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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BXBfL/btsG1wbB8tZ/YKDGVuNvclhsGJeCUfPVB0/img.png" class="txc-image" width="696" height="696" data-img-src="https://blog.kakaocdn.net/dn/bBXBfL/btsG1wbB8tZ/YKDGVuNvclhsGJeCUfPVB0/img.png" data-origin-width="1496" data-origin-height="1496"><div class="figcaption">진천 보탑사의 꽃들</div></div><p> </p><p>토요일 오전 딸애가 서울에서 선배언니와 함께 내려와 지하주차장에서 구조한 고양이</p><p>해피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하였다. 여의사는 해피가 참 조용하고 순한 고양이고</p><p>이가 안좋고 중성화 수술한자리가 덧났다 하여 딸아이는 환묘복를 입혀주고 서울로 올라갔다.</p><p>딸애는 해피방에 설치한 cctv를 보더니 환묘복이 다벗겨졌다고 밤늦게 다시 내려와 넥카라를</p><p>해주고 어제 오전 서울로 올라갔다. 그후 아내와 나는 병천에 가서 순대국을 먹고 오랜만에</p><p>진천 보탑사에 꽃구경하러 가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 꽃구경을 마치고 집으로</p><p>돌아온후 잠시쉬었다가 광덕산 이마당에 노랑매미꽃이 피었는지 홀로 광덕산에 갔다 </p><p>광덕산은 해발 699m로 산세가 크고 웅장하며 골이 깊어 사철 계곡물이 풍부한 충남 서북부의</p><p>명산이다. 5시경 주차장을 떠나 이마당약수터에 도착하니 노랑매미꽃은 거의 진 상태였다</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333333;">노랑매미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피고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와 비슷한</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333333;">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중부이북지방의 산지에서</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333333;">주로 피는데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남한에서는 광덕산 이마당주변의 군락지가 제일 큰것 같다</span></span></p><p>이마당약수터는 임진왜란때 이만명이 피난와서 생활했기에 이마당이라 부른다 한다</p><p>약수물을 마시고 광덕산 정상에 올라 가보니 6시반이었고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p><p>정상에서 인증샷 몇방 찍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홀로 어두운 산길을 내려와</p><p>강당골에 도착하니 밤 8시고 주위는 칠흙같이 어두웠다. 그동안 헬스장에서 꾸준히</p><p>자전거와 헬스를 한덕인지 큰힘을 들이지 않고 산행을 할수 있었다</p><p style="text-align: start;">작년여름 일본 후지산을 가려다 발목이 안좋아 취소한지 근 1년만에</p><p style="text-align: start;">산행을 했다. 그동안 발목이 안좋아 산행을 못하자 움추려들고 스스로 늙어 간다고</p><p style="text-align: start;">생각을 했는데 오늘 산행을 무리없이 한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p><p style="text-align: start;">홀로 어둠속에 침잠하며</p><p style="text-align: start;">다음 산행을 기다리고 있을뿐이다</p><p style="text-align: start;">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quKmA/btsG0vqH7Hx/Cyb3rLD0GSg3DKAsDvkCSK/img.png" class="txc-image" width="696" height="696" data-img-src="https://blog.kakaocdn.net/dn/cquKmA/btsG0vqH7Hx/Cyb3rLD0GSg3DKAsDvkCSK/img.png" data-origin-width="1496" data-origin-height="1496"><div class="figcaption">이마당 노랑매미꽃 - 거의다 지고 있었다</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blog.kakaocdn.net/dn/qON7a/btsG0S0iIgw/5hJSCtuBFstMpX1ak1mDwk/img.png" class="txc-image" width="696" height="696" data-img-src="https://blog.kakaocdn.net/dn/qON7a/btsG0S0iIgw/5hJSCtuBFstMpX1ak1mDwk/img.png" data-origin-width="1496" data-origin-height="1496"><div class="figcaption">광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div></div><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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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산
추천 1
조회 172
24.04.29 07:3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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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병은 ᆢ
결코 죽지 않을겁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넵 감사합니다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항상 그산에 오를겁니다
제 고향(수신면)과 가까운 처가(병천읍)쪽의 지명이 나오니까 반갑네요.
병천(아우내)에서 순대국(아우내 순대국 유명하죠) 잡셨다니
그곳엔 손윗처남(아내 오빠)이 병천고 앞에서 '아우내민박'을 운영하고 있고요.
도원리엔 아내 바로 위 언니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지요.
진천은 8천냥짜리 뷔페가 풍성하여 가끔 처갓집 형제자매들과
먹으러 가는 곳이구요.
광덕산은 광덕사에 셋째누님 위패를 모신 곳이라 가끔 갑니다.
내 고등학교 학비를 대 주신 어머니 같은 누님이었기에......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내외분이 모두 천안이 고향이고 일가가 천안에 많이 계시군요
천안 동면에서 고개만 넘으면 충북 진천땅이고
보탑사 가는길에 김유신장군 탄생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작하여 보탑사 뒤 만뢰산까지 홀로 종주도 했었지요
보탑사는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꽃으로 유명하여 이맘때면
전국에서 꽃구경하러 많이 옵니다
저희도 손주 등원시키고 나면
특별한 일 없으면
아파트 뒷산 남한산성 오릅니다
오르고 하다보면
더 높은곳도 오르고
할수 있으리라 합니다
또 못오르면 어떠리요
걸을수 있는한
오르막도 내리막도 걸어보는거지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정아님 반갑습니다
남한산성앞에 사시는군요
아주오래전 버스를 타고 남한성까지 가서
산성을 한바퀴돌고 온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걸으시는 분들은 얕은산부터 차근차근 오르시면
국내 왠만한 산은 다 갈수있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맞아요. 영원이 살아 습니다.
넵 산행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광덕산을 다녀오니 감개무량했습니다
그 산님은 노병이 아니십니다 노랑 매미꽃 정다운 꽃이름이예요
반갑습니다
발목부상으로 오랫동안 등산을 못하니
스스로 노산악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자전거타기로 체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만개했을때 모습입니다
고양이를 돌보는 따님의 마음이 곱습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할 만큼 발목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선배님 반갑습니다
딸아이는 함께 사는 선배언니의 영향으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발목이 완전히 다 나은건 아니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1년여만에
무리없이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