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쉬었던 발도행 정모걷기가 3월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달은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 자락을 한 바퀴 감아돈 <소백산자락길> 12자락 중
아직 손을 타지 않은 원시길 같은 오지의 숲길 9자락길을 걷고 영주 부석사, 무섬마을을 들렸습니다.
걷기진행을 하며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답사 후 진행을 하지 못하다보니 현지 도착해
출발점을 찾는게 힘들어 제 코스에 제대로 들어설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은 공사로 인해 바뀐 출발점을 찾지 못해 처음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함께 진행을 해 주신
그루터기님과 후미에서 수고해 주신 검은둥이님, 겨슬님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고 즐겨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예정대로 일정을 잘 마치고 유쾌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소백산자락길 9자락길 '방물길' 걷기>
소백산자락길 중 9자락길 '방물길'은 경북 영주시 남대리의 주막거리캠프 입구에서 시작됩니다.
아직 상춘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교통 체증없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합니다.
남대리는 버스가 들어올 수 없는 영남에서도 외로이 떨어져 있는 별천지 마을이였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사방이 도로 공사로 파헤쳐지고 소음이 대단하던데 이 곳도 큰길이 뚫리고 머지않아
개발 바람이 불거 같습니다. 이 주막거리는 메기재, 늦은목이, 의풍으로 향하는 세 갈래 길목으로
영월 탄광촌, 부석이나 물야, 의풍으로 향하던 길손과 보부상들이 쉬어가던 길목이였습니다.
출발 입구를 가르는 마포천에는 아직 꽁꽁 얼은 얼음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가 출발점입니다.
2013년 이곳을 걸을 때는 없던 데크 계단이 생겼네요.
그때는 정말 안내 사인도 거의 없어 고생을 했지만 전혀 손대지 않은 원시길이 어찌나 좋던지 모든게 용서가 되었고
그 좋았던 기억으로 이번 3월 정모길로 선택을 했는데 그 사이 좀 개선이 되었을까요??....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시작하는 9자락길은 '방물길'이라는 코스 이름 그대로 보부상들의 저잣거리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길입니다. 소금, 미역, 고등어 등을 이고 지고 12령 고갯길을 넘어 봉화에서 다시 잡곡으로 바꾸어
사흘 밤낮을 이 길을 넘나들다 산적을 만나 낭패를 보기도 하고, 물가에서 허기진 배를 불에 그슬린 고등어
한 토막 소금을 찍어 먹으며 등짐과 봇짐을 지고 힘겹게 고갯길을 넘던 보부상들의 애환과 눈물이 스민 길입니다.
백두대간을 넘는 길로 원시 상태의 숲이 잘 보존된 오지지역 숲길이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닉 네임 소개하고 준비운동 후 출발을 준비합니다.
아, 아직 단체 인증샷 단계가 남았군요~
넘 점잖으시니 좀 심심한데요~~ㅎ
그래서 다시 액션~ 큐~
훨씬 밝고 경쾌합니다. 이 기분 안고 출발~~~
새로 놓았다는 데크 계단을 따라 그루터기님 선두로 보무도 당당하게 출발입니다.
이제부터 늦은목이재까지 느린 경사지만 올라간다는 것에 약간 긴장들 하신거 같습니다....??
학고을님, 문정님 두 분 요청 인증샷도 부지런히 남기고요~~
저도 뒤 따라 갑니다~~~^^
소백산자락길 스티커 안내사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방향이 옥색인거 같은데...
꼭 올챙이 같아요. 근데 이 스티커 사인도 아주 보기 드물게 부착되어 있답니다.
코스 전반에 걸쳐 안내 사인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트랙을 다운받아 가지 않으면 길을 잘못 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데크계단을 올라와서 바로 산 허리로 올라섰던거 같아 이미 저기 도로로 앞서가는 선두 머리를 돌려
다시 이곳으로 빽을 해서 중턱까지 올라왔지만....
이곳이 아닌가 봅니다...^^;;
공사로 진입로가 바뀌어 아까 내려갔던 차도를 돌아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고고, 죄송합니다. 오르락내리락~ 초반 알바 덕분에 준비운동 톡톡히 하셨습니다.
차도 쪽 공사장 중간을 가로질러 제대로 코스에 진입해 안내 패찰과 합류합니다.
원래 이런 길이였는데 예정에 없던 오르막을 오르내리셨습니다.
근데 이 패찰 사이즈도 너무 작다는 생각이 또 드는군요...
먼저 걸음을 서둘러 길을 찾아 나섰던 그루터기님이 저기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휴~~ 이제 제 길로, 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ㅎ
모두들 편안한 걸음을 즐기고 계십니다.
공지에 적은 그대로 인적이 드문 곳이라 오롯한 흙길이 폭신폭신합니다.
이제 진~~짜로 그루터기님이 보무당당히 선두에서 걷고 계십니다~~
신병 훈련소에서 훈련 톡톡히 받듯 오르막 알바한 다음
편안한 자대 배치 받은거 같은 제 길에 들어오시니 넘 식은 죽 걷기죠?
일정에 없던 길까지 보너스로 걸으셨으니 회비 5천원 더 내셔야돼요 등등....
진행자로서 죄송한 마음에 뻔뻔한(^^) 농담도 했드랍니다~~ㅎㅎ
진행자의 부족함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길이 너무 편할까봐 양념으로 추가된거 같다며 미소로 응수하시니
쪼그라 들었던 소심한 진행자 마음 옴마 기 살어 하며 용기백배입니다~~ㅎㅎ
다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길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정말 좋습니다.
6년 전 이 길을 걸을 때 남겨 놓았던 감탄 소리가 오늘도 여기저기서 다시 들려옵니다~~^^
누가 길을 일부러 관리하지 않는 듯이 부러진 가지들은 자연스레 쌓여있고,
쓰러진 거목이 길을 막아서니 길은 나무를 피해 옆으로 나고,
인적 드문 습한 길 옆 바위에는 이끼들이 벌써 푸르름을 머금고 파릇합니다.
이 길은 물이 많습니다.
길 관리처에 문의해 보니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하며 눈은 녹았겠지만
곳곳에 얼음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고 해서 스틱 준비를 안내드렸는데 예상이 맞았네요.^^
얼었던 얼음이 곳곳에서 참 예쁘게 녹아가고 있습니다.
얼음 녹는 곳에 오늘 제 마음은 푹 빠졌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진 자주 등장할거라는 사전 변명이에요~ㅎ
물 흐르는 소리가 어찌나 경쾌하고 상쾌한지요~
늦은목이재에 오르기 전까지 마포천을 곁에 두고 물소리와 함게 걷는 기분좋은 촉촉한 길입니다.
와아~~
물이 어쩜 이리 맑지요?~~~
얼음장 밑으로 송송 맺힌 물방울은 어쩜 또 이리 이쁜지요~!~!....
오늘 후미는 겨슬님께서 수고해 주고 계십니다. 오랜만에 반갑게 뵈었습니다.
저 안내판에 화살표 하나라도 그어 놓았음 좋으련만,,,,
후미 계시던 몇분이 길을 지나쳐 또 언덕을 살짝 오르셨지요~^^;;
곳곳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계곡에도 오고,,,,
버들강아지에는 벌써 봄이 깃들었습니다.
동행.....1
동행....2
앙상한 가지가 보여주던 멋진 실루엣도 머지않아 새잎새에 가려질거 같습니다.
마지막 한 잎 수국 잎새에는 아침 햇살이 가득했습니다.
숲길에도 따듯한 햇살이 비치며 얼었다 녹은 다져지지 않은 길은 더 폭신폭신합니다.
멋진 걸음이였습니다.
길이 너무 좋다고 좋아하셨지요~~^^
이제 곧 녹아내리기 시작할 듯 고드름에는 기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겨슬님이 찾아주신 요런 둥그란 다래 덩굴 앵글도 마추어 보고요.^^
얼음장 밑으로 봄은 오는가 보다...
두꺼운 얼음장 아래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여러장의 얼음 녹는 사진이~~~^^
이곳에도 휴식하던 옛날 걸음도 생각나네요.
지금은 녹이 쓸어 앉지 못하고 그냥 패스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늦은목이재로 올라가는 느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무려 2.5km의 오르막이지만 ,,,,
정말 아주 느린, 아주 완만해서 하루 종일(^^)도 올라갈수 있을거 같습니다~~ㅎ
잔뜩 물먹은 버들강아지가 햇살에 비치니 은종을 달아놓은 듯 반짝입니다.
와~~ 아름답다 하는 탄성이 절로~~~
아~~근데 사진은 안 그러네요~~~ㅎ
얼음을 안고 핀 버들강아지.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시원스레 하늘을 볼수 있는 곳~
초록 융단을 깔아놓은 듯 아름답던 이 길은 또 다시 빛날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두를 만났습니다.
고개길로 들어서기 전 휴식이지요~~
그치만... 제가 도착하면 다시 출발하실 겁니다~~~ㅎ
그렇지요 수니꺼 총무님~~
맞았네요~~
제가 도착해 사진 찍고 나니 바로 출발하시는데요~~ㅎㅎ
길이 워낙 좁고 주변 잡목 가지가 많아 말끔한 사진 찍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그만큼 원시적인 느낌도 강해서 좋습니다~~^^
고갯길이라 하지만 경사도는 이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정말 쉬엄쉬엄 편하게 걷는 오르막입니다.
허기를 느끼며 길손들과 보부상들이 무거운 봇짐과 등짐을 지고 이 길을 걸었던 대신
우리는 맛있는 간식이 들어 있을 베낭을 가벼이 메고 걷고 있습니다.
그 베낭에서 아삭아삭 맛있는 밤 두알을 건네주시고는 총총히 걸어 가십니다~^^
편한 길도 계속 되면 지루해 하실까봐,,,,??....^^
가끔 건너는 얼음판 작은 돌징검다리가 긴장감을 환기시켜 줍니다.
자주 뵈어요~~~^^
후미에서 겨슬님과 이 길은 사계절이 다 좋겠다 하며 걸었습니다.
길 옆으로 산수국이 계속 있어 개화기인 7월~8월에 오면 꽃도 피고 길 옆에 계곡도 있어
시원한 걷기를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수국 피는 여름에 또 올까요?~~^*^
2013년 걷던 해는 가물어서 계곡 물이 귀할 때였는데도 이곳 계곡은 수량이 꽤 많았습니다.
올해는 눈이 별로 안왔는데도 수량이 제법 됩니다.
곧~ 물방울이 되어 떨어질거 같은데....
아, 외나무다리도 두 번 건넜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에서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까지 두 곳에서 외나무다리를 건너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가을을 떨치지 못하고 겨울을 보냈군요....
졸졸졸졸~~~~♪ ♬~~~
졸졸졸졸~~~~♪ ♬~~~
이끼가 많은 숲입니다...
이 지역은 정말 원시길 같습니다.
봄이 되어 나무토막 사이사이에서 꽃이 올라오면 완전 아름다울거에요~~
다래 덩쿨이 유난히 많습니다.
이 덩쿨들이 엉키고 엉켜 숲을 더 정글림처럼 만듭니다.
사람???
여름을 상상하며 찍습니다.
걷다가 더우면 바로 들어가서 족욕하면 좋겠다~~~
어? 저는 아직 심장 박동이 빨라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늦은목이재에 도착했네요~~~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무엇들~~~~^*^
늦은목이재입니다.
계속 정상을 향하면 백두대간 마구령입니다.
'늦은목이'라는 말은 '늦은목' 즉 경사가 느릿한 잿목을 말한다는군요.
정말 느릿느릿한 경사가 완만해도 너~무 완만한 재를 올라왔습니다.^^
자아, 그럼 고갯마루 등정(?) 기념 인증샷 하나 남기고 하산할까요?...^^
파노라마로 찍으면 외씨버선길 안내판까지 나와요~~
아, 개인 인증샷도 찍으셔야 해요~~~
지금부터 인증샷 퍼레이드입니다.^^
하산 시작~~~
하산길도 완만 그 자체입니다~~~^^
요 계단길도 새로 생겼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자드락길 안내 싸인~~
그런데 저 앞에서 왜 걸음이 멈췄을까??
찬별님 이마에 콩알 혹 외에 다 무사하다 하십니다.
얼른 감기 나으세요~~~^^
분명 내리막길이라고 했는데....길은 평지 같습니다~~~
요런 소나무숲도 잠시 지납니다~~
...............
어느새 숲을 빠져나와 생달마을에 도착합니다.
목적지 오전댐까지 2.7km는 이런 도로를 걷습니다.
차는 거의 다니지 않는 길입니다.
외씨버선길과 겹치는 구간이라 외씨버선길 안내표지판이 많습니다.
자드락길 안내시스템과 많이 다르네요~~
도로 2.7km라지만 지루하지 않게 걸었습니다.
멀리 멋진 능선이 펼쳐지고,,,,
다시 빛나는 버들강아지도 만나고,,,
상운사와 주목산장을 지나고,,,
6년 전 숙박을 했던 생달마을 민박집 선암민박' 앞이네요.
사장님이 준비해 놓으셨던 뜻밖의 선물 배추전과 막걸리통, 뜨끈하던 방바닥, 맛난 아침상 등등~~
여러 추억이 깃들은 곳이라 이번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손을 다셨다고해서 다른 곳으로~
유난히 돌탑을 많이 쌓아 놓았던 동네로 기억하는데 돌탑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포장도로 길이지만,,,, 이렇게 간지나는 길이랍니다~~~^^
옥수수 먹고 싶당~~~ㅎ
터덜터덜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세대별 위치도라....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완보 스탬프 찍기도 운영하는군요.
9자락길 외에 다른 코스들도 어렵지 않게 즐거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두 번째 걸으신 호연님 호감이 어떠셨어요?...^^
좋을셨다고 말하셨어요~~ㅎ
걷기를 마치고 점심이 준비된 관광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작은 마을에 비해 오전약수가 있었서인지 식당은 몇 곳 있으나 비수기라 이 식당 한 곳만 영업 중입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서 매콤한 불맛 냄새가 맛있게 나더니 닭불고기 냄새였군요.
우리 먹을 닭백숙도 준비 완료~~
그리고 넉넉하게 준비된 밑반찬~~~
모두 슴슴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먼저 닭불고기 나오고,,,,
불맛이 배인 칼칼한 닭불고기도 맛나고~
오전 약수의 탄산약수로 꿇인 닭백숙도 느끼하지 않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닭백숙 보다 더 인기있던 녹두를 넣고 꿇인 녹두죽입니다.
모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성수기 때가 되면 손님들이 꽤 오는거 같습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시내 쪽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이 많더군요.
마당에는 탄산약수터도 있어 소화제 겸 한 바가지 꿀꺽했습니다.^^
자드락길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이어서 2편에서 부석사, 무섬마을 후기가 이어집니다.^^
첫댓글 재미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소근소근 속삭이듯 이어지는 이야기에 더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 길은 사람이 잘 다니지않은 원시의 느낌이 물씬 났어요
낙엽이 두껍게 쌓인 길은 푹신하고 시냇물은 두꺼운 얼음 밑에서도 졸졸 힘차게 흘러 듣고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토로님 도보는 먹는 즐거움까지 있으니 한동안 토로님 여행도보을 따라나서지 못해서 허전했답니다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심하게 지나친 소소한 풍경까지 꼼꼼하게 담아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참석못해서 죄송합니다,,,,,,
사진 보니 아쉽네요,,
그래도 저녁에 찬별 잘 모시고 왔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보이지 않은 수고스러움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어요~ 감사합니다
멋진 풍경 사진으로 보니 더욱 예쁘네요. 늘 고생하시는 토로님 언제나 무임승차 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루동안 많은 경험을 했네요~~~
여행도보는 역시 토로님 !
먹거리 ,볼거리 .만족감을 안고 왔어요~~
멋진후기로 마무리를 하셨군요~
봄과함께 시작하시는 여행도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 잘 챙기셔요~~♡♡♡
오전약수터에는 오뉴월에 가서 닭백숙을 먹고 탄산수(단맛만 가미하면 사이다지요)를 표주박으로 퍼서 마시면 그 해 여름 방학은 완벽 했지요. 그리운 내 고향 ^^ 토로님 동행은 못 했으나 땡큐야요~ ^^
의도치않은 짧막한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드렸네요. ㅋㅋ
참 좋은 길에서 맛난 점심도 먹으며 또 힐링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걸으면서 얻을 수있는 모든 기쁨을 다 표현하면서 오지같은 겨울숲길을 느끼도록 즐겁고 알뜰하게 꾸미신 멋진 후기입니다. 잘 읽고 걸은길을 다시 되돌아 봤습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같은 곳에 다녀왔는데, 저는 못 본 풍경이 왜 이리 많죠? ㅎ
여행 계획 짜느라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후기까지 넘 수고하셨습니다.
점심 때 먹은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었구요,
바다의 샘님 통해 6년전 추억까지 얻어 듣고보니, 발도행 참석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예요~
소백산은 한겨울과 새봄이 공존하네요
닭죽한그릇 먹으면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게 될것 같아요~~~!
좋은 사진들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