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知識)하는 게 아닌 듯하다.
요즘 가만히 보면 지식을 가식으로 삼아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요즘은 영어를 잘하면 많이 배운 것으로 대우를 받고, 자기나라 말만 쓰고 영어를 쓰지않으면 무식한 사람으로 인식 되
는 듯한 세상이 돼 버린 듯 하다.
그 나라 사람이 자기나라 말만 하는 게 왜 무식한 걸까?
대한 민국 사람이 대한 민국 말을 하는데 왜 무식하다는 말인가?
우리는 미국이나 영국인이 아닌데 영어를 못한다고 왜 무식하단 말인가?
국민 모두가 티비를 보면서 티비에서 나오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있어야 맞지 않을까?
그런데 요즘은 티비에서 나오는 말을 어지간히 공부를 해서는 다 알아들을 수 없게 돼 버렸다.
전 국민이 다 보는 티비 방송에서조차 영어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돼 버린 것이다.
국민을 깨우치고 우리말을 갈고 닦아 세계에 자랑하자고 부르짖어야할 인간들이 솔선수범해서 영어를 권장하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무시하는데 어찌 나라가 바르게 설 수 있고, 국민들이 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겠느냐 말이다.
국민앞에서,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며, 목이 쉬도록 거짓말을 하는 놈들의 주둥이에서, 대부분의 국민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들이 튀어 나오니 이 얼마나 낮간지러운 거짓말이겠는가?
또,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놈의 주둥이에서 영어가 예사로 튀어 나오는 방송이 전파를 타고 저 멀리 외국에까지 나간
다면, 그들은 우리 대한 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는가 말이다.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려는가?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나라 말로 국민들을 설득하라.
적어도 그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 자질이 아닐까?
연세드신 노모님이 티비를 보시다가 " 아이구 테레비에서 영어가 너무 많이 나오이끼네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다. 문디
세상이 우째 될라꼬..."하시면서 그만 잠자리로 들어가 버리신다.
방송이라면 배운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전국민이 다 보는 연속극에서, 전국민이 다 봐야 하는 뉴스에서 왜 그렇게 영어가 많이 나와야 하는가 말이다.
각 방송국 프로그램 제목들을 보라.
우리나라 말로 된 제목을 찾기가 힘들고, 상품 선전마져도 영어가 대부분이다.
이런데 무슨 독립국이란 말인가?
영어권 나라의 속국이지!
이제 우리 대한 민국도 위상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당당하게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노인이든 어린이든 다 알아들을 수있는 우리말 언어 정책으로, 위화
감이나 단절감을 풀어줘야 진정한 대한 민국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 세계는 우리 대한 민국을 두려워 하게 될 것이다.
부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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