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보고싶은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 가끔은 아주 가끔은 길을 가다가 문득 보고싶은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바람부는날 그 바람결에 스치는 그 바람에 문득 소식이 궁금해지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가끔은 가끔은 쪽진달 우두커니 바라 보다가 그 달속에 그려지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가끔은 가끔은 바닷가에서 출렁이는 파도의 철석임을 보다가 파도속에 아련히 그려지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해질녘 노을 속에서 그 어느날 네 외로움 같이 한 사람이 나 였다고 기억 하였음 좋겠다 가끔은 가끔은 창 넓은 카페에서 헤즐렛향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그리워 지는 사람이 나 였음 좋겠다 긴 밤을 하핳게 지새며 잠 못들게 했던 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하이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네 어께 나란히 하면 그 눈속을 끝없이 걷고픈 사람이 나 였음 좋겠다 네가 살다가 문득 문득 네 뇌리에서 가끔 가끔은 되뇌이는 이름이 내 이름 석자 였음 좋겠다 네 기억 저편에 네 추억 저편에 망각이 아닌 네 그리움으로 오래 오래 간직 되고픈 사람이 나 였음 좋겠다 <작가미상> 이루고사주명성학카페...이다윤
출처: 이루고사주명성학 원문보기 글쓴이: 이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