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한 새벽. 하늘을 덮었던 구름이 걷이면서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유달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듯이 강원도는 폭설로 4일째 눈이오고 오늘 저녁 부터는 전국에 눈소식.
일기예보상.
앙상했던 나뭇가지 끝에 자라나는 가냘픈 털을 보면서 봄이 왔음을 느낄 뿐이다.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막막하다. 내부에 무언가 망가진 사람들처럼 차가운 기운이 가득하다.
딩동댕. 어디선지 핸드폰이 요란스럽게 울리다 만다. 문자메세지다.
소통의 방법이 원시적이었던 시절. 사람들은 편지와 함께 울고 웃었다.
핸드폰과 이메일이 주는 편리함이나 박진감은 없었지만.
그 시절의 편지는 소식을 전해주는 수단을 넘어 아픈 데를 어루만져 주던 할머니의 손길 같은 것이었다.
지금도 애끓는 시상이 떠오르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날 때.
혹은 사회생활에 대한 갖가지 상념과 마주칠 때면 새하햔 노트에 뭔가를 써서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글솜씨가 없어 통속적이면 어떠한가.
모든 글은 제 나름대로 멋이 있고, 마음이 담겨 있으면 따스한 것을.
하지만 요즘 우체통에 가득 꽂힌 각종 요금 청구서들과 공과금 통지서들을보면 이 세상이 얼마나
빨라지고 차가워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
세상이 아무리 잔인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순하게 살고 싶다.
순수한 코 흘리기 우리 친구들 가난해서 못 먹고 못 입고 못 배워서 많은 지식이 없어도 소망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으리라.
바쁘고 냉소적인 세상이지만, 마음에 경계까지 그을 수는 없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을 이어주는 우편배달부 를 만나려 간다 는 마음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 우리만의 공간 카페에서 삶 를 나누자구요 .
봄에 느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몸은 시들어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순수하게 . 아자아자 파이팅!!!
첫댓글 난 컴터 잘 못해 줄이 이쁘지 안아 그러면 어쩌나 !! 사람은 부족한것이 다 많아요. 이해 하시고 자주 왔다가지 마시고 좋은 정보화 시대에 문자언어로 교제 합시다.
캬 ~~~ 까불이가 최고여.... 쫴끔틀린것은 틀린것이 아니여 왜그렇게 생각한디여 괜찮이여 ㅎㅎㅎ...
완벽한 사람은 없어 헛점도 보이고 실수도 있는것이 사람 냄새 안그런가? 친구..........
내면에있는 마음 한구석에 예쁜 꽃을 피워주는 아름다운 글입니다...봄바람 에 물든 소녀처럼....
감사 합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고 순수하게 살려고 노력 합니다.ㅋㅋㅋ.......
문 밖에는 눈비 내리고, 컴에선 좋은글! 그리고 친구가 보내준 간식거리 컴터앞에 놓고...
이런날!!!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
조건없이 사랑을 쏟고간 친구야~
그냥..그저..그대로..그럼에도 불구하고..하는것이 사랑 아닐까나?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을 위하여 수고하고 간 친구에게 축복을 빌어보마 고운꿈 꾸려므나...
우리 나이에 웬만하면 이해하고 사랑하고 슬플때 같이 울고 기쁠때 같이 웃고 힘들때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삶이 어떨까 ? 노력하고 살아요..........
까불친구! 글솜씨 대단하이 그 어느 유명작가도 이런글을......
감 나무 과수원 골동품 항아리 발견 글과 그림보다 더 좋은것은 어디에도 없어. 감사해요..............
그래맞다 까불이 친구가 나마음과 똑같네 우리는 나이가 먹을수록 코훌리게 친그들로 다시돌아가는거다잉 이곳은 좀 예민한 곳이라... 틀리고 말이 잘안맞드라도 토달지말고 그냥 어린시절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네~~~
맞지요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