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h는 소위 70년대 말 Post Punk 부류에 의해서 태동되었고 그 시작이 Joy Division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평론가이자 집필가인 Mick Mercer가 직접 선곡한 Cleopatra 산하 Jugle Record에서 발매한 2장짜리 Gothic Rock 2 앨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고딕으로 나누어 실려있고 간단한 해설과 책 판매에 대한 언급도 있네요.
거기에 수록된 밴드를 보면 Bauhaus, Theatre of Hate, Sounthern Death Cult, Virgin Prunes, Specimen, March Violets, Red Lorry Yellow Lorry, Skeletal Family, The Mission UK, Field of the Nephilim, Christian Death, Play Dead, Under Two Flags, Bolshoi, Christian Death, Alien Sex Fiend, Super Heroines, Mephisto Walz 이상 80년대
Children of Stun, Incubus Succubus, Love Like Blood, Two Witches, Creaming Jesus, Rosseta Stone, Nosferatu, Die Laughing, Ataraxia, The Shoroud, Corpus Delicti, Into the Abyss, Big Electric Cat, Venedmmian, Lodon After Midnight, The Wake, Swichblade Symphony 이상 90년대
핫뮤직 97년 11월호의 이지혹 씨의 글입니다.
고쓰록이란?
해골과 양초대, 죽음과 성, 피와 뾰죡한 첨탑, 마법과 마녀, 거미줄쳐진 중세의 고성 등을 노래하는 고쓰음악은 어느새부터인가 서서히 대중들에게 침투되기 시작했다.
고쓰 또는 고딕이라는 말은 약탈과 강간을 즐기던 고대 독일혈통의 야만종족이던 'Visigoths'로 부터 유래 되었다.이 반문화적이고 전혀 예술적인 향취라고는 느껴지지않는 개념은 , 그제까지의 아름답기만하고 실용적이고 유익하던 의상, 문화,음악,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접목되었다. 그리고 이 이단적 개념은 죽음과 공포, 소외를 노래하는 하나의 표현방식과 예술정신으로 자리 잡게 돤다.
문학 같은 경우 고딕계열의 대표적인 작가로, 주로 공포적이고 엽기적인 소설을 쓰던 MaryShelly나 드라큐라의 작가 Bram Stoker, 호러 추리물 전문 Edgar Allan Poe등이 손꼽히고, 건축에서는 주로 깍아지른 듯한 날카로운 아취를 가진 대성당이나 그 성당 주변의 조각품들, 특히 회색빛의 무겁고 중량감 있는 석상 같은 것이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그러한 고딕이 바하 등의 클래식 범위를 넘어 펍음악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70년대말에서 89년대를 넘어오는 시기, 펑크와 뉴로멘틱, 뉴웨이브의 물결에 실려서 그리고 또 그 시기에 한 문화적 조류를 차지햇던, 야만적이고 펑크적인 고쓰의상(인디언 모히킨족을 연상케하는 괴팍한 헤어스타일도 포함하여)과 함께 고쓰음악은 서서히 대중에게 침투되기 시작하였다.
그 시기에 고쓰 물결을 주동적으로 이끄었던 밴드들은 Sister of Mercy, All About Eve, Christian Death),Bauhaus, Siouxsie & the Banshees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선구자라고 할 수 았는 조이 디비전의 역할은 신서사이저 리듬에 특유의 음울하고 떨림이 깊은 보컬방식(공포감을 느끼게하는)을 사용하였던 시스터 오브 머시 같은 경우는 고쓰음악의 정의를 내려 버렸다.
특히 이 시기에 나타났던 고쓰의 음악적 특징은 신비스러움을 더하기 위해서 주술적인 읊조림을 집어넣거나 매우 울림이 심하고 반복적인 멜로디를 사용한 것이었는데, 그 묘하게 떨어대는 깊은 울림은 영락없이 중세의 안개낀 괴성과 마법의 세계, 바로 그것에 다름 아니었다.
고쓰는 유럽의 음악, 그 중에서도 영국의 음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했고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했고 퍼져나갔다. 영국은 늘 안개가 끼고, 자주 비가 내리는 기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유령에 얽힌 사연이 특별하게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한 음울하고 축축하고 신비롭고, 한편으로 저주적인 환경은 음악에 우울을 담게하였고 땅속으로 가라앉을 듯한 무게와 슬픔을 싣게 하였던 것이다.
고딕음악을 우리들에게 보다 피부적으로 가깝게 느끼게 만든 계기가 된 앨범은 패러다이스 로스트의 91년도 앨범 <gothic>일 것이다. 이들은 고딕 앨범을 발표하면서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공식적으로 'Gothic'으로 선언했다.(물론, 그보다 1년전인 이탈리아 블랙메틀 그룹 Opera IX의 데모 'Gothik'이 있었으나 이건 논의에서 제외하자.) 특히 거칠고 무거운 둠메틀 사운드에 아름다운 여성의 보컬이 합쳐져서, 불일치가 아닌 신비한 아름다움과 비장미가 넘치는 우울한 분위기를 창조했던 이들의 음악적 노선은 그 이후 태어나는 많은 고딕메틀 그룹들의 음악적 지시등내지는 지름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여성의 소프라노 보컬이 들어가고 느리고 우울한 음반들은 곧 고딕이라는 그리 썩 명쾌하지만은 않은 공식이 은연중에 광범위하게 퍼져버린 것도 이 앨범의 지대한 공헌(?)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들의 그러한 고딕선언은 그제까지 고쓰록이라고 일반적으로 통칭되던 음악들과 나름대로 일정수준의 경계선을 긋는 역할을 하였다. 즉 고딕과 고쓰는 말 자체의 형용사와 명사라는 어원적 의미와 쓰임, 그리고 뉘앙스를 떠나 각자의 색채가 구별 되어지기 시작했는데, 고딕음악은 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개념으로 통용되던 고쓰록보다는, 그것에서 뉴웨이브와 펑크의 흔적이 거세된 뒤 음울함만 남고 더욱 날카롭고 차가워진 음악을 가리키는 용어로(여성의 낭만적인 소프라노 보컬이 곁들여진) 시대와 함께 서서히 규정되어졌던 것이다.
말하자면 80년대 초반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부흥하기 시작했던, 펑크와 사이키델릭, 일렉트로닉의 사생아인 '고쓰'로부터 보다 절벽처럼 날카로워지고 더욱 차가워진 '고딕음악'으로의 전이가 이루어져 가는 그 경계선 위에 패러다이스 로스트의 <Gothic> 앨범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Gothic 앨범 이후 이들에게 직접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음악을 시작했던 밴드들은 일일이 그 예를 들기 힘들 정도의 양적인 팽창기에 와있다. 특히 익스트림메틀 쪽에서는 비장한과 공포가 뒤섞인 음악적 분위기에 감성을 자극하는 여성의 보컬이 함께 어우러져 슬프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내는 음반들이 무슨 유행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 글은 다음의 앨범소개를 통해서 그러한 음악들을 살펴보고 끝맺으려 하나, 이번 글에서는 일단 펑크와 뉴웨이브의 사생아이자 이단아인 고쓰계의 전통을 이어받아 온 그룹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대표앨범>
Cat People - O.S.T (82)
표범의 여온과 몸을 가진 반인반수의 괴물족을 다룬 신비하고 좀 엉뚱한 영화가 있었다. 당시의 대스타인 나스타샤 킨스키(Nastassia Kinski) 주연의 영화 '캣피플'의 사운드 트랙은 그 주제의 이교도적임은 말할 것도 없고 음악적 방향 역시 고쓰록을 지향했던 앨범이다. 유명 영하음악가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가 담당한 이 앨범의 첫 포문은 왕년의 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여는데, 그의 울림이 심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는 고쓰록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보위의 허밍이 음울하게 펼쳐지는 'The Myth'같은 곡 역시 신비하고 음울하기 짝이없다.
Bauhaus - The Sky's Gone (85)
1979년 결성된 이후, 전자음악 고쓰계의 대표적 밴드 중의 하나인 바우하우스의 5번째 작품이되는 이 앨범에는 데이빗 보위, 브라이언 이노(Brian Eno)같은 대가들이 참여했는데, 이 앨범은 통칭 고쓰록이라고 불리우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 잘 설명해주는 음반임과 동시에 혼란스럽고 록적인 고쓰의 초기적 모습을 엿볼수 있게 해준다. 특히, 'The Three Shadows I'같은 미묘한 분위기의 곡은 이 앨범의 압권이며, 앨범의 후반으로 갈수록 뉴웨이브적인 새채가 짙어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Fields Of Nephilim - Earth Inferno (91)
87년 데뷔한 이래 다른 고쓰-고딕록 밴드와 마찬가지로 언더그라운드에서 되롭게 어둠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이들의 통산 4번째 앨범이다. 바우하우스의 앨범들을 발매하는 고딕 레이블 베가스 뱅켓(Beggars Banquet)에서 발매되었는데, 라이브 녹음임에도 상당히 뛰어난 녹음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관중들의 환호성 소리가 여늬 일류밴드 못지 않다. 게다가 에코우가 걸린 마이크를 통해서 땅이 울릴 듯이 속삭이는 보컬은 공포감마저 자아낸다. 한가지, 이 앨범의 부클릿을 볼 때마다 마이 다잉 브라이드의 <as The Flower Withers>가 떠오르는 것은 단순한 자유연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어쨋든 이 밴든는 시스터 오브 머시와 함께 고쓰-고딕계열의 대표주자로 추앙받고 있다.
Miranda Sex Garden - Iris (92) EP
중세 마드리갈풍의 성가적 1집 앨범으로 등장했던 영국출신의 여성그룹(이후 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fairytales Of Slavery>앨범에서는 혼성그룹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들의 Ep로 밴드의 3번째 작품이다. 이 앨범은 신비로운 화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고딕웨이브 엘범의 하나이며, 이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몽롱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들의 이 앨범에서의 라인업만 보아도 이 앨범이 그제까지의 다른 음악들과 얼마나 커다란 차별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5명의 여인이 오르간, 바이올린, 비올라, 퍼커션, 기타, 드럼을 각기 겸하거나 나누어서 연주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음악이 프로그레시브라고 소개되기도 하였다. 매우 명상적이면서도 사이키델릭의 향취가 느껴지는 신비한 앨범.
The Sisters Of Mercy - A Slight Case Of Overbombing:greatest Hits Volume One (93)
고쓰/고딕하면 지겹도록 거론되곤 하는 이 계열의 거목, 시스터 오브 머시의 히트곡 모음이다. 아무리 대표적인 밴드 중의 하나라 하더라도 사실 이 그룹의 음악은 이쪽 음악에 큰 취미가 없다면 다소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이들이 고쓰록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나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즉 고쓰가 뉴웨브와 펑크의 영향을 받아 파생되고, 또 다시 그런 물결을 역으로 도입하는 과정들같은 것, 그러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의 음악의 바탕은 댄스와 뉴웨이브인데 이런 흥겹고 신나는 비트위에 전형적인 고쓰보컬을 덧입히고 있는 이들의 그 기묘한 흥겨움은 이들을 불세출의 고쓰록 밴드로 끌어올렸다.
Dead Can Dance - Into The Labyrinth (93)
이 앨범 역시 베거스 뱅킷이 권리를 가지고 있고 4AD가 발매하였는데, 이들의 7번째 앨범으로 많은 평자들이 이들 앨범 중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하는 작품이다. 특히 요사이들어서 빛을 발하고 있는 다크웨이브 그룹들을 거론할 때마다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밴드로, 거의 쉴틈없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이들은 Black Tape For A Blue Girl이나 Love Spiral Downwards, Terrace Of Memorys, Lycia 등의 Projekt레이믈의 대표주자들과 함께 굉장히 차가운 느낌의 고딕음악을 들려주고 있지만, 이런 이들의 음악은 호러고딕이라 불러야되지 않을까?
Christian Death - Sexy Dead God (94)
82년도에 데뷔한 이래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던 이 밴드의 후기작품이다. 안의 부클릿을 살펴보면, 매우 고딕적인 화풍의 그림들이 가사와 함께 인쇄되어 있다. 평크에 많은 영향을 받고 출발한 이들이라 그런지, 이 앨범에는 록적인 요소가 많지만 그들의 또다른 앨범들에는 주술적인 읊조림이 고쓰록의 음침한 분위기와 함께 유령처럼 떠도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Dead Soul Rising - Ars Magica (95)
라크리모사(Lacrimosa)로부터 음악적으로나 이미지메이킹 등의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하기 어려운 밴드로, 여성보컬 Alastrelle는 라크리모사의 Anne Nurmi와 너부 흡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종일관 우울함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차 있는데, 특별히 튀는 곡은 없다하더라도 미로를 걷는 듯한 이들의 음악은 색다른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참고로 이들의 앨범커버는, 라이센스로도 발매된 전자명상음악 라시오 홀트바기(Laszo Holrtobagyi)의 앨범커버와 색상만 틀릴 뿐 동일한데, 이 그림은 'The World Of Formal-Hoot al-Ganoubi'라는 이름의, 신화적인 아라비아 별자리 상상도이다.
Sopor Aeternus & The Ensemble Of Shadows - Todeswunch (95)
이들은 한마드로 몹시 병적이다. 밴드의 리더 Anna-Varney의 중성적인 이미지의 목소리도 그렇지만 그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들, 미이라처럼 썩은 붕대를 온몸데 두른다던가 하는데에서, 그리고 그들의 깊고 어둡고 중세적인 느낌의 음악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그저 죽음과 절망뿐이다. 밴드의 정규 2번째 앨범이며, 몇달전 신보가 발매되었다. 한마디로 다크웨이브/다크포크-고딕계의 데빌돌이다.
The Wake - Nine Ways (96)
인더스트리얼, 스페이스록, 고딕계열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문 레이블'Cleopatra'에서 발표된 미국출신의 5인조 밴드의 3번째 앨범이다. 각 악기파트의 연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통일된 흐름을 타듯이 안정되어 있다. 주술처럼 가사를 읊조리는 보컬과 공간적 감각을 느끼게 하는 연주는 고쓰록의 기본에서 한 치의 벗어남이 없다. 그러나 흠잡을데 없이 세련된 전형적인 고쓰록 연주는 너무 전형적이어서 다소 식상함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 이 앨범의 약점.
Lacrimosa - Inferno (96)
틸로 울프(Tilo Wolff)가 이끄는 유럽 고딕메틀의 최고봉 라크리모사의 4번째 정규앨범이다. 스뤼스 출신의 틸로 울프가 이 그룹을 처음으로 출발시켰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었는데, 그는 그때 이미 자신의 레이블인 'Hall Of Sermon'을 통해서 1집을 발매했었다. 그리고 이 레이블은 현재 고딕메틀에서 주목받는 신인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아마 이들의 대표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이 앨범 역시 이들의 모든 음반이 그러하듯 환상적인 흑백스케치 커버로 장식되어 있지마, 아름다운 커버를 본다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그들이 내세웠고 주목받았던 <Copycat>은 전형적인 고쓰록 넘버이다. 그의 화장이나 의상역시 고쓰의 ABC를 그대로 보여준다.
The Equinox Ov The Gods - Images Of Forgotten Memories (96)
그리스 블랙메틀의 산실 'Unisound Records'에서 발매된 작품으로 블랙의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가운데 고쓰의 음침한 기운이 드리워져 있는 작품이다. 자신들의 역사를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그들이지만, 최근에는 섹스피어의 작품들에 영향을 받아 쓰여진 두번째 작품<The Spectral Garden>의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한다.
Hex Files - Vol. 1 (97)
(참고로 이것은 Vol. 3입니다.)
'The Goth Bible'이라는 부제가 붙은 편집앨범으로 이들이 주장하듯 세상에는 갖가지 고쓰록 모음앨범이 있는데, 이 앨범이 자신들의 말대로 특별한 의미를 가질수가 있을까? 어쨌든 이 앨범에는 세계 각국의 고쓰밴드뿐만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접촉가능한 주소와 전화번호 따위가 실려있다. Rosetta Stone, Inkubus Sukkubus, Dreadful Shadows, The Breath Of Life같은 그룹의 노래가 실려있는 두장짜리 앨범으로 전체적으로는 모두 30곡이 수록되어 있다. 사실 아무 밴드나 명성이나 이미지만으로 덜컥 CD를 사기에는 모험이 크니 이런 앨범을 사서듣고 그 밴드의 음악이 어떤 것인지 미리 맛보는 것도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고쓰록계에 특히 모음집이 많은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들 때문이 아닐까.
The Dreamside - Apaika (97)
94년에 작고 겸 보컬을 맏고 있는 Kemivita와 Remco Helbers에 의해서 결성된 드림사이드는 고딕과 팝이 적절하게 조화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음악을 'Heavenly Gothic'이라고 칭하는데 팝적인 느낌을 주는 하얀색 바탕의 유약한 앨범 자켓도 그렇지만 이들의 음악은 다른 고쓰/고딕음악처럼 폐허적이거나 절망적이기 보다는 슬프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95년 Remco가 밴드를 탈퇴한 뒤에 나온 이 앨범은 그들의 총 세번째 앨범으로 포크적이고 민속적인 분위기도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첫댓글 책한권 저술하심이..고쓰락의 집대성...박식함에 숩이 넘어가네요^^숨!
고딕과 고쓰가 의미가 좀달랐구나
나도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흠...-_-;;
저두 암울진에서 이글 본적있어요오, 모 까페에서 이글때문에 마릴린맨슨을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었지요...쿄쿄
마릴린맨슨은 알리스쿠퍼의 쇼크락이나 키스 또는 NIN의 인더스트리얼 짬뽕에 가까우려나
집에 있는 핫뮤직에 저내용 실리게 있다는게 왜 오늘에서야 생각하는걸까?? 간만에 다시 잡지꺼내봐야겠네요..먼지 날리는데..-_-;
역시 클레오파트라는 좋은 가이드죠..
클레오파트라 보기만 해도 진져리가 나는 레이블;;
그런데 솔직히 고쓰락과 고쓰음악과는 차이가 좀 있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