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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독서일기방 [명문장 카페] 김승옥의 '무진기행' 중 '안개'
이카로스 추천 1 조회 146 24.01.15 23:1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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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16 08:43

    첫댓글 무진기행을 읽었을 때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게 아니다." 그 한줄을 저도 담았었지요.

    안개에 둘러싸인 무진을 상상하기도 했지요.

    제 고향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는데 봄이면 물안개가 멋지죠.
    어느때는 도로까지 안개가 퍼지곤 했구요.

    올리신 사진을 보며 버스타고 집으로 향하던 안개낀 예당변 국도가 떠오릅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작성자 24.01.16 13:45


    소설속의 고장 명산물을
    ‘안개’로 보는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만 하죠.

    외국 사례를 보면 런던은
    안개로 유명한데
    그것을 이미지화한
    ‘런던 포그(London Fog)’
    가 다른 나라에서까지
    여러 브랜드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런던포그도 누군가는
    런던의 상징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을
    겁니다.

    <예당> 저수지 이름마저
    멋집니다.
    이름에서 벌써 무진과
    런던을 버금합니다.ㅎ

    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을 통해서는
    무수히 봤습니다.

    그곳도 안개가
    멋지군요.

    헤르만 헤세는
    <안개 속에서>에서란
    유명한 시를 남겼습니다.

    예당저수지가.. 그래서
    예당의 물안개가
    많은 문인과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이 되기를요.
    댓글 감삽니다.

  • 24.01.16 12:03

    명문장 카페쥔
    이카로스님!

    덕분에 오늘은
    김승옥님의 "무진기행"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고맙습니다.
    DJ님.

  • 작성자 24.01.16 13:51

    명문장 카페는
    문화 스타트업으로
    벌써부터 전국명산과
    산악회에

    <명문장 여행>이라고
    했다가, 또는 이름없이
    개업했다가 폐업하는 등
    휴폐업을 밥먹듯이
    했습니다.

    이제는 생존을 위해
    문장 뿐 아니라
    음악에 이어 DJ까지
    자처하는

    융합영업 또는 변종영업
    까지 일삼고 있는데,

    여러 가지 파도에도
    조용하게 오래도록
    영업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좋은 문장과 음악 등
    의 향기가
    진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그리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24.01.16 12:06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정비를 보았다.
    그것은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길가의 잡초 속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소설의 첫 문장-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 속에 앉아서
    나는, 어디 쯤에선가, 길가에 세워진 하얀 팻말을 보았다.
    거기에는 선명한 검은 글씨로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씌어 있었다.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

  • 24.01.16 13:49

    저 안개속을 이카로스님이 올려준 웅산의 안개를 들으며 걸으면 제격이겠습니다.

    안개를 묘사한 글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네요. <무진기행> 언젠가 읽어봐야 겠군요. ()

  • 작성자 24.01.16 14:16

    그러시죠.

    하지만 저때는 이 음악을
    들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웅산버전이
    있는지도 몰랐구요

    제가 뒷북 전문이거든요.(^^)

    말씀대로
    특별한 장소와 음악이 조화되고

    더나아가
    문장과 장면이 결합되고
    문장과 음악이 결합될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연결과 융합의 힘이죠.

    사실 이 소설에 대해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고
    극찬하는데..저는 잘 모르겠
    습니다.

    제게 와닿는 좋은 문장이어서
    명문장 카페의 이름을
    빌어 소개를 했습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 24.01.16 17:56

    ㅎㅎㅎ
    디제이님 깜찍한 카페를 차리셨어요
    글소개에 노래까지 섞어서
    오래오래 영업 잘 나가실거예요
    디제이 아저씨 화이팅

  • 작성자 24.01.16 18:32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마가렛 대장님한테는
    <문화 스타트업>이라고
    까지 소개했는데요

    스타트업이라 그런지
    좌충우돌이요
    들쭉날쭉입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재미와 유익함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래 오래 영업
    잘 나가실거예요"란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제가 끈기가
    부족하거든요.(^^)

    그리고

    <아까>님께서 쓰신 글에
    댓글은 잘 못달지만
    잘 읽고 감탄하고 있단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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