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미국의 등반가 제임스 휘태커는 현지인 셰르파 나왕 곰부를 대동한 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올랐다. 이 최초 등정이 있은지 5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기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후원을 받은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산에 올랐다. 그러나 그들이 목격한 에베레스트 산은 오늘날의 산악 등반이 갖는 각종 폐해들의 집합소였다
리틀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Kids
문 의: 02)2266-1374
글 : 로렌 슬레이터____사진 : 빈센트 J. 뮤시
이색 애완동물의 치명적인 매력
기사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짝 공개합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사람들이 집 안 곳곳에서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원에서 관리하는 이색 애완동물보다 집에서 기르는 이색 애완동물의 수가 더 많다고 보고 있다. 이색 애완동물 사업은 돈벌이가 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동물보호단체와 야생동물 보존단체 모두로부터 똑같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은 야생동물 사육은 위험한 일일 뿐 아니라 잔인한 범죄 행위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판가름하기가 어렵다. 적어도 플로리다 주 올랜도 외곽에 있는 농장에 거주하는 말 조련사 레슬리 앤 러시(57)에게 이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금발에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러시가 집시 말들을 기르며 훈련시키는 외양간 뒤편에는 작은 애완동물 우리가 있다.
철망으로 둘러친 이 작은 동물원에는 수컷 캥거루 세 마리, 여우원숭이 네 마리, 아시아산 사슴 한 마리, 작은 배불뚝이 돼지 한 마리, 너구리처럼 생긴 킨카주 한 마리와 도저라는 개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여우원숭이들은 제멋대로 뛰어놀고 캥거루들은 모로 누워 자고 있다. 작은 돼지는 코로 땅을 파고 아시아산 사슴은 작은 머리에 달려 있는 커다란 가지 뿔 때문에 중심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