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론
그동안의 본국검에 대한 일반적 이해는 무예도보통지의 몇 줄 황창랑에 대한 기록과 新劍이라는 한자어를 가지고 그 역사를 신라의 화랑에 가져다 대면서 세계최초의 검법이라는 등의 주장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단지 민족적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주장일 뿐이다, 조상들이 기록해놓은 정사의 기록과 그에 대한 한문학적 접근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 무예신보 및 무예도보통지가 만들어 지기 이전에는 本國劍이라는 명칭과 朝鮮勢 法은 혼용 되었다
‧ 本國劍이라는 명칭은 조선에 전래되는 모든 검법을 지칭하는 일반명사이면서 동 시에 武藝圖譜通志에 新劍이라는 俗稱으로 기록된 검법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이다
‧ 기록을 토대로 보아 本國劍이라고 호칭된 검법은 武備志에 朝鮮勢法이라 소개되 고 武藝圖譜通志에 銳刀로 기록된 검법과 武藝圖譜通志에 本國劍이라고 기록된 검 법등 최소한 2개이다
‧ 武藝圖譜通志에 新劍이라고 俗稱하는 本國劍은 신라에서부터 전래된 것이 아닌 근대에 창작된 것이다.
제 언
이상의 연구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남는다
ㅇ 검법에서만 本國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을 뿐 권법에서 本國拳法이라 하지 않은 의문
ㅇ 이미 제독검, 왜검, 조선세법, 쌍검등의 검법이 존재하는데 왜 새로이 新劍이라 칭하는 本國劍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
ㅇ 正史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근거 자료와 한자기록의 정확한 이해 및 해석에 의한 무예도 보통지
연구의 필요성
ㅇ 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本國劍譜의 칼 날과 손 모양에 있어서 잘못 그려진 오류에 대 한 연구의
필요성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사범님
며칠전에 EBS에서 만든 "영상무예도보통지"를 학교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고 계시는 분들이 나오셨는데 참 인상 깊었습니다. 한편으론 전통이라는 것이 현재의 후손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바르게 밝혀질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존경합니다^^사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