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공공 부채 현황 및 투자 위험성 - 경제개발계획(GTP)에 따른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로 부채 급증 - - 신용평가등급은 상향 조정, 에티오피아 정부, 사상 최초 국채 발행 언급 - - 현재로서는 투자 위험 크지 않으나 향후 추이 관찰 필요-
□ 현 에티오피아 상황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에티오피아 공공 부채 - 에티오피아는 현재 월드뱅크,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등의 국제 금융기관 및 주요 투자국으로부터 개발 자금을 상당부분 빌려 씀. - 이는 무역 적자, 외환 부족 및 불충분한 정부 예산으로 인해 자체적인 비용 충당이 어렵기 때문임. - 에티오피아 공공 부채는 경제개발계획(GTP) 진행과 맞물려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2009/10 회계연도 상 56억 달러에서 2013/14년도에는 140억 달러로 150%가량 증가함.
2009/10-2013/14 회계연도 간 자금원 별 공공부채 증가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에티오피아 재정경제부 (MoFED) 2014년 통계 자료를 토대로 정리
○ 긍정적 경제 전망 및 국가 신용도 - 월드뱅크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는 2012, 2013년 연속으로 실시한 부채 지속성 분석(Debt Substantiality Analysis, DSA)에서 에티오피아 부채로 인한 문제 위험성을 낮게 평가함. - 또한 2014년, Moody's 는 B+, Fitch 와 Standard and Poor's(S&P)는 B로 에티오피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각각 상향조정함. - 이는 에티오피아의 부채 증가가 무역적자보다도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전국적 규모의 인프라 및 기반 시설 구축으로 인한 것이며, 따라서 지속적이고 심각한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임. - 하지만 GDP의 45%가량을 차지하는 공공 부채는 에티오피아 정부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상황 완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고심 중
□ 부채 완화를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노력
○ 투자국 다변화 및 국채 발행 가능성 시사 - 최근 에티오피아 재정경제부(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ic Development, MoFED)는 에티오피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최초로 국채를 발행할 의향이 있음을 밝힘. - 이는 지나친 외채, 특히 양허성 차관(concessional loan)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기반 자금 비중을 늘려서 차관 감소 및 외국 투자금액 회수 등의 갑작스런 상황 변동 시 안정성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됨. - 또한 2014년 2월 에티오피아 정부는 터키로부터 철도 건설을 위한 17억 달러의 차관을 들여오기로 합의했으며 에티오피아 국영철도회사(Ethiopia's Railway Corporation, ERC)는 스위스 은행 Credit Suisse로부터 대출을 받기로 하는 등 투자국 다변화를 시도 중임. - 이는 2012년 이래 현재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차관을 제공한 중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임.
□ 시사점
○ 주요 국제 신용평가기관과 국제 금융기구의 판단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투자 위험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수준으로 보임.
○ 다만, 공공부채가 악화되는 점 자체는 사실인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에티오피아 재정경제개발부(MoFED) 발표 및 관계자 인터뷰, 주요 현지 언론 보도 종합,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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