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함께한 사람들...
고덕 나비잠 늘예 동심초 미찌르 별사탕 비와사랑 첼로 푸른수풀 향기 황토비비
▲ 교보문고 이 달의 글판은 진은영 시인의 어울린다에서 뽑아 온 시구(詩句이다.
어울린다 / 진은영
너에게는 피에 젖은 오후가 어울린다
죽은 나무 트럼펫이
바람에 황금빛 소음을 불어댄다
너에게는 희망이 어울린다
식초에 담가둔 흰 달걀처럼
부서지는 희망이
너에게는 2월이 잘 어울린다
하루나 이틀쯤 모자라는 슬픔이
너에게는 토요일이 잘 어울린다
부서진 벤치에 앉아
누군가 내내 기다리던
너에게는 촛불 앞에서 흔들리는
흰 얼굴이 어울린다
어둠과 빛을 아는 인어의 얼굴이
나는 조용한 개들과 잠든 깃털,
새벽의 술집에서 잃어버린 시구를 찾고 있다.
너에게 어울리는
너에게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우리는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 걷는다
네 손에는 끈적거리는 달콤한 망고들
네 영혼에는 망각을 자르는 가위들이
솟아나는 저녁이 어울린다
너에게는 어린 시절의 비밀이
나에게는 빈 새장이 잘 어울린다
피에 젖은 오후의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들이
======= 함께한 사람들(존칭생략) ========
고덕 나비잠 늘예 동심초 미찌르 별사탕 비와사랑 첼로 푸른수풀 향기 황토비비
▲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만나서 역사박물관으로~
▲ 박물관 외벽의 영상물이 눈길을 끈다.
▲3층>4층->5층 순으로~
▲ 패션의 변화도 한눈에 볼 수 있다.
▲1950년대 최대의 베스트셀러. 정비석 작. 자유뷰인,
그 당시에는 이와함께 비윤리적 이라는 평도 거세기도 했다.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터.1987년 개봉영화 . 청소년 관람불가. 그러나...
▲ 유흥준의 스데디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끝 없는 여로/ 체흡 단편집/ 청록집/ 진달래꽃 시집도 만나고.
▲ 월간사상계.1953년 장준하가 만든 시사 잡지.
장준하의 알 수 없는 죽음으로 부완혁이 이어 받았으나 1970년 문을 닫았다.
▲ 시발택시.1955년에 제작되어 운행했던 영업용 택시이다. 자체 부품이 아닌 차량 부품들을 조합해 만들었다.
▲ 불조심 사고 예방 산아제한 등... 그 시절의 이슈들이 떠오른다.
▲ 직접 체험도 해보고,,,
▲ 전차가 다녔던서울의 옛 모습. 장소는 서대문.
▲ 일제시대 자원입대 포스터.
▲ 3.1운동의 물결... 덕수궁 대한문이 보인다.
▲ 당시 신문에 난 영화 광고와 최승희 무용 발표도...
▲ 축음기
▲ 라디오
▲신여성 1호 윤심덕은..
‘신여성’이란 일본에 유학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191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이다. 1920년대 도시의
지식인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용어로 통용되었다. 개항 이후 들이닥친 서구 문물의 도입으로, 신분과 성별에
상관없이 교육의 기회가 열렸고 이를 발판으로 이른바 세상에 눈을 뜬 신여성들이 탄생했다. 이들은 웨이브
머리와 구두, 종아리가 드러난 통치마 등으로 대변되었으며 기존의 유교적 개념에서 벗어나 경제, 민족, 결혼
등에 대해 자유로운 사고를 하면서 ‘자유연애’를 실천했다.
대표적인 신여성으로는 나혜석, 윤심덕, 최승희, 김원주, 김명순, 김활란 등이 있는데 그중 가장 성공적인 인물
은 윤심덕이었다. 그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유학생이었고, 최초의 여류 성악가였으며, 최초의 대중가수로
대중의 관심 속에 있었다.
윤심덕은 평양 순영리에서 부친 윤석호와 모친 김씨 사이의 1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윤심덕은 키가
매우 크고 목이 긴 서구형 미인이었으나 성격은 사내아이 같이 활달해 어린 시절에는 ‘왈녀’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녀는 조선총독부 관비유학생으로 뽑혀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 성악과에 입학했으며, 1921년 동우회
에서 주최한 국내 순회공연에 참여했다가 김우진을 만나게 되었다. 와세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전도
유망한 극작가인 김우진은 이미 결혼해 고향 목포에 아내와 딸이 있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이런 현실
에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고, 윤심덕은 조선으로 돌아왔다. 조선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던 그녀는 루마니아의
작곡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의 〈도나우 강의 잔물결〉에 김우진이 가사를 붙인 최초의 대중
가요 〈사(死)의 찬미〉를 불렀고, 일약 스타가 되었다.
1926년 레코드 재취입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일본에 와 있던 김우진과 다시 만나게 되었고, 돌아
오던 배 위에서 현해탄에 몸을 던져 함께 죽었다. 이튿날 〈동아일보〉, 〈조선일보〉, 〈매일신보〉는 물론
〈도쿄아사히신문〉까지 현해탄에 몸을 던져 정사한 청춘 남녀의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두 사람의
동반자살은 1991년 동명의 영화 〈사의 찬미〉로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다음백과 발췌
▲이난영은...
이난영(李蘭影, 1916년 6월 6일 ~ 1965년 4월 11일)은 전라남도 목포 출생의 일제강점기 트로트 가수이다. 대표곡으로
는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 〈해조곡〉 등이 있으며, 작곡가 박시춘, 작사가 반야월(진방남)과 함께 가요계의
3보(寶)'라고 불린다. 1936년 같은 가수로서 함께 노래했던 김해송과 결혼을 하게 된다. 해방 후에는 김해송이
조직한 KPK악극단 등에서 활동했으며, 6.25로 김해송이 납북된 후로는 자식들과 조카들을 혹독히 연습을 시켰
으며 그들은 각각 김시스터즈와 김보이즈로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같은 가수였던 남인수와 사랑이 싹트
는데, 남인수의 폐결핵으로 사랑은 얼마 가지 못하였으며, 2~3년이 지난 1965년 서거하셨다. 목포를 대표하는
가수로서, 목포 시민을 중심으로 이난영기념사업회가 조직되어 있기도 하다.<다음백과>
목포 유달산에 오르면 목포의 눈물이 계속 나온다.
▲ 자유당 이승만과 민주당의 신익희 . 1956년 대선 포스터인 듯.
▲ 해설사 등장~
서울 은평구 대조초등학교 6학년생. 이름은 박상민.
제가 안내(해설)를 해드려도 되겠냐며 다가와 오케이로 답하고
꼬마 해설사의 설면에 귀를 쫑긋 세웠다. 여기 공식 해설사이다.
설명 후 뜨거운 박수로 감사 표시를 하고,
▲ 가슴에 패용한 명찰이다.
▲ 관람을 마치고 전망대에서~
▲ 박물관 뒷편의 표지석.
관람시 정문 후문 구분없이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평일에는 해설사가 안내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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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공원
▲웬 시위?
나비잠님과 비와사랑님이 전원에게 사준 꿀호떡?을 들고 인즈 샷~
정독도서관으로 가기 전 공방 길에서. 황토비비님 볼이 엄청 불어 났다. ㅎㅎ
두분께~ 감솨~~
백인제 가옥은...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의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한옥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다. 백인제가옥은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소개되고 있다.
1907년 경성박람회 때 서울에 처음 소개된 압록강 흑송(黑松)을 사용하여 지어진 백인제 가옥은 동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과 구별되는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다.사랑채와 안채를 별동으로 구분한 다른 전통한옥들
과는 달리 두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을 두거나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은 건축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사랑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전통한옥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백인제
가옥만의 특징이다.정원에서는 당당한 사랑채를, 중정에서는 넉넉한 안채를, 그리고 후원에서는 아담한 별당
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백인제 가옥은 우리 한옥의 다양한 아름다움이 한 자리에 모인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해설을 겉들여 관람을 원하면 전화 02)724-0200
백인제는...
1915년 평안북도 정주(定州)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여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6개월간 투옥으로 퇴학을 당하였다. 1921년 복교하여 졸업하였다. 1921년 총독부의원 부수(副手)
로 근무하다가 1923년 의사면허증을 받아 등록하였다.
조선총독부 의원으로 외과 근무를 하였다. 1928년 일본 동경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시
에 경성의학전문학교 교수로 임명되었고, 1930년에 조선의사협회가 조직되자 간사로 선임되었다.
1936년에 다시 1년 6개월간 프랑스·독일·미국에 유학하였으며, 1941년 경성의학전문학교 교수를 사임하고
백외과(白外科: 현재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를 서울 저동에서 개업하였다. 1945년 9월에 서울의과대학
(경성의학전문학교) 외과 주임교수 겸 부속병원장(소격동 소재)에 임명되고 1945년 12월 서울의사회 초대
회장에 피선되었다.
1946년 10월 국립 서울대학교 창설과 함께 의과대학 외과 주임교수로 임명, 1947년 1월에 사임하였다.
1947년 대한외과학회 초대회장, 대한의학협회 상임이사를 지냈으며, 6·25전쟁 중 납북되었다.
1946년 11월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하였다. 그의 연구는 다방면에 걸쳤으나 특히 구루병(佝僂病)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이외에도 혈액에 대한 연구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 따끈따근한 온돌방에서 잠시~
▲ 남매인 듯한 어린이를 만나 찰칵~ 멋진 폼을 잡으며 웃음을 준다.
이 사진은 그럴리도 없겠지만... 퍼가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 징검다리를 건너 듯 원형을 밟는 운치도 ...
▲ 커밍 순~영춘화가 곧 피리라.
이렇게↓...다음달 15일 전후가 아닐까?
▲ 헌법재판소 뒷뜰 언덕의 백송.
셔터를 누르는 순간 수녀님이 지나가신다.
▲ 늘예님이 강추한 가격대비 맛짱의 두부찌개.
한정식 맛집 안집(02)3672-7070 종로구 재동 85-2) 점심식사는 예약 필수.
▲3곳(모두 만석)을 지나 찾은 커피숍. 커피타임이 좀 길었던가.
황토.... 비와... 그리고... 쾌히 커피값을 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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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북촌한옥마을 골목길 입구.
다섯명이 이 골목길로~~
▲ 펜화 작품 감상. 감탄사 연발~
다음에 오면 초상화를 부탁할까나.
▲ 펜화 작가 김현*님과 인사를 나누고.
▲ 소문난 수제비 맛집. 이 시간에도 장사진이다.
▲ 백악산 등성이를 당겨 잡았다.
소나무가지 사이의 공간을 본다. 날씨가 좋았으면 저 틈사이로 파란 하늘이...
삼청동~ 경복궁간 많은 인파로 붐빈다.
광화문광장에서 작별인사를 하고...보너스 걷기를 마친다.
첫댓글 로따님~
역사박물관에서 먼 옛날을 추억하며 사진마다 만감이 교차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늘 기대에 부응하는 시간되어 감사드립니다.
일본의 강점기와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오늘날에 이르게된 대한민국의 부흥발전에 선조들의 긍지가 자랑스러워 존경과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음 길을 기대하며 하루를 잘 마쳤습니다. 귀한 길 열어주셔서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세대, 그 이전의 기록물과 함께 예전의 추억도 떠올랐겠지요.
저 또한 한참을 응시하며 옛 추억을 더듬기도 하였지요.
로따님 덕분에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이 광화문에 있다는 것도 저는 처음 알았네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시대별로 전시한 박물관에서 우리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 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관람했어요. 동시대에 경험했던 생활상, 가요, 영화, 베스트셀러 소설,잡지 등으로 옛 추억의 시간여행도 해보구요.~
소나무 가로수가 있는 북촌 언덕 길도 걸어 보고 멋과 운치가 있는 가회동 백인제 가옥 구경도 잘 하고 왔습니다.~
길 열어주시고 도보 길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주신 로따님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분들도 이곳에 역사 박물관을 모르시더군요.
여하튼 이번 탐방은 저 역시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 온 듯 합니다.
로따님 항상 좋은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세대, 그 윗 세대의 삶을 반추하셨겠지요.
우리의 옛 조상들의 삶의 실태를 공부한 시간였지요.
와~우리길님들 로따님께 큰 선물
받은듯 합니다 후기보니 많은것을 담은듯 합니다.
유익한 도보 참석지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60대 이상은 추억이 떠오르는 전시물이 많았지요.
그리고 돌아보며 많은 공부도 하였답니다.
로따 지기님과 함께한
역사박물관
세종대왕님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과 근접해 있는 박물관의 이모저모
우리의 어렷을적의 기억들을 다시 반추해주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소나무 가로수가 넘 예쁜
가회동 북촌 젊음이 넘치는곳
맛집과 찻집이 넘쳐
백인제 가옥은 우리 한옥의 진면목의 표본
비와사랑님이 사주신
꿀호떡 넘 맛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지기님 리딩에 진사님에
우리가 갔었던 길
자세한 사진과 더불어
설명 감사히 학습하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동심초님께서는 그래도 기억나는 전시물을 많이 보셨겠군요.
그 시대의 생활도 물론 되돌아 보며 감회도 깊었겠지요.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며, 건강을 위한 도보도 함께하는 역사문화도보! 참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좋은길 열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나비잠님을 만나고 건강한 모습에 무척 기뻤답니다.
앞으로도 같이 나오시어 나들이 함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뜻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덕분에 살기좋은세상 편히 살아가는 저희들은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로따님 좋은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애궁ㅠ 답글이 늦었습니다.ㅠ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