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3:1~14 야곱과 유다의 결단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맏아들이신데,
히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맏아들은 장자를 말한다.
그런데 장자는 성경에서 책임감이 막중한데, 잘하는 장자들도 있지만,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장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원래 르우벤이 장자 맏아들인데, 그는 형제들에게서 장자권을 인정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유다가 형제들에게서 인정을 받았다. 장자는 어렵다. 아무튼 유다는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하여 죽이려고 하였을 때, 살인을 막고, 그를 미디안 상인에게 팔았던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 유다는 야곱 가문의 실질적인 장자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야곱이 삶을 통해서 유다를 보고 사자새끼라고 하고, 그에게서 왕의 규가 나올 것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메시아의 혈통으로 유다를 예정하셨고, 그는 범죄자였으나, 그에게서 예수님의 그림자 편린이 보인다. 비록 죄인일지라도,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분 조각처럼 남아 있다. 유다에게서 보이는 메시아의 그림자는 무엇인가. 그는 비록 동생을 팔았고, 그것으로 인하여 아버지 야곱의 슬픔의 그림자를 보았고, 또 자식을 둘을 잃고, 며느리 사이에 아이를 보았다. 요셉 친형이 없어진 베냐민을 두고, 유다는 그를 요셉을 대신하여 아꼈을 것이 분명하다. 또한 야곱도 베냐민을 아꼈을 것이고, 베냐민은 막내로 응석받이로 컸을지도 모른다. 야곱이 베냐민을 두고 물어뜯는 늑대라고 한 것은, 친형과 친어머니 없이 배다른 형제 중에서 마치 고아같이 살았기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큰 죄를 짓고 시간이 지난 뒤, 유다는 자신을 돌아보았을 것이다. 늘 요셉을 판 것이 가슴에 박혀 아픔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야곱과 유다에게 있어서 베냐민은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귀한 마지막 보루였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애굽의 총리가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고 하는 것을 두고, 특별히 아버지 야곱과 유다가 크게 놀랐을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는 가슴 속에 맺힌 죄를 회개하는 결단을 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베냐민을 데려오겠다고 결단한 것이다.
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애굽의 총리가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하였으나, 야곱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였고, 결국 먹을 것이 떨어지니, 이판사판이 되었다. 야곱은 다시 아들들을 곡식을 사라고 애굽으로 보낸다. 역사를 보면 굉장한 기근이었다고 한다.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 때 유다가 다시 애굽 총리가 한 말 베냐민을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데, 유다는 그래도 정중히 아버지가 거절하시면 가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그러자 아버지 야곱이 화를 내는데, 니네들은 왜 그 사람한테 다른 아우가 있다고 괜히 말을 꺼내서 베냐민을 데려가게 되었느냐고 자식들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그러자 자식들도 자신들이 말할려고 해서 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꼬치꼬치 아버지가 살아계시냐, 아우가 있느냐 묻길래 대답하다가 말한 것이고, 또 그 사람이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할 줄 우리가 어떻게 알았겠냐는 것이다. 하여간 베냐민 때문에 아버지와 자식들 간에 말다툼이 생겼다.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이 때, 유다는 형제들의 실질적인 장자로서 바른 판단을 하는데, 베냐민을 보내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자식들이 모두 살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출애굽기에서 바로가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고 완고하게 버티다가 큰 재앙을 받았는데, 유다는 베냐민을 반드시 보내야 함을 깨닫고 아버지를 설득하였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심지어 유다는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하였다. 유다는 자신이 베냐민의 담보가 되겠다고 하였고, 데려오지 못하면 자신이 영원히 책임지겠다고 말하였다.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성도의 담보가 되어 주셨다.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유다를 두고, 야곱도 모든 준비를 다 갖춘 후에 결단을 하는데, 샅샅이 준비하여, 구설수에 걸릴 것이 없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 자루 속에 있던 돈도 혹시 해꼬지 할 수 있으니 두 배로 준비하고, 또 가나안의 특산품 등을 준비하여, 가지고 가라고 하였다. 유향, 꿀, 향품, 몰약, 유향나무 열매, 감복숭아 인데, 애굽에서는 흔치 않았을 것이다. 야곱은 전에 형 에서를 만나기 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았었는데, 기도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또 전날 천사를 만나 밤새도록 씨름을 하고 형을 만났는데, 그 때도 혹 형의 마음이 변하면 가족들과 자기도 모두 죽을 수 있는 위기였는데, 선물과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 모든 일이 술술 풀린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야곱은 그때의 전능하신 하나님을 떠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요셉과 라헬의 분신 베냐민 마지막 남은 야곱의 가장 귀한 아들을 실질적인 장자 유다와 함께 보내면서 베냐민을 잃으면 잃겠다고 결단을 하였다.
성도의 구원은 성부와 성자 성령 사이의 결단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한 가지 구약과 신약의 큰 차이는, 고난당하는 메시아이다. 일본의 작가 앤도 슈샤큐가 쓴 ‘침묵’이라는 소설은 일본 사무라이 시대에 크리스천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이 있었을 때 일이라고 한다. 그 때 한 신부는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가는데 당신은 도대체 어디 계시며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절규하듯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신부님에게 들려온 주님의 대답은 이것이었다. “나는 지금 그들과 함께 고난당하고 있느니라.”
인생이 길어야 7~80, 수명연장의 꿈이 실현되어도, 한계가 분명히 있다. 살아생전에 예수님이 오시지 않는 한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인간에게 영육혼이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은, 어떤 사람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바로 죽어야 할 사람이 계속 살아있었고, 뇌사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가족들이 오자 비로소 안심하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생명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준비되고 있으며, 그것은 이 땅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나라임을 말하고 있으므로, 성도들은 물론 이 땅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겠으나, 목적은 천국이다.
히12:22~29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