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 소매물도에 가다 - 대한민국 남해 여행

[임태훈]

9월의 마지막 주말이 지나고 이제 10월.ㅠㅠ 본격적인 가을여행 시즌입니다.

벌써 한해의 3/4 이나 지나갔다는 사실에 얼마나 서글프던지... 이럴때야말로

떠나야 할 때가 아닐까요 : ) 하긴.. 학생이신 분들은 시험공부하느냐 바쁘실듯

뭐.. 저는 -.-;; 학생이 아니니깐 떠나겠다며 ㅋ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 ~.~;

그래도 학생일때가 낫지요.. 사회에서도 늘 경쟁, 시험보는 마음으로 삽니다. ㅠㅠ;

1박 2일, 1인당 5만원으로 재미있게 즐기자며 시작한 가을여행 : )

늘 이용하는 SKT & 신한은행 bob 서비스로 5만원씩 돈을 걷습니다.

핸드폰으로 유용하게 여행하는 방법도 종종 소개할 생각입니다.

핸드폰 관련 리뷰를 많이 쓰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긴다는 후훗.

금요일 저녁, 퇴근 후 회사 관리직 분들과 소래포구 회식에 술이 취해

잠들면 못일어날까봐 새벽 5시까지 뜬눈으로 지새우고 출발했더니

아무리 체력이 좋다한들 많이 졸렸나봅니다. 그런데 밤새고 온게

저 혼자만은 아니었던듯.. 우리 일행은 휴게소에서 미친듯이 밥을 먹고 : )

이번 결재는 bob 카드가 대신해줍니다. 1인당 5만원씩 핸드폰 계좌로

돈을 입금했기 때문에 공동 카드가 된거지요. 총 25만원으로 시작한

1박 2일 여행. 현재 기름값 5만원 + 아침식사 22,500원을 달리고 있음

금산 휴게소인가 어디였는데 -.-; 잘 기억이 안나주시고 ㅋ 인삼 떡국 먹었드랬죠.

아시다시피 요즘 다이어트로 조금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는..

디저트는 야채 쥬스 : ) 같이간 지인들 놀립니다.

"푸핫. 네가 언제부터 야채쥬스를 마셨다고... ㅋㅋ"

다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먹는데.. 급 먹고싶어지고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참을인 세번 쓰고

요즘 휴게소 참 좋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게 뭘까요?

바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인데요. 저희 회사에서도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지요.정부기관들에서 적극 투자하고 있어서

앞으로 대세는 쏠라텍, 환경친화적인 기업들이 돈을 벌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적금 붓는다 생각하고 어느 주식을 살까 고민중입니다. @.@;

묻지마 투자인 저에게 ㅠㅠ; 미래를 아시는 분은 조언좀 해주셔용.ㅋ 

먹자마자 잠이 들고.... 눈을 떠보니 통영 톨게이트 통과

우리 운전기사님 고생이 많으시군요. 안마라도 토닥토닥

다섯명이 떠나는 여행에서 네명이 차에서 잠을 잤으니...

ㅋㅋㅋ 운전하는 사람은 얼마나 졸렸을까요 -0- 안전운전!

생각해보니 통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차타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

남해바다를 참 오랫만에 와보는 것 같아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  )

충무공 이순신도 생각나고, 충무김밥도 생각나고.. 당연히 회도 ~~ 꿀꺽.

이렇게 먹는거만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이어트를 할지 참 -.-; 대략난감.

통영에서 깃발축제를 하나봐요. 실제로 여기저기 다니다가 깃발들도 많이 보고

팜플렛들도 많이 뿌려져서 열심히 홍보하더군요. 통영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 가보셔도 나쁘지 않을듯.^^ 통영은 시인의 고향이군요.. 저는 옛시인

중에서 단연 한용운 선생님을 좋아하지요.. : ) 언제부터였더라.. 아마 야인시대를

본 다음부터 일 겝니다. -.-;; 10년정도 전인거 같은데..ㅎㅎ 장군의 아들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터라 야인시대도 보게 되었는데 음음, 한때 TV 매니아. ㅋ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ㅋ ㅑ ~ 멋져브러!

대낮부터 활어시장 -.-; 다들 배가 많이 고픈가봅니다.  바닷가 앞이라 그런지

회를 먹어야겠다며..ㅋㅋ 그그 그런데 우리 소매물도 가야하잖아요?? 그쵸??

짧게 구경만 하기로하고  둘러보기 시작. 역시 고장에 오면 시장에 와봐야 제맛!

오호.  반가운 모습입니다. 예전에 Tape가 전부이던 시절... 피서때만 되면

여러 사람 우르르 뽕짝 히트송에 자동차 안에서 세월아 네월아 보냈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도 종종 피서 기간 mp3를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곤 하지요.

요즘엔 다들 소가족이나 둘이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는 다섯명ㅋ;;

평균나이 28의 다섯명이 모여 노는 모습을 보자면 뽕짝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게 평균나이 스물아홉의 우리는 뽑기, 달고나라고 불리우는

시장통에서 만날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고도의 정신력으로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이렇게 깔끔하게 성공. 일러스트 박현정님의 작품이지요 : ) 역시 그림 그리는

사람답게 손 끝이 예리한 것 같습니다. 이런거 성공하기 매우 쉽지 않은데.....

제가 작업한건 당연히 실패 -.-;; 부끄러워서 얼른 먹어버렸...

이게 뭔지 아시나요??? 한입만 먹어도 힘이 솟는다는 전복 !!!! 살아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전재산은 25만원 -.,-; 이런걸 먹기엔 무리라고 볼수 있죠.

얼른 물주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물주?!는 어디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죠.

소매물도에서 잠도 재워주고 먹을거도 준다며 우리를 초대했는데 그들이 아니면

통영 & 소매물도에는 오지도 않았을겝니다.. 아무튼 통영시장에서 잔뜩 허기를

느낀 우리들은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서 밥을 먹으러 이동 Go Go Go !

자자 페블. 우리 배고프다 오바. 신속하게  맛집을 찾아줘!!

우리는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없이 Nate Tmap이 추천해준

밥집으로 향합니다. 바로 통영의 원조 충무김밥 집 : )

네비게이션 역할도 톡톡히 해주는 페블폰과 네이트 아이들.

수고했다며 선물이라도 주고 싶지만 매달 인터넷비로

월급 대신의 비용을 감당하기에 선물은 안주기로 -.- 응?

그나마 가까운데 위치해서 빨리 올 수 있었지요. 우리가 간곳은 왼쪽집!

혹시 통영 사시는 분들은 맛있는 충무김밥집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어주신 덧글이 다음에 여행가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련지도 : ) 

오자마자 충무김밥을 시키고...먹으려고 하는 찰나.. 다들 카메라를 들고있단..

이사람들 모두 내공이 보통이 아닙니다. 늘 일상을 기록할 카메라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모든 추억과 찰나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들과 처음 여행하는 다른 사람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할수도....

아무리 배가고파도 일단 맛집에 오면 사진부터 찍고보는 센스들이란 : )

충무로...는 아니고 통영에서 먹는 충무김밥 쩡말쩡말쩡말 맛있습니다.

통영활어시장 뒷쪽으로 보이는 벽화길. 여기도 꽤 유명한것 같던데

이제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지요. 조용한 시골마을에 타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시끄러울수도 있겠지만 이런데에서 의지할

사람 없는 어르신들은 사람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실 것 같아요..

저기까지 올라가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뱃시간이 다가옵니다.

두시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멀미약 하나씩 먹어둡니다.

점심을 많이 먹은터라 다들 혹시나해서 한병씩 사서 먹게 되었다는..

여름에는 파도가 태풍만 아니면 그리 세지는 않은데 가을 겨울에는 좀더

파도가 거세집니다. 500원~700원정도 하는데 하나쯤 먹어두면 가뜬 !

자 이제 통영에서 소매물도로 출발하려 합니다. : ) 유후~ 예전에도

몇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함께 가게 되다니  그저 막내인 저는 기쁘기만 합니다. 

통영을 지나 소매물도에는 어떤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처음가보는 소매물도가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군요^^;

아쉽지만 2부에서 계속됩니다 : )

두근두근 감성발전소

http://cafe.naver.com/mobilelog 

[복대사랑]

아니 어떻게 아신거에요? 저 이번 주말에 갈라고 예약해놨는데 정보를 다주시고 ㅋㅋㅋ

[임태훈]

히히 : )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즐거운 여행 되시길~!

[임태훈]

전복!!! 저도 전복 완전 좋아라하는데. ㅠ 먹지 못해서 아쉬워요... 늘 재미있게 봐주시니 제가 감사할 따름 : ) 좋은 개천절 연휴 보내셔용~

[maestro]

아.. 갑자기 전복 회쳐먹고 싶네요...

[임태훈]

전복회 하악하악... 저는 제주도에서 먹은 전복죽이 자꾸 눈에 아른거립니다. 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