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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송광오찬포럼 내용
일시: 2011/10/22(목)
장소: 참배나무골 (2호선,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393-5292)
연사: 전 웅 (4반)
주제: KBS ‘남격’ 청춘합창단 참가 배경 및 뒷 이야기
참석자(16명): 권 봉주, 김 철, 김 훈, 김 규선, 김 일주, 김 종철, 박 복진, 박 종성, 소종섭, 안 병택, 유 정식, 이 일재,이 희한, 채 희묵, 최 기언, 최 일송
*김 일주 친구가 점심은 제공했읍니다. 감사합니다
감정 이입이 깊은 전 웅 친구
오른쪽에서부터, 종철, 희한, 정식, 기언, 일송, 복진, 훈, 규선, 웅
완쪽부터 병택, 일재, 철, 종섭, 봉주, 종성,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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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원숙해진 전 웅의 기타연주와 노래에 푹 빠져
산사가 아닌 오찬 음식점이었을 뿐 전 웅친구의 한 시간은 미니 통키타 콘서트였다. 그것도 storytelling 을 가미한 것.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단원으로 뽑혀 3개월에 걸친 연습과 9월 28일 제1회 KBS 전국민합창대축제에서 3등상인 은상을 수상하고 난 원숙한 경지에서였다.
서두에서 웅 친구는 송광회 초창기 멤버였으나 모처럼 왔는데 “오늘은 전주고 47회 동기로서가 아닌 ‘청춘합창단’의 일원으로서 왔다”는 것을 밝혀두는데서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웅은 자신의 합창단에 합류해 불렀던 합창곡 등 총 5곡을 자신의 기타반주로 독창을 하기도 하고 방 가득 있는 16명과 같이 부르기도 했다.
고(故) 김광석의 <일어나>, 이 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 청춘합창단의 본선을 위해 선곡한 2곡 중 하나인 김태원 작사/작곡의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트로트인 박상철의 <무조건> 그리고 70년대 번안곡으로 서유석이 불러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사모하는 노래> 순이었다.
12시 35분에서 1시 반까지 웅이 반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청춘합창단 단원으로서의 에피소드를 들려줘 방안의 16명 전원은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한문의 달인 청암 일재는 이 송광오찬 포럼 지정 방에 들어서자 마자 정면에 보이는 草書詩額을 놓치지 않고 얘기해 준다.
평소 좋은 글귀에 관심이 많은 청암은 그것이 중국 塘代 名詩人 司空圖의 名詩 “綺麗”의 일부임을 진작부터 알고 그 詩想에 취하곤 했었는데 이 번 全 雄 친구의 기타 연주를 감상하고 그 시의 내용이 현실과 부합됐다는 생각을 해보아 더욱 뜻이 있다.
<사모하는 마음>을 다 같이 합창. 정면에 일재가 말하는 草書詩額이
“綺麗” 중 일부
月明華屋(월명화옥) : 화려한 저택에 달은 밝고
畵橋碧陰(화교벽음) : 그림 같은 다리에 그늘이 짙다
金樽酒滿(금준주만) : 아름 다운 술잔에 술이 가득한데
其客彈琴(기객탄금) : 객이 주인을 위해 거문고를 탄다
청암은 다음과 같이 풀어 그날을 그렸다.
月明 : 달덩이 같은 도우미 (여 종업원 이선희)
華屋 : 참배나무골 충정로점에 있고
畵橋 : 그림 같은 지하에
碧陰 : 깊은 그늘
金樽 : 도자기 술주전자에
酒滿 : 가득찬 술
其客 : 객인 전 웅이
彈琴 : 기타를 친다.
역시 청암다운 관찰력에 해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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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다시 “일어나”라고 부른 김광석 자신은 자살
고(故) 김광석의 <일어나>로 이야기를 열어 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인의 생전 말마따나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을 때 정말 그만 살까 그럴 때 불러 보라”고 만들었다는 노래이나 자신은 자신의 노래로 용기를 얻지 못한채 32살에 이승의 끈을 놓고 말았던 가수다.
웅은 우리가 60이 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경우 여러 동기들에게 “그래도 다시 일어나보라”는 격려의 뜻으로 자신이 가져온 기타를 치며 저 깊고 깊은 심연에서 힘차게 솟아 오르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힘을 솟게 해 주었다.
우리 인생이 부초처럼 물위를 떠다니다 호수가에서 썩어가도 안되고 시계추와 같이 매일 흔들리는 삶을 살아서도 안된다며 “일어날”것을 주문한 노래다.
[연주와 노래]
일어나 /김광석(1964-1996)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 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전혜진(왼쪽) 참배나무집 점장과 이 선화 주임이 팬으로 등장... 박수치고...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정말 하고 싶은 음악
77년 새한 종합금융 입사부터 2007년 세종증권을 퇴직할 때까지 30년을 “펀드매니저“로 돈에 대한 쟁탈전만 벌이다 뭔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볼 수 없을까 하던 차에 어릴 때 꿈인 음악에 다가서기 시작했다.
4월 어느 날 아들이 신문을 보고 ”청춘합창단“에 참여해보면 아버지한테 딱 맞겠다 하여 등떠밀리듯 원서를 접수해 줘 지원했단다. 다른 대부분의 합격자들도 그랬듯이. 어릴 때 부모님이 음악하면 빌어먹는다는 말에 음악을 버리고 돈버는데만 다니다 아련히 떠오르는 ”음악,“ 물론 사랑하려다 만 여인일 수도 있다. 이제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단다. 그래서 오디션을 위해 선곡한 것이 <사랑을 잃어버린 나>
병택이 옆면으로
규선회장이 옆으로
[연주와 노래]
사랑을 잃어버린 나 /이 광조
검은 커튼이 드리운
조그만 카페에
희미한 불빛 사이로
창백한 너의 모습
하얀 우리의 추억을
잊어야 하기에
창백한 너의 모습을
술잔에 담아보네.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나의 가슴에
마르지 않을 슬픔이
이내 가슴 가득히
그대를 떠나보내며
사랑을 잃어버린 나
석달 동안의 합창단 생활 크나큰 경험
3,200며 명이 지원한 서류 심사에서 220을 선발했는데 1차 관문을 뚫고서 오디션에 가보니 2차대기조에는 기존 가수인 김승미(50)부부가 보이는게 아닌가. 86년 히트곡 "내일이 찾아와도"로 유명한 혼성 2인조 보컬그룹 "서울 패밀리"의 여성 멤버다. 기성 가수가 나오면 아마추어가 어떻게 당해내느냐는 생각에 부담없이 불렀단다. 오히려 김승미가 무대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을 하더란다.
이에 앞서 “천사회“ (47회 재경 동창회 전 회장단의 모임) 모임에서 지리사 둘레길 갔다오다 버스에서 왼쪽 눈에 ”커튼“(눈동자를 움직일 때 갑자기 눈 앞에 흰색 커튼과 같은 것이 잠깐 시야에 나타났다가 곧 사라져버리는)현상이 나타나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망막 박리수술을 받았단다.
소리를 지르면 눈에 영향을 주어 꼼짝없이 눈으로만 부르다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오디션장에 갔단다.
전웅이라고 호명해 심호흡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PD, 카메라맨, 출연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가 터져나오고 오른쪽에서 조명이 비치고 카메라가 20여대가 본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더란다. 이 경규, 김태원, 이윤석 등이 심사위원으로 앉아 기분이 어떠냐기에 별로 내키지도 않은데 좋다고 과장도 해 보았단다.
편안하게 마음껏 불렀는데 김태원이 굉장히 아름답다며 특히 중저음이 아름답다고 평가를 해주고 이윤석 또한 잘한다고 칭찬을 해 주어 기분이 좋았는데 또 한사람의 심사 위원인 독설가 박완규(38)가수는 두곡 다 서서하는 합창인데 모션 써가며 할 수 있겠냐며 그냥 서서하라고 주문하더란다. 음역테스트 중 저음에서 갈라져버렸단다. 심사위원으로 박칼린 스승인 산신령 윤학원도 들어 있었단다.
1 주일 후 휴대폰으로 KBS가 떠 받아보니"아버님이시죠. 남자의 자격입니다. 합격했읍니다"는 통보가 왔다.
“다음 화요일 나와 달라며 비밀 유지를 위해 10일정도 말하지 마라”고 주문을 하기도 했는데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를 생각하며 가족 집사람과 아들에게만 극비라며 이야기해주고 특별 당부를 했는데 처음 7-8시간은 이 소식을 누구한테 알리러 달려갈까 고민을 했을 정도로 기뻤단다. (소 종섭 친구가 다음날 나한테라고 한마디) 합격자들 다 같은 생각이었음을 서로 만났을 때 확인했었단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 10시간 씩 연습을 했는데 이는 일반 합창시 2-3시간인데 비하면 엄청난 강훈으로 한 달간 계속되었다. 8월 28일 예선 통과 후에는 2일에 한번 본선 있기 전 1주일은 매일 훈련을 했단다. 멤버나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김태원도 지휘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엉망일 수밖에.
그는 합창곡이 필요했으나 140여곡을 작사 작곡했지만 합창곡은 처음이었단다. "남자의 자격" 촬영차 호주에 갔을 때 해변에서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사회에서 물러난 50-60대를 염두에 두고 작곡했단다.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이 곡을 편곡한 후 좀 어렵다고 생각 수정을 부탁할 계획이었는데 한 여성 단원이 괜찮다며 그냥하자고 해 당황했는데 단원중 성악가가 20%나 되고 성악 20-30년 한 사람도 있어 어렵고 쉬운 거 다 알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그 동안 웅이 숱하게 불렀을 메인 합창곡이다.
봉평 이효석 생가 세트장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이 노래에 어울릴까 (9월 18일)
[기타연주와 노래]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 김태원 작곡, 작사
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 듯 해도
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
저 바람에 실려가듯 또 계절이 흘러가고
눈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 피어있네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라는 이름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서로를 간직하며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 거기에
기다림이란...
기다림이라는 이름에 소망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누군가 간직하며 영원히 기억하며
이루어져 가는 거기에
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 듯 해도
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
저 바람에 실려가듯 또 계절이 흘러가고
눈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 피어있네
또 다시 가려무나 가려무나 (가려무나)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
(모든 이유 있으니)
세월아 가려무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처럼
가려무나 가려무나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
세월아 가려무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처럼...
주인공인 지휘자 김태원의 천재성이 합창곡에서
가곡에 가요성이 가미됐고, 시적인 가사에 서정성과 애잔한 가을의 느낌(코스모스)을 주어 우리 50-60대에 꼭 맞는 노래라고 덧붙인다. 이 나이가 계절로 보면 가을이고 애수가 깃들기 마련 아닌가. 웅은 감미로운 선율로 자신의 과거를 들여다보며 감상에 젖어버렸다. 모두가 숙연했다. 지나온 시간을 더듬으며... 다시 들어봐도 눈물이 나게하고 가슴 아프게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노래를 듣는 사람이나 부르는 사람 모두가 손수건 없이는 앉아 있을 수 없었다고 전한다. 소년원 위문 공연에서 극치를 보여 주었단다.
김태원이 “긴장하면 지고 설레이면 이긴다. 실수는 바로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라.”라는 주문을 하더란다. 그런데 이 말은 우리의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며 정말 설레이며 불렀단다.
그렇게 해서 지역 예선에서 7번째 호명하여 합격 알려줘 간이식한 사람 등 40명 전원이 감격에 겨워 얼싸 안았단다.
본선 2곡중 또 한 곡은 아이돌 히트곡 메들리로 2NE1의 '아이 돈 케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아이유의 '잔소리', 2PM의 '하트 비트', 샤이니의 '링딩동', 시크릿의 '샤이보이',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2AM의 '죽어도 못보내' 등 총 9곡의 되어있다고 전했다. 이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들과 서로 통해보려는 노력을 하라는 뜻에서 최신 아이돌 곡으로 만든 것이란다. 파격이다. 모두가 당황했음에 틀림 없다.
제 2의 인생은 “본인과 남을 위한” 즐거운 일로
웅 친구는 이미 KBS "1:100 퀴즈 쇼“에 참여해봤다. 열린 음악회에도 출연 계획이잡혀있으며 공연요청이 많이 들어 온단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 40명 단원이 모여 연습을 한단다. 최근 기타와 함께 성악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도 더욱 심화시켜보고 싶어서란다.
웅 친구는 우리 모두가 계기를 만들어 “본인과 남을 위한” 즐거운 일을 찾아보자며 마지막으로 좀 경쾌한 트로트 <무조건>과 <사모하는 마음> 두곡을 선곡했다.
우리 나이는 누구한테 투정부릴 나이가 아니다. 마누라한테도 잘하고 자식들한테도 잘하고 누구한테도 잘해야 된다. 그것도 “무조건.” 부르기도 쉬운 곡이어서 다들 고개가 좌우로 어깨가 우아래로 흔들리며 신이 난다.
<사모하는 마음>은 정말 간절히 바라는 마음, 김태원이 말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자는 뜻에서 골라 봤단다.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노래라 좋다.
[연주와 노래]
무조건 /박상철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죠
언제든지 달려갈께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께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보겠지만
당신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 갈꺼야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꺼야
무조건 달려갈꺼야 ~~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죠
언제든지 달려갈께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께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보겠지만
당신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 갈꺼야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꺼야
무조건 달려갈꺼야 ~~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꺼야
무조건 달려갈꺼야 ~~
[연주와 다 함께 노래]
사모하는 마음/ 서유석 노래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그림자지고 별 반짝이면
더욱 그리운 나의 마음
세상사람이 뭐라해도
그대 없이 난 못살겟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주리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출렁거리던 바닷 물소리
멀리멀리 사라지고
잠못이루어 지새는 밤
동녘하늘이 밝아오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주리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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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호칭에 대한 부담
52세부터라 김태원 등 7명 방송인 출연진은 청춘 합창단 단원들의 호칭을 “아버님“이라고 하는 바람에 적지 않게 부담이 됐단다. 그만큼 본인이 아직 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들의 연령을 보면 이경규(52), 김국진(47), 김태원(46), 양준혁(43), 이윤석(40), 전현무(35), 윤형빈(32)
처음 경희대 평화의전당의오디션장에 가서 그런 것을 처음 느꼈고 그 이후 52세인 이경규가 그래서 더욱 어색했는데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은 걸 알게됐단다.
처음 인터뷰 때 촬영 한 컷도 안나와, 튀는 발언을 하니 역시....
오디션장 갔을 때 인터뷰 10분 이상 찍었는데 한컷도 안나와 실망했었는데 KBS에 도착 몇 명씩 불러 계단따라 올라가니 “ 남자의 자격”합격자들이 모여 있으며 각자 서로 인사를 나누었단다. 그 때 "노래하는 펀드 매니저 전 웅" "여기 오니까 영계같은 느낌" 이라고 말했더니 인상적인 발언으로 여긴 듯 나중에 TV에 나왔단다. 방송의 구조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방송 출연진의 특징들
이윤석: “노래하는 펀드매니저”라고 소개됐기 때문인지 주식 장이 어떠냐고 물어 “전화하면 알려주겠다“고 응수했는데 알고 보니 서경석이 계속 주식으로 깨지니까 좋은 종목 알려주려고 한 것 같았단다. 재치도 있어 이충희와 양준혁이 노래 못한다니까 “음악 특기생이 아니라 체육특기생“이라고 순발력을 발휘.
김국진: shyboy로 말을 잘 안하는데 한마디 하면 빵 튀고 골프 이야기가 나오니 아주 적극적.
이충희(52): 농구선수답지 않게 부끄러움 많아.
전현무 아나운서: 방정맞은 캐릭터.
임혜영 뮤지컬 배우: 뮤지컬 무조건 매진 '방송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공연장에 관객이 많아졌다"고 대답.
윤형빈: 귀엽고 노래 잘함.
꿀포츠
단원 중 폴포츠에 양봉을 해 수염난 “꿀포츠”란 별명을 받은 김성록(54씨)는 조수미와 대학 동기이자 1993년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일이 안 풀려 안동에서 양봉을 하고 사는 사람으로 실력이 매우 좋았단다.
심부름꾼 채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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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萬里長書라더니 그야말로 한편의 大 敍事詩 가 따로 없네요. 송광크럽의 사랑방이 되어버린 참배나무골 충정점 5호실,
그날의 감격스럽고 흥미진진했던 광경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지는듯합니다. 게다가 어설픈 소생의 멘트까지 실어주시고....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 晞默大記者님.
전웅 친구는 기타 치고 노래 하면서 눈을 감는군.
정지용 시인의 "호수"에서 눈을 감듯이...
너무 멋지네......
2 년만 에 처음 가 본 송광회 모임.. 우리나라 한가운데 광화문에서 우정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보기 좋았고요 특히 초청 연사로 나온 웅 친구의 기타와 남격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춘포 박복진
웅, 화이팅. 이제 청춘일세.
우리 동기들의 자랑 채희묵 대기자와 어려운기회를 내어준 대단한 친우 전웅 ....그리고 멀리서 가까이서 즐겁게 발걸음 해준 우리 여러 47친우들의 열성어린 참석덕분에, 시내직장 퇴직들과 함께 꺼져가던 송광회 불꽃이 송광포럼으로 다시 청춘의 봄을 맞아가는듯 하여 호호~~좋습니다. 매 3째 목요일마다 열리는 즐거운 포럼에 시간되시는 여러 친구들을 정중히 초대하옵니다~~!!
아하,... 이런 분위기참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으이..
그래서 희묵이가 전화를 햇었구나..
건강하면 나도 동참하련만....
사실 영구가 아프지 않으면 모시고싶었는데... 아프더라도 앉아있을 힘만 있어도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듣고 싶었었지...
투석하느라 화, 목, 토 병원에 간다니 얼마나 힘들까... 얼마전 조선일보 톱에 영구한테 곧 도움이 될 만한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 나왔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