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도우려 온 (天使) (趙金蘭師母)
전 9:8.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9.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
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전 4: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동무
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
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한 사람이면 패하
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
지 아니하느니라.
이팔청춘 젊을 때에는 연인이요 중년에는 친구요 노년에는 요
양보호사 나 간호조무사 간호사 심지어 의사가 되어야 하는게
부부이다 어릴적친구 학교친구 회사친구 사회친구들 나아가
어떤 단체의 친구등 심지어 카톡친구라도 함께 먹고 자고 한집
에 살지 않는한 말만 친구이지 어디 얼굴 보기가 쉽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러니 나이 들어 노년이 되면 그야말로 부르는이 없
고 찾아 오는이 없다 외롭고 고독한 시기 바로 노년이다 이때
항상 옆에서 함께 하는 이가 있는데 아내고 남편이다 만65세
부터 약 5년동안 잠시도 한시간도 아내와 떨어져 본일이 없다
살아보니 아내가 제일 귀하고 보물인데 뜬구름 쫒듯 살아왔다
목회 한다고 총회 노회 신학교 일한다고 홀로 다닌일이 즐비
했었다 5년 전부터 정신을 차리고 이제는 늘함께 하기로 했다
여동생이 전화가 왔다 목회도 하지만 아주 멋진 부업이 있어
소개해 주겠으니 하라고 했다 고마운 말이지만 나는 이제 너
희 언니 없이는 못살것 같아 너희 언니를 지키는게 돈 버는것
보다 더 좋단다 했더니 웃으며 알았다며 오빠는~하며 끊었다
목회일 외에는 수시로 둘 다 무임승차니 지하철로 부산 시내
전체를 탐방하며 무시로 전통시장 마트를 찾아 먹거리를 구해
온다 아내는 몰라보게 건강이 좋아졌다 조용히 차분히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소박하게 사는 삶을 원했는데 그게 이루어진것
같아 웃음을 잃어 버렸던 사람이 이제 가끔 함박 웃음을 짓는
다 모든이가 사모님 얼굴도 좋아지고 웃고 말도 잘하는것 같아
좋단다 목회에 바쁘다 보니 우울증이 있는걸 몰랐었다 이제 레
저와 스포츠를 즐기며 절대 떨어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월이 살같이 빨라 부산 거주 30년을 살아보니 부산에서 명
당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우리 아파트 8
동과 붙어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식사후에 낙동강가 구포시장
도는것은 일상생활이되었다 그리고 낙동강쪽 초등학교 담벼락
주위 구청에서 설치해준 헬스운동 기구가 있어 무시로 건강위
해 그곳을 찾는다 우리집에서 보통 걸음으로 3-4분 거리이다
등받이가 된 의자에 쉬면서 직선거리 100미터쯤 유유히 흘려
가는 낙동강을 보노라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강건너 강서구
대저동 그리고 김해공항 김해평야 전망뷰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어릴적 첩첩산중 두메산골에 살았기에 학교 가까운 곳에
살고 싶었다 기차역 뻐스역 가까운 곳에 살고 싶었었다 그런
데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곳이 그 전부를 이루어 놓은 곳이다
경부선 구포역.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2호선구명역. 구남역
모두 10분 거리이다 도시철도로 30분 김해공항 차로 30분 그
뿐인가 사상-김해공항-가야대 가는 김해경전철 부전-태화강
역 가는 동해선 미남-동래-안평 가는 4호선 지하쳘 고속도로
차량으로 20분만에진입 완벽한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우리사
는곳 이렇게 교통망이 잘되어 있는곳이 얼마나 되겠는가 싶다.
담장처럼 백암산이 우리동네를 병풍처럼 둘러있고 집에서 30
분거리 무장애숲길이며 범방산 약수터에서 늘 생수를 길려먹
고있다 신학공부하며 구포 金聖元牧師를알고 몇번 와보고 중
대 결심을 하고 나이 40에 불현듯 고향교회를 개척 준공해 두
고도 고향으로의 the Exodus를 완성했다 이때 나가지 않으
면 내 자녀들의 앞날과 아내의 행복을 장담할수 없었기 때문
이다 뭐니뭐니 그래도 고향 좋다며 들어왔지만 돌아 온것은
원주민들 우상숭배 그들의 불신으로 많은 희생을 치루어야
했었다 농사 지으며 죽자사자 고생 하시던 부모님을 보고서
는 중대 결심 땅만파고 고생하며 두더지같은 삶의 이곳을 탈
출해야 가족들을 편히 살수있게 해 줄 것이라는 결론이였다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에스더! 죽기를 각오하고 나왔더니 하
나님이 미리 우릴살리려 다 마련해 놓으셨다가 베풀어 주셨
다 자녀들 환갑전에 다 출가 시키고 아내에게 더 이상으로
더 편하게 해 줄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결혼생활 46주
년이 올해이다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더니 서슴없이 100점 이란다 강압으로 안 볼때 많이 두
들겨서 억지 자백 아닌가 의심해서 지인들이 친족들이 물어
봐도 한결같은 대답이다 신혼처럼 항상 귀히 여기며 그대로
행하고 있다 카톡에도 부부 사진이 메인이다 아내를 여자로
여기지말고 나를 도우려 온 天使로 나는 보고 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아내는 내게 있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최대 귀한 보물이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삶의 의미요
이유이다 그를 돌보고 도와 주라고 하나님이 이세상에 나를
보낸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먹거리에 세프 행할때에 보디가
드 아프면 수간호사 되어 치료까지 언제나처럼 그림자처럼
함께하며 온전히 지켜줄 것이다 옷도 커플옷입고 메뚜기처
럼 같이 붙어 다니니 동네 할머니들이 둘이 너무 예뻐요 해
서 미안할 정도이다 그리고 모두들 부러워한다 최근에는 인
생을 소풍 가는것 같이 살고 싶어 도시락 싸서 짊어지고 부
산시 나아가 지하철 경전철 동해선까지 역마다 내려서 관광
하며 야외에서 예배드리고 가져간 식사하고 돌아오기를 한
달 여 주 예수님께서 멈추라 할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난해서 형편이 여의치않아 아내를 제주
도 구경도 못 시켰다 나도 같지만 비행기 한번 못 태워준것
이 한이된다 다행히 신임 노회장님이 노회원 전체를 무료
로 3박4일이나 제주도 구경을 시켜 준다고 해서 우리는 귀
인을 만난 기분이다 몸만 건강하면 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세상에 이런일이 싶다 건강하게 아내를 데리고 반드시 다
녀 오고 싶다 우리 자녀들도 친하다는 우리 지인들도 못하
는 일을 여성 노회장이 한다는게 신기하기 까지 하다 지금
이곳에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
해 오시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영원히 하나님
잘 믿고 복음 잘 전하며 기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2023.2.17. 오전 9시 쓰다 2023.6.14일 1차 수정하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新寧第一敎會 金世鎭牧師-
더 이쁜글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新寧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