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전남 감독이 네덜란드에 진출한 김남일이 팀에
복귀해야 된다고 밝혀 눈길. 이감독은 4월30일 수원전에 앞서
“남일이가 이제 돌아와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뛴다면
전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정도면 남일에게 구단도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뒤
엑셀시오르에 재임대된 김남일은 5월1일까지 페예노르트로부터
완전이적 여부를 통보받기로 돼있으나 성사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포항 하석주 코치까지 투입
○…포항은 후반 7분 우성용의 골로 한 골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하석주 플레잉 코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하석주 코치가 그라운드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FA컵 결승
이후 4개월 만이며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 11월17일 성남전이
마지막이었다.
▲ "유럽이었으면 잘렸을 것"
○…“유럽이었다면 벌써 감독에서 잘렸을 것.”
부천 SK의 트나즈 트르판 감독이 최근 부천 성적으로 따졌을 때
자신이 경질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해 눈길.
트르판 감독은 “한국의 경우를 잘모르지만 유럽의 경우 경질감”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르판 감독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을 못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재료가 안좋을
때는 요리사가 아무리 좋더라도 좋은 요리가 나올 수 없다”며
선수들의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 포항 올시즌 최소 관중
○…포항-광주전이 열린 포항종합운동장의 텅빈 관중석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평일 낮 경기인 데다 홈팀 포항의 최근 성적마저
좋지 않아 팬들의 외면을 받은 것.
구단측이 발표한 관중수는 2,680명으로 이는 지난 4월2일 부산-전남전
(1,569명) 다음으로 적은 수치. 그나마 단체초청된 중고생들 1,000명과
해병대원 300명을 빼면 올시즌 가장 적은 관중수다.
▲ 광주 서포터스 지각응원
○…광주 상무의 서포터스 ‘광주FC1980’ 10명이 원정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먼거리인 데다 길이 어두워 전반 중반 무렵에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해 ‘지각응원’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대형 플래카드까지 내걸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 대구 선수단, 경기시작 2시간 전 도착
○…‘부천종합운동장 찾아 40분.’
부천이 초행길이었던 대구 FC 선수단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느라
40분 동안 헤맸다고. 대구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 도착이 늦어진 데다 부천종합운동장 위치를 아는 직원이
없어 40분 동안 부천시내를 돌다 경기시작 2시간 전에 겨우 도착.
박종환 감독은 경기시작 40분을 남기고서야 부랴부랴 팀 미팅을 가졌다.
▲ 최윤겸 감독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자신감.’ 대전 최윤겸 감독은 최근
5경기무패(4승1무)의 원동력에 대해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다”고
강조했다. 최감독은 선수들에게 “홈경기는 무조건 잡으라”고 주문하
는 한편 “훈련은 물론 실전도 항상 즐겁게 뛰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한편 최감독은 올시즌 4승1무1패의 성적에 대해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며 “2승1무3패 정도 예상했었다”고 귀띔했다.
▲ 유상철 발목 부상 심각
○…후반 24분 부산 이장관에 태클을 당한 유상철의 부상 부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규 울산 팀닥터에 따르면 지난번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위를 다시 다친 유상철은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유상철은 노동절인 1일 휴식을 취한 뒤 2일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