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철로 만든 셔츠다. 한번 입으면 벗을 수 없다.
- 체코 속담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뚜껑이 열리려 할 때는>
분노 감정은
진짜 감정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라는
신호입니다.
(권수영 외,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에서)
*****
주전자가 있습니다.
물을 넣고 끓이다 보면
주전자 뚜껑이 들썩들썩합니다.
뚜껑이 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뚜껑이 열리려 할까요?
물이 끓고 있기 때문입니다.
뚜껑은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주전자 안을 봐달라는 신호입니다.
권수영 연세대 교수는
분노의 뚜껑이 열리는 이유도
주전자 뚜껑이 열리는 것과 같이
자신의 감정을 봐달라는 신호라고 합니다.
남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뚜껑이 열리려 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이 끓고 있으니
내면을 살펴보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면을 보지 않고,
들썩이며 열리려 하는 뚜껑을 탓합니다.
억지로 뚜껑을 눌러 닫으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갑니다.
뚜껑이 열리는 대로 방치하면
밖으로 넘쳐흘러 상황이 악화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전자 뚜껑이 열리려 할 때
주전자 뚜껑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억지로 뚜껑을 눌러 닫지도 않습니다.
그럴 땐 불을 끄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주전자 안의 끓는 물이 식으면
뚜껑도 들썩이지 않습니다.
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만!’하고 멈추는 겁니다.
그리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겁니다.
끓고 있는 내부의 감정을 찾아 식히면
뚜껑이 열리지 않는 겁니다.
뚜껑이 열리려 할 때
뚜껑 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뚜껑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끓고 있다고 보내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라며 보내는
고마운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으로 마음이 두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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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리려 할 때는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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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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