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단상2
왜 골프를 시작 하셨나요?
남들이 하니까, 누군가 시켜서, 안 할 수 없으니까 하는 ‘바람난 골프’는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쉬 지친답니다.
골프, 충분한 매력을 지녔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매력을 미처 알기도 전에 포기 하거나 떠나 버립니다.
하지만, 골프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기 힘듭니다.
코머스 카페는 골프를 즐길 수 있게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적어도 2시간은 걸어야 건강한 몸을 유지 할 수 있답니다.
5시간 이상씩 걷게 되는 골프는 뇌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뇌가 굳어지면서 나타나는 병이 알츠하이머나 치매죠?
전문 프로들의 말을 들어 보면,
주변의 소리가 안 들리고 주변 배경이 하얗게 될 정도로 집중 한다는데,
그렇게 집중 했다가 이완 하는 일을 반복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아마추어인 우리도 본 받아야 될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연습장 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때가 있지요.
하지만 다녀오는 길엔 얼마나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지 알기에
오늘도 연습장으로 향합니다.
'혼자 연습하기' 참 중요한 대목이죠.
박세리가 퍼팅을 하루에 3000개씩 연습 했다는 데,
일반인은 1/10 인 300 개씩만 해도 엄청나게 달라질텐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아무리 좋은 레슨을 받아도 그 과정이 없다면 절대 잘 할 수 없을 테니까요...
무엇인들 안 그렇겠습니까?
저 홀로 “긴 반복의 터널”을 지난 자만이 드넓은 잔디 위에 당당히 설 수 있다더군요.
운도 내 노력 끝에 따라 온다지요?
연습장 프로란 말 들어 보셨나요?
연습장에선 잘 하는데, 필드만 나가면 엉망이 되어 버려서 당황 할 때가 있지요.
골프, 노력 한다고 다 잘 치지는 않지요.
그래서 더 열광 하는 것 아닐까 생각 됩니다.
운칠기삼과 운삼기칠 중 어느 것이 맞나요?
너무 잘 맞은 공이 불행을 초래 하고 불운 속에서도
만회 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걸 알기까지는 세월이 필요 하다지요?
그래서 '핸디가 잔디 밑에 숨어 있다' 고들 합니다.
티샷 롱기스트 하고 파 못하는 경우도 있고,
난처한 트러블 샷을 성공 해서 파 하는 경우도 있죠.
마음 다스리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들의 골프가 너무 목표가 많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스코어도 좋아야겠고(적어도 내기에서 이겨야 하니까)
폼도 좋아야겠고 거리도 좀 났으면 좋겠고...
가치의 전도, 목표의 분산과 뒤엉킴이 골프의 문제들을 야기 시킨답니다.
목표는 단순하고 분명해야 좋답니다.
그래야 우선 순위와 경중이 가려지기 때문이죠.
골프에는 가치 지향적인 골프가 있고, 성과 지향적인 골프가 있답니다.
스코어 카드와 딴 돈의 총량이 목적인 골프가 있고,
더불어 함께 한 몰입의 깊이와 교감의 총량을 우선 하는 골프처럼...
결과도 좋아야 하지만 과정이 아름다운 것만 못 하다지요?
로스트 볼 함께 찾아주고 티샷 엉망이면 다시 기회 주고
멋진 샷에 아낌없이 축하 해주고 기뻐해 주면,
집중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모두들 더 즐거워하더군요.
(제 골프가 안 느는 이유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골프 보다는, '사회 공헌 할 수 있는 골프' 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프리 존스' 같은 분이 그런 골프문화를 리드 하고 있죠?
도네이션 할 기회도 만들고...
어서 그 정도 수준으로 성장 하고 싶습니다.
누가 해도 그만인 일들은 아무도 안 하는 게 현실이죠.
그런 일을 해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 거, 해 본 사람만 압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목표는 단순하고 분명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분명하지 않은 목표는 욕심입니다.
사실은 사람이라 욕심이 눈을 가리기도 하지요? 종종 ...
마음 비우기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