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중단했거나 수술이 끝난 뒤에도 부종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암 환자들이 자주 겪는 증상인데요.
간암 환자들은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해독 능력도 떨어지고 대사기능도 많이 저하됩니다.
대표적으로 혈중 단백질 ‘알부민 수치’가 저하되면서 수분이 혈액속에 그대로 남아 다양한 곳이 부을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노폐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쌓이면서 몸이 붓는 상태가 됩니다 부종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로 ‘신장’도 살펴봐야 합니다.
간과 신장 건강은 늘 따라다닙니다.
혈액 속 요소는 간에서 생산된 뒤 신장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못할수록 배설이 제대로 되지 못해 몸에 축적됩니다.
검사결과지표 중 BUN이 감소하면 간 기능의 저하, 단백질 영양 섭취의 부족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크레아티닌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겨난 대사물질입니다. 근육의 양과 활동성과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크레아티닌이 증가하면 신부전, 신장염증, 체내수분 부족을 의심하고 크레아티닌이 감소하면 근육위축과 다뇨증을 점검합니다.
이 두가지 비율을 통해 신장, 간, 갑상선 문제 등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부종 상황을 쉽게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붓기, 체중증가 인지 부종인지 오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잘 들어가지 않고 자국이 남거나 아침에 얼굴, 목이 특히 붓고, 소변량이 줄어들어 답답한 경우 부종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았거나, 활동이 많이 저하된 경우 림프계 순환 문제가 쉽게 발생합니다. 림프액 순환이 저하되면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운동능력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몸살처럼 온몸이 쑤시고, 염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림프가 정체되면 노폐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다는 뜻과 같습니다. 림프순환은 혈액순환의 0.1% 정도이지만, 모세혈관이 흡수하지 못하는 것들을 흡수합니다.
회복이 필요한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림프 순환요법을 통해 직접 림프를 당겨주거나 적외선 온열기를 활용해 정체된 림프를 풀어줍니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잘 돼야 영양분을 곳곳에 공급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면역세포들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수면시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잘 체크해주시고 림프순환운동, 온열요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면서 휴식하신다면 가벼운 감기도 초기에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열감을 호소할 경우 체온을 측정하여 38도 이상의 고열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고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증 이상 암환우 발열의 경우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발열의 원인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위생에 신경을 꼭 써주시고 면역력을 잘 회복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