
정답: 번들(Bundl)
* 여러 개의 제품을 묶어 하나이 꾸러미(package)로 만들어진 제품 컴퓨터를 구입할 때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Bundle Software)를 뜻한다.
번들소프트웨어는 독립적으로도 판매되지만, 판매량을 늘리고 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하드웨어 업체와의 계약에 의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 cf. 베타버젼
베타버젼(Beta Version) 이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아내기 위해서,
혹은 널리 무료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중인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에게 시험삼아 사용하도록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베타버젼은 시간이 경과하면 사용하지 못하도록 장치해 놓거나 정식제품이 아님을
표시하는 문구가 삽입되기도 하고, 일부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 놓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알파버젼이다 부른다.
10. 고사성어 중 <맥수지탄>은 고국이 망한 것을 탄식하는 것이고,
<망양지탄>은 학문의 갈래가 많음을 탄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시외전'에
나오며 나무는 조용해지려고 하나 바람이 잦지 않음을 뜻하는 말로,
부모에게 효도하려고 하나 이미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음을 한탄하는 고사성어는
무엇입니까?
정답: 풍수지탄(風樹之嘆)
*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 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에서 따온 말로 효도를 하려 해도 이미 부모가
죽고 없어 효행을 다할 수 없는 슬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하지 않으면 뒤에
한탄하게 된다는 말.
孔子(공자가 자기의 뜻을 펴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몹시 슬피 우는 소리가 공자의 귀에
들려왔다. 울음 소리를 따라가 보니 哭聲(곡성)의 張本人(장본인)은 고어라는
사람이었다.
공자가 우는 까닭을 물어보았다.울음을 그친 고어가 입을 열었다.
“저에게는 세가지 恨(한)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를 한답시고 집을 떠나있다가 고향에 돌아가보니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둘째는 저의 經綸(경륜)을 받아들이려는 君主(군주)를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는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던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것입니다.”
고어는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아무리 나무가 조용히 있고 싶어도 불어온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樹欲靜而風不止). 마찬가지로 자식이 효도를 다하려고 해도 그때까지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子欲養而親不待也·자욕양이친부대야). 돌아가시고 나면
다시는 뵙지 못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저는 이제 이대로 서서 말라 죽으려고
합니다.”
고어의 말이 끝나자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을 명심해 두어라. 훈계로 삼을 만하지 않은가.”
이날 충격과 함께 깊은 감명을 받은 공자의 제자중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섬긴
사람이 열세명이나 되었다.
[문항 1번]
다음 중 FIFA에서 발표한 축구 세계 랭킹 1위에 속하지 않았던 나라는 어디입니까?
1. 브라질 2. 독일 3. 프랑스 4. 아르헨티나
답: 4. 아르헨티나
[문항 2번] (다지선일형)
다음 중 잡지 '개벽'에 대해 잘못 설명한 것은 무엇입니까?
1. 국한문 혼용체로 쓰였다 2. 일제에 의해 강제 폐간되었다
3. 이상, 김유정 등이 활동하였다 4. 천도교 사상을 주요 이념으로 하고 있다
답: 3. 이상, 김유정 등이 활동하였다
* 3 ·1운동 이후 천도교(天道敎)를 배경으로 발행된 월간 종합지.
사장 최종정(崔宗禎). 편집인 이돈화(李敦化). 발행인 이두성(李斗星).
인쇄인 민영순(閔泳純). 인쇄소는 신문관(新文館)이며, 매호 국판 160면 내외에
국한문혼용체였다.
천도교를 배경으로 한 잡지였으므로, 필연적으로 일제에 대한 항쟁을 그 기본노선
으로 삼았고, 그러한 투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평등주의에 입각한 사회
개조와 민족문화의 창달을 표방하였다.
이 때문에 창간호에서부터 가혹한 탄압을 받았다. 1920년 6월 25일에 발행된 창간호가 일제 총독의 비위에 거슬린다 하여 압수되었고, 이틀 후인 27일에 발행된 호외(號外)도 역시 일제 당국의 기휘(忌諱)로 압수되어, 부득이 사흘 후인 30일에 다시 임시호를 발행하였다. 이와 같이 《개벽》지는 창간호에서부터 모진 시련을 겪었으나,
독자들의 호응으로 1920년 8월 17일에는 임시호의 재판을 발행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개벽》지는 발행기간 중 발매금지(압수) 34회, 정간 1회, 벌금 1회의 수난을 당하고, 1926년 8월 1일에 발행된 72호를 끝으로 강제 폐간되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신보(每日申報)》 등이 폐간조치에 대한 항의기사를 연일 싣고, 천도교 청년당과 관서기자단(關西記者團)을 비롯한 각종 단체가 일제의 언론탄압에 강경히 항의하였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통권 72호를 온갖 시련과 고난 속에서 간행하는 동안 민중의 자주의식·자유사상·독립정신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 당시에 팽배하던 민족자결주의(民族自決主義)를 소개하였고, 민족대동단결·국산장려운동 등을 제창하였다. 또한 민족문화창달을 위해 전 지면의 3분의 1 정도를 할애, 한국 문학사상 중요한 작품들이 이 잡지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신경향파(新傾向派) 초기의 김기진(金基鎭)·박영희(朴英熙)의 평론을 비롯하여, 조포석(趙抱石)·현진건(玄鎭健)·김동인(金東仁)·이상화(李相和)·염상섭(廉想涉)·최서해(崔曙海)·김동환(金東煥)·나도향(羅稻香)·박종화(朴鍾和) 등이 이 잡지를 통해 초기의 작품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오늘의 한국문학의 전통을 확립하였다.
《개벽》지가 폐간된 후 1934년 11월 차상찬(車相讚)이 다시 같은 제호로 속간을
꾀하였으나 1935년 2월에 4호로 끝나고, 1946년 1월 1일 편집 겸 발행인 김기전(金起田)의 이름으로 복간(腹刊)이 시도되었으나, 당시의 어려운 시대적 여건 때문에
1949년 3월 25일 통권 9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문항 3번] (단답형)
문화관광부에서는 지난 73년부터 문인들의 문학 활동 기간과 공적을 심사하여 문화 훈장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치열한 시대 정신과 새로운 시 형식으로 자유와 삶을 노래하고, 한국 문학과 현대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이 시인'을 금관 훈장 수여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풀>>, <<의용군>>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 시인'은 누구입니까?
답: 김수영 金洙暎 [1921.11.27~1968.6.16]
* 초기에는 모더니스트로서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했으나, 4 ·19혁명을 기점으로 현실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쓴 그는 1945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한 뒤 마지막 시 《풀》에 이르기까지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하였다.
이 시인이 가진 작품의 시사적(詩史的) 맥락에 대해 평론가 김현은
“1930년대 이후 서정주 ·박목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재래적 서정의 틀과 김춘수 등에서 보이던 내면의식 추구의 경향에서 벗어나 시의 난삽성을 깊이 있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공로자”라고 말하였다.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詩碑)가 건립되었고(1969), 미완성의 장편소설 《의용군》이 《월간문학》(1970)에 발표되었다. 민음사(民音社)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김수영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수상하고 있다.
[문항 4번] (단답형)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제2대 남해(南解)왕은 죽을 때가 되자 아들 유리와 사위 탈해(脫解)를 불러 자신이 죽은 후 연장자가 왕위를 이으라고 유언했습니다. 이에 유리와 사위 탈해(脫解)는 서로 떡을 물어 잇금을 비교하여 유리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유래한 신라 임금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답: 이사금 尼師今
*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 때부터 제18대 실성왕(實聖王)까지 사용한 임금의 칭호.
이질금(尼叱今:爾叱今)·치질금(齒叱今)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이사금은 이금[齒理]의 방언으로, 신라 제2대 남해왕이 죽을 때 아들 유리와 사위 탈해(脫解)에게 "내가 죽은 후 너희 박(朴)·석(昔) 2성이 연장자로 왕위를 이으라" 하여 그후 김씨도 포함해서 3성이 연치(年齒)의 많음을 따라 서로 왕위를 이은 까닭에 이사금이라 하였으나 이설이 많다.
신라는 제19대 눌지왕(訥祗王) 때에 이르러 임금의 칭호를 마립간(麻立干)이라
고치고, 제23대 법흥왕(法興王)에 이르러서 왕이라는 칭호를 쓰게 되었다.
[문항 5번] (다지선일형)
연암 박지원은 <<허생전>>에서 이상적인 장소로 무인도를 설정합니다. 농경을 중심으로 하며, 구체적인 해외 교역의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 무인도에서 허생은 도둑의 무리들과 함께 이상국가를 건설하려 하지만, 땅이 좁고 덕이 부족하여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화근을 없애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섬을 떠나게 되는데, 그렇다면 허생이 말하는 '화근'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것일까요?
1. 글을 아는자 2. 무식한 사람 3. 벼슬을 하는자 4. 재물을 좋아하는자
답: 1. 글을 아는자
* 허생은 무인도에서 글하는 사람을 모두 데리고 나온다.
이는 글 아는 자가 공동체 생활을 하는 섬의 화근이라고 인식하는 것이고, 이 인식은 곧 당시 무위도식하던 양반 식자층을 겨냥한 공격이 아닐 수 없다. 실학을 하지 않고 허례허식과 공리공론에만 매달린 양반 식자층은 진실로 나라의 화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허생이 이 섬에 영원히 안주하지 않고
'땅이 좁고 덕이 없다'는 이유로 떠나 버린다는 점이다. 허생의 무인도에서의 이상적 공동체 건설이란 하나의 실험에 불과하고 사실은 당시 조선사회에서 실현되어야 할 하나의 이상형을 제시한 것임을 말해 준다.
[문항 6번] (단답형)
새로 담근 김치는 신맛이 없지만 잘 익은 김치에서는 신맛이 납니다. 그 이유는, 김치가 익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김치에 포함된 당분을 '이것'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인데요, 김치의 신맛을 나게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젖산 (lactic acid)
* 새로 담은 김치는 신맛이 없지만 잘 익은 김치는 신맛이 난다.
김치가 익는 과정에서 유산균이라는 세균(박테리아)은 김치에 포함된 당분을
젖산(또는 유산)으로 변화시킨다. 이 때 생성된 젖산이 김치의 신맛을 나게 한다.
[문항 7번] (단답형)
1919년 안창호의 발의에 따라 실시된 '이것'은 임시정부 및 해외 독립운동상황의 국내전달과 독립자금모집 등을 위한 행정연락기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가 국내외의 독립운동을 지휘, 감독하기 위해 설치했던 비밀연락망인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연통제 聯通制
* 1919년 7월 10일 국무원령 제1호로 임시연통제를 공포하면서 실시되었다.
이 법령에는 연통부를 두되 도에는 감독부, 군에는 총감부, 면에는 사감부(司監府)를 설치하였다.
주요사무는 정부에서 공포하는 법령과 공문의 전포(傳布), 전쟁시 군인 ·군속의 모집 및 군수품의 징발 수송, 구국금(救國金) 100원 이상을 갹출할 구국재정단원의 모집, 공채발행시 발매업무, 통신에 관한 것 등이다.
실시의 일차적 목적은 임시정부의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었으나, 조선총독부의 행정조직에 대응하는 비밀행정조직을 갖추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 뒤 조직체계는 개정되어 각급 행정조직의 책임자로 서울에는 총판(總辦), 각 도에는 독판(督辦), 부와 군에는 부장(府長)과 군장(郡長), 면에는 면감(面監)을 두도록 했으나, 일제의 철저한 감시와 탄압으로 전국적 조직을 갖추지 못하였고, 면단위 조직은 사실상 어려웠다.
평안 ·함경 ·황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연통제도 1921년 일본경찰에 그 조직이 발각됨으로써 더 이상 실시되지 못하였다.
[문항 8번] (단답형)
이것은 1800년대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교도소 벽을 이용해 하던 놀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라켓볼보다 좁은 공간에서 고무공을 치는 실내 스포츠로, 공을 벽에 세게 부딪쳤을 때에 나는 소리에서 명칭을 따온 이것은 무엇입니까?(3글자로 쓰시오)
답: 스쿼시 (squash)
* 18세기 영국의 교도소에서 코트테니스(론테니스의 전신) 애호가들이 고안한
것으로 전해지는 라케츠(racquets)가 19세기 영국의 학교에 보급되어 라케츠로부터 스쿼시 라케츠가 생겼다.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스쿼시 테니스를 탄생시켰으며, 1950년대에 라켓볼(racquet ball)이 고안되었다.
공의 크기·무게 등은 차이가 있지만, 테니스처럼 중앙에 네트는 없고,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벽을 향해 공을 쳐서 주고받는다는 점에서는 서로 같다.
'스쿼시'란 으스러진다는 뜻으로, 고무로 된 속빈 공이 벽에 세게 부딪쳤을 때에
으스러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데서 비롯되어, 이것이 그대로 경기의 명칭이 되었다.
[문항 9번] (단답형)
이곳은 에스퍄냐 중남부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쪽은 모레나산맥, 북쪽은 라알카리아 지방과 접해 있으며, 해발고도 700m의 고원지대입니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의 모험 무대로 등장시켜 유명해진 스페인의 이곳은 어디입니까?
답: 라만차 (La Mancha)
* 동서 약 270km. 남북 약 170km. 카스티야라누에바 지방에 속하며,
예전에는 에스파르타리오 평원이라고도 하였던 곳이다. 톨레도 산악지대에서
쿠엥카산맥의 서쪽 지맥까지, 라알카리아에서 시에라모레나까지의 사이에 펼쳐진
불모의 해발고도 680~710m의 고원지대이다.
지명은 ‘고원’을 뜻하는 아랍어에 유래한다. 라만차는 에스파냐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의 모험무대로 이 지역을 선택하여 유명해졌으며, ‘돈키호테’와 연관되는
지명이 많다.
[문항 10번] (다지선일형)
서울 합정동에 자리잡은 '외국인 묘지'에는 종교•교육계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500여명이 잠들어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을 지낸 배설, 연희전문과 경신고를 세운 언더우드, 결핵구제의 선구자 셔우드 홀 등이 모두 이곳에 묻혔습니다. 또 '이 사람'의 무덤도 이곳에 있는데, 배재학당을 세워 교육에 힘썼으며 1895년월간잡지 《한국휘보》를 복간•편집을 맡기도 했던 이 미국 선교사는 누구입니까?
1. 스크랜톤 2. 아펜젤러 3. 언더우드 4. 매클레이
답: 2. 아펜젤러
* 아펜젤러 (Appenzeller, Henry Gerhard) [1858.2.6~1902]
펜실베이니아주(州) 손더튼 출생. 원래는 장로교 신자였는데,
1876년 감리교로 옮겼다. 1882년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의 프랭클린대학과
마샬대학을 거쳐 뉴저지주 매디슨의 드류대학 신학부를 졸업하였다.
1884년(고종 21) 미국감리교 선교회에서 한국 선교사 임명을 받고 갓 결혼한 아내
D.엘라와 함께 185년 초 한국에 와 한국선교회를 창설하고,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설립하였다.
1887년 한국 성경번역부가 생기자 H.G.언더우드, J.S.게일 등과 함께 성경 국역사업에 참여, 《마태오의 복음서》 《마르코의 복음서》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I ·II)의 번역을 마쳤다. 한편 1895년 월간잡지 《한국휘보:The Korean Repository》를 복간, 그 편집을 맡았다. 그는 암기 위주인 한국의 교육방식을 이해중심적인 교육방식으로 고치는 데도 크게 공헌하였다. 1902년(광무 6) 목포(木浦)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차 배를 타고 가다가 목포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익사하였다.
마포구 양화진외인묘지에 묻혔다.
[문항 11번] (단답형)
The following passage is a description of an item. What is the item? In the early 17th century when this was first introduced in Korea, people used this item to alleviate stomach or tooth aches. First processed in a manufacturing assembly line, this item can be purchased easily in government approved stores like liquor. Nevertheless, this is forbidden to be sold to minors under the age 19. This contains nicotine and tar, and as result, it can cause lung cancer or cardiac disease.
답: 담배
[문항 12번] (단답형)
다음 내용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말은 무엇입니까?
- 자본주의의 병폐와 타락한 인간사를 파헤친 이순원의 소설
- 그룹 신화의 1집 앨범 중 8번째 곡
- 노조파업이 빈번하던 50년대 뉴욕의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한 울리 에델 감독의 영화
답: 비상구
* 이순원 소설 -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 신화 1집 8번째곡- <비상구>
* 영화제목 -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 현재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는 붉은 악마입니다
이는 1970년대 멕시코 청소년 축구에서 응원단이 붉은색의
유니폼을 입은 데서 유래됐죠. 또 이탈리아 축구팀의 애칭은
아주리 군단 , 프랑스는 레블루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애칭을 상징하는 색상은 무엇일까요 ?
답. 오렌지색-네덜란드는 오렌지 군단이죠.
2. 모든 프로그램과 대부분의 데이터 파일은 확장자를 가지고
있는데요 , 파일의 형식과 종류를 나타내 주는 확장자는
파일명과 점을 통해 구분되며 주로 3글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럼, 다음 확장자명은 공통적으로 어떤 종류의 파일일까요 ?
[ wav , mid , ra , wma , mp3 , mp4 ]
답. 오디오파일
음악또는 소리가 저장된 파일로 WAV, MID, RA, MP3등이 있습니다.
3. 다음 설명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
- 로마 황제 헤리오가발스가 식사때 6,000 마리를 잡은 동물
- 중국에는 <돌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고 화계라 부름
- 이슬람교도들은 <사막의 악마가 타고 다니는 새>라고 함
- 모래위에 알을 낳아놓고도 깜박 잊어버린다는 새
- 동물의 이름은 낙타와 비슷하게 생긴 새라는 뜻
답. 타조駝鳥 (ostrich)
타조(駝鳥)는 학명으로는 "STRUTHIO CAMELUS"라고 하는데 "CAMELUS"는 '낙타'라는 뜻으로 사막에 잘 적응하고 날지 못하며 달리는 주금류(走禽類, Rabites)새로서 영어로는 오스트리치(OSTRICH)라고 한다. 그 유래는 타조룡(駝鳥龍 OSTRICH DINOSAUR)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사하라 사막과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했던 타조는 평균 수명이 60세이고 80년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체중은 120kg에서 150kg이나 되는 거대한 새이다. 성조의 경우 2.5M의 키와 긴 목, 긴 발, 두 개의 발톱으로 시속 70km를 달릴 수 있는 동물로 알러져 있다.
고대 이집트 문화에서 타조의 깃털은 '정의'의 상징이였다고 한다. 서기 1860년대 까지만 해도 타조의 깃털은 사냥으로만 얻을 수 있었으나 1863년경 처음으로 남아프리카에서 타조를 인공사육하기 시작 하였다. 처음에는 남아프리카 희망봉(CAPE COLONY)에서 사육하다가 인도, 호주 등으로 사육지역이 확대되었고 1884년부터 아프리카 정부에서 타조알 수출이 시작되어 러시아, 포르투칼, 호주,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 이란, 인도, 브라질, 미국 등으로 사육지역이 확산 되어 오늘날은 세계 50여 국가에서 타조를 사육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전설에 의하면 수천년 전에는 타조가 하늘을 날아 다녔다고하며, 타조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므로 신의 노여움을 사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서역에서 들여왔는데 돌이나 동철 화탄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하여 화계라 불렸으며, 이 화계고기를 먹으면 고난을 참고 이기는 인내심이 생긴다고 알았다.
*쫓기는 타조는 모래 더미에 머리만 쳐박고 위기을 모면한다고 생각하는 바보이다.
그래서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만 보는 것을 타조형 행동, 그러한 정치가를 타조형 정치가라 한다.
4. 올해 우리나라에서 치뤄지는 선거로는
전국동시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등입니다
지방선거는 임기만료일전 30일 이후 첫째 목요일에 실시해야
합니다. 그럼, 지방의원·자치단체장을 뽑는 제 3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은 언제일까요?
답. 6월 13일
5. 2002 한일월드컵 전야제행사가 오는 5월 30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전야제에서는
한·중·일 3개국과 유럽·남미·아프리카대륙의 각 1명씩을
초청해 총 6명의 팝가수가 공연할 예정이며 , 일본 대표가수는
<아무로 나미에>입니다. 그럼, 한국 대표가수는 누구일까요 ?
답. 조용필
6. 남미의 멕시코 , 페루를 원산지로 하는 작물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700년경 유입돼 감처럼 생겼다고 해서 일년감이라
불렸죠. 이 작물은 건조한 땅에 자생하기 때문에 원래는 라틴어로
<황무지의 사과>라는 뜻이었지만, 번역과정에서 <사랑의 사과>로
와전됐습니다. 각종 소스재료로 쓰이는 이 작물은 무엇일까요 ?
답. 토마토(tomato)
한국에 들어온 것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 ‘남만시(南蠻誇)’ 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614년보다 앞선 것으로 추측한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가지과 식물이라 번가(番茄) 또는 감처럼 생겼다 하여 일년감, 남만시(南蠻枾) 등으로 불렸다.
토마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 하나는 18세기 유럽에서는 토마토를 최음제(催淫劑) 로 취급했다는 것이다. 토마토의 다른 이름은 영어로 러브애플(love apple), 즉 사랑의 사과라는 뜻인데 불어로도 같은 뜻의 이름이다. 요즘에 와서는 토마토가 성욕을 자극한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고 부인하는 사람이 더 많다. 원래 토마토는 건조한 땅에서 자생했기 때문에 '황무지의 사과' 라는 뜻의 라틴어가 이태리어로 '포미 데이 모리'(pomi dei mori)가 되었다가 불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폼므 다무르'(pommed' amour) 즉, 사랑의 사과라는 뜻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다
7. 컴퓨터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외부정보나
자료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코드로 변환시켜야 하는데,
이를 입력장치라 하죠. 처리된 결과는 다시 출력장치를 통해
변환됩니다. 그럼 다음 중 컴퓨터 출력장치인 것은 무엇일까요 ?
① 키보드 ② 스캐너 ③ 플로터 ④ 마우스
답. 3번 플로터(Plotter)
Plotter(플로터)는 컴퓨터 출력장치의 하나로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펜을 사용하여 단순한 문자는 물론이고 그림, 그리고 복잡한 설계 도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인쇄할 수 있는 출력장치를 말한다.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에 따라 펜 플로터, 정전기 플로터, 사진 플로터, 잉크 플로터, 레이저 플로터로 구분된다
8. 다음 설명에서 연상되는 알파벳은 무엇일까요 ?
- 1805년 영국과 프랑스의 트라팔카 해전으로 유명해진 배
- 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이 전쟁을 마무리 짓는 날
- 물리학에서 전압을 나타내는 단위
- 김청기 감독이 1976년에 만든 만화영화
- 영어 알파벳의 22번째 글자 , 로마숫자의 5
답. V (victory호,V-day,volt,로봇 태권 V)
빅토리호는 영국 함대 사령관 넬슨 제독의 1805 년 프랑스와의 트라팔카 해전으로 너무나 유명한 배이다. 1777 년 착공 8 년만에 건조되어 길이 56m, 폭 16m, 용골길이 46m, 42파운드 함포 30문외 기타 80문을 갖춘 18 세기 당대의 전형적인 3 층갑판의 1 급 전함이다.
1797년 2월 Jervis 제독의 기함으로서 다른 14 척의 전함과 함께 센트 빈센트 해역에서 에스파니아 함대 27척과의 해전에서 그 이름을 날렸으며, 1803년 6월 16일 넬슨 제독의 기함으로서 전 유럽을 석권하고 영국을 넘보던 프랑스의 나폴레옹을 견제하기 위해 지중해에 파견, 1805년 10월 21일 나폴리로 회항할 려는 프랑스,에스파니아 연합함대 33 척과 트라팔가 해역에서 조우,이때 넬슨은 27 척의 전함을 이끌고 격렬한 전투끝에 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넬슨은 적의 저격탄을 맞았으며 대 승리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나는 나의 임무를 다했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채 숨졌다.
빅토리호는 트라팔가 해전으로 운항 불능의 손상을 입어 장기간 수리 후 활동하다, 1812년 12월 18일 퇴역하였으며, 1778년부터 1812년까지 12 명의 제독을 거친 거함이었으나 목조 범장의 시대는 가고 해체 운명에 놓였으나 영구 보존운동의 여론으로 1822 년 완전히 복원되어 현재는 포츠머스항에 영구 보존 중이다.
9. 최근 권투선수인 알리의 권투인생을 담은
<알리>가 개봉됐는데요 , 국내에서도 한 권투선수의 삶을 그린
영화가 제작중이죠. 이 선수는 1982년 미국의 맨시니와 펼친
시합에서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 그렇다면 , 유오성 주연의 영화
<챔피언>에서 실제모델이 된 이 권투선수는 누구일까요 ?
답. 김득구
1984년 세계 최고의 주먹 레이 맨시니에게 도전한 겁없는 동양 선수 김득구의 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20대 후반 이상의 사람들 대부분은 그날을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당대의 권투는 지금과는 달리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였다
김득구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8월 21일에 제작발표회를 가진 영화 <챔피언>을 향한 관심이 비상하다. 그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드라마 그 자체이기 때문. 맨시니의 주먹세례를 받은 김득구가 링에서 쓰러지고 실려나가는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중계되고 그 후 김득구가 사망하기까지의 소식이 건강하게 일어나기를 바라는 전 국민의 바람과 함께 연거푸 방송됐었다. 그리고 99시간이 지나 그가 죽자, 그의 가난했던 가정 환경과 유복자를 낳은 약혼녀 이야기가 또 한번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자살, 약혼녀의 영혼 결혼식까지….
챔피언>은 <친구>의 '친구'들이 그대로 모여 만들어 더욱 화재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투자 배급사 코리아픽쳐스㈜, 조원장 프로듀서, 황기석 촬영감독 등..
10. 다음 설명에서 연상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
- 북유럽신화의 여신 프리카에게 바치던 과실
- 1934년 삼랑진읍 송지리의 송준생씨가 최초로 재배
- 1995년에 발표된 삐삐밴드의 1집 문화혁명 중 제 3곡
- 종류로는 뱀( ) 곰( ) 멍석( ) 거지( ) 복분자( )
- 코끝이 빨갛게 된 것을 빗대어 익살스럽게 이르는 말
답. 딸기
딸기의 전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프리카에게 바치던 과실로 기독교시대가 된 뒤로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
마리아는 딸기를 아주 좋아했다.
자라고 있는 딸기는 전부 자기 것으로 여겨서 만약 천국의 문을 방문하는 사람이 입가에 딸기 즙을 묻힌 채 간다면 딸기를 훔친 것으로 간주되어 지옥으로 내던져진다나. 천국에 초대받은 어린이들이 지상으로 돌아올 때에는 딸기 모양으로 변한다고 한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예근해에 따르면딸기는 1934년 삼랑진읍 송지리에 살던
송준생(작고)씨가 일본에서 딸기모종 10포기를가저와 심었다고 한다.
∵ 딸기가 전국으로 확산된 것은 한국전쟁 이후 밀양으로 피난 왔던 사람들이 수익성 높은 작물로 재배하기 시작 했다.
1. 다음 설명에서 연상되는 금속은 무엇일까요 ?
- 주기율표 제 1B족에 속하며 구리족 원소의 하나
- 초승달과 결부돼 달의 여신으로 숭배받은 금속
- 원자번호 47 , 원소기호 Ag , 녹는점 961.9℃
- 고려 숙종때 한국의 반도 모양으로 만든 병모양 화폐
- 음식물에 독성이 들어 있는지 판별할 때 사용하는 수저
답. 은
1101년 고려 숙종은 대각국사 의천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은병 화폐'를 발행하였다. 이 은병(銀甁)은 은 1근으로 우리나라의 지형을 본따서 병의 형태로 주조한 것으로 윗부분은 입구가 넓은 데서 활구( 口)라는 별명이 생겼다. 은병에는 국가가 은병의 순금 중량을 보증한다는 표인을 찍어 나라의 법화임을 증명하였다고 하는 데, 현품이 전해지지 않아 더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초기의 은병 1개의 가치는 포목 100필에 해당하는 고액으로 주로 국제간의 큰 거래에 사용되었다. 그 후 은병의 원료인 은의 조달이 어렵게 되고, 동을 혼합한 은병의 위조가 성행하자 1331년에는 은병의 크기를 크게 축소한 '소은병'을 발행하였다. 그러나 소은병 역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은병인지 동병(銅甁)인지 모를 정도로 조악한 제품이 나돌아 화폐로서의 기능을 상실, 유통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비타민A가 풍부한
냉이와 빈혈치료와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달래가 있습니다
또, 쌉싸름한 맛으로 입맛을 돋구는 취나물과 나무의 어린순을
먹는 것도 있죠. 그럼, 어린순이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 산채의
왕으로 불리는 이 봄나물은?
답. 두릅
두릅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인 두릅나무의 어린 순으로 봄 나물 중 가장 맛이 좋다 하여 목두채(木頭菜)라고도 하였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신선한 향과 더불어 약간의 단맛이 나기 때문에 삶아서 그냥 초고추장 에 찍어 먹어도 좋다. 쓴맛과 매운 맛이 약간 나지만 물에 담가 두거나 살짝 데치면 없어
진다.
3. 다음 설명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어류는?
- <재물류>에는 인충 , <물명고>에는 개충으로 분류
- 갑각류 십각목 장미아목의 총칭 , 다리는 10개
- 껍질 속에 있는 <아스타키산틴>이라는 색소 단백질
- 어류의 이름은 꽃( ) , 닭( ) , 밀( ) , 보리( )
- 전라남도 양반댁에서 즐겨 먹었다는 토하젓
답. 새우 (prawn)
절지동물 십각목(十脚目) 장미아목(長尾亞目) 동물의 총칭.
한자어로 하(鰕 ·蝦)라 하였다. 《재물보》에서는 인충(麟蟲)에, 《물명고》에서는 개충(介蟲)에, 《전어지》에서는 무린류(無鱗類)에 넣고 있다. 장미류(長尾類)라고도 하는데, 꼬리가 길다는 뜻이 아니라 배가 발달하였다는 뜻이다. 십각목을 몸이 옆으로 납작하고 헤엄치는 데 알맞은 유영류(遊泳類)와 몸이 원기둥 모양이거나 등배쪽으로 납작하고 기어다니는 데 알맞은 보행류(步行類)의 2무리로 나누기도 하는데 새우류는 유영류 전부와 보행류의 일부를 포함한다. 새우류의 화석은 고생대의 데본기에서부터 나타난다. 보통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가슴은 몸길이의 반보다 짧다. 이마의 앞부분이 입 앞구역과 유착하지 않았다. 배는 잘 발달하여 크고 좌우대칭이다. 배의 끝 부분은 좌우대칭인 꼬리부채를 이룬다.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제4 ·5가슴다리가 퇴화된 것도 있다.
4. 독일 출생의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1991년
펴낸 <좀머씨 이야기>는 평생을 사람과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인 좀머씨를 그린 작품인데요 , 에피소드 형식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적이죠. 그럼, <좀머씨 이야기>의 등장인물인
<좀머>는 독일어로 무슨 뜻일까요 ?
답. 여름 [ 좀머(Sommer)란 독일어로 여름이란 뜻이죠 ]
쥐스킨트 [1949~]
독일의 소설가. 국적 : 독일 활동분야 : 문학 출생지 : 독일 암바흐
주요저서 : 《콘트라베이스》(1984),《향수》(1985),《좀머씨 이야기》(1991)
뮌헨대학교와 엑상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다. 일찍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로 시선을 끌지 못하다가 34세가 되던 때에 한 작은 극단의 제의로 쓰게 된 《콘트라베이스》(1984)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인 이 작품은 ‘희곡이자 문학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런 관심 속에서 그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편소설 《향수》(1985)를 발표하였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 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의 이 소설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고, 순식간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생을 사랑과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씨 이야기》(1991)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전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문학상 수상을 거부하며, 가난한 은둔자로 살아가고 있다.
좀머씨 이야기
외부와의 접촉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창작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는 글과 그림이 아름답게 교직된 소설이다. 이 책의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이 책의 주인공인 좀머씨만큼이나 기괴한 행적을 지닌 인물이다. 남과의 접촉을 꺼려하면서 운둔자로 살아가려는 모습은 좀머씨와 어느정도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 아마도 좀머씨는 작가 자신을 나타낸 것인지도 모른다.
좀머씨는 이 작품에서 화자인 소년과 함께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다 . 나무 오르기, 피아노 배우기, 자전거 타기. 아버지와 경마장에 가기, 친구네 집에서 텔레비전 보기, 상상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소년의 눈에 좀머씨는 이상한 존재다 . 그는 어디론가 항사 바쁘게 걸어간다. 그는 어디론가 항상 빠쁘게 걸어간다. 사람들은 좀머씨가 "밀폐공포증(claustrophobia)"이라는 병명을 가졌다고들 한다. 어쨋든 그는 항상 무엇엔가 쫓기는 듯 걸어간다. 대체 그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소년은 항상 그것이 궁금하다. 장자크 상페의 삽화는 좀머씨가 연두색 벌판으로 무엇엔가 홀리듯 걸어가는 모습을 신비로운 수채화로 보여준다.
억수같이 비가 오고 우박이 내리던 날,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힘없이 길을 걷고 있던 좀머씨를 만난다. 소년의 아버지가 차에 타라고 권유했을 때 좀머씨는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라고 소리친다. 헤쓸러의 곡을 잘 치지 못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피아노 선생에게 상처받은 소년이 그나이 또래에 가질 수 있는 감상으로 커다란 가문비 나무 고목에서 몸을 던조 죽을 생각을 할때 그 밑에서 두리번거리며 공포에 떠는 눈으로 서둘러 버터빵과 물을 우겨넣고 다시 지팡이를 짚고 어딘가로 바쁘게 걸어가는 좀머씨. 그의 그런 행동은 소년에게 다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한다. 늘 무엇엔가 ?기는 좀머씨 , 그리고 이제는 16살로 성장한 소년은 좀머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죽음을 목도하고도 침묵하는 소년, 이 동화같은 소설은 ?밖에도 우리에게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좀머씨 이야기>의 삽화는 아름답다. 장자크 상페의 연두색의 고운 수채화들은 이 책의 분위기에 동화적이고 낭만적 분위기를 한껏 돋우어 준다.
5. 지난 8일은 제 94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작업환경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죠. 대표적 여성운동은
1981년 이란여성들의 <이것> 반대운동이 있는데요 , 이슬람권의
여성들이 입는 모자달린 망토 모양의 이 민족의상은 무엇일까요?
답. 차도르(Chadar),헤자브
이슬람 여성의 옷.이란에서는 `차도르'라고 한다.
경전을 엄격하게 지켜 음주도 금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은 검은 의상에 눈 부분만 구멍을 낸 검은 두건을 쓴다. 2001년9월11일 미국 WTC빌딩 여객기테러 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침공을 앞두고 영국의 BBC기자가 이옷을 쓰고 여자로 변장, 잠입하여 현장소식을 전해와 화제가 됐다.
6. 얼마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새 유니폼의 디자인 책임자인 버글라스씨는 체온조절과 통풍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는데요, 그럼 한국 축구대표팀이 홈경기에서
입는 유니폼의 바지 색상은 무엇일까요 ?
① 흰색 ② 빨간색 ③ 파란색 ④ 검정색
답. 3번 파랑
유니폼 제작사인 나이키는 월드컵 개막 D-100을 맞은 20일 하얏트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기존보다 한층 밝아진 핫 레드(64H)와 미디엄 데님(45S) 색상의 홈경기유니폼을 비롯해 원정경기용과 골키퍼용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의 오른쪽 소매 상박 하단에는 태극마크가, 왼쪽 가슴에는 대한축구협회 엠블렘이 부착됐다.
선수들은 홈경기에서 핫 레드의 상의와 미디엄 데님의 하의를, 원정경기에서는 흰색(10A) 상의와 핫 레드 하의를 입게 된다.
또 골키퍼의 홈경기 유니폼은 노란색(73I)의 상의와 검은색(00A)의 하의, 원정경기 유니폼은 회색(07A) 또는 검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결정됐다.
나이키측은 "새로운 유니폼은 기능성을 극대화한 2중 구조로 제작돼 체온 조절과 통풍 기능이 뛰어나고 기존의 유니폼보다 20% 가볍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날 유니폼 발표회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히딩크 감독 및 대표선수단, 서포터스 붉은 악마, 각계 축구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송종국, 이동국, 이천수, 차두리(홍명보), 김병지 등이 새 유니폼의 모델로 등장했다
7. 건설교통부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교통요금을 평균 8%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
엊그제 25일부터 각각의 인상요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럼, 다음 중
이번에 인상된 교통요금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
① 시외버스요금 ② 고속버스요금 ③ 철도요금 ④ 여객선요금
답. 4번 여객선 요금
8. 다음은 하나의 사물에 대한 다양한 설명입니다. 무엇일까요 ?
- 노르웨이 [ 금병과 스푼이 숨겨져 있는 곳 ]
- 동남아시아 [ 신령이 지나 다니는 다리 ]
- 말레이시아 원주민 [ 하늘 나라의 거대한 뱀 ]
- 북유럽 신화 [ 하늘과 땅 사이의 다리 ]
- 우리나라 [ 하늘나라 선녀들이 목욕하러 내려오는 다리 ]
답. 무지개[rainbow]
무지개에 얽힌 전설은 수없이 많다. 중국에서는 무지개는 연못의 물을 빨아 올려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해 왔는데, 이와 같은 생각은 아메리카인디언들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옛날에 무지개 현상을 보고 홍수를 예상했다. 한 가지 예로서 ‘서쪽에 무지개가 서면 소를 강가에 내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즉 서쪽 무지개는 동쪽에 태양이 있고 서쪽에 비가 오고 있음을 뜻하며(아침 나절에 나타나는 무지개), 한반도는 편서풍 지대에 속해 있어 모든 날씨의 변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비오는 구역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여 자기가 사는 곳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또 무지개는 소나기에 잘 동반되는데, 소나기는 빗방울이 굵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홍수가 일어나기 쉽고, 홍수로 하천이 범람하여 귀중한 농우(農牛)를 떠내려 보내는 일이 없도록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이에 반하여 아메리카인디언들은 물을 빨아 올리므로 가뭄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했다. 동남아시아의 원시민족들은 아침 무지개는 신령(神靈)이 물을 마시기 위해 나타내는 것으로 여겼다. 무지개가 선 곳을 파면 금은보화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는 나라도 있다.
예를 들면 아일랜드에서는 금시계가, 그리스에서는 금열쇠가, 노르웨이에서는 금병과 스푼이 무지개가 선 곳에 숨겨져 있다고 하였다. 이들 전설의 기원은 아마도 무지개를 잘 동반하는 강한 소나기가 내린 뒤에 고대 유적과 같은 곳의 표토가 씻겨져 내려서 아름다운 유물들이 발견된 데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성서에서는 노아의 홍수 후 신이 다시는 홍수로써 지상의 생물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보증의 표시로서 인간에게 보여준 것으로 보았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이리스(Iris)라는 여신이며 제우스의 사자(使者)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여러 민족에 따라 하늘과 땅 사이의 다리(북유럽 신화), 뱀(아메리카인디언)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바이라족(族)은 지상신(至上神), 말레이반도의 원주민은 하늘나라의 거대한 뱀 또는 뱀이 물을 마시러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지개를 타고 뱀이나 용이 물을 마시러 내려온다는 전설은 적지 않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무지개를 신령이 지나다니는 다리 또는 사닥다리라고 해석했다. 한국에도 선녀(仙女)들이 깊은 산속 물 맑은 계곡에 목욕하러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다.
9.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당한 청년의 수기형식으로
발표된 소설이 있습니다. <에밀 싱클레어의 청년시절 이야기>라는
부제의 이 소설에는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고 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개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구절이 나오죠. 헤르만 헤세의 이 소설은?
답. 데미안 [Demian]
‘에밀 싱클레어의 청년시절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1919년에 초판이 나왔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발표하여 에밀 싱클레어 작품으로 알려졌었다. 이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상을 입은 싱클레어라는 청년의 수기(手記)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싱클레어가 연상(年上)의 친구인 데미안의 인도를 받아 정신착란상태를 벗어나 ‘이 세상의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이 인도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로지 내면(內面)의 길을 파고드는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으로 말미암아 혼미상태에 빠져 있던 독일의 청년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문학계에도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데미안이란 말은 데몬(Dmon)과 같은 뜻으로 ‘악마에 홀린 것’이라는뜻에서 유래한다.
10. 1926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상하이
교통대학 전기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46년 공산당에 입당했고
1966년 문화대혁명이 시작되면서 추방돼 10년간 피신생활을
하기도 했죠. 1989년 천안문 광장시위로 실각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으로 있죠. 누구일까요 ?
답. 장쩌민 [江澤民(강택민), 1926 ~]
장쑤성[江蘇省] 양저우[揚州]출생. 상하이교통[上海交通]대학 전기학과를 졸업하였다. 재학시절 상하이 학생운동권의 핵심인물로 두각을 나타내고, 1946년 공산당에 입당, 졸업 후에도 지하활동을 계속하였다. 1949년 상하이에 있는 식품공장 ·비누공장 ·전기기계공장의 서기 ·공장장 등을 지내고, 1955년 모스크바 스탈린자동차공장에서 1년간 연수하였다.
1956년 귀국 후 1966년까지 창춘[長春] ·우한[武漢] ·상하이 등지를 옮겨가며 공장관리자 및 공업연구소 책임자로 일하였다. 1966년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자 곧 당과 공직에서 추방되어 10년 동안 피신생활을 하다가, 1976년 국무원 제1기계공업부의 책임자로 복귀하였다. 1980년 국가수출입관리위원회 부주임 ·외국투자관리위원회 부주임을 거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 되었다. 1983년 국무원 전자공업부장(장관)에 오르고, 1984년 국무원 전자공업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1985년 상하이시 시장이 되고, 1987년 상하이시 당 서기장직도 맡아 당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중국의 핵심인물로 떠올랐다.
1989년 6월 당 총서기 자오쯔양[趙紫陽]이 톈안먼[天安門]광장시위에 동조하였다는 이유로 실각하자, 같은 달에 개최된 제13기 4차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에 선출되었다. 이어 1990년 4월 중국의 최고실권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마지막 공직이었던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됨으로써 당과 정부의 전권을 완전히 장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