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산사랑 산악회가 이번 주 홍천 팔봉산 산행이다.
춘천행 김유정역에서 하차 식당 버스로 이동 홍천 팔봉산유원지다.
팔봉산 초입은 비탈진 너덜, 곳곳에 고비가 피어있어 연초록 낭만 길이더라.
홍천팔봉산은 1~8봉까지 홍천 강으로 빙 둘러있고 해발 328M 낮은 산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 했던가? 봉우리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기자기한 石꽃이 조화를 이루고, 까가 지른 절벽아래 홍천물이 유유히 흐르더라.
자연 그대로가 멋지다. 그리고 등산객을 위한 배려
절벽계단 오르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징검다리
밧줄잡고 그네를 탄다. 뾰족뾰족 날카로운 石꽃이 ‘머리조심하세요.’하더라.
팔봉산 등산코스는 이랬다. 적재적소에
철 손잡이, 밧줄,철 계단, 철 출렁다리, 철 징검다리 하나하나
작은 배려와 큰 희생, 그 손길에 정말 고개 숙여지더라.
홍천 팔봉산은 오르락내리락 산행의 묘미가 숨어있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챙겨주고 기다려주고
추억 담아주고 산우 愛에 가슴 뿌듯하더라.
하지만 끝까지 한발 한발 조심조심 긴장의 연속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이미지는 힘든 코스였고
우리 모두가 무탈함에 감사한 산행이더라.
5060 산사랑 산악회
운영자, 카페지기님, 대장님, 총무님, 회원님 함께여서
가능했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지혜님의 기교있는 글솜씨로 팔봉산 기행문을 잘 묘사 해 주었네요
후기글 감사합니다 ~
젊었을때 두세번가본 홍천팔봉산~ 지혜님 글처럼 작은고추 매운산행 실감나게 나이들어 이젠 힘드네요~ 이쁜글 행복합니다
지혜친구 덕분으로 이 카페에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산행을 하게 될줄이야
내가 이런 코스 좋아한다네, 멋진 풍광은 물론이거니와 지루하지 않고 운동도 제대로 되고
50대때 홍천 팔봉산을 갔다온건지 서산 팔봉산을 갔다온건지 기억은 없는데,기회되면 서산 팔봉산도 다녀오고 싶어
가는곳마다 멋진 뷰와 친구말대로 아슬아슬한 긴장속에서도 자연과 우리가 하나됨에 행복했는데
좋은 산 다녀오니 당연히 친구의 후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였네 ㅎ
다시금 어제의 그 순간을 더듬어 보게 되니 좋구만
다음달에 원정산행 있다니 또 함께 가보자고^^
지혜님 후기 즐감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팔봉산, 작은 고추가 제법 맵더라구요~
홍천팔봉산 다녀온지
어언 10몇년만인듯하네요
해산굴을보니 옛기억이 새롭게~~~
지기님의 리딩하심에 든든했고요
차분하면서 인성좋으신
동주대장님 의 리딩에도
꾸뻑~~
지혜언니의글 에
다시한번 되세깁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즐거움과 고생을 함께한 산행이였습니다.고생도 즐거움과 같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입니다.수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