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음식에 대한 가이드
보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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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쉬는 비트(beet, 두껍고 둥근 뿌리에 붉은색이 도는 채소) 뿌리로 만든 붉은색이 나는 수프다.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동유럽 여러 국가에서 먹는 이 수프는 중세 초기에 우크라이나에서 호그위드(hogweed)라는 식물의 뿌리로 만들어 먹던 것이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가 15~16세기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호그위드 뿌리가 비트 뿌리로 대체되며 붉은색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에 보르쉬의 종류는 요리사의 수만큼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따뜻하게 먹는 것과 차갑게 먹는 것, 맑은 것과 걸쭉한 것, 비트를 넣은 것과 예외적으로 비트를 넣지 않은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엔 토마토를, 우크라이나의 수도는 양고기 등을 듬뿍 넣어 먹는 걸로 종류가 다양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르쉬 [borscht] (세계 음식명 백과, 마로니에북스)
블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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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니는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넣고 얇고 둥글게 부친 러시아식 팬케이크 또는 크레프이다. 원 모양으로 얇게 구운 블리니는 간소하게 버터만 발라 먹을 수도 있지만 훈제 연어, 캐비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둥근 반죽 위에 스메타나(smetana, 러시아식 사워크림), 캐비어 또는 훈제 연어, 골파(chive)를 얹은 조합은 잘 알려진 애피타이저 메뉴이다. 이렇게 짭조름하게 만든 종류도 있고 코티지 치즈, 과일, 꿀 등을 넣고 달콤하게 만들어 디저트로 먹는 종류도 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봄을 맞이하는 이교도(paganism)의 축제에서 블리니가 태양의 상징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므로 러시아에서 러시아 정교가 국교로 제정된 10세기 이전부터 블리니를 만들어 먹었으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블리니는 오늘날에도 러시아 정교 식으로 계승된 “봄의 축제”를 의미하는 마슬레니차(maslenitsa) 기간에 만들어 먹는 요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리니 [blini] (세계 음식명 백과, 마로니에북스)
비프 스트로가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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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는 길쭉하게 썬 쇠고기를 볶고 러시아식 사워크림인 스메타나(smetana)로 만든 소스와 함께 내는 요리이다. 러시아 제국의 유명한 귀족 가문이었던 스트로가노프(Stroganov) 가와 관련해 19세기 즈음에 이 요리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프 스트로가노프는 오늘날 해외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러시아에서와는 달리 미국, 영국 등에서는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추가하거나 완성된 요리를 파스타면이나 밥에 얹어먹는 등 변형된 레시피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프 스트로가노프 [beef stroganov] (세계 음식명 백과, 마로니에북스)
샤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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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로 ‘꼬치구이’라는 뜻으로 쇠고기, 양고기 등 고기뿐만 아니라 야채나 해산물 등을 먹기 좋게 잘라 양념에 재 놓은 뒤 꼬치에 꽂아 숯불에서 고루 익혀내는 요리를 말한다. 러시아 대부분의 집에서 샤슬릭에 필요한 재료나 도구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러시아인들이 가장 즐기는 일반적인 음식 중 하나다.
[네이버 지식백과] 샤슬릭 [shashlik]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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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그는 러시아식 파이이다. 속재료가 단 것과 짠 것, 윗면을 반죽으로 덮은 것과 속재료를 그대로 노출시킨 것, 모양이 둥근 것과 각진 것, 반죽을 이스트로 발효한 것과 발효하지 않은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4~6인 가족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피로그가 있는 반면, 1인용으로 작게 만든 피로그도 있는데 이는 피로시키(pirozhki)라고 부른다. 최소 14세기 이전에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원형은 호밀가루로 만드는 파이였으나 오늘날의 피로그는 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다. 이 파이는 18세기 러시아 왕실의 만찬에 등장할 정도로 연회 요리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이름도 연회를 뜻하는 피르(pir)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피로그는 연회 요리와 일상적인 요리로서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
피로시키(pirozhki)1인용으로 작게 만든 피로그를 피로시키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로그 [pirog] (세계 음식명 백과, 마로니에북스)
뻴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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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식 만두이며, 베이킹 파우더를 쓰지 않는 밀가루를 얆게 반죽하여 쪄낸 물만두이다.
만두피는 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지방이나 기호에 따라 달걀을 약간 첨가하기도 한다. 만두속은 돼지, 양, 소 등 다양한 고기를 다져 만들고, 생선이나 버섯을 넣기도 한다. 이러한 주재료들을 후추, 양파 등 다양한 향신료로 간을 하여 만든다. 펠메니는 보통 돼지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의 혼합물을 다져 만두속을 넣는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기 대신 버섯, 양파, 순무를 넣기도 한다.
끄바스 (러시아 스타일 맥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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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 소련 구성국들과 폴란드 등 동유럽 일부 지역에서 생산/소비되는 저알코올 양조주 혹은 청량음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주류 관련 법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1.2도 미만의 음료는 술이 아닌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되므로 현지에서는 청량음료로 취급한다.[1] 한국으로 치면 위상은 사이다와 비슷하다. 그래도 알콜이 들어있으므로 특히 술이 약한 사람은 많이 마시면 맥주 약간 정도의 취기는 살짝 올라온다. 실제로 시판되는 크바스의 평균 알코올 함유량은 0.05도에서 1도 정도로 매우 낮다. 어원은 슬라브어파 언어에서 발효를 일컫는 단어인 크바시(квасъ)로 추측된다.
맥주와 다른 점은 곡식 그 자체의 싹을 틔워 엿기름을 만들어 제조하지 않고, 우선 빵을 만들고 그것을 그대로, 혹은 곱게 빻아서 효모, 설탕과 섞어서 물에 넣고 만든다는 것이다. 맥주보다 만들기 쉽기 때문에 빵 식사가 일반적인 현지 가정에서는 직접 크바스를 만들기도 하며, 빵을 사용하는 것도 귀찮거나 하기 힘든 이들을 위해 빵 대신 맥아즙을 첨부한 자가 크바스 양조 키트까지 구할 수 있다. 그냥 마시기 보다는 박하 등의 허브나 레몬, 건포도, 산딸기 등 베리 계통의 과일을 말린 것을 첨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https://namu.wiki/w/%ED%81%AC%EB%B0%94%EC%8A%A4
팔도 도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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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다, 러시아의 국민 라면.
첫댓글 먹음직스럽네요 굿
샤슬릭 진짜 맛있어요 ㅎㅎ 학교 축제때 먹었는데 녹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