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모델 사양: 스트롱 3(13도), 스마트 3(15도), 스트롱 4(17도), 스트롱 5(19도), 스트롱 7(21도). 후지쿠라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249(스틸), $299(그라파이트)
“최고의 타격음과 감각 - 매우 순수하다.” - 봅 맥카시(13)
“나의 경우엔 탄도가 매우 낮아서 아담스 측에서 볼을 좀더 쉽게 공중으로 띄울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이클 케이(13)
“이 클럽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직접 보여주는 것 뿐이다.”- 앨런 단테(9)
레드라인은 타이트 라이즈와 비슷한 헤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지만 우리의 테스트에서 가장 열성적인 아담스 팬은 상급자들이었으며, 그들은 총알 같은 탄도와 평범한 페이스 그리고 감각을 사랑하고 있었다. 커크 피셔(핸디캡 8)는 “임팩트가 날카롭고 강력하다”라고 말한다.
●참가자들은 레드라인의 플레이 성능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의 말이다. “스트롱 3번 우드의 티 샷에서 스트롱 7번 우드의 러프 탈출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한 세트이다.”
돈 이터버그(15)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샬로우 페이스 때문에 언덕 지형에서 매우 편리하다.” 대다수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아울러 레드라인이 그들 자신의 페어웨이 우드보다 5∼10야드 가량 비거리가 짧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보기 플레이어들에겐 다소 문제였으나 체력이 강한 선수들에게선 큰 결점이 되지 않고 있었다.
아담스의 제품 설명
“타이트 라이즈 디자인을 채택한 얇은 티타늄 헤드에 힐과 토우 쪽으로 무게를 보강하여 반발력을 최대화시켰다.”
callaway Big Bertha
테스트 모델 사양: 3(15도), 5(19도), 7(21도), RCH 75w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225(스틸), $285(그라파이트)
“이렇게 작은 헤드가 실수완화성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해 크게 놀랐다.” - 데이브 도미트(14)
“캘러웨이는 항상 뛰어난 페어웨이 우드를 만들어왔고, 이 제품 역시 만족스럽다.” - 마크 헤이버스트로(5)
“샷을 잘못 때리기가 더 어렵다.” - 버드 애들러 (16)
테스트 참가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클럽’이라는 캘러웨이의 주장을 지지했다. 존 테이트(핸디캡 4)는 빅 버사를 가리켜 “실수를 용서해 주는 데 있어선 남편이 바람 핀 것까지 용서해준 힐러리보다 더 마음이 넓은 클럽”이라고 말한다.
브라이언 리처드슨(12)도 똑같은 감동을 받고 있었다. “표적선 상으로 출발하여 계속 표적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볼이 토우에 맞았을 때도 높은 드로우가 된다.”
●까다로운 라이도 버사의 위력을 막지는 못했다. 돈 윌슨(17)은 나쁜 라이에서도 손쉽게 탈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마이클 케이(13) 또한 “디봇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존 코트라바(10)는 특히 3번 우드를 아주 좋아했다. “나는 항상 티 샷을 페어웨이로 착륙시켜 파 사냥의 기회를 가져다줄 페어웨이 우드를 찾고 있었는데 이 클럽이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제기한 유일한 불만은 신모델이 기존 모델에 대한 향수를 깨끗이 잊을 수 있도록 해주진 못한다는 것이었다. 찰스 니버트(4), 톰 제닝스(12)를 포함한 열혈팬들은 이 새로운 모델을 사랑하면서도 기존 모델을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라고 평했다.
캘러웨이의 제품 설명
“3피스의 스틸 헤드는 경량 재질의 상단부와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한 내부 무게 보강칩이 특징이며, 변형된 와버드 솔은 어떤 라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페어웨이 우드 가격은 1개의 가격임. 주대상 골퍼는 특별히 명기하지 않는 한 모든 핸디캡 수준의 골퍼를 가리킴.
cleveland Launcher Titanium
테스트 모델 사양: 13도, 15도, 19도, 프로라이트 론처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307(그라파이트)
“실수완화성과 플레이 성능의 뛰어난 조화”- 커크 피셔(8)
“열쇠 구멍 크기의 표적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 찰스 니버트(4)
“마침내 나에게 맞는 5번 우드를 찾았다.” - 스테이시 피츠(17)
론처는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사랑 받은 페어웨이 우드 세트였다. 봅 맥카시(핸디캡 13)의 말이다. “정확히 때렸을 경우, 볼이 박살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력했다.”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마침내 달콤한 임팩트 느낌을 주는 클럽을 찾았다.” 에이브러햄스가 이 클럽의 회색 헤드와 금색 샤프트의 색조를 좋아한 반면 화이 황(9)은 대다수의 견해와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이 제품은 미인 클럽 선발 대회에선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미인 선발 대회가 아니다. 존 코트라바(10)는 “클리브랜드의 3번 우드로 티 샷을 했더니 내 파트너가 드라이버로 때린 것보다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이 론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부분은 까다로운 위치에서의 탈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톰 제닝스(12)는 그 점을 재치 있는 말로 이렇게 표현한다. “악어가 우글거리는 곳에서 나는 절대로 훅 선장처럼 도망을 칠 수 없었으며, 슬라이스 선장이 내 운명이었다.”
클래브랜드의 제품 설명
“더 증대된 헤드가 임팩트 순간의 안정성과 비거리를 증대시켜 준다. 낮게 후방으로 배치된 무게중심은 더 높은 탄도와 더 뛰어난 실수완화성을 가져다준다.”
mizuno MP-001
테스트 모델 사양: 스트롱 3(13.5도), 3(15도), 4(16.5도), 5(18도), 7(21도), 엑사 60 그라파이트샤프트
가격: $249(스틸), $299(그라파이트)
“즐거운 클럽이다. MP-001의 날카로운 타구음과 감각은 거의 실제 우드와 비슷하다.” - 존 테이트(4)
“실수완화성과 플레이 성능의 놀라운 결합” - 한 리빙스톤(12)
“퍼시몬만큼 만족스럽다. 모든 감각을 전부 감지할 수 있다.” - 짐 에스더(18)
미즈노 단조 아이언의 감각을 사랑하는 골퍼들은 스틸 재질의 페이스와 몸체를 복합소재의 크라운과 융합시킨 MP-001 페어웨이 우드에서 똑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앤드류 아이잭먼(핸디캡 5)은 “중독성 강한 퍼시몬의 타격음을 거의 그대로 복제해놓고 있다”고 말한다. 로저 리아우(18)는 “타격 감각이 아주 감칠 맛 난다”고 덧붙인다.
핸디캡 한자리 수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샷을 마음대로 휘어 칠 수 있었으며, 아울러 수준이 낮은 골퍼들에게도 MP-001은 뛰어난 플레이 성능을 보여주었다. 브라이언 리처드슨(12)은 “나는 보통 때는 페어웨이에서 3번 우드로 샷을 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 클럽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MP-001은 비거리가 상당했다. 죠 네이글(3)의 말이다. “나는 비거리에 충격을 받았다. 미즈노 4번 우드가 나의 3번 우드보다 더 멀리 나가며, 3번 우드는 나의 드라이버에 약간 못 미칠 뿐이다.”
●비거리는 그 정도로 길었다. 그렇다면 결점은 없는가?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앤서니 스파이크스(0)는 “놀라운 정확도이며, 빗맞은 샷에서도 표적 주변으로 가까이 날아간다”고 말한다.
미즈노의 제품 설명
“그라파이트로 된 크라운을 채택하여 무게 중심의 위치를 아래쪽 후방으로 위치시킴으로써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어냈다, 밑면은 볼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론처는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사랑 받은 페어웨이 우드 세트였다. 봅 맥카시(핸早?13)의 말이다. “정확히 때렸을 경우, 볼이 박살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력했다.”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마침내 달콤한 임팩트 느낌을 주는 클럽을 찾았다.” 에이브러햄스가 이 클럽의 회색 헤드와 금색 샤프트의 색조를 좋아한 반면 화이 황(9)은 대다수의 견해와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이 제품은 미인 클럽 선발 대회에선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미인 선발 대회가 아니다. 존 코트라바(10)는 “클리브랜드의 3번 우드로 티 샷을 했더니 내 파트너가 드라이버로 때린 것보다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이 론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부분은 까다로운 위치에서의 탈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톰 제닝스(12)는 그 점을 재치 있는 말로 이렇게 표현한다. “악어가 우글거리는 곳에서 나는 절대로 훅 선장처럼 도망을 칠 수 없었으며, 슬라이스 선장이 내 운명이었다.”
nike CPR Wood
테스트 모델 사양: 18도, 22도, 26도, 30도. CPR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149(그라파이트)
“게임을 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존 테이트(4)
“CPR은 까다로운 샷의 어려움을 없애 버렸다.” - 제러미 버틀러(15)
“우리들 대부분에게 이는 미래의 클럽이다.” - 짐 에스더(18)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에겐 먼저 CPR 우드의 독특한 모양이 논란거리가 되었다. 존 무어(핸디캡 13)는 이 클럽이 정렬이 어렵다는 점을 발견했다. (나이키에선 아울러 CPR 아이언-우드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는 테스트 대상이 아니었다) 그의 말이다. “헤드의 색채와 선, 오프셋의 조합이 거칠다.”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는 선홍색 색조에 대해 “롱 아이언을 때릴 수 없어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골프 클럽의 핵심은 성능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CPR은 까다로운 라이에서 놀라운 성능을 발휘했으며, 똑바로 높이 날아가는 샷은 행운을 소생시키고 있었다.
로저 리아우(18)는 “보통 때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라이에서 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돈 이터버그(15)는 “나의 장타 게임에 새로운 차원이 열렸다”고 덧붙인다.
●상급자들도 갈채를 보냈다. 앤드류 아이잭먼(5)은 “실수완화성을 한번 경험하니까 모양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상급자 몇 명은 CPR로는 샷을 휘어 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중급자들은 일직선으로 높이 날아가는 샷에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나이키의 제품 설명
“후방이 국자형으로 생긴 헤드가 보다 많은 무게를 낮게 후방으로 위치시켜줌으로써 전통적인 롱 아이언보다 볼을 쉽게 공중으로 띄울 수 있다. 샤프트가 일반 페어웨이 우드보다 짧아 제어력이 뛰어나다.”
ping G2
테스트 모델 사양: 3(12도), 5(17도), 7(20도), 9(23도), L(26도), TFC 100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200(스틸), $260(그라파이트)
“크라운에 새겨져 있는 골프 볼 이미지가 정렬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오디세이 투볼 퍼터를 연상시킨다.” - 어니 마사로(8)
“핀을 향해 일직선으로 높은 샷을 때릴 수 있는데 드로우나 페이드를 구사할 필요가 있겠는가?” - 존 무어(13)
“내가 보통 때 숏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탈출하는 데 급급했던 러프에서 9번 우드로 볼을 멀리까지 때려낼 수 있었다.” - 돈 스키헌(18)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이 클럽의 실수완화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봅 맥카시(핸디캡 13)의 말이다. “G2는 내가 스윙을 잘못했을 경우에도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커크 피셔(8)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페이스의 완전 가장자리로 때렸을 때만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온다.”
●G2는 다양성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했다. 존 도버스타인(11)은 “러프나 디봇, 페어웨이 벙커 등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볼을 꺼내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드라이버와 비슷하게 생긴 3번 우드는 예외였다. 티 샷에선 보기 드문 비거리를 보여주면서 경쟁 모델을 앞질렀지만 페어웨이에서 타격을 할 때는 너무 까다로워 상급자들도 어려워했다. 존 코트라바(4)는 “이것은 이 세트의 미운 오리새끼”라고 말한다.
●다른 테스트 참가자들은 G2의 로프트 각도와 샤프트 위치에 적응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클럽이 이 회사에서 지금까지 내놓은 제품 가운데 최고의 우드라는 점에 동의했다. 제프 맥키니(15)는 “지난 모델에 비하여 놀라운 향상을 이룬 제품”이라고 불렀다.
핑의 제품 설명
“초기의 높은 탄도와 저스핀 샷을 얻을 수 있도록 솔의 두께를 달리해 무게를 낮게 후방으로 배치했다. 대형 헤드에는 얼라인먼트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titleist 980F
테스트 모델 사양: 15도, 21도; 그라파이트 디자인 4360 그라파이트 샤프트 / 15도, 19도; 알디라 4375 그라파이트 샤프트 / 15도, 19도; 후지쿠라 스피더 그라파이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중상급자
가격: $200(스틸), $290(그라파이트)
“쉽게 볼을 띄울 수 있다.” - 죠 네이글(3)
“타이틀리스트의 다른 페어웨이 우드에 비하여 훨씬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돈 윌슨(17)
“뛰어난 모양, 놀라운 정확성, 일관된 비거리” - 존 무어(13)
이전의 타이틀리스트 페어웨이 우드에 익숙해 있던 테스트 참가자들은 980F를 가리켜 놀라운 발전이라고 말한다. 화이 황(핸디캡 9)의 말이다. “975F보다 훨씬 쉽게 띄울수 있다.” 더그 레어(16)는 ‘타이틀리스트 제품 가운데 가장 실수완화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부른다.
아울러 봅 오브라이언(4)의 말도 빌려보자. “클럽이 뻣뻣하지 않으며 스윙 속도가 느린 선수들의 경우에도 플레이 성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페어웨이 우드가 드라이버의 타구음과 감각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타이틀리스트밖에 없다.”
●이러한 갈채는 주제가 비거리로 옮겨가면 완전히 극에 달한다. 한 리빙스톤(12)은 “내 것보다 10야드나 더 멀리 나간다”고 말한다. 앨런 단테(9)는 “980F로 강타를 때려내면 가장 멀리 때려낸 샷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렇긴 해도 이 클럽이 타이틀리스트 제품이므로 자동으로 정확한 스윙이 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그러나 존 테이트(4)는 “흠을 잡기 어려운 클럽이지만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여 아예 눈도 돌리지 않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주의를 준다.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테이트의 주의를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타이틀리스트의 제품 설명
“얇은 고강도의 스틸 페이스 삽입판이 탄력적인 감각과 탄도를 유도해준다. 무게 중심을 낮추고 무게 배분을 향상시켜 최적의 탄도와 잘 제어된 궤도를 제공하고 있다.”
taylormade Rescue Mid
테스트 모델 사양: 2(16도), 3(19도), 4(22도), 테일러메이드 울트라라이트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175(스틸), $208(그라파이트)
“실수완화성을 보고 이 클럽을 구입하면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한다.” - 커크 피셔(8)
“길고 똑바른 한 가지 샷밖에 나오지 않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 - 로저 리아우(18)
“레스큐는 롱 아이언을 쓸모 없는 클럽으로 만들어버린다.” - 화이 황(9)
절반은 아이언, 절반은 우드인 테일러메이드의 오리지널 레스큐 클럽은 1999년에 미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돈 윌슨(핸디캡 17)은 “전통주의자들은 이 클럽의 모양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클럽이 롱 아이언보다 샷을 하기 쉽고, 페어웨이 우드보다 제어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존 코트라바(10)는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요술 클럽이 필요한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다. 하지만 나는 레스큐 미드가 좋다. 이 클럽은 그냥 간단하게 볼을 앞으로 전진시켜 준다.” 마크 헤이버스트로(5)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앞으로 대다수의 골퍼들이 롱 아이언을 폐기 처분하게 되는 사태를 불러올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 클럽의 실수완화성을 사랑했다. 돈 이터버그(15)는 “레스큐의 방향은 위와 아래의 두 가지밖에 없다”고 말한다. 존 테이트는 “임팩트 때 부드럽고 깔끔한 타구감만 전해져 온다”고 말한다.
●일부 참가자는 그린 주변에서도 레스큐 미드의 도움을 얻고 있었다. 죠 네이글(3)은 “로프트 19도 모델이면 칩 샷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테일러메이드의 제품 설명
“이 롱 아이언 대체 클럽은 높은 반발력과 낮고 후방으로 배치된 무게중심이 특징이다. 이는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량을 유도하여 멀리까지 날아간 뒤 곧바로 멈추는 샷을 때릴 수 있도록 해준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입력시간 : 2004/05/21 11:43
[2] CLUB TEST 2004 - IRONS
adams
IDEA a1
테스트 모델 사양: 3 i -우드(17도), 4∼PW,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라이트 스틸 샤프트
가격: $549(스틸), $599(그라파이트)
“i-우드는 보석이다.” -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
“좋은 제품이다. 약간 잘못된 스윙이 나와도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준다.” - 짐 에스더(18)
“모양이 보기 좋고 기능이 뛰어나며 게임 기량을 향상시켜 주는 클럽이다” - 마이클 케이(13)
지난해 아담스는 일반적인 3번과 4번 아이언을 하이브리드인 3번과 4번 i-우드로 대체한 아이디어 아이언 세트로 작은 혁명을 일으켰다. 몇몇 회사들이 이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했고, 현재 아담스는 아이디어 a1을 통해 업계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3번 i-우드는 이번 클럽 테스트에서 대단한 인기 클럽이었다. 앤서니 스파이크스(핸디캡 0)는 이를 가리켜 “2번이나 3번 아이언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으며, 놀라운 정확도와 뛰어난 샷 조정력의 정밀도를 가진 클럽”이라고 부른다. 버드 애들러(16)는 “이것은 꿈의 클럽”이라고 말하며, 제프 본스(10)는 “나는 이 클럽의 일관성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인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아울러 이 3번 하이브리드의 매끄러운 감각에 대해서도 갈채를 보냈다. 존 코트라바(10)의 말이다. “롱 아이언을 사용하다 손에 충격적인 감각을 경험한 뒤, 나는 이 클럽으로 타격의 즐거움을 되찾았다.”
아이디어 a1의 나머지 클럽 또한 우호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실수완화성과 감각이 지난해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했다.
특히 클럽의 넓은 밑면이 큰 갈채를 받았다. 봅 맥카시(13)와 톰 구스타프손(8)은 “나쁜 라이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보여주는 클럽”이라고 말한다.
돈 이터버그(15)는 “미드 아이언이 매우 뛰어나다. 나의 오버 더 톱 스윙 때문에 나오던 얇은 샷과 슬라이스를 고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화이 황(9)의 말대로 그러한 수정 능력이 샷의 다양성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었다. “샷이 너무 똑바로 날아가서 페이드와 드로우가 없어져 버렸다.”
이 클럽에 대한 주요한 불만은 비거리 편차였다. 돈 스키헌(18)을 포함하여 많은 골퍼들이 “하이브리드와 4번 아이언 사이에 20야드의 거리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클럽 테스트 이후 애덤스 측은 아이디어 a1의 4번 i-우드를 4번 아이언으로 교체했으며, 이는 그러한 거리 편차를 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담스의 제품 설명
“이 세트는 3번 하이브리드와 4번 아이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후면을 움푹하게 파낸 5번과 6번 아이언, 전통적 캐비티 백 스타일의 숏 아이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수를 줄이고 일관된 스윙을 위해 모든 클럽에 넓은 밑면을 채택했다.”
아이언 가격은 8개로 구성된 세트 가격임. 주대상 골퍼는 특별히 명기하지 않은 경우 모든 핸디캡 수준의 골퍼를 가리킴.
ben hogan
APEX FTX Forged
테스트 모델 사양: 3∼PW, 아펙스 스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상급자
가격: $1,080(스틸), $1,280(그라파이트)
“탄도와 비거리 모두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 죠 네이글(3)
“FTX를 손에 드는 순간, 상상할 수 있는 어떠한 샷도 때려낼 수 있다.” - 어니 마사로(8)
“잘못 때렸을 때는 현저한 거리 손실이 뒤따른다.” - 애덤 지서먼(8)
지난해 벤 호건 골프가 캘러웨이에 매각되었을 때 일부 호건의 열혈 팬들은 이 유서 깊은 아이언 제조업체의 미래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가 아무 근거가 없는 것임이 드러났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우리에게 아펙스 FTX 포지드가 호건의 전설적 감각과 놀랍도록 멋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리빙스톤(핸디캡 12)은 “이전의 호건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FTX는 뛰어난 장인이 만들어낸 도구 같다”고 말한다. 존 테이트(4)는 “나는 호건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나는 호건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인다.
모든 골퍼들이 FTX가 정확한 타격이 나왔을 때 그 즉시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전해준다고 말한다. 물론 타격이 부정확했을 때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커크 피셔(8)는 이렇게 경고한다. “얇은 샷이 나오면 이빨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심하다.”
블레이드 스타일의 숏 아이언은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제프 본스(10)는 “이는 진정한 숏 게임 무기이다. 그린 주변에서 뛰어난 터치감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존 도버스타인(11)은 “이퀄라이저는 내가 사용해본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피칭 웨지”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앤서니 스파이크스(0)는 “나는 볼을 자연스럽게 휘어 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인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놀라운 정확도와 정확한 거리 제어력에 찬탄을 금치 못했다.
FTX 포지드는 클럽 테스트에 참가한 우수한 골퍼들에겐 단연 최고의 클럽이었다. 호건의 유일한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회사의 제품에 만족한 수많은 고객을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FTX는 이번에도 역시 수많은 호건 추종자들을 만들어 낼 것이 분명해 보인다.
벤 호건의 제품 설명
“우리의 단조 세트는 타격이 손쉬운 캐비티 백(3-7)과 감각 및 제어력에 초점을 맞춘 블레이드 스타일(8-PW)을 함께 묶은 제품이다. 밑면의 폭과 캠버는 어떠한 잔디 조건에서도 플레이 성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callaway
big bertha
테스트 모델 사양: 4∼PW, RCH 75i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760(스틸), $1,000(그라파이트)
“빗맞은 타격 때도 피해가 최소에 그친다.” - 돈 스키헌(18)
“무거운 밑면이 총알 같은 탄도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클럽은 어떤 라이에서도 성능이 뛰어나다.” - 돈 이터버그(15)
“커다란 밑면과 선명한 상단선, 하수 구멍처럼 깊게 파인 후면부는 초보자를 위한 적절한 처방전이다.” -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
캘러웨이는 일관성이 있다. 매년 이 회사에선 가장 때리기 쉽고, 가장 실수완화성이 높은 아이언을 내놓는다. 올해 새롭게 개조된 빅 버사는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에게서 큰 찬사를 받았다.
돈 윌슨(핸디캡 17)은 “크고 무거운 헤드가 러프를 강력하게 뚫고 나간다”고 말한다. 더그 레어(16)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디봇 탈출이나 나무를 타고 넘어가는 샷을 쉽게 때려낼 수 있었다. 힐에 맞는 최악의 실수가 나왔을 때도 볼이 홀 쪽으로 날아갔다.”
이번 빅 버사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이 클럽이 자신들의 원래 아이언 보다 최소한 한 클럽 정도는 더 비거리가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러미 버틀러(15)의 말이다. “정확한 타격 때는 상당히 비거리가 길었지만 약간 빗맞은 타격 때도 손쉽게 10야드 정도 더 멀리 때릴 수 있었다.” 약간 낮춘 로프트(이 때문에 빅 버사의 9번 아이언과 피칭 웨지 사이에 10번 아이언이 들어가 있다)와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그러한 거리 증대의 원인이겠지만 빅 버사의 가장 큰 비밀은 클럽의 주변으로 배치한 무게 배분 공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빅 버사가 이전 모델에 비해 어느 정도 우수한 것일까? 몇몇 캘러웨이 팬들은 이번 새로운 아이언이 예전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짐 에스더(18)의 말이다. “나는 이번 제품을 2년 된 나의 빅 버사 모델과 나란히 비교해 보았다. 클럽을 바꿀어야 할만한 큰 차이는 없었다.” 조지 어윈(16)에 따르면 “이번 클럽은 X-16이나 나의 X-12보다 플레이 성능이나 제어력은 더 뛰어난데 얇은 타격이 나왔을 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새로운 아이언이 크나큰 진보를 이루었다고 보고 있다. 데이브 도미트(14)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반짝이며 가는 상단선, 세련된 대형 크기가 특히 눈에 띄는 이 클럽은 내가 사용하는 예전의 X-14를 따분한 모양으로 만들어 버렸다.”
캘러웨이의 제품 설명
“가장 실수완화성이 높고 새로운 공법(Notch Weighting)으로 제조되었다. 이는 질량을 힐과 토우로 이동시켜 안정성과 실수완화성의 향상을 가져다 주었다. 일정한 폭의 밑면은 지면으로 들어가 박힐 위험을 줄여준다.”
cleveland
TA2
테스트 모델 사양: 3∼PW,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스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중상급자
가격: $888(스틸), $1,024(그라파이트)
“동반자 모르게 실력 향상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안성맞춤” - 톰 제닝스(12)
“80을 깨려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에겐 TA7이 더 좋을 것이다.” - 화이 황(9)
“내가 몇 야드 더 멀리 날리고 싶을 때 아주 유효했다.” - 어니 마사로(8)
골퍼들은 지금도 클리브랜드 하면 웨지를 떠올리지만 현실은 바뀌고 있다. 강력한 TA2 모델은 이미 탄탄한 토대를 확보한 이 회사의 아이언 진용을 더욱 확실하게 강화시켜 준다. 선수용 클럽은 대체로 단조이지만 테스트 참가자들은 주조 제품인 TA2의 반응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제프 본스(핸디캡 10)는 “임팩트 때의 감각으로 어디에 맞았는지, 볼이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멀리 날아갈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찰스 니버트(4)는 “제어력이 향상되어 볼이 다른 주조 클럽보다 더 오랫동안 페이스에 머무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아울러 부드러운 카본-스틸 헤드 덕택에 높은 실수완화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TA2가 플레이 성능에서 최고급 단조 블레이드와 맞먹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앤서니 스파이크스(0)의 말이다. “나의 미즈노 MP-33에서 무리 없이 이 클럽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나는 자신감을 갖고 드로우와 페이드, 녹다운 샷 등 어떤 샷도 때려낼 수 있었다. 그리고 숏 아이언의 경우 홀로 정확히 볼을 유도하고 있어 거의 퍼팅을 한 느낌이었다.” 커크 피셔(8)는 “TA2로 타격을 하면 연습이 즐겁기 때문에 숏 게임을 더 많이 연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이 보여준 일치된 견해는 TA2가 순수한 블레이드와 캐비티 아이언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클럽이란 것이었다. 후면의 빈 공간이 깊지 않은 것을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제프 맥키니(15)는 “겉모양만 보면 실수완화성이 거의 없는 상급자용 클럽으로 보이지만 실제 성능은 중형 아이언과 같다”고 말한다.
클래브랜드의 제품 설명
“TA2는 적절한 후면의 동공을 통해 실수완화성과 향상된 제어력, 그리고 블레이드의 다양한 플레이 성능을 제공한다.”
macgregor
V-FOIL M455
테스트 모델 사양: 3∼PW, 마이크로-스텝 95그램 스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중상급자
가격: $699(스틸), $799(그라파이트)
“일부 사람들에겐 모양이 놀랍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한번 시도해볼 만한 클럽이다.” - 버드 애들러(16)
“실수완화성이 높아서 교황도 이 클럽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존 도버스타인(11)
맥그리거는 107년이란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 기간의 대부분 동안 거의 게임 성능 개선형 클럽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맥그리거의 디자이너들은 V-포일 M455 아이언에 단조 초대형 헤드와 무게를 극단적으로 주변으로 배치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무게는 전체 세트에 걸쳐 모두 후면의 아래쪽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롱 아이언의 경우에 가장 명확하게 눈에 띈다.
테스트 참가자들이 크게 열광한 부분은 빗맞은 타격이 그대로 표적선을 지키며 날아가는 뛰어난 결과였으며, 이는 사이드 스핀의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골퍼는 이 클럽을 거리 손실까지 보완하며 정확히 날아가 꽂히는 단검처럼 느끼고 있었다.
존 무어(13)는 “최악의 실수를 한 경우에도 최대 10야드의 거리 손실을 보완해주고 있었다”고 말한다. 제프 본스(핸디캡 10)는 “얇은 타격을 해도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V-포일이 그 실수를 보완해 준다”고 덧붙인다.
이 클럽의 거대한 헤드는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존 테이트(4)는 “마치 볼을 박살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지만 다른 테스트 참가자들은 근육 같은 윤곽선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피츠(17)는 “나는 대형 크기의 클럽에 전혀 반대하지 않지만 이건 솔직히 너무 크다”고 말한다. 몇몇 테스트 참가자들은 그린 주변에서 섬세한 샷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는 풀 스윙 때도 정밀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너 명의 상급자들은 깃대를 곧장 공략하는 것을 멈추고 그린의 한가운데로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제품 설명
“우리가 자랑하는 단조 공법을 통해 일관성과 거리 제어력, 그리고 감각을 만들어냈다. 대형 헤드는 무게 중심을 아래쪽 후방으로 낮추어 주며, 스윗 스폿을 확대해 실수완화성을 높여주고 손쉽게 높은 탄도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mizuno
MX-23
테스트 모델 사양: 3∼PW, 트루 템퍼 다이너라이트 골드 스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중상급자 가격: $999(스틸), $1,099(그라파이트)
“게임에 도움은 되지만 순수한 게임 성능 향상형 클럽은 아니다.” - 돈 이터버그(15)
“양의 탈을 쓴 늑대다. 게임 성능 향상형 클럽인데도 플레이의 다양성이 매우 뛰어나다.” - 찰스 니버트(4)
“피드백이 아주 풍부해서 마치 손으로 볼을 때리고 있는 것 같다.” - 앤서니 스파이크스(0)
미즈노는 수준이 매우 높은 선수용의 아이언을 만들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게임 능력을 향상시킨 MX-23을 사랑했다. 어드레스 때 내려다보면 이 캐비티 백 스타일의 아이언은 멋진 ‘블레이드 스타일의 클럽’으로 보이며, ‘매우 일체화된’ 감각을 제공한다.
존 무어(핸디캡 13)의 말이다. “실제 블레이드 스타일의 감각에는 못 미치지만 좋은 대체제가 될 만 하다.” 커크 피셔(8)는 이렇게 말한다. “미묘하긴 하지만 피드백이 있다. 그리고 균형이 아주 뛰어나서 손쉽게 속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MX-23이 머슬 백 스타일의 클럽보다 훨씬 뛰어난 실수완화성을 제공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순수한 캐비티 백 스타일에는 못 미친다. 짐 에스더(18)는 “이 클럽은 중간 클럽이다. 즉 게임 능력을 향상시킨 클럽에서 게임 능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클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의 클럽인 셈이다”라고 말한다.
돈 윌슨(17)은 이렇게 말한다. “이 클럽으로 플레이를 하려면 나의 게임 수준을 좀 더 높여야 하지만 다른 미즈노 클럽만큼 높은 기량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상급자 골퍼들은 오프셋이 약간 있는 헤드에도 불구하고 샷을 원하는 형태로 휘어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크 헤이버스트로(5)의 말이다. “MX-23은 다른 게임 성능 향상형 클럽에 비해 페이드와 드로우, 녹다운 샷을 쉽게 구사할 수 있었다.” 대다수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어느 상황이나 무리 없이 처리하는 성능에 대해 큰 갈채를 보냈다. 제러미 버틀러(15)의 말이다. “일부 게임 성능 향상형 클럽은 너무 지면 깊이 들어가 박히는데 이 클럽은 그렇지 않다.”
미즈노의 제품 설명
“이 단조 캐비티 스타일의 클럽은 롱 아이언의 경우 더 뛰어난 실수완화성을, 숏 아이언은 샷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파워 바’는 무게 중심을 페이스의 아래쪽 후방으로 옮겨서 볼을 더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nike
slingshot
테스트 모델 사양: 3∼PW, 컨스턴트 웨이트 스피드 스텝 스틸 샤프트
가격: $799(스틸), $899(그라파이트)
“진정으로 스윙의 결함을 수정해 주는 클럽” -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
“이 클럽으로도 볼을 때릴 수 없다면 다른 스포츠로 눈을 돌려야 한?” - 톰 구스타프손(8)
“나쁜 스윙이 나와도 퍼트가 좀더 길어질 뿐 그린으로 올라가는 데는 예외가 없다.” - 제프 맥키니(15)
클럽 제조업체로 발걸음을 뗀 첫 2년 동안 나이키는 상급자용의 단조 제품 두 가지를 내놓았다. 슬링샷은 일반 대중을 겨냥한 나이키의 첫 모델이다. 봅 오브라이언(핸디캡 4)은 “첨단 기술과 단순함을 동시에 갖추었다”고 말한다.
독특한 형태에도 불구하고 슬링샷은 섬세한 터치를 자랑한다. 제프 본스(10)는 “단조만큼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으며, 강하면서도 조용하다”고 평한다. 스테이시 피츠(17)는 “테이프를 이용하지 않고도 볼이 페이스의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슬링샷은 실수에도 관대하다. 커크 피셔(8)는 “페이스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스윗 스폿이며, 그루브는 모두 똑같은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존 테이트(4)는 “표적까지 레이저 빔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대단히 정확하다”고 찬사를 바친다. 조지 어윈(16)은 슬링샷의 ‘놀라운’ 일관성 때문에 큰 즐거움을 누렸다. 그의 말이다. “3번 아이언으로 때린 연속 다섯 개의 샷이 모두 1.5m 이내에 떨어졌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슬링샷의 비거리는 현재 나이키의 클럽보다 약간 더 긴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 황(9)은 “볼을 힘들이지 않고 공중으로 띄워주기 때문에 5∼10야드 가량 더 멀리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지나치게 솟구치는 법은 없는 비행궤도는 거의 모든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앤서니 스파이크스(0)는 이런 불만을 털어놓는다. “높은 탄도 때문에 맞바람 속에서 현저한 거리 감소가 발생했다. 순수한 샷 조정자들을 위한 클럽은 아니다.” 그러나 이 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이키에선 상급자용의 포지드 블레이드와 포지드 프로 콤보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제품 설명
“토우에서 힐에 걸쳐있는 금속 막대의 무게와 위치가 숏 아이언, 미드 아이언, 롱 아이언에 따라 다르며, 이를 통해 성능을 최적화시켜 주고 있다. 넓고 일정한 폭의 밑면은 두꺼운 샷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바운스 각도를 증대시켜 준다.”
ping g2
테스트 모델 사양: 3∼PW, G2 3HL-5HL, CS 라이트 스틸 샤프트 가격: $880(스틸), $1,120(그라파이트)
“내가 사용해 보았고, 또 내가 가지고 있는 4가지의 세트 중 가장 뛰어난 핑 클럽” - 봅 맥카시(13)
“페이스 전체가 스윗 스폿이다” - 존 코트라바(10)
“G2는 아주 쉬워서 모든 사람이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 봅 오브라이언(4)
아이2, 징, i3를 포함해 핑의 예전 모델이 모두 그랬듯이 G2도 기량이 뛰어난 골퍼들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충분한 감각을 갖춘 무게 주변 배치 방식의 주조 아이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폭넓은 밑면을 갖춘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HL 아이언 3가지이다. 이는 롱 아이언보다 타격이 쉬워서 이들 클럽을 대체할 수 있다. 클럽의 성능은 완벽하다. 더그 레어(핸디캡 16)는 “나는 HL을 이용하여 전통적 아이언으로는 절대 시도할 수 없는 러프에서 자연스럽게 샷을 때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다른 테스트 참가자들도 레어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버드 애들러(16)의 말이다. “페이스의 아무 곳에나 볼을 맞추어 보았는데 방향이 빗나가지도 않고 비거리의 감소도 없었다.” 정말 하이 론치 아이언이 그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일까? 앨런 단테(9)는 “나의 롱 아이언을 HL로 바꾸면 앞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샷을 해도 될 것 같았다”라고 말한다.
상급자 중 몇 명은 HL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들은 원하는 것은 좀더 높은 정밀도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G2 세트의 나머지 클럽에 대해선 플레이의 다양성이 뛰어나다는 데 동의했다. 찰스 니버트(4)는 “이 클럽은 이른바 게임 성능 향상형 아이언 가운데 가장 제어력이 높다”고 말한다.
존 테이트(4)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어떤 라이에서도 샷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이보다 더 뛰어난 감각의 주조 아이언은 사용해본 적이 없다.” G2는 아울러 실수완화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지 어윈(16)의 말이다. “커다란 헤드와 깊은 캐비티 덕택에 i3 아이언보다 더 도움이 많이 되며, 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수준의 실수완화성을 보여주고 있다.”
핑의 제품 설명
“캐비티를 수평으로 한 기법과 隙?밑면을 통해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G2 HL(하이 론치)은 전통적인 롱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의 대체 클럽이며, 골퍼들이 샷을 길게 날려보내면서도 부드럽게 착륙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TAYLORMADE
RAC HT
테스트 모델 사양: 3∼PW, M.A.S.² 그라파이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중상급자
가격: $736(스틸), $960(그라파이트)
“좀더 공격적으로 나가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주었다.” - 로저 리아우(18)
“빗맞았는데도 버디 퍼트를 잡아낼 수 있었다.” - 한 리빙스톤(12)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빗나가도 항상 방향이 수정되었다.” - 돈 이터버그(15)
테일러메이드는 상관진폭계수(rac) 공법과 페이스 뒤쪽에 삽인된 카트리지가 랙(rac) HT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 아이언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다.
후면 캐비티의 하단 가장자리에 장착된 경량 카트리지는 보다 많은 무게를 주변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빗맞은 타격 때의 헤드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 돈 윌슨(핸디캡 17)은 그 결과에 대하여 “이 클럽은 나의 실수를 아름답게 수정해준다”고 말한다. 봅 오브라이언(4)은 “빗맞은 타격도 똑바로 날아가기 때문에 항상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몇몇 테스트 참가자들은 “기어 효과”(볼이 표적선을 빗나가도 다시 중심을 향하여 휘어지도록 해주는 효과)가 마음에 든다고 말한 반면, 상급자들은 이 클럽이 일직선 샷 이외에 다른 샷은 때리기가 매우 어렵게 만들어져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HT의 대상 골퍼들을 생각하면 그것은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골퍼들의 일치된 견해는 HT가 진동을 너무 흡수하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었다. 데이브 도미트(14)는 “피드백이 제한적이고 애매모호하다”고 말한다. 이 아이언에 장착된 경량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그러한 감각 약화의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돈 스키헌(18)은 그와 같은 샤프트를 좋아했다. “임팩트 감각이 안정적이어서 롱 아이언에서 숏 아이언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랙 HT는 그 이름이 전제하고 있듯이 그라파이트 샤프트와 헤드의 폭넓은 밑면 덕택에 높은 탄도의 샷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앨런 단테(9)는 “항공 관제탑에서 통제를 해야할 정도로 HT는 볼을 높이 쏘아 올린다”고 말한다.
테일러메이드의 제품 설명
“랙 HT는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추었다. 이로 인해 볼을 멀리까지 높게 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무게중심의 위치는 샤프트 디자인과 결합되어 비거리가 증대된 드로우 타격을 가져다 준다.”
TITLEIST
FORGED
690.CB
테스트 모델 사양: 3∼PW,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스틸 샤프트
주대상 골퍼: 상급자
가격: $1,080(스틸)
“획기적인 제품이다. 단조 캐비티 아이언이 정확성과 반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 앤서니 스파이크스(0)
“플레이는 즐겁지만 완벽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 앨던 단테(9)
“나를 위한 제품은 아니다. 이 클럽으로 스윙을 할 때는 얇은 샷을 때려선 안 된다. 손가락이 일주일 동안 얼얼할 것이다.” - 돈 이터버그(15)
대다수 골퍼들에게 있어 평생의 야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타이틀리스트 단조 블레이드로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량을 갖추는 것이다. 그와 같은 목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사람들이라면, 그들을 위한 제품으로 캐비티 백 스타일의 포지드 690.CB가 있다.
봅 오브라이언(핸디캡 4)의 말이다. “후면에 캐비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언을 사용하려면 뛰어난 기량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는 이 클럽을 매우 사랑한다. “이 클럽은 상급자들이 우수한 샷을 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블레이드와 비교했을 때 샷을 휘어 치고 싶은 골퍼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실수완화성을 갖추고 있다.”
마이클 케이(13)는 이렇게 말한다. “이 클럽의 가장 큰 장점繭窄?단조 블레이드처럼 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약점이라면 그것 역시 단조 블레이드처럼 때려야 한다는 것이다.”
690.CB는 블레이드 스타일의 아이언과 비슷하게 생겼다. 한 리빙스톤(12)은 이 모델을 가리켜 “얇은 상단선이 ‘자, 나가서 코스를 공략하자’라고 말하는 듯한 보석 같은 클럽”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일단 코스에 나가자 리빙스톤의 들뜬 마음은 흔들리고 말았다. “나는 이 클럽이 내게 주고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급자들의 경우엔 찬사의 말이 더 많았다.
죠 네이글(3)의 말이다. “맞바람 속에서도 페이드와 드로우가 성공적으로 구사되었다. 롱 아이언 샷이 높게 멀리 나가며, 펀치 샷과 녹다운 샷은 머리 속에 그린대로 구사된다.”
핸디캡 중간 수준의 골퍼들도 그들이 정확한 타격을 구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뛰어난 감각에 즐거워했다. 제프 맥키니(15)는 “정확하게 맞추었을 때 달콤할 정도로 부드럽다”고 말한다. 화이 황(9)은 그러한 감각을 가리켜 ‘중독성 감각’이라 부른다. “항상 최적 타점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그러한 감각과 뛰어난 조정력을 생각하면 690.CB가 상급 골퍼들에게 왜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제품 설명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이 단조 캐비티 아이언은 후면 캐비티의 점진적인 무게 조정 부분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 성능과 볼의 비행궤도에 대한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입력시간 : 2004/05/21 11:03
[3] CLUB TEST 2004 - DRIVERS
드라이버의 크기는 더 이상 확대할 수 없다. USGA에서 설정한 460cc의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클럽테스트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개최된 13회째를 맞는 우리의 연례 타격의 향연에 40명의 골퍼들이 참가하여 7만 번 이상의 스윙을 휘두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스크래치 골퍼와 평균적인 아마추어 골퍼들로 다양하게 구성된 참가자들은 6일 동안 39가지 모델의 드라이버와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클럽을 테스트했다.
레귤러, 스티프, 시니어용 등의 샤프트가 장착된 클럽들이 테스트 되었으며 이런 변형을 고려하면 전체 클럽은 436종에 달했다.
클럽테스트는 어떻게 진행될까? 테스트 참가자들은 먼저 오전에 연습장에서 클럽을 평가하고, 오후에는 코스로 자리를 옮겨 자세한 질문 항목에 답을 했다. 그 이면의 이야기는 000쪽에 실린 “클럽 테스트의 하루”에서 엿볼 수 있다. 올해 새로 제공되는 클럽의 목록 또한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이 목록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의 클럽 테스트는 새로운 클럽에 대한 세계에서 가장 믿을만한 테스트이자 가장 심도 있는 평가 결과이다. 아울러 우리는 이를 가장 즐거운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callaway
ERC Fusion
테스트 모델 사양: 8.5도, 10도, 11도, RCH 시스템 55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625(그라파이트)
“다른 클럽과는 달리 독특한 모양이 새롭다.”
- 돈 스키헌(18)
“실수를 해도 좌우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존 도버스타인(11)
“순수한 타격음과 감각. 이는 골프의 티보(TiVo; 비디오 녹화기와 텔레비전이 결합된 최신 컴퓨터)인 셈이며, 자신의 길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
- 조너선 에이브러햄스 (5)
전통적 제품에선 복합 소재 기술을 감추어 두었던 캘러웨이가 이번에는 일부에는 건메탈 티타늄, 그리고 또 다른 일부에는 그라파이트 섬유를 활용한 첨단 우주 시대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대담한 새로운 모양을 채택한 ERC 퓨전에 대한 그들의 견해는 “겉모양이 최고”라는 것에서 “혼란스럽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존 무어(핸디캡 13)는 “임팩트 때 기존의 평범한 티타늄 클럽의 타격음과 달리 ‘탁’하는 아주 만족스런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반면 몇 명은 순수한 금속성 타격음을 그리워했다. 제프 본스(10)의 말이다. “드라이브를 잘 때렸을 때도 강한 타격의 타격음과 감각이 약하게 나왔다.”
●대다수의 테스트 골퍼들은 로프트 각도가 높은 퓨전의 뛰어난 제어력에 만족스러워 했다. 로버트 렉스 레코드(19)는 “높게 활처럼 휘어지는 다른 티타늄 드라이버보다 더 잘 제어된 비행궤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앨런 단테(9)는 “11도 모델로 티 샷을 하자 샷의 제어력이 곧바로 확보되었다”고 덧붙인다. 앤드류 아이잭먼(5)은 이렇게 격찬한다. “페이드와 드로우는 물론이고 순풍을 타고 높게 구사하는 타격이나 맞바람 속으로 낮게 때리는 타격이 모두 가능하다.”
캘러웨이의 제품 설명
“VFT 기술을 이용한 단조 티타늄의 오목한 페이스는 에너지 전달률을 높여준다. 초경량의 카본-합성 몸체는 무게의 주변배치를 늘려주며 무게 중심을 정밀하게 위치시켜 탄도를 향상시켜 준다.”
cleveland
Launcher 460
테스트 모델 사양: 8.5도, 9.5도, 10.5도, 후지쿠라 론처 골드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390(그라파이트)
“더 이상의 실수완화성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 - 존 테이트(4)
“원초적인 파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버드 애들러(16)
“볼이 조약돌처럼 보인다. 실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 커크 피셔(8)
클리브랜드의 드라이버 시장 점유율은 2003년에 두 배로 늘어났다.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 모두가 이 드라이버에 호감을 나타냈으며, 이는 이 회사가 2004년에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앨런 단테(핸디캡 9)는 “이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면 실수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죠 네이글(3)은 론처가 “타격 감각으로 결과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핸디캡 두 자리수의 골퍼들도 이에 동의했다. 봅 맥카시(13)는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도 샷이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돌아왔다”고 털어놓았다.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중 거의 절반이 자신들의 원래 드라이버보다 더 멀리까지 볼을 때려냈다.
●론처의 모양은 그다지 찬사를 받지 못했다. 한 리빙스톤(12)은 “회색 헤드와 금색 샤프트가 조합된 제품을 누가 집어들겠는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마이클 케이(13)는 금색 샤프트와 ‘군함에 칠하는 회색’을 띈 헤드에 대해 찬탄을 보냈다.
460cc의 헤드에 대해 조너선 에이브러햄스(5)는 “서양 배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 때문에 크기가 거슬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정확하게 표적을 적중시키는 ‘정확도와 생생한 감각’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클래브랜드의 제품 설명
“론처 460은 볼의 역회전을 감소시켜 탄도를 높게 하기 때문에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도 비거리가 뛰어나고 런도 많다.”
드라이버 가격은 1개의 가격임. 주대상 골퍼는 특별히 명기하지 않는 한 모든 핸디캡 수준의 골퍼를 가리킴.
cobra
King Cobra SZ
테스트 모델 사양: 400cc 모델; 9도, 10.5도, 알디라 HM 투어 60 그라파이트 샤프트 / 400cc 오프셋 모델; 9도, 10.5도, 미츠비시 레이온 SL-60 그라파이트 샤프트 / 440cc 모델; 9도, 10.5도, 그라파이트 디자인 YS-5.1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370(그라파이트)
“볼을 잘 때리지 못해도 얼마든지 이 클럽을 즐길 수 있다.” - 브라이언 로빈스(14)
“나는 오프셋 모델을 사용했을 때 가장 폭이 좁은 페어웨이를 향해 두려움 없이 타격을 할 수 있었다.” - 봅 맥카시(13)
“헤드 상단부의 뱀 문양이 볼을 가리키도록 한 뒤 그냥 때리기만 하면 되었다.” - 존 무어(13)
상급자들이 티타늄 SZ 계열의 제품을 좋아하는 정도는 보통인 반면 평균 수준의 골퍼들은 이를 상당히 좋아했다. 버드 애들러(핸디캡 16)는 “쉽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 칠 수 있다”고 말한다. 로저 리아우(18)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클럽의 높은 탄도와 드로우의 편차가 역동적인 조합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테스트 골퍼들은 드라이브 샷이 높이 날아올라 똑바로 나갔으며, 대부분의 경우 비행거리가 많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존 도버스타인(11)은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고 있을 때는 가벼운 스윙으로 강력한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SZ는 맞바람이 불 때는 적절한 드라이버가 못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상급자들은 SZ의 높은 탄도를 결점으로 보았다.
●하지만 SZ는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돈 윌슨은 “440 모델은 내가 일주일 동안 때린 클럽 가운데 가장 실수완화성이 높았다”고 말한다. 톰 구스타프손(8)을 포함하여 상급자들은 일관성을 높이 평가했다.
코브라의 제품 설명
“정밀하게 연마한 페이스 삽입판에 마름모꼴의 중심 패드와 얇은 외곽 고리를 갖춤으로써 폭넓고 탄력적 ‘스윗 스폿’이 형성되었다. 후방 아래쪽으로 배치한 이중 스틸 삽입판은 이상적인 탄도와 높은 반발력을 통해 안정성과 실수완화성을 높여주었다.”
macgregor
V-Foil Eye-O-Matic
테스트 모델 사양: M38(380cc) 모델; 9.5도, 투어니 디스턴스 시리즈 그라파이트 샤프트 장착 모델과 9.5도, 그라파이트 디자인 YS-6.1 그라파이트 샤프트 모델 2종류 / M42(420cc) 모델; 10도, 투어니 디스턴스 시리즈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349(그라파이트)
“ 어디에 맞더라도 정확한 지점으로 날아갔다.” - 어니 마사로(8)
“현재의 기준에서 보자면 이 클럽의 비거리는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 - 린 알타도나(19)
“전통적인 모양의 성능 좋은 만능 드라이버 ” - 커크 피셔(8)
V-포일 아이-오-매틱을 집어들며 봅 맥카시(핸디캡 13)는 이렇게 말했다. “이 커다란 검은색의 드라이버는 모두 한 사람이 디자인했을 것이다. 나의 눈엔 이들 클럽이 별개로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이다. V-포일의 스펙은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헤드 크기가 380cc와 420cc의 두 가지이다.
화이 황(9)은 “M42는 볼을 좀더 높고 빠르게, 그리고 저스핀에 의한 낮은 탄도로 때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으며, M38은 제어력이 뛰어나며 총알 같은 탄도를 선사한다”고 말한다.
●샤프트 선택에 이르면 클럽의 사양은 더 다양해진다. 스테이시 피츠(17)는 “투어니 샤프트를 장착했을 때 230야드의 페이드가 나왔던 게 YS를 장착했을 때는 260야드의 강력한 타격으로 바뀐다’고 말한다.
●파워의 경우 V-포일은 중간을 약간 윗도는 평가를 받았다. 정확도와 실수완화성에 대한 점수는 그보다 더 높았다. 참가자들은 “거의 모든 페어웨이를 적중시킬 수 있었다”고 반복적으로 애기했다.
맥그리거의 제품 설명
“맥그리거가 자랑하는 두 가지의 뛰어난 기술, 즉 아이-오-매틱의 탄력적 반응과 실수 완화성이 높은 V-포일의 정확도 및 높은 탄도를 결합시켜 가장 탄력적이고 스윗스폿이 넓은 제품을 만들어냈다.”
mizuno MP-001
테스트 모델 사양: 400cc 모델; 9도, 10도, 엑사 60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499(그라파이트)
“너무도 즐거운 클럽이다. 안정적이고 폭발적이며, 볼이 곧 시야에서 작아져 보인다.” - 돈 이터버그(15)
“티타늄 드라이버는 임팩트 때 볼이 강력하게 ‘튀어 오르는’ 특성이 있는데 합성 재질의 상단부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그런 특성을 보여준다.” - 화이 황(9)
“이 드라이버로 때렸을 때보다 더 멀리 날려본 적이 없다.” - 존 테이트(4)
미즈노는 상급자용 클럽의 제조 능력이 뛰어난 업체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능력을 최첨단의 복합소재 기술과 결합시켜 그냥 손에 잡고 강하게 때려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버를 만들어내 격찬을 받고 있다.
이니스브룩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MP-001의 감각과 모양이 이번에 테스트한 다른 두 개 회사의 티타늄-합성 드라이버에 비하여 순수 티타늄에 더 가깝다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데이브 도미트(핸디캡 14)의 말이다. “나는 이 제품이 이색적인 클럽이란 점을 완전히 잊어버릴 정도였다. 감각은 환상적이었고, 나쁜 샷이 나와도 실수가 크지 않았다.” 한 리빙스톤(12)에 따르면 “무게가 완벽하다. 무거우면서도 아울러 바람을 가르며 볼을 강하게 때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가볍다.”
●알렉스 시(14)는 “MP-001은 내가 긴 파4 홀을 공략하기 위해 기다려왔던 바로 그 클럽”이라고 말한다. 앨런 단테(9)는 “때리기도 쉬울 뿐더러 멀리까지 나간다”고 덧붙인다. 복합 소재는 18그램의 무게를 헤드의 주변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상급자들은 그렇게 하여 얻어진 실수완화성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미즈노의 제품 설명
카본 상단부와 티타늄의 페이스 및 몸체를 결합시켜 최적의 탄도와 볼의 회전률을 감소시켰다. 그 결과 놀라운 비거리를 이룩했다. 힐 부위에 ‘밸런스 그루브’를 전략적으로 위치시켜 임팩트 때 헤드가 직각 상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nike
Ignite
테스트 모델 사양: 410cc 모델; 8.5도, 9.5도, 10.5도 / 460cc 모델; 8.5도, 9.5도, 10.5도. 모두 후지쿠라 이그나이트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격: $469(그라파이트)
“내가 보통 때 넘볼 수 없었던 지점으로 볼을 가져다 주었다.” - 제프본스(10)
“지난해 모델에 비해 큰 발전을 이루었다.” - 스테이시 피츠(17)
“비거리가 길다. 드라이브 샷이 끝없이 날아간다.” - 커크 피셔(8)
지난해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나이키의 400cc 포지드 티타늄 드라이버가 비거리는 놀라울 정도로 길지만 제어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었다. 나이키가 그 얘기를 귀담아 들은 게 분명하다. 이그나이트는 실수완화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알렉스 시(핸디캡 14)는 “볼이 비명을 지르며 날아오르는 듯 했다”고 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이 클럽의 정확성이 샷에 대한 수정 능력(즉 기어 효과)보다 사이드 스핀의 제한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데이브 도미트(14)는 “볼이 힐이나 토우에 맞았을 때도 크게 휘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460모델의 실수완화성이 더 높았지만 타격음은 410모델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 어니 마사로(8)는 “410모델도 충분할 정도로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460모델을 더 좋아하는 조지 어윈(16)은 “나의 경우엔 헤드가 큰 모델로 가면 항상 페어웨이를 적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이키의 제품 설명
“일반적인 베타 티타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강한 넥스 타이 티타늄을 독특한 디자인과 결합시켜 스윗 스폿을 확대했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입력시간 : 2004/05/21 10:49
[4] 퍼터도 유행시대! ‘말렛’ 초강세
올 시즌 퍼터 시장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소위 ‘반달형’퍼터의 초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신모델이 말렛형이며 고가에 팔리는 수제 퍼터 역시 여기에 합류했다.
드라이버가 빅 헤드라는 유행을 보이듯이 퍼터 역시 반달형의 말렛(Mallet) 퍼터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말렛 퍼터의 전성시대를 창출한 장본인은 바로 캘러웨이의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퍼터. 지난 2002년 캘러웨이가 내놓을 당시만 하더라도 보수적인 골프 클럽 시장의 특성상 처음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애니카 소렌스탐이 각종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다른 업체들도 앞다퉈 말렛 퍼터를 내놓기 시작했으며 올해 출시된 대부분의 신모델 역시 이러한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고가에 속하는 수제 퍼터도 이러한 추세에 가세해 히로 마쯔모토는 새롭게 디 본(D-Bone²) 퍼터를 출시했다.
말렛 스타일의 퍼터는 기본적으로 헤드 자체가 크기 때문에 묵직한 느낌을 준다. 무게 중심도 뒤쪽에 있어 어드레스나 임팩트 순간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클럽을 살짝 갖다 댄다는 느낌으로 볼을 치기 때문에 짧은 거리의 퍼팅이나 빠른 그린에 적당하다는 게 중론이다.
반대로 먼 거리 퍼팅이나 그린이 느린 경우에는 조금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고가 퍼터도 시대 트렌드 반영
캘러웨이 이름 건 퍼터 출시
올 시즌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은 역시 캘러웨이의 투어 블루 모델이다. 캘러웨이 골프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오디세이가 아닌 캘러웨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이슈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짙은 푸른색이면서도 특수한 열처리 기법으로 금빛 마무리를 해 더욱 돋보인다. 역시 말렛 스타일이다. 가격에 있어서도 기존 캘러웨이 퍼터보다 고가로 책정해 일반 보급형 퍼터 시장과 더불어 양공(兩功)을 펼친다는 게 캘러웨이의 올해 마케팅 전략이다.
캘러웨이와 용품시장 전반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테일러메이드는 로사 몬자 퍼터를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퍼터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간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나이키 골프 역시 지난해부터 출시한 블루 칩 시리즈를 주축으로 올 한해를 끌고 갈 예정이다.
가격에 있어서는 약 17만원 정도로 캘러웨이나 테일러메이드 등 기타 제품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나이키 골프는 또 올해부터 오즈 말렛 벨리 퍼터를 출시, 더욱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 브리지스톤은 세계적인 퍼터 디자이너인 케빈 번즈와 손잡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으며 라이 각도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리임 코리아의 델타 포스, 게이지 디자인 퍼터 등이 올 시즌 골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게이지 디자인
단조 공법으로 만들어진 게이지 디자인 퍼터는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인기의 바탕에는 세 가지의 최첨단 특허 기술이 뒷받침을 하고 있다. 먼저 독특한 솔을 꼽을 수 있다. 6면체로 이루어진 퍼터 바닥은 어드레스 때 어떤 지면의 굴곡과도 평행을 이룰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젤 역시 독특하다. 신기술이 적용된 호젤은 수공으로 밀링하는 5차원 신공법이 사용됐다. 마지막으로 알루미늄 인서트 특허기술(Aluinser Patented System)은 새로운 개념의 삽입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페이스 표면에 다른 소재를 집어 넣는 기술이 아니라 페이스 바닥의 중앙 부분에 알루미늄을 삽입해, 토우와 힐의 중량배분을 자연스럽게 했다.
이는 볼의 회전력을 증가시켜 볼이 ‘통통’ 뛰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소비자 가격: 70만원
캘러웨이, 투어 블루
투어 블루(Tour Blue)는 캘러웨이 골프가 1999년 이후 오디세이가 아닌 캘러웨이 브랜드로 내 놓은 첫 번째 작품이다. 일명 TT(Titanium Tungsten)퍼터라고 불리는 투어 블루 퍼터는 티타늄 헤드의 솔 부분에 장착된 텅스텐이 완벽한 무게 배분을 해, 퍼팅의 정확성과 자연스러운 볼의 회전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힐과 토우에 포켓 처리된 텅스텐은 티타늄 헤드 보다 약 3.7배 무겁다. 때문에 무게 중심이 매우 낮고 깊은 게 특징으로 임팩트 후 미끄러짐 현상이 없이 볼이 빨리 회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디자인 역시 돋보인다. 짙은 푸른색이면서도 특수한 열처리 기법으로 금빛 마무리를 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짙은 컬러는 눈부심을 감소시켜 준다. 투어 블루 퍼터는 총 세 가지 모델로 TT-1은 호젤이 길고, 풀 오프셋에 블레이드 스타일이다. TT-2는 숟가락 모양의 블레이드 스타일에 하프 오프셋, TT-3는 말렛 스타일에 호젤이 없다. 소비자 가격: 67만원
테일러메이드, 로사 몬자
테일러메이드의 퍼터 브랜드인 로사(Rossa)에서는 몬자(Monza) 퍼터가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몬자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소속의 많은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델로 말렛 스타일이다.
우선 페이스 후방부의 중앙에 흰색 라인을 강조함으로써 기존 모델에 비해 얼라인먼트를 편하도록 했다. 이로써 직선 스트로크와 테이크 백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페이스 뒤 쪽에 위치한 두 개의 붉은 튜브는 퍼팅 순간 최적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한다. 헤드는 경량이면서도 고강도인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단조 공법으로 처리했다.
페이스에는 경쾌한 타구음을 위해 티타늄을 삽입했다. 또한 무게 중심을 뒤쪽에 유지시키면서 낮고 깊게 설정하기 위해 텅스텐 로드를 헤드 뒷부분에 삽입했다. 소비자 가격: 36만원
히로 마쯔모토, D-BONE²
히로 마쯔모토의 디 본(D-BONE²) 퍼터는 말렛 스타일로 헤드 주변부의 무게 배분을 고려하고 관성 모멘트를 향상시키기 위해 누드 디자인으로 헤드를 완성했다. 때문에 모델명(D-Bone2)도 알파벳 ‘D자형의 뼈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본 퍼터의 디자인은 사람의 감성에 가깝고, 그 감성에 의해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퍼터”라고 말한다. 또 헤드 중앙부의 얼라인먼트 바가 포지션을 편리하게 해 주며 확실한 스트로크 가이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헤드는 각각의 디자인에서 한 개의 헤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세부적인 면에 있어서도 통일감에 중점을 둬 안정감을 배가시켰다. 샤프트는 삼차원으로 안정감을 주도록 설계해 전체적으로 어드레스 했을 때 균형감이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시계추 원리의 퍼팅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페이스는 CNC 밀링 처리를 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맛 볼 수 있다. 소비자 가격: 83만원
투어 엣지, 티 밸런스
투어 엣지의 티 밸런스(T-Balance) 퍼터는 헤드 형태가 ‘T’자 형태로 그 모양부터가 독특하다. 클럽 헤드 전체 무게의 1/3인 110g의 무게를 차지하면서 스윗 스폿 바로 뒤에 있는 T자형의 안정바(Stability Bar)는 이 퍼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퍼팅을 할 때 무거운 부분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헤드의 흔들림을 어느 정도 감소시켜 주고 안정된 퍼팅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T자형의 바는 또 볼과 목표선을 일직선으로 맞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퍼팅을 할 때 T자형 바의 움직임을 따라 한다면 정확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90도로 휘어진 샤프트도 특징적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90도로 휘어진 샤프트는 일직선 샤프트보다 힘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퍼팅 순간 느껴지는 떨림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타구감이 그 어떤 것보다 부드럽다. 소비자 가격: 38만원
브리지스톤, 케빈 번즈
브리지스톤은 세계적인 퍼터 디자이너인 케빈 번즈와 계약해 새롭게 투어스테이지 케빈 번즈(Kevin Burns) 퍼터를 출시했다. 총 세 가지 타입을 갖춘 이번 모델은 미세한 테크닉과 감성에 의해 연철의 혼을 최대한 승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전한다.
첫 번째 타입(Type-Ⅰ)은 넥이 짧아 깔끔하면서도 지면에 대한 접지를 쉽게 한 모델로 케빈 번즈가 제작한 퍼터 중 프로 사용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특히 스튜어트 애플비가 애용하는 모델이며 한국 골퍼로는 강욱순 프로가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타입(Type-Ⅱ)은 전통적인 토우 & 힐 밸런스 모델로 느낌을 중시하는 골퍼에게 적당하다는 평가다. 페이스 부분의 인서트 유무에 따라 두 종류가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세 번째 타입(Type-Ⅲ)은 소형 말렛 스타일로 비중이 가벼운 알루미늄 페이스를 장착했으며 소형이면서 관성 모멘트가 높고 방향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소비자 가격: 60만원
리임 코리아, 델타 포스
림(Rhim) 퍼터를 수입하고 있는 (주)리임 코리아는 올 시즌 새로운 모델로 델타 포스(Delta Force)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수입된 모든 림 퍼터는 라이각 조절 장치가 부착되어 있고 특히 밑면이 평면으로 제작되었다.
때문에 어드레스 때 편하고 부정확한 라이각에 의해 생기는 오조준의 편차를 완전히 제거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체 측 주장에 따르면 라운드 당 평균 3∼5개의 퍼팅 수를 줄여준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인 델타 포스는 라이각 조절은 물론 퍼터의 스윙 웨이트를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사용자가 헤드 무게를 300, 315, 325, 355g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 D모델 60만원, S모델 50만원
나이키, 블루 칩 시리즈
블루 칩 퍼터는 나이키 골프의 첫 번째 퍼터 라인으로 경량의 블루 칩을 페이스 면에 부착시켜 중량을 일정하게 배분시켰? 블루 칩은 6061 알루미늄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기존의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월등히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중량도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약 65% 가량 가볍기 때문에 남은 중량을 힐과 토우 부분에 재배분하여 안정된 방향성을 보장함은 물론 특별한 타구감을 제공한다고 나이키 골프는 설명한다.
한편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하여 디자인했다는 BC 오즈 말렛 퍼트는 헤드 바디의 전면을 알루미늄으로, 후면은 스테인리스로 구성했다. 이로 인해 헤드 중량의 66% 가량이 헤드 후면부에 위치해 있어 중심 심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깊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헤드 후면이 둥글게 뚫려 있기 때문에 중량을 주변에 배분시킴으로써 실수 완화성을 높였다고 한다.
나이키 골프 코리아는 기존 BC101 힐 토우, BC002 미드 말렛, BC 오즈 말렛 세 종류 외에 올 시즌 새롭게 BC 오즈 말렛 벨리 퍼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소비자 가격: 힐 토우 17만원, 미드 말렛 17만원, 오즈 말렛 21만원, 오즈 말렛 벨리 22만원
미립기술, MT
퍼터 전문 제조업체 (주)미립기술의 MT 퍼터는 곡면 퍼터로 유명한 피날레 퍼터의 후속 모델이다. 말렛형 스타일인 MT 퍼터는 퍼팅을 할 때 실수로 당기거나 밀어 쳐도 공의 방향이 원래의 목표방향을 향하게 하여 퍼팅 성공률을 증가시키는 기존 피날레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이와 함께 헤드의 무게 중심을 현저히 낮추고 전체 헤드의 무게를 증가시켰다. 페이스 면에는 초경량 소재를 삽입해, 헤드의 무게를 가장자리로 분산시켰다. 이로 인해 스윗 스폿 면적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최고급 소재(SUS)를 단조 가공한 후 이를 다시 3차원 CNC 밀링으로 정밀 가공했기 때문에 타구감이 월등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밖에 샤트트를 헤드의 중심에 위치시킨 센터 샤프트 형태로 스트로크 시 안정감을 극대화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MT 퍼터는 외산 밀링 퍼터에 비해 저가이면서도 성능이 뛰어나 국내 출시에 앞서 일본시장에 먼저 수출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가격: 55만원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입력시간 : 2004/04/23 11:
[5] 올바른 퍼터 선택을 위한 10가지 조언
올바른 퍼터 선택을 위한 10가지 조언
퍼터는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10가지 사항을 묶었다
퍼터는 기본적으로 어드레스 했을 때 안정감을 주는 게 가장 좋다.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므로 어떤 게 좋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고가의 퍼터 보다는 중고 숍 한쪽 귀뚱이에 쳐 박혀 있는 볼품 없는 퍼터가 자신과 궁합이 맞을 수도 있다. 다음의 일반적인 사항을 체크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퍼터를 선택할 수 있기 바란다.
헤드 디자인
헤드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소위 반달 퍼터라 불리는 말렛(Mallet) 퍼터, 가장 일반적인 앤서(Anser) 스타일, 그리고 ‘ㄴ’자 모양의 블레이드 스타일이 그것이다.
말렛 스타일은 헤드 무게가 무거운 편으로 숏 퍼팅이나 그린이 빠를 때 적합하다. 힐과 토우에 질량이 몰려 있는 앤서 스타일은 가장 무난한 스타일로 보면 된다. 블레이드 스타일은 가장 민감한 퍼터로 현재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다.
퍼터의 무게
무게는 감으로 느끼면 된다. 또한 구입 후 어느 정도의 무게 조정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볼을 굴리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게 좋고, 때리는 스타일이라면 가벼운 퍼터가 좀 더 낫다.
페이스 면 소재
최근에 출시되는 퍼터는 타구감을 좋게 하기 위해 페이스 면에 부드러운 소재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제대로 핀 감각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볼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일부에서는 타구감은 페이스 소재가 아닌 볼에 의한 영향이 보다 크다는 주장도 있다.
로프트 각도
보통 퍼터에도 2∼6도 정도의 로프트 각도가 있다. 로프트 각도가 낮은 이유는 볼이 그린 위에서 튀어 오르지 않고 굴러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로프트 각도는 또 어드레스 때 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어드레스에서 양손이 앞으로 나가는 스타일의 경우에는 원래보다 로프트 각도가 감소하게 되므로 로프트 각도가 좀 더 큰 게 필요하다. 반대로 양손을 뒤쪽에 위치시킨 채 스트로크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로프트 각도가 좀 더 작은 퍼터가 유리하다.
라이 각도
어드레스를 취했을 때 토우 부분이 위로 들리면 라이 각도가 보다 평평한 것으로 바꾼다. 반대로 힐 부분이 들리면 라이 각도가 보다 큰 모델을 사용하는 게 좋다.
오프셋
퍼터에 있어서 오프셋은 손이 볼보다 앞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손목의 안정을 가져와 임팩트 순간 꺾임을 방지함으로써 볼을 좀더 똑바로 때릴 수 있게 도와준다. 볼을 때리는 스타일의 골퍼에게 오프셋이 없는 게 유리하며 볼을 굴리는 스타일의 골퍼에겐 오프셋이 있는 퍼터가 좋다.
밸런스
밸런스에 따라 퍼터를 분류하면 페이스 밸런스형(Face Balanced) 퍼터, 힐 샤프트형(Heel Shafted) 퍼터 그리고 이 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퍼터로 나눌 수 있다. 이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퍼터를 수평인 상태로 손가락 위에 올려 놓는 방법이 있다.
페이스 밸런스형 퍼터는 페이스가 지면과 수평인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힐 샤프트형은 토우가 아래쪽을 가리키게 된다. 그 중간 정도는 사선을 유지한다. 직선형으로 스트로크 하는 골퍼와 오른쪽으로 볼이 가는 푸시형 골퍼에게는 페이스 밸런스형 퍼터가 좀 더 맞고, 볼을 왼쪽으로 당기는 풀형 골퍼에게는 힐 샤프트형 퍼터가 유리한 면이 있다.
샤프트 길이
벨리나 롱 퍼터를 제외한 일반적인 퍼터의 경우 편안한 스탠스를 취했을 때 윗 손의 손목이 그립 끝이 오면 된다. 남는 길이는 제거하고 무게 보충은 필요없다.
그립 종류
그립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느낌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바꾸면 된다. 그립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그립의 평평한 면의 각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립의 평평한 면과 퍼터의 페이스 면은 직각이 되도록 제작되나 개개인의 그립 스타일에 따라 그 영향은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자신의 손의 각도를 측정한 후 그립 각도를 조절해줘야 한다.
마지막 조언
새로운 퍼터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퍼터를 자신의 몸에 맞게 피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중 하나다. 의외로 돈도 절약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스팀프미터 vs 펠즈미터
퍼팅을 하는 데 있어 그린의 빠르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린 빠르기와 관련해서 스팀프미터(Stimpmeter)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스팀프미터가 정확히 어떤 장비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 그 궁금증을 해결해봤다. 그린 빠르기는 스팀프미터를 통해 측정된다. 스팀프미터는 아마추어 골퍼인 에드워드 스팀프(Edward Stimp)가 1936년 개발한 장비로 그린 위에서 볼이 얼마나 멀리 굴러가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후 1977년 미국골프협회(USGA)는 그린의 질과 일관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스팀프미터를 처음으로 인정했고 1978년 공식적인 장비로 지정했다. 스팀프미터의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V자로 파여진 90cm 정도의 알루미늄 판 꼭대기에 볼을 올려놓고 끝을 들어올려 볼이 자유롭게 굴러가도록 설계됐다. 평평한 그린 위에서 6개의 볼(한 방향에서 3개, 반대 방향에서 3개)을 굴려 측정한 평균값이 바로 그린의 빠르기가 된다. 만약 평균 거리가 10피트 5인치라면 그린 속도는 10.5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골프매거진 자문위원이자 숏 게임의 대가인 데이브 펠즈(Dave Plez)는 지난 2002년에 스팀프미터에 여러 가지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를 보완해 개발한 ‘펠즈미터(Pelzmeter)’라는 도구를 선보였다. 데이브 펠즈가 지적한 스팀프미터의 오류는 크게 네 가지이다.
첫째, 최근에 출시된 볼은 딤플이 커지고 아예 딤플이 표면적을 100% 차지하는 볼이 있기 때문에 스팀프미터에서 볼이 내려오는 높이가 일정치 않다는 점이다.
둘째, 스팀프미터는 지면과 이루는 각이 대략 20도 정도여서 볼이 그린에 도착하는 순간 튕기고 이로 인해 측정값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셋째, 스팀프미터는 같은 지점에서 볼을 굴리기 때문에 먼저 굴린 볼과 나중에 굴린 볼 사이에는 잔디의 결에 따른 거리의 오차가 생긴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스팀프미터는 평평한 곳에서 굴리도록 되어 있는데 모든 그린은 평평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오류를 지적한 데이브 펠즈는 3개의 볼을 항상 일정한 높이에서 굴려주는 장비를 개발했다. 3개의 볼이 동시에 내려가기 때문에 잔디결에 따른 오차를 없앤 것은 물론 이 장비는 바닥이 부드럽게 굽어져 있어 볼이 자연스럽게 잔디면을 따라 굴러가게 된다.
펠즈는 또 수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그린이 실제로 평평한 것처럼 그린의 속도를 측정한다고 설명한다. 에드워즈 스팀프가 1936년 스팀프미터를 개발한 지 42년 만에 공인을 받은 것처럼 데이브 펠즈의 장비도 그만큼의 시간은 아니겠지만 아직까지 미국골프협회의 공식적인 그린 빠르기는 스팀프미터에 의해 측정되고 있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입력시간 : 2004/04/23 10:
[6] 웨지를 알면 스코어가 보인다
웨지를 알면 스코어가 보인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못지 않게 웨지는 스코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웨지에 대해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자신의 스코어를 몇 타는 줄일 수 있다.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반면에 웨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편이다. 단순히 아이언 세트를 구입하면 딸려서 오는 클럽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흔히 드라이버는 ‘쇼’를 위한 클럽이라고 말한다. 이에 반해 웨지는 퍼터와 더불어 스코어, 즉 돈과 직결되는 클럽이다.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러프나 벙커에 빠졌을 때, 그 위기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승패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미국 PGA의 유명 프로들의 경우 웨지의 바운스 각을 자신의 스윙에 맞춰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외국의 경우 웨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일반 아마추어도 마찬가지다. 맞춤클럽을 전문하고 있는 자토 골프의 장상일 대표이사는 “미국에 가보면 골퍼들이 아무리 티 타임 시간에 늦더라도 웨지는 꼭 한번 휘둘러 보고 출발한다”며 “반면 국내 골퍼들은 단순히 퍼팅 연습만 한다.
연습장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꼬집는다. 이처럼 웨지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클럽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웨지를 잘 구사하면 구사할수록 퍼트 수는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 클럽 시장에 수많은 종류의 아이언이 있는 것처럼 웨지의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명칭에 있어서도 조금씩 다르다. 어프로치 웨지의 경우 보통 ‘A’라고 표기하나 어떤 회사는 P/S라고도 표기하며, 또 다른 경우에는 ‘사이’라는 의미의 갭(GAP) 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칭 웨지에 있어서도 벤호건 제품은 영문자 ‘P’대신 ‘Equalizer’의 약자인‘E’로 표기하고 있다.
디자인 특성 알아야 정확한 샷 구사
무엇보다 웨지에 있어서는 디자인이나 그 기능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 바운스 각도가 서로 틀리고 솔의 넓이 등이 각기 다른지 알아야만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웨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5612’라는 식으로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로프트 각도는 56도이고 바운스 각은 12도라는 의미이다. 피칭 웨지는 보통 48도 내외이며 국내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샌드 웨지는 56도이다. 여기에 이 둘 사이의 중간에 해당하는 로프트 각을 지닌 어프로치 웨지를 선택한다. 상급자이거나 높은 탄도의 로브 샷을 위해서는 60도 정도에 해당하는 로브 웨지를 추가하게 된다.
웨지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운스 각도에 있다. 각 웨지의 쓰임새에 따라 바운스 각도는 다르며 같은 웨지라도 제조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샌드 웨지는 모래에 너무 깊숙이 파고 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바운스 각도가 큰 편이다. 또한 바운스 각도가 커야 모래의 폭발력도 커지게 된다. 제조회사별로 따지고 본다면 보통 미국 클럽 제조사들의 제품이 바운스 각도가 큰 반면 일본 쪽 클럽들의 경우 바운스 각도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보면 된다.
페이스의 상태도 중요한 요소다.
볼의 탄도와 백 스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단순히 로프트 각 뿐만 아니라 스윙의 각도, 페이스 홈 사이의 거리, 플레이 조건, 볼의 종류 등이 있다. 여기서 다른 모든 조건들이 같다고 할 때 페이스 표면이 거칠수록 백 스핀이 많이 먹게 된다. 또한 V자형 홈보다는 U자형의 홈이 더 많은 백 스핀을 발생시킨다. 일부 U자형 모델의 경우 볼 커버를 찢어 놓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V자와 U자형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웨지 표면은 백 스핀 향상을 위해 거칠게 제작하는데 이때에도 제한이 있다. 클럽 페이스의 거친 면을 확대해 보면 수 많은 돌기들이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에서는 어느 한 돌기가 평균치에 비해 180마이크로인치(0.00457mm) 이상 높아 솟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 그럼 올 시즌 자신의 스코어를 낮추어줄 수 있는 웨지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투어 엣지, 슈퍼 스핀
슈퍼 스핀(Super Spin) 에지는 전통적인 머슬 백 디자인으로 샷을 할 때 부담이 적고 방향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웨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러프와 벙커 탈출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목적에 가장 알맞게 로프트와 바운스를 맞춰 정확도와 타구감이 우수하다고 한다. 페이스 면의 U자형 홈은 더욱 더 강력한 백스핀을 제공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니어 PGA 투어 톱30위 안에 드는 선수들 가운데 5명이 투어 엣지의 슈퍼 스핀 웨지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이미 미국 및 일본 내 투어 프로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품질 평생보장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시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소비자 가격: 15만원
캘러웨이, 포지드 플러스
캘러웨이 골프는 기존 포지드(Forged) 웨지보다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포지드 플러스(Forged+) 웨지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 역시 세계적으로 클럽 및 웨지 디자이너로 유명한 로저 클리브랜드가 디자인한 것으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크롬을 사용해 제품의 내구력을 강화시켰으며 자연스럽게 녹슬도록 빈티지(Vintage) 처리를 했다. 헤드 디자인에 있어서는 투어 프로들이 사용한 후 그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기존 단조 웨지 보다 페이스 면을 넓게 해 우수한 샷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느낌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카본 스틸을 단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며 정밀하게 가공된 페이스와 변형된 U자형 그루브(Groove)는 향상된 스핀과 볼 컨트롤 능력을 제공한다고 한다.
소비자 가격: 크롬 15만원, 빈티지 23만원
골프코리아, 펀 조이
(주)골프코리아에서 선보인 펀 조이 웨지는 가장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 중 하나다. 올해 미국 PGA 용품쇼 신상품 클럽 부문에서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페이스와 솔 하단 부분을 갈퀴 모양으로 제작해 벙커 탈출을 용이하게 했다. 모래가 자연스럽게 뒤로 흘러내리는 간단한 원리를 이용한 것.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모래의 저항을 6분의 1정도의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갈퀴를 따라 모래가 레일을 만들어서 헤드의 흔들림 없이 방향이 일정하게 유지돼 정확한 샷이 가능하다. 그밖에 페이스 중심에 있는 갈퀴 시작 부분이 깊게 뚫려 있어 기존 제품보다 9배 이상 강력한 백 스핀을 발생시켜 준다고 한다.
소비자 가격: 30만원
클리브랜드, 588
클리브랜드는 흔히 웨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만큼 종류도 다양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클리브랜드 웨지를 헤드 소재 및 종류별로 구분하면 총 10종류에 달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 588 크롬 웨지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크롬을 입혀 처리한 이 모델은 헤드에 REG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REG 웨지’라고도 불린다. REG란 Registration(등록)의 약자로 588시리즈 중 ‘1988년 출시된 다섯 번 째 모델로 등록하다’라는 뜻이 있다. 로프트 및 라이각을 조절할 경우 크롬이 벗겨질 우려가 있어 사실상 각도 조절은 불가능하다.
588 RTG(Raw Tour Grinding)는 자연스럽게 헤드 표면이 녹이 슬도록 하기 위해 표면 처리를 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헤드 소재로는 연철을 사용했으며 샌드 페이퍼로 연마해 무광택 처리했다.
소비자가: 15만 5천원
미즈노, MP 시리즈
웨지를 논하면서 아이언의 명가 미즈노의 웨지도 빼놓을 수 없다. MP 시리즈 웨지는 연철을 단조 가공한 제품으로 스핀 컨트롤 성능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타구감이 일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또 미국 PGA에서도 현재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스트레이트 넥의 정통 스타일로 프로 및 상급자에게 적합하며 방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샤프트는 다이나믹 골드를 사용했으며 스윙 밸런스는 D3∼D5까지 준비돼 있다. 그립은 스윙 라이트의 고무 실그립을 장착했다.
소비자가: 21만원
나이키 골프, 투어 포지드
나이키 골프의 투어 포지드(Tour Forged) 웨지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자랑하는 연철을 사용해 단조 공법으로 헤드를 만들었다. 또한 프로와 상급자가 선호하는 페이스 프로그레션이 큰 형태로 제작되었다.
페이스 홈은 UV형 스코어 라인을 채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U자형 홈과 V자형을 조합시킨 UV형 홈은 최적의 스핀량은 물론 비거리 컨트롤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3, 56, 58, 60도의 네 가지 로프트 각이 있으며 라이 각도는 미국 스펙에 비해 다소 낮은 62.5∼63.5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짧게 설정된 샤프트 길이, 가볍게 제작된 스윙 웨이트를 비롯, 그립 사양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골퍼들의 체형 조건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소비자 가격: 18만원
테일러메이드, 랙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웨지 사업부를 강화해 개발한 제품이 랙 웨지다. 전통적인 디자인 형태를 채택한 랙 웨지는 테일러메이드만의 독자적인 기술에 의해 탄생해 타구감이 부드럽고 특히 안정감 있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랙 웨지에 적용되고 있는 RAC (Relative Amplitude Coefficient; 상관진폭계수) 기술은 임팩트 순간 발생하는 에너지를 클럽 헤드 전체에 고르게 전달해 준다. 때문에 부드럽고 일정한 타구감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랙 웨지의 또 다른 기술로는 듀얼 드래프트 그루브(Dual Draft Groove)를 꼽을 수 있다. V자형과 U자형 홈을 조합한 이 기술은 볼과 그루브의 마찰력을 최대한 높여줘 어떤 라이에서도 항상 정확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로프트와 바운스 각도에 따라 총 9종류가 있다.
소비자 가격: RAC 18만원, RAC FE203 25만원, RAC 오일 캔 29만원
벤호건, 콜로니얼
클리브랜드와 더불어 웨지의 명가를 이루고 있는 벤호건은 올시즌 콜로니얼 웨지로 승부수를 던졌다. 은은한 광택을 유지하도록 크롬으로 코팅 처리한 벤호건 콜로니얼(Colonial) 웨지는 그루브(Groove)를 CNC 밀링 가공했다. 때문에 스핀에 의한 컨트롤 능력이 월등하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특히 U자형 그루브는 강력한 백 스핀을 발생시켜 그린 주변에서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한다. 예리하게 밀링 처리된 페이스 면은 볼과의 접촉면을 완벽한 평면으로 유지시켜줘, 언제나 일정한 샷을 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말한다.
부드러운 터치감을 위해서 연철을 채용, 단조 가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벤호건의 과제는 가능한 한 세련되고 완벽한 클럽, 즉 위대한 음악가에게 어울리는 악기와 같은 명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제품이야말로 모든 골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 26만원
부드럽고 입자가 고운 벙커
벙커의 모래가 부드럽고 입자가 고운 경우에는 클럽 헤드가 모래를 통과할 때 바운스 각이 충분해야 클럽이 모래에 박히는 일이 없다. 또한 폭발력도 좋다. 때문에 자신이 자주 다니는 골프장의 벙커가 이런 상태라면 샌드 웨지의 바운스 각과 솔 넓이가 큰 모델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만약 클럽이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클럽 페이스를 오픈시키고 샷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단한 모래로 된 벙커
자신이 자주 다니는 골프장의 벙커 모래가 단단하다면 바운스 각이 크지 않고 솔 넓이가 작은 웨지를 선택해야 한다. 바운스 각으로 인해 클럽이 튕기면서 볼의 허리를 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상대적으로 바운스 각이 적은 피칭 웨지나 로브 웨지를 쓰는 것도 효과적인 탈출법이 될 수 있다.
벙커의 모래가 젖은 경우
벙커의 모래가 젖은 경우도 단단한 모래와 상황은 비슷하다. 바운스 각이 크지 않고 솔 넓이가 작은 웨지를 선택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피칭 웨지나 로브 웨지를 선택한다.
각 웨지별 고려사항
어프로치 웨지(Approach Wedge)
현재 아이언 세트의 피칭 웨지 로프트 각도와 그 클럽의 거리를 알아야 한다. 만약 피칭 웨지가 48도이고 샌드 웨지가 56도이면 어프로치 웨지는 52도로 선택한다. 그래야만 거리 간격도 일정하게 된다.
샌드 웨지(Sand Wedge)
대부분의 샌드 웨지의 로프트 각도는 56도인데 샌드 웨지는 로프트 각도 보다는 바운스 각도가 보다 더 중요한 요소다. 바운스 각도는 10도 또는 12도 정도가 벙커에서 탈출하기 편하다. 또한 샌드 웨지는 그린 주변에서의 깊은 러프에서 유용하다.
로브 웨지(Lob Wedge)
그린 주변에서 높은 칩 샷을 많이 하는 골퍼에게 유용하다. 대부분 로브 웨지는 60도 정도이고 바운스 각도는 작은 편이다. 때문에 벙커에서는 사용하면 안 된다. 샤프트 대부분의 웨지는 스티프(S) 플렉스의 스틸 사프트가 사용된다. 그 이유는 웨지는 감각이 중요한데 샤프트 중 스티프 스틸이 스윙의 감을 가장 잘 전달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포인트
웨지는 여러 회사 제품을 섞어 사용해도 좋지만 장만 후 꼭 클럽 길이를 통일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혼마 샌드 웨지가 클리브랜드 어프로치 웨지보다 길면 샷의 비거리 간격이 일정치 않기 때문이다. 길이를 조정한 후에는 반드시 라이 테스트를 해야 한다.
용어 설명
바운스 각도(Bounce Angle)
바운스 각도란 클럽을 지면에 대었을 때, 솔의 끝 부분(리딩 에지 Leading Edge)과 솔의 맨 아래 부분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클럽의 앞쪽 끝이 지면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올라와 있나를 가리키는 것이다. 바운스 각도가 클수록 모래에서의 폭발력은 커진다. 또한 풀이 무성한 러프에서도 바운스 각도가 큰 클럽이 도움이 된다.
첫댓글 해순이 올만이네.. 잘있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