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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0일 신창건설 씨름단이 해체를 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소속 씨름 선수들에 대한 행보에 많은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몇몇 선수가 현재 이종격투기 진출을 위해 훈련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씨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몸 만들기에 돌입한 선수는 금강급의 신현표(187cm, 93kg) 선수와 국내 최고 몸집을 자랑하는 백두급 김경석(2m, 180kg)로 알려졌다.
신현표 선수는 2003년 프로에 입문하기 전 아마추어 우승 경력이 무려 18회나 되는 현존하는 아마추어 씨름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다. 이를 계기로 여러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신창건설에 입단했지만 적응도 하기 전에 소속 구단인 신창건설 씨름단이 연맹탈퇴를 하며 해체하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만일 신현표 선수가 이종격투계로 진출한다면 국내 이종격투기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늘 불거져 나왔던 격투기에 이상적인 미들급의 기술위주 씨름선수라는 대목에서 많은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위주의 선수이다보니 씨름이 이종격투기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 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는 김경석 선수는 다른 동급 선수들과는 스피드와 유연함에 있어서 남다르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상당한 잠재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경석 선수는 최홍만 선수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씨름 시범을 보이기도 했던 경력과 일본의 여러 방송국에서 씨름을 소개하는 프로에 출연한 적이 많아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씨름팬보다 일본 사람들에게 더욱 유명한 선수다.
이와 함께 천하장사인 김영현 선수와 황규연 선수도 신창건설 팀 해체에 격분해 이종격투기에 진출하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이상균(건국헤지펀드) 씨는 “이태현, 김영현, 김경수, 황규연 선수와 같은 우리나라 씨름의 자존심인 선수들은 타 스포츠 쪽에서 건들지 않는 것이 해당 선수들과 국내 씨름계에 대한 하나의 예의이며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의 약속”이라는 말과 함께 “이종격투기는 씨름을 잘 하고 천하장사를 수십 차례 달성했다고 해서 자질 검증도 없이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사진=김경석 선수(좌)와 신현표 선수(우)의 경기장면]
[격투기전문월간지 홀로스(www.holos.co.kr)]
최용준 기자
첫댓글 씨름선수는 덩치로 가는데....신현표는 격투기선수치고 평범...
평범이 아니라 오히려 격투기에는 더 적합한 체형인거 같은데..187cm 93kg이라면 프라이드 미들급이군요. 군살이 적으니 스테미너도 문제없을거고.. 김경석선수같은 케이스보다 전 오히려 신현표선수쪽이 기대가 되네요
오..그렇군요 187에 93이면 미들급 사기 유닛의 체형라인에 명단을 올리게 될지도;;
187에93이면 정말 좋은 체격아닌가? 히어로스나 프라이드 미들로가면 되겠네,,,,그전에 먼저 국내무대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일단 클린치 상태에서 테잌다운 은 끝내주게 잘하겠네요. 다리걸어 넘기기도 끝내주겠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이해할수잇겟는데.. 복싱이 이종격투기에 빨려드는것처럼...그래서 복싱은 망하는추세죠 씨름은 이와틀리게 우리나라전통스포츠인 씨름이 타국에서 놀아나는게 싫은게 아닐가요?? 자질도검증돼지도 않는선수들을 끌여다가 체격조건만 좋다고 뽑아가서 놀아나고 전통스포츠를 지키고싶은 마음같습니다..
절대 스모처럼 되지는 말길..(와카쇼오,아케보노 ,센토류 등;;)
이러다가 씨름이 격투기 필수 훈련이 될수도..
테이크다운 기대되는군,,다 매쳐버려~~ㅋㅋ
우리 씨름선수들 체격이면 충분히 프라이드 미들급에도 통할거 같아요 연습좀 충분히 하고 난후에 진출하시길~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